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2023년까지 지붕형 버스승강장 70%로 확대

대구시가 오는 2023년까지 전체 정류소의 70%에 지붕형 버스승강장을 설치하고 폭염·한파·미세먼지를 대비한 대구형 행복승강장 확대 설치사업도 함께 추진한다.최근 5년간 대구시는 한 해 평균 109곳 총 549곳의 지붕형 버스승강장을 설치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정류소 3천226개 중 1천926개 (59.7%) 정류소에 지붕형 버스승강장이 설치됐다. 지붕형 버스승강장은 매년 구·군에서 사업대상지를 조사·검토해 대구시에 신청하고, 대구시 예산으로 구·군에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동구·달성군 등 농촌·산골 지역이 많은 일부 구·군은 현장 설치 여건이 맞지 않아 지붕형 버스승강장 설치율이 낮다.대구시는 오는 2023년까지 전체 정류소의 70%를 지붕형 버스승강장으로 만들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내년에는 냉·난방 시설이 갖춰진 행복승강장을 확대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붕형 버스승강장 확대 설치와 폭염·한파·미세먼지에 대비한 대구형 행복승강장 신설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대구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달서구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조성사업 사업비로 국비 6억원을 확보하고 정류소 4곳을 개선 중이며, 달성군은 매년 자체 재원을 투입해 10여 개의 지붕형 버스승강장을 자체 설치해 시내버스 시설 개선에 자발적 노력을 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2021-08-08

신매시장 ‘GO배달’, 월 1천건 돌파

대구 수성구의 전통시장 맞춤형 배달 서비스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8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신매시장의 상품 배달 대행 서비스 ‘신매시장 GO배달’은 월 배달 건수 1천건을 돌파했다. 지난 7월 한 달간 배달 건수는 총 1천82건이다.‘GO배달’은 대구 신매시장 지역선도형 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신매시장 점포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온라인, 전화 등으로 주문한 상품을 집으로 배달하는 비대면 서비스다. 전통시장 맞춤형 배달 서비스로 소상공인의 이용률을 높이고 전통시장의 비대면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지난해 7월 출범한 ‘신매시장 GO배달’은 1년간 총 8천752건을 배달했다. 추정되는 매출액은 1억8천만원 정도로, 서비스를 개시하고 1년 사이 배달량과 매출액이 약 5배 증가했다. 현재 먹거리, 떡, 반찬, 정육 등 61개의 점포가 참여하고 있으며, 소상공인과 고객 부담이 없이 무료로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장윤석 대구 신매시장 상인회장은 “GO배달 사업은 전통시장의 비대면 시장에 진입을 성공했다”며 “GO배달은 비대면 서비스로써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물론 매출 증진이 가능한 사업”이라고 했다.김대권 구청장은 “배달 서비스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소비자들의 비대면 구매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한편, 지산목련시장도 지난 7월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하며, 시장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해당 업체에 전화 주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1-08-08

골목 살리기 나선 이웃들 ‘진심이 통했다’

죽어가던 마을 골목이 주민 소통으로 되살아났다. 오랫동안 악취와 해충 등으로 고생하던 마을의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였고, 행정이 이를 뒷받침하면서 모두가 만족한 결과를 이끌어냈다.대구 남구 대명 2동의 한 골목에는 주민 A씨가 쌓아둔 각종 쓰레기들이 가득했다. 저장강박증을 앓는 A씨는 항상 외출하고 집에 돌아올 때마다 손에 무언가를 가지고 돌아와 집 안팎에 쌓았다. 쌓인 쓰레기들은 집 대문을 넘어 골목까지 자리를 차지했고, 오랜시간 방치되면서 악취와 해충이 들끓었다. 통행에 불편을 느낀 주민들이 하나둘씩 이곳을 피해가면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죽은 골목이 됐다.상황이 심각해짐을 인지한 주민들이 골목을 살리기 위해 먼저 나섰다. 그 중심에는 장성숙 복지통장이 있었다. 평소 돌발행동과 과격한 언행으로 다가가기 어려웠던 A씨에게 장 통장은 식사를 비롯, 각종 옷가지를 제공하면서 거리감을 좁혔다. 골목을 살리자는 일념 하에 장 통장은 더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데도 앞장섰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대명2동행정복지센터는 A씨와의 정신 상담을 진행하는 동시에 집 청소 동의를 받아내는 등 기대에 부응했다.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골목살리기 프로젝트 결과, 지난달 26일 쓰레기로 가득했던 골목이 깨끗해졌다. 주민들의 합심(合心)이 이뤄낸 작지만 큰 변화였다. 냄새가 사라지면서 주민들의 발걸음과 웃음이 골목을 채웠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은 A씨의 허락을 얻어 벌초, 담장 도색, 집안 내부 청소 등 추가 작업을 오는 13일 실시할 계획이다.동네 주민인 김 모씨는 “동네에 기적이 일어났다. 혼자서는 아무리 얘기해도 안 되는 일이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이번 일로 부족하지만 동네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연습하게 됐으며, 재개발, 재건축으로 사려져 가는 도심 속 마을공동체의 힘을 발견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한 사람의 선한 도전이 골목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고, 마을을 살렸다”면서 “골목으로 나온 이웃들은 함께 고민을 나누고, 공동의 문제에 대처하며 힘을 모아서 떠나가는 마을이 아닌,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든 점이 큰 본보기가 됐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8-08

기세 못 꺾으면 큰일… 대구 교회發 ‘159명’

대구 M교회에서 하루에 8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로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M교회와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등지에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코로나 비상 특별방역체제에 돌입했다.5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1명이 증가한 1만1천95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종교시설 관련 35명, 체육시설 7명, 서문시장 7명 등 신규 확진자가 78명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회 관련 누적 확진은 159명으로 늘었다.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1차 대유행 막바지인 지난해 3월 11일 131명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주소지별로 동구 38명, 수성구 37명, 달서구 13명, 북구 8명, 남구·경산 7명, 서구·중구·달성군 각 3명, 서울·칠곡 각 1명이 나왔다. 특히 추가 확진자 중 75명은 대구 M교회 관련으로 수성구 욱수동, 동구 율하동, 달서구 대곡동 등 3곳과 경북 안동 등 4곳에 같은 명칭을 쓰는 자매교회 교인 간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도 통계로 분류하는 확진자 24명을 제외하고 대구에 거주지가 있어 타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로 이첩된 교인도 6명 있다.앞서 욱수동 교회에서는 전날 감염경로 불상 1명을 포함해 확진자 6명이 나왔다. 신도들은 지난 1일 고열 등 증세가 나타나자 다음 날 진단검사를 받고 3일 확진됐다.M교회 관련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87명, 경북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111명으로, 방역당국은 대구에 있는 교회 3곳 교인 467명 명단을 확보해 321명을 진단검사하고 나머지 146명에게 검사를 독려 중이다.델타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된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으로도 14명이 추가됐다. 노변동 소재 K교회 교역자 일가족 5명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온 뒤 가족이 다니는 태권도장과 K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관련 누계는 대구만 69명, 타지역에서 확진 후 이첩된 경우까지 포함하면 73명이다.또 서문시장 동산상가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이밖에 서구 비산동 소재 교회, 동구 가족모임, 달서구 음식점, 해외 입국(일본) 관련으로 1명씩, 수성구 화장품 판매점 관련으로 2명이 확진됐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M교회와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등지에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6일부터 대구스타디움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채홍호 행정부시장은 5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최근 이틀간 확진환자가 196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역사회 전반으로 집단감염이 우려된다며 체육시설·종교시설 집단감염 대책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시는 상대방과 직접 접촉이 많은 체육도장, 무도장, 무도학원 관리자·운영자 및 종사자에게 6일부터 19일까지 2주 이내에 신속항원검사(PCR)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다.해당 체육시설은 운영자에게 종사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음성 판정 후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 시는 지난 4일부터 6일가지 3일간 실내체육시설 2천893곳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종교시설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는 종교시설 1천564곳을 전수 점검해 위반 시설에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방역수칙 위반시 과태료 부과, 집합금지 등 법령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현재 확진자 발생 교회 중 고산 M교회는 집합금지, 수어구·동구·달서구 M교회는 집함금지 및 시설폐쇄 조치했다.한편, 경북에서도 대구 모 교회와 포항 외국인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60명이 추가됐다. 지난해 12월 24일 67명 이후 7개월여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경산 26명, 포항 24명, 경주 4명, 구미·칠곡 2명씩, 김천·안동 1명씩이 늘어 총 5천648명이다. 경산에서는 대구 소재 교회와 태권도장 관련으로 각각 21명, 4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외국인 모임 관련 접촉자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계가 28명으로 늘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8-05

대구교육청·대가대, 장애인식개선 앞장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중증 지체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일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학교기업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의 고용과 장애인식개선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의 안정적 고용과 운영 △장애인식개선 공연 수요처 확보 및 매칭 △장애인식개선 공연 활성화 및 운영 행정지원 △특수교육과 대학의 상호 발전방안에 관한 행정적 교류 등이다.이번 협약 체결로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대구가톨릭대와의 근로계약 체결 과정을 거쳐 직원으로 고용되고, 대구시교육청의 행정적 협업과 대학 내 관련 학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학교기업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중증 지체장애학생들의 예술분야 진로를 개척하고 취업을 돕고자 대구시교육청이 지원하고 육성한 대구 특수교육의 상징이자 자랑이다. 지난 2009년 대구성보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중증장애청소년 연주단으로 창단했다. 지금까지 소년원, 병원, 학교 대상 재능기부와 600여 차례의 전국 초대공연을 비롯한 미국·일본·영국 순회공연 등 음악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전했다.특히, 중증 지체장애를 딛고 ‘할 수 없음’을 ‘할 수 있음’으로 보여준 단원들은 하모니카 연주를 매개체로 대중과 소통하며 장애인식개선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해왔다.지난 2018년 전국최초 특수학교 예술분야 학교기업으로 개소 후 도약기를 마련하고, 2019년에는 연간 250여 차례에 이르는 초청공연으로 전성기를 누렸다.올해 1월 ‘2021 희망나눔 신년 음악회’를 유튜브 온택트 공연으로 개최해 전문 예술인들과의 수준 높은 무대공연을 통해 감동을 선사했다.강은희 교육감은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의 고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공감문화 조성에 더욱 이바지하는 연주단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05

들안예술마을, 국내외 건축 거장 손길 닿다

대구 수성구는 들안길 일대에 조성 중인 공공예술창작촌의 원룸 3곳을 앵커시설로 리모델링한다고 5일 밝혔다. 수성구는 현재 공공예술창작촌 내 건축물 6개를 확보했으며, 이를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축물 기본설계를 이달 착수했다. 이 중 원룸 3곳은 지역 문화·예술 확산과 주거지역 개발의 대안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연내 설계 완료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예술창작촌은 지난달 완료한 콘텐츠 개발용역에서 ‘창의적인 생각들이 예술로 피어나는 봄이 온 들안예술마을’이란 주제로, 공예미술 중심의 특성화된 시설로 제안됐다. 체험·교육 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이다. 이번 앵커시설 설계에는 수성구 총괄건축가인 신창훈 소장(운생동 건축사사무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내·외 중견 건축사들이 프로젝트 목적에 공감해 동참했다. 이 앵커시설은 수성구만의 유일성과 건축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이번 설계에 참여한 건축사는 김준성(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 심재익(심 건축사사무소), 믈라덴 야드리치(비엔나공대 건축과 교수), 윤근주(일구구동도시건축) 건축가 등 총 4명이다. 수성구는 앵커시설 설계와 함께 들안길 일대에서 운영 중인 공방과 갤러리 등의 문화시설 현황을 새롭게 파악할 계획이다. 민간 예술시설과 네트워킹하고 홍보와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문화예술벨트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작업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앵커시설은 들안예술마을의 중요한 거점 공간으로써 설계가 잘 진행되도록 건축가들과 함께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공공예술촌을 조성해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8-05

대구도시공사 신입 공채 경쟁률 ‘284대 1’

대구도시공사(사장 이종덕)가 실시한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평균 경쟁률 284대 1을 기록했다.4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업무직 4명과 기술직 3명(건축1, 전기1, 지적1) 등 총 7명 채용에 모두 1천991명이 지원해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일반행정에 해당하는 업무직의 경우 모집인원 4명에 1천669명이 접수해 무려 41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도시공사는 오는 7일 엑스코 동관(제2전시장)에서 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와 지원자의 편의를 위해 필기시험 장소를 엑스코 전시장으로 결정했다. 이번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서류접수, 오는 9월 3일 인·적성검사, 오는 9월 10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0월 1일자로 수습 임용되며 조직 적응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소양교육과 멘토링 학습 등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최종 임용된다.이종덕 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등 안전한 채용이 되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대구도시공사는 택지개발, 산업단지조성 등의 지역발전과 주거환경개선, 임대주택공급 등을 통한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대구시가 전액 출자, 지난 1988년 설립한 전국 최초의 도시개발공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동종업계 순위 7위에 올랐고, 신입사원 초봉 연봉은 3천495만원, 정규직 평균 연봉은 7천644만원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8-04

대구 동구,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 선발

대구 동구가 지난달 27일 적극행정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을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적극행정위원회는 지난 5월 전부 개정된 대구시 동구 적극행정 운영조례에 따른 것으로 내부위원 6명, 외부위원 14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매년 적극행정 실행 계획 수립,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기준 및 절차 마련, 적극행정 관련 정책 수립 및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외부위원 14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규제혁신, 민원 또는 주민갈등 해결, 공공서비스 질 향상, 새로운 정책 발굴 및 추진 등에 기여하고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부서 및 주민 등의 추천을 통해 8명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식품산업과 정원교 주무관이 규제혁신분야로 선발됐고, 세무1과 이준협 담당과 정점순 주무관은 민원해결분야로 선발됐다. 또 환경녹색과 박상준 주무관이 공공서비스 질 향상 분야에 선정됐다.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준 공직자에게 감사하다”며 “적극행정으로 성과를 창출한 공직자는 반드시 보상할 것이며, 앞으로도 구민이 신뢰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으로 멋진 동구를 만드는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8-04

클린로드로 도심 열기 잡는다

대구 달성군은 도심 내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해소를 위해 화원읍 명천로 일대에 구축한 클린로드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4일 밝혔다. 클린로드 시스템은 화원읍 명곡 미래빌 5단지부터 대구교도소 뒤편까지 1천157m 구간에 거쳐 설치됐다. 올해 대구시의 예산지원과 달성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탄생한 클린로드는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가동에 들어갔다.클린로드 시스템은 도로 중앙 분리대에 살수노즐을 설치해 지하철 유출수를 재활용해 도로에 분사하는 시스템으로 여름에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해소하고, 동절기에는 염수를 분사해 도로 제설 및 결빙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실제로 시험가동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도로면 온도가 10℃정도 내려가는 효과가 입증돼 인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해당구간에는 화원시장이 인접해 있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 및 상인들이 클린로드의 폭염 극복 효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다.달성군은 도로 표면의 온도, 습도, 먼지 등을 센서로 측정해 자동으로 클린로드 시스템을 매일 가동할 계획이다. 또 폭염특보 등 기상이상 시에는 원격으로 가동상황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올해 연일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군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번 클린로드 사업을 비롯 지속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발굴해 군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8-04

인공조명 빛공해 방지… 빛 밝기 1~4종 차등 적용

대구시가 내년 1월부터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시행함에 따라 인공조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020년 2차에 걸친 빛공해환경영향평가 결과에서 대구시의 인공조명 빛밝기 기준 초과율이 44% 이상으로 나타났다. 인공조명으로부터 발생하는 과도한 빛방사로 인한 시민건강 및 환경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구시는 오는 2023년까지 인공조명 빛밝기기준 초과율 32% 감축 목표로 빛환경관리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앞으로 대구시는 인공조명기구의 빛밝기 기준을 용도지역에 따라 제1종∼제4종으로 구분해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이후 신설되는 옥외 인공조명은 용도지역별 빛밝기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종전에 설치된 인공조명기구는 개선에 따른 관리자의 부담 등을 고려해 3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대상 조명은 공간조명(가로등, 보안등, 공원등, 옥외체육공간), 허가대상광고물(옥외광고물법 제3조 대상), 장식조명(5층이상·연면적 2천㎡이상 건축물, 교량, 숙박업소, 위락시설, 문화재, 미술작품) 등이 해당된다.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빛환경관리계획을 기반으로 빛공해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빛공해를 줄이고 지역특색에 맞는 친환경적인 야간경관을 조성해 밤이 아름다운 대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8-04

대구시,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

대구시가 옛 경북도청 후적지와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를 잇는 도심융합특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대구시는 3일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김종오 국토부 도심융합특구 TF팀장이 참석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문체부, 경북대, 대구창조경제센터, LH 등 유관기관 등 20여명의 자문가단이 영상회의로 참여한 가운데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회의에서는 용역시행사인 (주)더비엔아이의 총괄 책임 연구원의 발표 이후 참석자들의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제안된 의견과 아이디어는 용역 추진 과정 중에 반영할 예정이다.대구시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옛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를 대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의 기본적인 사업계획 및 활성화 방안, 재원확보 및 사업타당성 분석을 주요 과업범위로 하고 있다.대구시는 용역을 통해 데이터 기반 지역혁신 인프라와 R&D, 인재양성·기업지원이 집중된 고밀도 혁신공간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대상지 공간 혁신 청사진 제시, 국가 정책사업 유치를 통한 특구 추진동력 확보 방안이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도심융합특구가 범부처 협력사업으로 최초로 시행돼 용역시행사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구시는 대구의 상황에 맞게 공간개발 측면보다는 사업 과제 발굴에 중점을 두고 중앙부처의 유사 타당성 조사 용역 경험이 풍부한 (주)더비엔아이와 지난 7월 9일 계약을 체결했다.대구시는 용역을 진행하는 가운데 대구시·경북대·기업지원기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이전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도심융합특구 TF’를 확대·재편해 활용하고, 대구시의 시정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시 미래비전위원회’도 연계협력 분과를 구성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도심융합특구와 관련된 국토부와 대구 북구청의 용역도 반영하고, 로봇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관련 기업의 참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대구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연계사업공간을 점(點)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닌 면(面)으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사업이 발굴돼야 한다”며 “구조전환, 가치창출, 선택과 집중이라는 세가지 측면을 모두 포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8-03

차부품산업 위기극복 ·신산업 전환 지원 기업 모집

대구시는 오는 23일까지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활력프로젝트 ‘자동차부품산업 위기극복&신산업 전환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올해로 2차년도를 맞는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의 주력 제조산업인 자동차부품기업의 활력 제고와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사업을 수행한다.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동차부품기업 총 70개 사가 99건의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지원받아 매출 125억, 신규고용 195명, 순고용 58명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신규 계약 및 수주 41건, 특허 31건을 출원함으로써 기술역량 강화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한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도 융합제품 상용화, 시제품 제작, 제품고급화, 컨설팅,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으로 99건 이상을 지원할 계획으로 대구지역 내 소재한 자동차부품 및 전후방 연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산업 전환 기업 또는 제품의 경우 우대사항이 적용된다.현재까지 52건을 선정했고, 오는 23일까지 47건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행기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8-03

전 세계로 수출되는 대구 의료·바이오산업 제품

대구지역 임플란트가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수출이 급증하는 등 청신호를 켰다. 올해 대구지역 임플란트 및 치과 시술용 도구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임플란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4천300만달러를 기록했고, 치과 시술용 도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늘어난 1천500만달러를 수출했다.코로나19 사태로 감염 불안감, 수출시장 불안정 등에도 임플란트 및 치과 시술용 도구는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임플란트 수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으나 꾸준히 늘어 올해 상반기 수출금액이 최근 3년 평균 수출금액보다 91% 늘어나는 실적을 달성했다.또, 치과 시술용 도구 또한 지속적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수출이 최근 3년 평균 수출금액 300만달러보다 401% 늘어나는 실적을 기록했다.주요 수출국은 중국 등 신흥강국을 비롯한 미국·유럽·중동·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각지로 증가하는 추세다. 임플란트 및 치과 시술용 도구 수출은 네덜란드, 미국, 터키, 러시아로 주로 수출하고 있다.임플란트 수출은 소득수준의 향상, 소비자의 심미적 욕구 및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증가 등 시장 상황과 높은 품질 및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한국산 임플란트의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꾸준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올해 의료·바이오산업을 자동차부품·물 산업과 함께 중점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들 기업에 대해 인증수출자, 관세환급, 해외통관애로 해소 등 적극적인 관세행정 컨설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03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180억 지원을”

정부는 대구 산업선 철도, 경북 동해선 전철화 등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연계 사업과 지역규제자유특구 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지방소멸대응양여금을 신설해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방침이다.기획재정부는 3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 지역별 예산협의회’를 갖고 대구 경북지역 내년 국비지원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예산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 예산안 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달 분야별 예산협의회에 이어 지역별로는 처음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서 이도걸 기재부 2차관은 대구 산업선 철도와 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 경북 동해선 전철화 등 대구·경북 지역 현안 사업을 내년 예산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구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 경북 김천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 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 등 지역균형뉴딜 사업과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경북 산업용 햄프 등 지역규제자유특구 사업을 비롯한 특화산업 육성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 차관은 이어 “지방소멸대응양여금을 신설해 중앙정부가 향후 10년간 매년 1조원의 자주 재원을 지자체에 정액 교부하겠다”고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양여금을 통해 지자체가 거점지역을 선정, 교통·주거·통신 등 생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중장기(5년 단위)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는 계획 자문, 재정·정책금융·규제완화 등 관련 정책과 투자 지원 패키지를 마련한다. 지자체와 중앙부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는 자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또 지방소비세율도 국가사업의 지방이양 등과 연계해 4.3%포인트(p)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중앙정부의 지역밀착형 개발·복지사업(2조3천억원)을 2022~2023년에 걸쳐 지자체로 이양하고 이에 상응한 이양사업 재원을 지방에 이양하며, 재정여건이 취약한 기초지자체 중심의 재원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충한다.이날 협의회에서 대구시는 △노후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총사업버 755억원, 신청 5억원)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 가공산업 육성(총사업비 280억원, 신청 45억원)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총사업비 220억원, 신청 40억원) △산학관 협력 SW인재육성 기반조성(총사업비 220억원, 신청 22억원) 등 지역 활성화와 한국판 뉴딜 지역확산 사업 분야 7개 사업(총사업비 1천805억원, 신청 203억원)의 예산안 반영을 건의했다.경북도는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북의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50억원 △구미하이테크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 346억원의 국비예산을 건의했다. 또한, 국내외 경기 불안, 장기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80억원 △중앙선 복선전절화(도담~영천) 2천702억원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 사업 37억원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 18억원을 요청했다.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구미스마트산업단지 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린·디지털 뉴딜을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을 위해 스마트 산단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에너지 인프라 개선을 통한 저탄소·녹색산단 조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은 정부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면 지역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며 예산지원을 강력 요청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1-08-03

‘들안길 프롬나드’ 국토부 장관상 수상

대구 수성구의 ‘들안길 프롬나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행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국토 및 도시공간의 경관디자인을 향상한 창의적 사례를 평가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3년째 개최되는 관련 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행사다.수성구는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추진해온 ‘들안길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의 핵심사업인 ‘걷고 싶은 들안길 프롬나드’를 공모전에 출품했다. 들안길 프롬나드는 평가에서 주민·상인·구청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노력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아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들안길은 일제강점 당시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으로 민족의 한이 어린 곳인 동시에 수변 공간인 수성못과 고급식당가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 1980년대 도심의 교통체증, 주차난 등을 피해 식당들이 하나둘 모여 형성된 들안길 먹거리 타운은 1990년대 전국 최대 규모와 다양한 메뉴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구의 맛의 중심지를 이뤘다.하지만 지역의 경기침체와 인프라 부족으로 예전의 명성과는 멀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들안길 상인연합회, 인근 주민, 수성구청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들안길 프롬나드(산책로)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구상했으며, 지난 2015년 10월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들안길 삼거리에서 상동지구대 방향으로 길이 620m, 면적 54만㎡이며, 사업비는 총 65억원(국비 31억원, 시비 15억원, 구비 19억원)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주거환경 개선, 커뮤니티센터 설치, 공영주차장 조성, 한전지중화사업 및 도로지장물 지하화, 보행 안정성 높이는 시설물 조성 등이다. 또 지역주민, 예술가들의 아트마켓, 버스킹 등이 펼쳐지는 창의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조물을 최대한 배제한 아트 로드를 조성했다.수성구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수성못 브랜드 파워를 들안길 너머까지 확장하기 위한 ‘생각을 담는 공간(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으로 들안길 프롬나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돼 더 의미 있다”면서 “들안길과 그 주변이 맛과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8-02

달서구, ‘달서맛나 음식점’ 최종 15곳 신규 지정

대구 달서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달서맛나 음식점 15곳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업소는 너랑나랑, 장육식당, 고령촌돼지찌개, 삼성식당, 들메꽃, 더메밀, 제주물회, 화진식당, 홍림, 메밀꽃필무렵, 신기동대게나라, 벌교꼬막정식, 풍천관 등 일반음식점 13곳과 스테이블모먼트, 완 등 휴게음식점 2곳이다.달서구는 지난 5월 한달 동안 대상 업소를 모집했고, 모두 57곳이 신청했다. 서류 및 1차 현장평가와 맛 식객단의 2차 현장평가를 통과한 23곳 업소 중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15곳을 달서맛나 음식점으로 선정했다.달서구는 선정된 달서맛나 음식점에 대해 지정증 교부 및 표지판 부착, 홍보물품 지원, 달서맛나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한 홍보, 위생업소 지원사업 우선 참여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으로 브랜드를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2년마다 재평가로 기준에 미달한 업소는 달서맛나 선정을 취소해 달서맛나 음식점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달서맛나 브랜드는 지난 2019년부터 다양한 글로벌 외식 트렌드에 맞는 관광 외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달서구가 개발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맛나 음식점이 하나의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은 물론 브랜드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02

영남권 최대 ‘리퍼브페어’ 전시회 3일간 열리는 ‘슬기로운 쇼핑 생활’

영남권 최대 규모의 소비 박람회인 ‘제1회 스마트 리퍼브페어’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서관 1층 1홀에서 개최된다.이번 박람회는 전문전시 업체인 (주)이끌림디자인 주최, (주)이온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며, 대구시와 엑스코에서 후원한다.올해 신규 개최되는 스마트리퍼브페어는 ‘S급 품질! B급 가격! 슬기로운 쇼핑 생활!’이라는 주제로 합리적이고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한다. 행사는 국내외 약 150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대구·경북지역의 전문 리퍼브 소비재 전시회로 진행될 예정이다.리퍼브 제품이란 성능에 문제가 없지만 제품 외관상 약간의 흠집 혹은 구매자의 단순 변심 등으로 반품된 물건들을 총칭한다. 새 상품과 큰 차이가 없지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가구 및 잡화제품 등 리퍼브 제품을 비롯해 취미생활 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자리로 소비자들에게 똑똑한 소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참관객들을 위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으로 맞이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어디스플리마켓과 경북 농산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농산품 직거래장터도 기간 내 동시 운영된다.전시회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료는 3천원이며, 사전등록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smart-refurb.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053-382-9510으로 하면 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8-02

대구 23명·경북 28명… 확진자 감소 속 긴장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1명이 나왔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2일만에 가장 적은 23명을 기록했지만 지역별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뤄지면서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3명으로 통 누계는 1만1천692명으로 집계됐다.주소지별로 달서구 5명, 달성군·동구 각 4명, 서구 3명, 수성구·북구 각 2명, 남구·중구 각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이 2명, 중구 외국인 식료품점 관련이 1명, 달서구 사업장 관련 1명이 각각 발생했다. 달서구 노래연습장 관련 연쇄 감염자 1명, 중구 시장 관련 연쇄 감염자 1명, 중구 사업장 관련 연쇄 감염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7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으로 나왔으며,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6명이다.경북에서는 대구지역 확진자수를 넘어선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칠곡 13명, 구미 5명, 포항·경주 각 3명, 경산 2명, 의성·울진 각 1명 등 28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천484명을 기록했다. 칠곡군에서는 총 13명으로 29일 구미 723 확잔지와 접촉으로 10명이 확진됐으며, 30일 구미 726번 접촉자 2명과 구미 727번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구미시는 30일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과 16일 충북 영동군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1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이밖에 포항에서는 29일 포항 768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3명, 경주에서는 30일 경주 529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25일 경주 505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1-08-01

지역 시민 70%, 9월까지는 1차 접종

오는 9월 대구시민 7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단장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8∼9월에 50∼59세와 18∼49세 111만명에 대한 대규모 접종과 장애인 등 접종사각지대, 60세 이상 미접종자 14만명 등 125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30일까지 대구시는 총 83만6천152명(34.8%)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쳤고, 30만8천818명(12.9%)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시는 9월까지 전 시민의 70%인 168만777명 이상 1차 접종을 조기 달성한다는 목표다.먼저 55∼59세(1962∼66년생) 17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오는 14일까지, 50∼54세(1967∼71년생) 14만명은 16일부터 28일까지 사전 예약한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한다. 활동성이 높은 18∼49세(1972∼2003년생)의 청장년층 67만명은 9일부터 18일까지 연령순으로 구분하지 않고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한다.또 접종 참여가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약 1만3천명은 5일부터 온라인 예약(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콜센터(시, 구군) 전화예약, 보건소 현장 예약을 지원하며, 접종은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한다.중증질환으로 입원 중인 환자 등에 대한 의료기관 자율접종과 국제항해 종사자,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에 대해서는 사전 예약 없이 당일 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요양병원의 자체접종 및 보건소 방문접종을,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2일부터 31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5일부터 9월 3일까지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75세 이상 어르신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추진해 코로나19 확산(4차 유행) 하에서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한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은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교차접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http://ncvr.kdca.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권영진 대구시장은 “8∼9월은 40대 이하 청장년층과 50대 등 많은 시민들의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백신접종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감염률,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