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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특수교사 배출 ‘최다’… 특성화 학교로 우뚝

대구대학교는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수교육 관련 학과가 속한 대구대 사범대학은 교원양성 산실로 명성이 높다. 2020학년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292명이 합격했고, 지난 2018년에는 전국 사립대학 중 최다인 30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별·과목별 수석 또는 차석을 차지하는 등 대구대 사범대 출신들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특수교사 합격생 수 역시 전국 최고 수준으로, 특수교육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세계에서 재활로 특성화된 유일한 대학인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은 대구대의 자랑이다. 직업재활, 재활심리, 물리치료 등 총 7개 학과로 구성된 재활과학대학은 각 재활전문영역들이 협력해 통합된 재활프로그램에 의한 효과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와 전문성에서 이미 타 대학들과 큰 격차를 벌리고 있는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은 초고령사회와 100세수명시대에 맞춰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50여년의 역사 속에 5천여 명의 사회복지사를 배출한 사회복지학과는 남녀노소 불문 인기 학과다.2021학년도 대구대는 4개 학과(전공)을 신설, 전문 분야를 조금씩 넓혀갈 계획이다. 올해 △융합산업공학과 △신소재에너지시스템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보보호전공 △한국어문학부 한국어통번역학전공 등 4개 학과(전공)를 만들었다. 융합산업공학과는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융합적 시스템 문제를 다루는 학과다. /심한식기자

2021-01-10

전국 최고 자랑하는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

안동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대 창의융합학부에서는 신입생 때 학문의 기초가 되는 교양과목(핵심교양, 전공기초교양, 융복합교양)을 이수한 후, 2학년 때 학과(전공)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정 학과를 선택하지 않고 창의융합학부에서 개설한 융합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지난 2019년도에 창의융합학부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2학년이 되면서 학생 대다수(인문사회계열 100%, 이공계열 98.4%)가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전공)를 선택해 이수하고 있다.또한 복수전공, 융합전공, 부전공, 심화전공 등 다중전공 제도를 운영 중이다. 다중전공 제도는 주전공을 포함해 1∼2개 이상의 다른 전공을 추가로 이수하는 전공제도로서 1학년(2개 학기) 이수 후 신청이 가능하다. 융합전공의 경우 글로벌IT뱅킹융합전공, 스마트팜융합전공, 신재생에너지공학전공 등을 운영해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고등교육 정책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를 중요시함에 따라 학과의 별도 승인 없이 학생의 신청에 따라 자율적으로 전과할 수 있는 ‘자유전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안동대는 11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가군 349명, 나군 400명으로 총 749명이다. 안동대는 평균 등록금이 학기당 약 187만원으로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며, 장학금은 재학생 수 대비 75%의 학생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1-01-10

외국인교수와 1:1 멘토링… 글로벌 인재 양성

글로벌 인재를 꿈꾼다면, 정답은 계명대학교다. 계명아담스칼리지(KAC)학과는 2007학년도에 신설돼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년간의 전 교육과정을 해당분야 석학으로 구성된 외국인 교수진이 영어로만 강의하는 영어전용 특성화 단과대학이다. 국제경영학과와 국제관계 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교수진은 대다수 외국인으로 구성해 전 교육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고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보다 체계화되고 진보한 교수 방법으로 강의하고 있다.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과 스튜던트 소사이어티, 장학제도, 해외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21세기 국제사회와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에 중점을 둔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대1 멘토링 제도 등 교수진과의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병행한다. 성적우수 장학제도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KAC 특별 장학제도, UC 버클리 해외연수, 네브라스카 링컨대학 복수학위 등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탁월한 교육시스템도 눈여겨볼 만 하다.디지펜게임공학전공은 계명대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의 디지펜공학대학이 함께하는 복수학위과정을 위한 학과다. 계명대에서 2.5년을 수학하고 2년을 디지펜공대 미국 또는 싱가포르캠퍼스에 수학해 계명대와 디지펜공대 2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일본의 게임 개발사인 닌텐도에서 만든 디지펜공대는 게임분야의 하버드대학이라 칭해지고 있으며, 디지펜에서 파견된 교수들이 계명대에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10

‘SW 중심대학’ 선정 IT학과 차별화 교육

대구가톨릭대학교가 SW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끝마쳤다. 대가대는 2020학년도에 소프트웨어 교육만을 전담하는 단과대학인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했다. 기존 IT 관련 학과들을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인공지능·빅데이터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로 개편해 이 단과대학 산하에 편제했다.2021학년도에는 인공지능로봇공학전공을 신설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에 대한 기초지식과 융합기술 등 실무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교육해 인공지능 로봇이 주도하는 제조, ICT 산업 변화에 준비된 융합형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된 대가대는 4년간 70억원을 지원받으면서 ‘100년 교육을 잇는 CEO형 글로벌 SW인재 양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교육혁신모델을 제시하고,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사랑과 봉사를 통한 진선미의 인간세계 구현’이라는 대학 이념처럼, 대가대는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도 매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대가대는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단과대학 ‘프란치스코칼리지’를 출범해 화제를 모았다. 프란치스코 성인을 기리며 만들어진 ‘프란치스코칼리지’는 대학 전체의 교양교육을 전담해 학교의 교육목적을 실현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과대학이다. 특히, 삶의 근본적인 방식과 태도, 가치관의 변화로 가톨릭교회와 세상을 개혁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정신을 기리며, 여러 학문의 섭렵을 통해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내재화하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1-10

명문사학으로 안정적 교육시스템 자랑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의 매년 신입생 40% 이상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고교에서 입학한다. 서울캠퍼스로 전과할 수 있는 캠퍼스 간 이동(전과) 제도를 비롯해 1년 동안 서울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 간 학점교류 제도, 캠퍼스 간 복수전공 제도 등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캠퍼스 간 교류가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강점이다. 올해 동국대학교는 건학 115년을 맞이했으며 경주캠퍼스는 설립된 지 43주년이 됐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만 6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상북도 동남권 지역 거점 대학일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우수한 사립 명문 강소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온라인 강의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교육부 ‘2020학년도 1학기 원격수업 우수사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스마트안전보건 분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혁신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앞으로 2년간 총 20억원을 지원받아 사회재난 대응 스마트안전보건(SMARTiUM) 미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서울캠퍼스로 전과할 수 있는 캠퍼스 간 이동(전과) 제도를 비롯해 1년 동안 서울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 간 학점교류 제도, 캠퍼스 간 복수전공 제도 등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캠퍼스 간 교류에 강점을 보인다. 매년 신입생의 40% 이상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고교에서 입학한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장학금이 많은 대학이다. 2021학년도 정시 최초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동국 밀레니엄장학 제도를 신설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1-01-10

화장품 산업 선도… 신입생 전원 장학금 혜택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가장 눈여겨볼 학과는 역시나 화장품 산업 관련 학과다. 대학은 경상북도와 경산시 화장품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제약공학과, 화장품제약자율전공, 바이오산업융합학부, 화장품공학부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지난 1997년 전국 최초로 화장품학과를 개설한 대구한의대는 지난 2004년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화장품공장)를 설립해 지역 화장품기업 지원과 자체브랜드 ‘자안’을 런칭해 국내는 물론 중국과 태국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남다른 장학금 지원 제도 역시 대구한의대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올해 대구한의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541명을 모집하며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정시모집 신입생에게 연간 최대 1천200만원부터 1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대구한의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백분위 평균이 최상위권인 신입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 제한장학금을 비롯해 입학성적 우수장학금, 수능 우수장학금, 면학장학금, 한가족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장학금과 취업 및 진로개발을 위한 취업지원장학금, 창업지원장학금, 공모전장학금, 학습지원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의 교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수능 2등급 학생들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과 함께 기숙사비 4년 전액, 어학연수비 1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능 3등급 학생들에게는 4년간 등록금 반액을 지원한다.대구한의대는 이번 정시모집에 수능(일반전형)의 경우 수능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경산/심한식기자

2021-01-10

최종 선발 인원 등 변경사항 꼼꼼히 확인해야

대구와 경북지역 각 대학을 비롯한 전국 4년제·전문대학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7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대학은 오는 11일까지, 전문대학은 18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정시모집은 코로나19 여파로 정시 전형기간 등 모집 일정이 변경됐고,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늘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최종 선발 인원 등 변경사항을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겠다. □전년 대비 정시모집 인원 확대2021학년도에는 매년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던 정시모집 비중이 확대됐다. 정시모집 전체 선발 인원은 7만9천90명에서 8만73명으로 983명 증가했다. 2021학년도에는 전년도보다 0.3% 포인트 증가한 23.0%를 정시에서 선발한다.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만큼 ‘수능 전형’의 선발 인원이 7만771명(88.4%)로 가장 많다.이어 ‘실기 전형’에서 8천356명(10.4%),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에서 424명(0.5%) 등을 선발한다.□지원전략 철저히 분석수능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수능 성적 활용 방법 및 탐구 영역 반영 과목의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 수능 성적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전체 응시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등을 자세히 살핀 다음에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만일 대학별 환산점수를 따로 계산하는 것이 어렵다면 대학 입학처가 제공하는 성적 산출 프로그램이나 각 입시기관의 정시 모의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안정·적정·소신 대학 검토 및 선정대학을 선정할 때는 우선 자신의 점수로 무난히 지원 가능한 안정권 대학을 파악한 뒤 적정 및 상향 지원 대학을 고려하는 효율적이다.이때 대부분 학생은 자신의 점수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대학, 즉 상향 지원 대학을 선택하고서 여기에 집중하곤 한다.하지만, 이는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한 판단이기보다 개인의 선호에 따른 지원인 경우가 많아 다소 무리한 지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한 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을 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AI·반도체·빅데이터 등 첨단학과와 계열 융합형 학과 신설2021학년도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빅데이터 등 첨단학과와 계열 융합형 학과가 많은 대학에 신설됐다. 고려대는 주요 대학 가운데 신설학과가 가장 많다.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5명을 선발하고 융합에너지공학과 5명, 데이터과학과 5명, 스마트보안학부 10명을 선발한다. 이는 유망 분야의 학과들인 만큼 전망이 밝지만, 신설 첫해에는 지원 가능 점수 등 사전 정보가 부족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특히 취업이 보장된 학과는 우수한 수험생들의 지원으로 신설학과임에도 합격선은 비교적 높게 형성될 수 있어 모의 지원 경향 및 수시모집 경쟁률과 실시간 경쟁률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한 다음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06

고교생, 2학기부터 AI 배운다

올해부터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별 수준에 맞는 인공지능 수업을 진행한다. 저소득층 가구 학생에게 돌아가는 교육활동지원비도 최대 40% 가까이 오른다. 2021년 교육 분야에서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했다.우선 고등학교 1학년도 무상교육의 대상으로 포함돼 초·중·고교생 모두가 무상교육을 받게 된다. 고등학교 무상 교육 대상은 지난해까지 2∼3학년 88만명이었으나 올해부터 1∼3학년 전체 124만명으로 확대된다. 그로 인해 고등학교 1학년도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비교과서비 등 연간 16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이와 함께 경북지역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지난해까지 고1∼2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시행 중이었지만, 올해부터 고3도 무상급식의 대상이 된다.당초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학부모 비용 부담 경감과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계획을 1년 더 앞당겼다. 올해부터 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전체 969개교와 학생 26만800여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교육급여 보장수준은 강화된다. 저소득층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교육급여(교육활동지원비 등)의 지원금액이 인상된다. 기존 부교재비와 학용품비를 교육활동지원비로 통합해 지원하면서 초등학생은 28만6천원(33.8% 인상), 중학생은 37만6천원(27.5%), 고등학생은 44만8천원(6.1%)으로 전년 대비 교육급여액이 평균 24% 인상됐다.AI시대에 맞춰 교육정책 방향수립도 이뤄졌다. 교육부는 ‘감성적 창조 인재 육성’, ‘초개인화 학습 환경조성’, ‘따뜻한 지능화 정책 추구’ 등 AI 시대 3대 교육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AI 교육을 강화한다. 유·초·중·고교 학생별 수준에 적합한 AI 교육 콘텐츠 보급이 이뤄진다. 고등학교에는 2학기부터 ‘AI 기초’, ‘AI 수학’ 등 과목이 신설된다.만 3∼5세 유아 대상 누리 과정 지원 단가가 인상된다. 국공립유치원은 월 8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월 26만원을 작년보다 각각 월 2만 원씩 올랐다.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가정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확대된다. 그동안 시간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은 연 720시간 한도 내에서 정부 지원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연 840시간까지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소규모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보존식 기자재 지원도 강화된다. 지난해 6월 안산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건으로 어린이집의 위생·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했다. 과거 50인 이상의 어린이집은 보존식 보관 의무를 둬 식중독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했으나, 집단급식소가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은 보존식 보관의무를 별도로 두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소규모 어린이집(21인 이상 50인 미만)에도 보존식 보관을 의무화하고, 보존식 보관에 필요한 냉동고와 보존 용기 등을 지원한다.보조·연장 보육교사는 확대 배치한다.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 및 휴식시간 보장 등 보육교사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보조·연장 보육교사가 확대 배치된다. 보조교사 2만8천명, 연장보육교사 3만명 등 전년 대비 6천명이 늘어났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06

가톨릭상지대, 한·일 유학생 교류 선도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2021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운영대학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가톨릭상지대에 따르면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은 한·일 양국 간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를 선도하고 우호 증진의 가교역할을 할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카톨릭상지대는 이 사업의 일환인 ‘휴먼 케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일본 자매교류 대학은 성마리아대학, 나가사키순심대학, 성례크리스토퍼대학, 나고야동명대학, 동양대학 등이다. 이들 교류 대학은 재학 중인 정규 학부과정 1학기 이상 이수자 중 한국어 능력과 관계없이 한국 문화와 유학 등에 관심 있는 사회복지, 간호, 유아교육 관련 전공 학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유학생에게는 수업료, 숙식비, 왕복항공료 등 연수 프로그램 참가경비 등을 지원한다.이 프로그램은 전공과 한국어·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전공프로그램은 일본 학생들의 전공에 맞는 대상별 케어 상황을 대학의 기자재,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는 실습 교육과 함께 지역 복지시설과 유아 교육 시설, 병원시설 방문과 체험 등이다.한국어프로그램은 일본어가 가능한 가톨릭상지대 재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통해 어학 능력 향상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문화프로그램은 안동의 전통 유교문화 체험과 음식 체험, 안동 관광지 투어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접해보는 체험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백종욱 국제교류원장은 “최근 한·일 양국 간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양국 대학생들의 상호교류가 매우 필요하다”며 “이번 교류사업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 기여와 대학의 글로벌 마인드 구축 및 글로벌 역량을 높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교류사업을 통해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강화와 안동과 한국 대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주는 한편 자매교류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1-01-04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0.15% 낮췄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21년 1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를 연 1.70%로 확정했다. 직전학기인 2020년 2학기보다 0.15% 낮아졌다. 약 128만명이 연간 약 85억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이번 학기에는 또 저소득층 대학생의 재학 중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자금 지원 4구간 이하(중위소득 월 433만8천원 이하) 대학생에게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전면 적용하기로 했다. 상환기준소득도 지난해 2천174만원에서 올해 2천28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대학 졸업 후 취업해 연 소득이 2천280만원이 되지 않으면 학자금 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게 됐다.아울러 올해부터는 대학생 본인이나 부모가 실직 또는 폐업해 급격히 경제적 여건이 악화하는 경우 학자금 대출의 상환을 3년간 유예할 수 있다. 지난해에 실직·폐업으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의 상환이 유예된 경우에도 유예기간을 2년 연장(총 3년)할 수 있다.교육부는 또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후 학생이 숨지거나 장애를 얻은 경우 소득·재산·장애 정도에 따라 학자금 대출 채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관련 고시를 확정하고 4월부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교육당국은 대출금리 인하에 4구간 이하 취업 후 상환학자금 대출 전면 적용, 상환기준소득인상, 실직·폐업자 특별상환 유예 지원 확대, 사망·심신장애인 채무면제 시행 등 제도 개선까지 적용하면 약 153만명이 학자금 상환 부담 총 827억원을 경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학자금 대출은 오는 6일부터 4월 14일 오후 2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 구간 산정과 대출 통지 기간(약 8주)을 고려해 대학의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학자금 대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상담센터(☎ 1599-2000)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04

“국가위기 극복 동참” 코로나 병상 내준 안동대

안동대학교 생활관이 다음 달 15일까지 ‘경상북도 코로나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4일 안동대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코로나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안동대가 동참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안동대는 대학 내 생활관 가운데 225실 규모의 가람관을 생활치료센터로 임시 운영한다. 이 가운데 200실을 환자를 위한 병상으로 제공되고 나머지는 의료진과 관계자 숙소로 이용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빠른 전파와 확산으로 환자 수용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이번 안동대학교의 협력으로 200실을 추가 확보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생활관(가람관)을 경상북도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도록 협력한 결정은 대학이 지역사회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모은 것”이라며 “이곳을 대학의 모든 시설과 동선을 완전히 격리하고 2021학년도 1학기 개학과 생활관 개관에 조금도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와 관련한 병상지원이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도내에서 발생하는 경증, 무증상 환자를 수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1-01-04

계명문화대 지역인재공무원반 2명 국가직 합격

계명문화대가‘지역인재공무원반’ 개설 이래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 공무원을 배출하면서 공무원 배출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시행하는 ‘2020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에 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합격의 주인공은 지난해 2월 계명문화대 컴퓨터학부를 졸업한 권민수(21) 씨와 이지연(22) 씨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정부 부처에서 6개월의 수습 근무를 거친 뒤 국가직 9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중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진입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에 도입됐다. 지역별 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시도별 합격자 수를 20% 이내로 제한하고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직렬별 50% 이상 선발한다.계명문화대는 현재까지 모두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 합격생 배출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사혁신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최종 합격자는 244명이며 이중 전문대학 졸업(예정)자에 해당하는 만 20세 이상 합격자가 31명(1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계명문화대 홍희주 지역인재공무원반 책임교수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04

코로나19로 원격수업 전면 확대… 학습 격차 경험

교육계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로 사상 유례없는 4월 온라인 개학과 함께 원격수업 전면 확대에 따른 학습 격차를 경험했다. 지난 4·15 총선에서는 청소년 유권자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크고 작은 주요 뉴스들을 모아 2020년 교육계를 돌아봤다.□4차례 개학 연기코로나19는 학교 교육 현장을 크게 바꿨다. 지난 2월 지역 감염이 확산하면서 교육부는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개학일을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이후 세 차례 더 개학일이 미뤄지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큰 혼란을 겪었다.개학 연기는 돌봄 부재로 이어졌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등교수업 시작일은 학년에 따라 달랐다. 교육부는 교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과 학교별 상황에 따라 학년·학급별 격주 등교, 원격수업 병행 등을 권했다. 원래 개학일이었던 3월 2일 이후 80일 만에 학생들은 등교할 수 있었다.□사상 첫 4월 온라인 개학지난 4월에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 학교 교실이 아니라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온라인 개학을 처음 경험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혼란을 겪었다. 원격수업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은 탓에 EBS 온라인 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 등이 먹통이 되기도 했다.교사도 원격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건 마찬가지다. 대다수 학교에서 주로 EBS 강의로 대체하거나 녹화강의를 올리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원격수업 전면 확대로 교육격차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청소년 유권자 등장올해 4월 총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만 18세 청소년 유권자가 등장했다. 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권 연령이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21대 총선 투표율 최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만 18세 유권자 투표율은 67.4%로 전체 투표율인 66.2%를 웃돌았다.18세 선거권 시대를 맞아 서울시교육청은 총선에 앞서 모의선거 교육을 추진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지난 2월 공식 질의했다. 하지만 선관위가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답변하면서 모의선거 교육은 결국 무산됐다.□국제중 지정 취소 논란서울을 중심으로 국제중 지정 취소 논란도 일었다. 국제중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교육계에서는 지난해 ‘자율형사립고 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재지정 평가 이전 기준점수가 기존 60점에서 70점으로 올라 지정 취소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무더기로 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 당시에도 기준점수가 70점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정 취소를 둘러싸고 소송전으로 비화한 점도 닮은꼴이다.국제중 지정 취소 논란은 입학경쟁률 하락의 배경이 됐다. 서울 대원국제중 경쟁률은 지난해 21.7대 1에서 올해 15대 1로, 영훈국제중 경쟁률은 9.34대 1에서 7.3대 1로 떨어졌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2-30

예비 고3, 겨울방학 동안 꼼꼼한 학습법 유지하라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2020년 교육과정도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수능과 수시 대학별 고사, 수시 합격자발표, 내년 초 정시모집이 끝나면 고교 3학년 학생들은 대학 등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번 겨울방학이 끝나면 현재 고2인 ‘예비 고3’은 본격적인 대학 입시 레이스에 뛰어든다. 3월 신학기를 앞둔 시점에서 2개월 남짓한 겨울방학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예비 고3 수험생이 대입을 치르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도 있다. 먼저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을 실천으로 옮겨야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새롭게 바뀐 입시 전형 파악하며 생활기록부 점검하기예비 고3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고1과 고2의 내신성적, 생활기록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바뀌는 사항들을 알아보고 그것에 맞게 선택 과목을 정하는 일과 바뀌는 대입 전형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로드맵을 짜는 시간도 필요하다. 특히 2022학년도부터는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이 정시모집 비중을 최대 40% 선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약학대학은 학부생 선발을 재개한다. 이로 인해 수도권 대학 약대에 상위권 수험생의 지원이 몰리고 지방 의과대 인기가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구체적 학습계획 정하기·개념 다지기예비 고3은 의욕만 앞서 학원과 인강을 통해 많은 양의 수업을 겉핥기식으로 수강하기보다 현재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2학년 때 공부에 충실했던 학생이라면 기존 속도대로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개념을 정리하고, 수능형 문제를 풀어보는 등 내신과 수능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전까지의 교육 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다시 한 번 개념을 잡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국어·영어공부 2∼3시간 등 막연하게 계획을 세우기보다 먼저 기본적인 시간 계획표를 만들고서 영어단어 100개 외우기, 수학 인터넷 강의 매일 1회씩 완강하기, 비문학 지문 매일 4개 풀기 등 세밀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체력관리와 숙면 취하기수험생에게 체력은 곧 실력이다. 1년 동안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체력관리가 중요하다.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책상에 앉아 있다 보면 목과 어깨 등에 부담을 주게 된다. 하루에 30분 정도 스트레칭이나 줄넘기, 달리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하루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야 생체 리듬을 유지하고, 집중력도 높일 수 있으니 지나치게 잠을 줄이지 않는 것이 좋다.□강점 파악해 대입 전형 결정하기대입 전형 결정에 앞서 해야 할 일은 수험생 스스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는 것이다. 강점요소와 합격 가능성은 대입 전형 결정에서 중요한 토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4개 전형 요소(교과, 비교과, 논술, 수능)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 중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것은 수능 경쟁력이다. 모든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준은 수능 성적이다. 수능에서 경쟁력이 없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교의 수시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수능에 경쟁력이 있어 정시모집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과 학과가 있다면, 수시모집은 이보다 더 선호하는 대학과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그동안 치른 모의고사 성적 흐름을 분석해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이 어디인지를 파악해야겠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12-30

제46회 경상북도 교육상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8일 ‘제46회 경상북도 교육상’ 수상자 3명을 선정해 시상식을 했다. 포항 효자초등학교 박정향 교장, 칠곡 왜관중 길만철 교장, 예천 대창중학교 권오휘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경북도교육상은 남다른 소명의식을 갖고 교육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헌신, 노력해 온 교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올해 수상자인 포항 효자초 박정향 교장은 41년 10개월간 교육현장에서 근무하며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헌신해 왔다. 특히 그는 교실수업 개선과 창의 인성교육, 영재교육, 호국보훈교육, 학부모교육에 앞장섰으며, 장학자료 개발과 교육컨설팅 등 연구활동 지원을 통해 경북초등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칠곡 왜관중 길만철 교장은 36년 10개월간 과학교사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학교경영 능력을 발휘해 효율적인 교육공간 조성을 통한 융합 및 창의성 신장 교육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예천 대창중 권오휘 교사는 31년 2개월간 국어 교사로 근무하며 인문학 숲길 체험 등 학생들의 인성 및 감성 함양에 헌신했으며, 문학창작과 국어교육연구 활동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로 교육과 특기·적성 개발에 기여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12-30

코로나19 직격탄에 갑작스런 ‘비대면 수업’

대학교육연구소(이하 대교연)가 ‘대학교육연구소 선정 2020년 대학교육 10대 뉴스’를 공개했다. 사립대 종합감사부터 학력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 교수노조 합법화 등 다양한 이슈 가운데, 가장 먼저 손에 꼽은 건 역시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였다. 대교연이 꼽은 뉴스를 보며 올 한해 대학가를 되돌아본다.학생-대학 ‘등록금 환불 갈등’등록금 감액·면제할 수 있도록‘고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통과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학가는 졸업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것으로 코로나19를 처음 맞이했다. 1∼3주의 개강 연기나 온라인 개강 등으로 감염병 사태의 여파를 최소화하려고 했던 대학가는 그러나 정부 등의 집합수업 금지 조치 등에 따라 원격 및 비대면수업으로 불안한 학기를 시작했다. 곧바로 수업의 질 등의 문제가 불거졌고, 학생들로부터 등록금 환불 요구가 빗발쳤다.학생들은 ‘등록금 책정 당시 약속받은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고, 대면 수업과 학생활동 등의 비용이 줄었기 때문에 차액은 돌려줘야 한다’며 등록금 환불을 요구했다. ‘대학 등록금 감액 규정이 없어 평등권과 재산권을 침해받았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한 학생도 있었다. 대학들은 미흡한 점이 있으나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해 노력했고,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임대료 감소 등으로 수입은 줄었지만, 인건비 지출은 그대로인데다 온라인 시스템 구축, 방역 등으로 추가 지출이 있었다며 반박했다.논란에 교육부는 올해 7월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을 발표하고, 자구노력으로 특별장학금을 지원한 237개 대학(누적 적립금 1천억원 이상 대학 제외)에 1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대학이 마련한 특별장학금은 1천326억원에 불과해 1인당 7만∼10만원 수준으로 수업권 피해보상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고 대교연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는 지난 9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자연재난이나 사회재난 등으로 인해 대학의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등록금을 감액·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규모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사학비리에 칼 빼든 교육부사립대학 대대적 감사 나서선린대학도 횡령 의혹에 수사중교육부는 개교 이후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학생 6천명 이상 규모 16개 사립대학을 2021년까지 감사하기로 했다. 대상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가톨릭대, 경동대, 대진대, 명지대, 건양대, 세명대, 중부대, 동서대, 부산외대, 영산대다. 교수들이 관여해 대학원에 부정입학한 사례, 유흥주점에서의 법인카드 사용, 교수(부모) 자녀 수강, 차별 채용, 입시 부정 등이 밝혀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대학과 관련한 각종 의혹은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특히 선린대학교의 경우, 언론 등을 통해 대학 부총장의 금품수수, 횡령 등의 의혹이 연일 매스컴을 타면서 교육부가 예정에 없던 종합감사를 올해 8월 대학과 대학의 모체인 인산교육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도 했으며, 검찰 역시 관련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신입생 충원율 미달 지방대학 73%지난 8월 동부산대 폐교 처리경주대·서라벌대는 통합과정 밟아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등으로 인해 지방대학 위기가 심화했다. 대학알리미를 분석해보면, 정원 내 기준으로 2020년 지방대 216개교 중 158개교(73.1%)가 신입생 충원율 미달이었으며, 이 중 38개교는 신입생 충원율이 80%에 못 미쳤다.대교연의 추계 결과에서 지방대학은 오는 2024년부터 신입생 충원율 ‘95% 이상’이 한 곳도 없고, 3곳 중 1곳(34.1%)은 ‘70% 미만’이었다. 신입생을 절반도 못 채우는 ‘50% 미만’ 대학도 지방대학 10곳 중 1곳에 해당했다. 지방대학의 위기는 폐교로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방대 15곳이 폐교한 데 이어, 올해 8월 동부산대가 폐교했고, 서해대도 폐교 절차 첫 단계인 교육부 시정명령을 받은 상태다.지방대 위기 극복을 대학 간 통합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경우도 있다. 상지대와 상지영서대는 올해부터 통합해 신입생을 모집했고,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2022년 ‘경상국립대’로 통합하기 위해 교육부 승인 절차를 마쳤다. 최근에는 경주대와 서라벌대가 통합과정을 밟고 있다.경북대 실험실 사고로 대학원생열악한 연구환경 등 문제 대두‘산재보상보험법’ 개정안은 무산지난해 12월 경북대 실험실 사고로 대학(원)생의 열악한 연구환경과 재해 보상 대책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8월) 전국 연구·실험실에서 발생하는 사고 10건 중 6건이 대학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천여 개 연구기관 중 대학 연구실이 불과 8.8%인 338개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대학 연구·실험실은 ‘산업안전보호법’, ‘산업재해보상보호법’ 등의 적용을 받는 기업 연구실과 달리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다. 연구실 안전·화재보험 등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보험 최소 보장 한도가 요양급여 5천만원, 장해급여 2억원으로 경북대와 같은 중대 재해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대학원생노조)가 대학 소속 학생연구원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하도록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호법’ 개정안 등의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경북대 사고 이후 국회에서도 기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학생연구원 특례’ 조항을 추가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그러나 개정안은 △대학 측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상당한 데 대학 측의 의견조정이 없었다는 점 △학생 연구활동 종사자의 대가 지급·고용 실태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에 막혀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했다.올해부터 합법화된 교수노조국교조, 법내 노조 지위 획득하고금오공대 등 지회 설립도 이어져지난 2001년 출범 선언 후, 오랜 기간 법외노조로 머물렀던 전국대학교수노조(이하 교수노조)가 올해부터 합법화의 길을 걷게 됐다.헌법재판소는 지난 대학교수의 단결권을 인정하지 않았던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2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초·중·고교 교원에게만 노조 설립을 허용한 기존 법률이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판결이었다. 교수도 노동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교원노조법’이 개정됐고, ‘교수노조의 노조설립 신고를 반려한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2015년)’에서 교수노조는 승소했다. 이로써 교수노조는 합법적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교수노조 출범은 이어지고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교수노조(국교조)가 법내 노조 지위를 획득했고, 금오공대 등 지회 설립도 이어지고 있다. 사립대학 중에는 세명대, 대전보건대 등에서 교수노조 출범이 있었다.그러나 교원노조법은 개별 대학 교수노조 설립을 허용해 대학법인 사용자의 이해관계를 옹호하는 ‘어용노조’의 무분별한 설립 가능성, 교섭창구를 단일화해 단체협상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 노조의 정치활동 및 쟁의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28

한동대 원종서 학생·전명희 교수 보건복지 교육 논문 공모전서 인력개발원장상 수상 ‘쾌거’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원종서 학생과 전명희 교수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한 ‘2020년 보건복지 교육 논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보건복지 교육 분야의 신진 연구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주최한 대회다. 공모전에 선발된 최우수 연구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발행하는 매체 게재 및 발표 기회가 부여된다.원종서 학생은 교수의 지도 하에 한동대의 사회복지전공과목인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수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언택트 시대의 온라인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비대면 팀 기반 프로젝트 수업 사례연구’를 작성 후, 발표를 진행했다.심사에서 이 논문은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일방향적 의사소통을 보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원종서 학생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창의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고, 전명희 교수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그동안 문제해결 중심의 전공수업을 100% 온라인으로 지도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수업 효과가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28

시간 맞춰 자고, 책 읽고, 명상하고, 스트레칭 하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교생들은 예년보다 늦은 내년 1월부터 방학을 시작한다. 개학이 늦춰진 만큼 수업 일수를 맞추기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하게 되면서 겨울방학도 예년보다 짧아졌다. 하지만, 짧은 방학이더라도 방학은 방학이다.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로 외출이 쉽지 않은 시점에서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더욱 알차고 슬기롭게 ‘집콕’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기상 시간 유지하기와 낮잠 자기학생들에게 방학은 늦잠을 실컷 자 볼 좋은 기회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따뜻한 실내에서 움직이지 않고, 게임이나 TV 시청 등을 오래하게 되면 신체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질병에 취약해진다. 방학 동안의 생활 패턴이 엉망이 되면 개학을 앞두고 이를 바로 잡기도 쉽지 않다. 될 수 있으면 방학에도 학기 중과 비슷한 시간대에 일어나고 일찍 잠을 자는 게 좋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면 학기 중 기상 시간에서 1시간 정도 늦게 일어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일 낮에도 피곤하다면 20∼30분 내외로 짧은 낮잠을 자는 것도 괜찮다. 단, 그 이상을 자게 되면 저녁에 일찍 잠을 자는데 방해가 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온라인 도서관으로 책 읽기겨울방학을 맞아 각 지역의 공공도서관들이 비대면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소 독서를 즐기지 않던 학생들도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처 몰랐던 독서의 재미를 느끼고,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면 좋겠다. 포은중앙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5일과 29일(1∼2학년), 1월 14일과 28일(3∼4학년), 1월 7일과 21일 각각 2시간씩 ‘집콕 방콕 독서놀이’를 진행한다. 경북도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은 내년 1월 12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그림책 속 상상여행 등 겨울방학 특강 8개를 운영한다.◇명상으로 지친 마음 안아주기명상의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유의미하다. 명상을 할 때 우리 뇌에서는 세타파라는 뇌파가 분비된다. 세타파는 유쾌하거나 이완된 기분, 극단적인 각성 등을 느끼게 해준다. 흔히 어려운 문제를 겪다가 갑자기 해결책이 나와서 난관을 극복할 때가 있는데, 이때 세타파가 나온다. 이는 힘든 문제가 해결되면서 긴장이 풀려 발생하는 현상이다. 명상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잠재우는 효과가 있다. 울산시는 최근 전국의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자가관리 명상 애플리케이션인 ‘마음의 달인’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해당 앱을 다운 받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무료로 명상을 즐길 수 있다.◇가족이 모여 하루에 한 번 스트레칭 하기겨울은 체지방이 쌓이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지만, 운동 효과가 높은 계절이다. 하루 20∼30분 정도 스트레칭이나 줄넘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족이 다 같이 모여 동영상을 틀어 놓고 간단한 체조와 요가, 마사지 등의 실내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12-23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 찾아 지망 대학 선택하는게 효율적 지원 전략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어와 수학 가형은 어려웠고, 수학 나형과 영어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본격화될 대입 정시 모집에서 국어와 수학 가형 성적이 합격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상위권으로 갈수록 국어 영역의 변별력이 절대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어느 대학을 지원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 자신이 잘 본 과목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의 조언을 토대로 채점 성적 대별 지원전략을 정리해봤다.▷최상위권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지방 소재 의학계열 학과들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이 점수대에서는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학생부 성적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모집 단위별로 합격선 근처에서는 점수 차가 아주 적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특히 대학별 환산점수에서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에 따라 유 불리 문제가 발생하고 탐구 영역의 작은 점수 차이가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상위권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학생부는 반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며,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중위권중위권 점수대는 가, 나, 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인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고 경쟁이 치열할뿐만 아니라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하여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은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에 3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확인해 보아야 한다.▷하위권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이다.따라서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이 점수대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 갈 수도 있다.특히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공에 따라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모집 규모를 볼 때 이 점수대에서는 올해도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도움말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23

“경찰의 꿈, 계명문화대서 이루세요”

“경찰관을 꿈꾼다면 계명문화대학교로 오세요!”계명문화대학교가 명실상부 경찰공무원의 요람임을 또다시 인증했다. 욜해 역시 계명문화대는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로 경찰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했다. 매년 전국 전문대학 중 경찰공무원 최다 배출이라는 기록까지 이어가게 됐다.21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이번 2020년 경찰공무원 합격자로는 △대구지방경찰청 김성주, 여남경 △경북지방경찰청 김민기, 이수화, 정수연, 홍지우 △경남지방경찰청에 최강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수미, 표진성 △경기지방경찰청에 김문규, 신지원 △충남지방경찰청에 김종욱, 김주희 △강원지방경찰청에 장하연 학생 이상 14명이다.이수화 합격생은 전문대학 경찰행정과 졸업자가 응시 가능한 특채에 지원해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정수연 합격자는 1차 공채에서 경북지방경찰청 차석으로 합격했다.또 올해 2월에 졸업한 정수미 합격자는 졸업 후 6개월만에 초고속 합격이라는 쾌거를 거뒀다.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이 해마다 늘어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의 경우 필기시험 난이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이 연기되는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오랜시간 무수히 많은 합격생을 배출해온 계명문화대만의 꼼꼼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박헌국 경찰행정과 학과장은 “2022년 변화되는 경찰채용 시험을 대비해 모든 교육과정을 개편 완료하고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경찰공무원 양성반, 가산점 취득을 위한 유도 실기수업 및 체력시험 대비, 실용글쓰기와 신변보호사 등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지역 경찰서 현장실습, 합격 선배 초청특강과 같은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며 “학과 운영 또한 합격생 배출에 최적화하는 등 경찰공무원 배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21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유턴 입시’ 러시

취업 고공행진을 달리는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로 ‘U턴 입시생’들이 몰리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졸업생 취업율을 자체 조사한 결과 컴퓨터정보계열이 85.5%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4.7% 취업률이 상승했다. 컴퓨터정보계열은 취업 성공과 함께 일본 IT분야 인재배출에도 전국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해외 글로벌 대기업에 IT전문가를 진출시키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소문을 듣고 최근에는 ‘4년제 유(U)턴 입시생’과 고교 졸업 후 사회생활 중 대학 진학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일명 ‘사회적 유(U)턴 입시생’들의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지역 4년제 대학 복지행정학과에서 영진전문대로 유턴 입학한 이재원(24) 학생은 “U턴하면 동기들에 비해 3년이 늦지만 취업률이 높은 영진을 통해 빠른 취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과감히 재입학했다”고 말했다.창원에서 4년제 국립대를 재학하다 유턴해 올해 이 계열에 입학한 권봉식(27) 학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비전 있는 전문직을 가져야겠다는 생각과 또 전문적인 공부를 혼자 하기보다는 체계적으로 실무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전문대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지도가 높으며 취업률도 높은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고 전했다.김종규 계열부장은 “우리 계열은 국내 2·4년제 대학교를 통틀어 일본 소프트뱅크 입사자를 최다 배출(28명)할 정도로 국내를 넘어 해외 대기업에서도 인정받는 학과로 성장했다”며 “3년제 학과인 만큼 IT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을 겸비한 최적의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2020-12-21

포스텍 연구팀, 완벽한 인간조직 구현

‘오가노이드(organoid)’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키워 사람의 장기 구조와 같은 조직을 구현한 것을 말한다. ‘미니 장기’나 ‘유사 장기’라고도 한다. 인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재현할 수 있어 인공장기를 만들거나 신약 개발을 위한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만능은 아니다. 오가노이드는 장기의 성숙한 구조를 모사하지 못하고, 조직 내 주변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근본적인 한계점이 존재한다. 인간 장기의 기능 수행을 위한 다양한 세포 및 조직 사이의 상호작용도 이뤄지지 않는다. 때문에 암을 비롯한 다양한 난치성 질병에 대한 정확한 모델링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오가노이드를 뛰어넘는, 장기 내 존재하는 모든 세포를 포함한 완벽한 인간조직을 구현할 수 있는 신개념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 신근유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사진이 만들어낸 ‘어셈블로이드’가 바로 그것이다. 다양한 세포들의 재구성을 통해서 인간조직을 정확하게 모사하는 신개념 장기 모사체를 창조해냈다. 순수 국내 기술로만 연구 개발된 어셈블로이드는 차세대 난치성 질환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혁신적인 기술이다. 어셈블로이드는 연구팀이 조직 줄기세포와 인간 장기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포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만들어진 어셈블로이드는 단일세포 수준에서의 유전자 발현 양상이 성숙한 성체 장기와 동일했고, 장기 손상에 따른 조직 재생 반응에서도 생체 내 조직의 변화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다. 가상의 것이 아닌, 세포 복제 수준의 발견인 셈이다. 역사적인 과학의 발견은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권위지인 ‘네이처 (Nature)’ 16일자(현지 시간)를 통해 발표됐다.연구를 주도한 신근유 교수는 “지금까지 인체 조직 및 병리·생리학적 특징을 정확하게 모사하는 인간조직 모사체는 없었다. 이번에 개발된 조립형 인공조직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형 신약 개발의 혁신 플랫폼이 구축됐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난치성 질병 극복을 위한 환자 맞춤형 질환치료제 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신약개발 패러다임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바름기자

202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