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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 대구의료원에 100억 규모 재정 추가 지원

대구시는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대구의료원에 올해 1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지원금은 대구의료원 공공격리 병상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운영비 90억원과 공공의료체계 유지에 따른 경영상의 손실을 지원하기 위한 공익진료결손금 5억원 등 시비 100억원이다.또 올해 2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 대구의료원이 신규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3억7천만원(국·시비 각 50%)이 지원된다.이와 함께 시는 대구의료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 진료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력·장비·시설 보강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인건비 지원(시비100%), 기능보강사업(국비, 시비 각 50%)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전문인력 보강을 위한 인건비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3억6천만원을 투입했고, 올해 상반기 관련 예산 10억원을 확보했으며 전문인력 충원상황에 따라 추경을 통해 증액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 진료시설을 확충하고 환자 중심의 편리한 동선 확보를 위한 진료공간 재배치 사업도 추진한다. 1·2단계의 시설계획을 마련해 1단계 사업에는 2022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하고 2단계는 2023년에 122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3-07

‘융합의료 혁신제품 개발 기업’ 지원

대구시는 오는 26일까지 대구혁신도시 오픈랩의 ‘2021년 핵심기업 혁신성장 지원 프로그램’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지원 신청 자격은 대구시에 본사·지사·공장·연구소 중 하나 이상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전년도 지원사업 우수성과 창출 기업,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네스트 선정기업, 융합의료산업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 참여기업, 코로나19 퇴치 및 예방의 목적으로 현금 또는 현물을 기부한 기업에게는 우대가점이 주어진다.자세한 내용은 ‘대구혁신도시 오픈랩’ 홈페이지 (http://www .od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픈랩은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이전공공기관연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이전 공공기관의 기능과 지역 혁신기관의 디지털 제조 혁신 시설을 연계해 구축한 것으로 지역 융합의료 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왔다.‘2021년 핵심기업 혁신성장 지원’은 융합의료산업 분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지능형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산업재산권 획득을 위한 서비스를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혁신기술 도입과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물론 성공적인 제품개발 후에는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지원의 기회도 얻게 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3-04

대구시, 지역특성화업종 보조금 최대 34%

앞으로 핵심기술품목 50개 업종의 기업이 대구에 이전해 신·증설 시 건축 및 설비투자를 하면 투자금의 최대 34%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대구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최대 34% 지원하는 지역특성화업종 인센티브 운영으로 기업투자를 이끌어내 미래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견인한다고 4일 밝혔다.‘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지방투자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에 10억원 이상의 투자 및 10명 이상의 신규고용 기업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재정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중소기업의 경우 신·증설 시 건축 및 설비투자비의 최대 34%(지역특성화업종 10% 포함)까지 지원되며,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 또는 상생형지역일자리기업은 토지매입비의 40%까지 추가해 기업에 직접 현금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상당하다.특히, 대구시는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부터 지역특성화업종 인센티브를 운영하고 있다.대상업종은 대구시 신성장동력산업, 대구형 뉴딜사업 등을 종합 고려해 물·의료·미래차·로봇·에너지와 함께 ICT·반도체산업 등 핵심기술품목 50개 업종(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 5자리 기준)이 포함돼 있다.해당 업종의 기업이 대구에 투자하는 경우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10% 추가 지원한다. 건축 및 설비투자비로 100억원을 투자하는 경우 기존 투자보조금과는 별개로 10억원(10%)을 더 지원하는 셈이다.지난달 17일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경주 본사 소재 자동차부품 유망기업인 (주)대홍산업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수도권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대구로 유턴하게 된 것은 수도권에는 없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과 우수한 산업인프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시는 ‘지방투자촉진사업 우수 지자체’로 2019, 2020년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지원율 5% 추가(65%→70%) 혜택을 획득한 덕분에 올해 많은 기업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 및 국비 확보의 1석2조 효과를 볼 수 있어 그 어느 해보다 의욕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대구시는 7천35억원의 신규투자와 2천1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기업투자 견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코로나19로 기업경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회를 찾아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3-04

“힘들고 지친 마음 모두 열차에 두고 내리세요”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마음은 열차에 모두 두고 내리세요.”대구도시철도공사 기관사들의 열차 내 감성안내방송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승객들로부터 연일 칭찬 세례를 받고 있다.지난달 27일 2호선을 탄 한 승객은 이의준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듣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잘 쓰자는 내용이 짙은 여운을 남겼다”며 감사 후기를 전달했다.또 다른 승객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따뜻한 기운의 목소리와 위로 덕분에 이른 아침 긍정적인 에너지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앞서 지난달 8일에도 1호선을 이용하던 승객이 “최재원 기관사의 안내방송 덕분에 출입문에 끼일 뻔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관사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는 칭찬글을 남겼다.이러한 칭찬은 공사의 끊임없는 노력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안내방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방송 우수 기관사를 선발하고, 안내방송 문안도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전달하는 방송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3-04

대구 달서구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6년째 전국 으뜸

대구 달서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전국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운영 평가’에서 달서구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최우수 ‘S등급’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센터는 2015년 평가 이후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국비 1억 4천500만원을 확보했다.평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월 12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전국 27곳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대상으로 지난해 운영실적과 사업추진 성과 등을 서류와 현장 심사를 통해 진행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S, A, B, C, 4개 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에 따라 사업비 규모를 정한다. 평가 결과 달서구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최우수 ‘S등급’을 받았고 올해 국비 1억 4천500만원을 확보했다.이번 평가에서 달서구는 수요자 중심의 1인 미디어, 블로그 마케팅 교육 등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 강화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전문가 맞춤형 자문, 기업 멘토링 지원, 경진대회 개최 등 실전 중심의 차별화된 사업 운영과 외부 기업 간 연계, 협력을 통해 창업 성공을 위해 노력한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 등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달서구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실직, 조기 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실질적 가장인 중장년들을 위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올해도 창업 성공이란 희망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03-03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모든 도서관 이용하세요”

앞으로 대구시민은 회원가입 한 번으로 모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대구시는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공립도서관 100개관의 종이도서와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시는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해 2019년 중앙도서관을 포함한 시립도서관 10개관의 도서와 회원정보, 노후 서버 등의 정보자원 통합을 시작으로 2020년 구립 26개관, 작은도서관 64개관의 정보자원 통합을 완료하고, 4일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 2단계’사업 완료보고회를 가진다.상호대차 서비스는 대출하고 싶은 책이 집 근처 도서관에 없을 때 다른 도서관에 신청한 뒤 원하는 도서관에서 대출, 반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그동안 타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신분증을 소지하고 도서관을 방문해 인증을 받아야 했으나 이번 사업 완료로 통합도서관(https://library.daegu.go.kr)에서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대구 전역의 공립도서관 100개관의 종이도서와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 사업으로 18개 도서관 전산실과 100개관 DB 등 흩어진 정보자원을 하나의 전산실, 하나의 DB로 통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증대와 중복투자 방지로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이용자의 정보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도서관 정보자원 통합으로 언제, 어디서든 지역 편차 없는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정보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1년 3단계 사업은 도서관 열람실 온라인 좌석예약, 지역서점과 연계한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등 위드 코로나시대의 시민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독서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3-03

대구 수성구의회, 17일까지 241회 임시회 일정 돌입

대구 수성구의회는 3일부터 17일까지 제24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번 임시회에서는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 등 보고 3건, 조례 제·개정안 25건, 의견제시의 건 1건, 동의안 1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한다.3일 임시회 첫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이 있은 후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기후위기대응 환경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 7개의 안건을 처리했다.이어 기후위기 대응환경 특별위원회가 별도로 개최돼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임했다.또 4일부터 8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해당부서장의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받고,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9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2차 본회의를 비롯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심사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체 심의를 한다.회기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3차 본회의를 열어 의원들의 구정질문과 함께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이번 임시회에서는 본회의를 통해 구정질문 8건, 5분 자유발언 6건 등이 예정돼 있어 구의원들의 구정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 및 제안이 이루어질 전망이다.조용성 의장은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으로 주민과 함께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3-03

대구 화이자 백신 첫 접종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달 26일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이다. 접종 대상자는 3천100여 명으로 접종 첫날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기관 종사자 220여명이 접종을 받았다.이번 화이자 백신은 병당 6명에게 주사하기로 하고 접종이 이뤄졌다.대구지역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3일 오전 9시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화이자 백신 첫 접종에 나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남성일 부원장과 정인자 간호부장은 기저질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 등의 문진표를 작성한 뒤 접종실로 향했다. 남 부원장은 1접종실에서, 정 간호부장은 2접종실에서 각각 접종을 했다.접종시간에 맞춰 0.3cc 분량이 담긴 주사기가 도착하고 주사부위를 소독하고 나서 이뤄진 접종은 채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접종을 마친 남 부원장과 정 간호부장은 관찰실로 이동한 뒤 15분가량 특이사항을 살폈다.김 부원장은 “의사이다 보니 이상반응에 대해 확인 하려고 했는데 (주삿바늘이) 들어가는 느낌이 모기한테 쏘일 때보다 더 통증은 적은 것 같았다”라며 “접종에 대한 이상반응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 환자를 보는 의료진으로서 이런 순간이 오길 기다렸지만, 오늘이 될 줄은 몰랐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이른 시간에 접종을 받아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정 간호부장은 “코로나19에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후련하다”며 “모든 국민이 예방접종을 통해 행복한 일상을 되찾았으며 좋겠다”고 말했다.접종 메뉴얼에는 백신 접종 후 관찰실로 이동해 15분동안 대기하면서 이상 증상을 살피고, 특히 사항이 발현될 시 30분가량 더 대기해야 한다. 이후 별 이상이 없으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중구청이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접종 현장을 참관했다.권 시장은 “국내 접종시스템이 잘 돼 있으니까 백신이 얼마나 빨리 들어 오느냐 따라 전 국민 전체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며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이른 시일 내 확보돼 빠짐없이 접종함으로써 대구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같은 날 오후 3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예방접종 상황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접종센터를 점검했다.한편, 대구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이 이뤄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각각 오는 10일과 3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오는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일반 시민은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하반기로 접어드는 오는 7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3-03

‘대구형 배달 플랫폼’ 협력 체계 구축·운영

코로나19와 플랫폼 기업의 과도한 수수료 징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한 ‘대구형 배달 플랫폼’ 상생협의체가 2일 출범했다.상생협의체는 공공배달 플랫폼 서비스사업자인 인성데이타(주)와 대구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인 DGB대구은행, 골목상권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다.사업 준비에 들어가는 ‘대구형 배달플랫폼’은 현재 6∼13%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을 2%로 낮추고, 추가적인 광고비나 가맹점비 무료, 3% 수준인 결제수수료율도 2.2%로 낮춰, 현재 지역 소상공인이 기존 배달앱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 최소 5%포인트 정도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대구사랑상품권의 모바일 결제 기능을 추가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대구사랑상품권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주문 데이터 접근을 위한 오픈 API를 제공해 신규 배달대행사의 자유로운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자 지원도 계획 중이다.이와 함께 가입 및 첫 이용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기존 배달앱에서는 대부분 사라진 이용 마일리지 적립제(주문액의 0.5% 내외)를 시행해 배달 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실버인력을 통한 배송서비스 연계, 독거노인 방문 서비스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소상공인연합회 대구경북본부 등 관련 단체들도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 및 가맹점 모집을 지원할 계획이다.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상생협력 체계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나아가 지역 골목경제를 살리는 대구형 배달플랫폼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03-02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을 ‘명품테마로드’로

대구 동구가 신암동에 위치한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을 대한민국 유일 닭똥집 골목으로 화려한 탈바꿈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동구는 최근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명품테마로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및 브랜드(BI)·캐릭터 개발 연구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완료보고회는 배기철 동구청장, 부구청장, 국장, T/F 실무추진단,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 상우회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2019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 개발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시비 10억원이 투자되는 전국 대표적인 먹거리골목 재생사업이다.연구용역의 결과에서는 골목브랜드 가치창조를 위한 브랜드(BI)·캐릭터 개발과 종합계획의 밑바탕이 될 마스터플랜이 수립됐다.주요 내용으로는 특화환경 인프라 구축으로 시장안내체계개선, 광장조성, 야간 경관조성, 상인회의 소통공간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이다.향후 각종 SNS 행사를 위한 자가 와이파이 설치로 기반을 다진다.배기철 동구청장은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갖춘 닭똥집 골목 명품 테마로드로 재탄생해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유일의 닭똥집 골목을 전 세계적으로 알려 음식관광 동구의 견인차 역할을 단단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3-01

코로나 장기화로 더 지친 취약계층… 市가 보듬기 나서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대구시는 노인, 장애인, 노숙인·쪽방생활인 등 3개 분야에 30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분야별 세부 지원내용으로는 노인분야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로 무료급식소 운영중단으로 결식위험이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대체급식(도시락, 빵, 떡 등)을 제공한다.지난해 말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종합사회복지관(27곳)·노인종합복지관(19곳)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독거노인 도시락 및 밑반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기존 무료급식을 이용하던 시민들을 위해 경로무료급식소(28곳)에서 대체급식 사업을 추가 시행한다.또한, 지난 연말부터 휴관 중인 경로당 운영재개에 대비해 어르신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도우미를 운영한다. 방역도우미는 경로당 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 확인 및 상황점검, 시설 내·외부 방역활동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돌본다.장애인 분야에는 자가격리 또는 입원 중인 장애인의 활동지원 인력에 위험보상비를 지급해 활동지원 기피현상을 방지해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보장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노숙인·쪽방생활인 분야에는 무료급식소 운영중단에 따른 대체 도시락 및 생필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자리가 없어 월세를 미납하는 등 생활이 어려운 쪽방생활인들에게 도시락 배달, 방역 등 소득보전사업을 실시해 생활을 안정시키고자 한다.또한, 확진자 접촉 등으로 격리가 필요하나 자가격리가 어려운 쪽방생활인, 격리 공간이 필요한 노숙인들을 위한 별도의 격리시설을 마련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한다.대구시는 1차 집행분 외 나머지 20억원 예산도 긴급돌봄서비스 지원, 1차 사업 부족분 추가지원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점점 깊어지고 있다”며 “대구시는 취약계층의 삶을 촘촘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복지공백 없는 대구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곤영기자

2021-03-01

대구 안착 ‘감염병전문병원’

대구시의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1일 정계 및 의료계에 따르면 감염병전문병원 권역선정위원회는 최근 전문병원이 없는 수도권, 경북권, 제주권 3개 권역을 대상으로 한 선정 심사에서 경북 권역을 선정했다는 것.유치경쟁에 나섰던 인천광역시 국회의원 등은 SNS에 글을 올려 “선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하지 못해 표결을 했고, ‘경북권’이 한 표차로 ‘수도권’을 따돌리고 유치 지역으로 확정됐다고 공개했다.이번 선정 결과는 3월 중 예정된 감염병관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후 5월 무렵 해당 권역 내 병원 대상 공모, 6월 현장 평가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사업은 국비 409억원을 투입해 음압병상 30개와 중환자실 6개 등 36개 병상을 갖춘 전문 의료시설을 설립하는 사업으로, 5월께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의료원, 영남대병원, 대구카톨릭병원 등 대구지역 4개 대학병원 등이 공모를 통해 경쟁을 치를 전망이다.대구시는 지난해 6월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당시 양산부산대병원에 밀려 고배를 마신 뒤 다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시는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진료기능 못지않게 의료대응을 위한 중앙감염병전문병원과 협조, 신종감염병 대응 교육·훈련 및 환자 배정·전원 등 권역 내 위기대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관리기능이 중요한데 5대 권역 중 유일하게 경북권에 없고, 대구·경북권 인구와 지리적 입지에 따라 추가 필요하다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해 왔다.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실상 의료체계가 무너질 위기 속에서도 지역 의료계와 대구시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했으나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부재로 공동대응체계 구축에 한계가 있고 질병청 산하 지방조직으로 경북권 잘병대응센터가 설립되어 있으나 감염병전문병원 부재로 행정력 매칭에 어려움이 있는 점 등을 강조했다.대구시의 이같은 노력과 함께 국회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코로나 초기 대규모 발생에 따른 의료체계구축 노력, 시민의식 등 당위성를 내세우면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에 적극 나섰고 결국 위원회에서 경북 권역이 선정되면서 감염병 전문병원을 사실상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이다.대구시 관계자는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와 관련한 공식적인 발표나 통보는 아직까지 없어 단정할 수 없다”며 “다만 함께 유치 경쟁을 벌였던 인천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선정위원회 최종 의결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3-01

“TK신공항, 동네공항으로 전락 우려된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상임위 보류라는 결과를 놓고, 대구와 경북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1일 대구민간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상임대표 양희)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정치권의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이들은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진정한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7조원대의 김해공항 확장을 두고 그 금액의 4배에 가까운 돈을 들여 굳이 섬에 공항을 짓겠다는 주장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그토록 비판하던 4대강 사업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제2의 4대강 사업이 될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대구민간공항 이전에 대한 정치권의 무책임한 결정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참여하고 합리적 시민의 힘으로 얼토당토않은 예산 낭비를 막고 선거의 볼모가 돼버린 국토의 균형발전과 시민 민주주의를 바로 잡을 때”라고 말했다.강주열 대구경북하늘길살리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대구와 경북은 말 그대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됐다. 이렇게 되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동네공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도대체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경북 구미경실련도 성명을 내고 “비전문가 정치인에 의한 특정지역 신공항 특별법은 망국입법”이라고 지적했다. 구미경실련은 “국토부가 추정한 가덕도 신공항 총 비용은 28.6조원에 이르나, 그간의 국책사업 비용 실상으로 볼 때 사업기간 지연을 차치하더라도 소용비용은 40조원은 훌쩍 넘을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토건·적폐라고 비난했던 MB정부 4대강 살리기사업의 23조원과는 비교되지 않는다. 이런 엄청난 사업을 비전문가 집단인 국회에서 전문가적 판단을 무시하고 강행하는 것은 후대에 죄를 짓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권 시장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시장이 성범죄를 저지르고 사퇴함으로써 혈세 수백억원을 허비하면서 치르는 부끄러운 선거”라면서 “이처럼 부끄럽고 몰염치한 보궐선거를 이기려고 4년 전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된 국책사업인 김해 신공항을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이 사실상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보궐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비열한 매표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이어 “김해 신공항에 문제가 있다면 영남권 5개 시·도의 민주적 논의와 합의를 다시 모아야 하는 것이 순리임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을 완전히 배제한 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고, 정히 그러려면 형평성에 맞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라도 함께 제정해 달라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간절한 호소마저 선거의 유불리를 따져 외면하는 것은 대구·경북 패싱을 넘어 마지막 자존심까지 짓밟는 무도한 일”이라고 했다.대구시의회 역시 지난 달 26일 국회를 방문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보류에 강력 항의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아 줄 것을 촉구했다.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등 10여 명의 대구시의원들은 국회 본관 앞에서 “영남권 관문공항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던 지난 십여 년간의 기다림의 결과가 하루 아침에 짓밟혀 버린 현실에 분노한다”라면서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반드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신속하게 제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