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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상주 화북초 학부모회, 교장에 감사패

상주 화북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최근 학부모총회 자리에서 이창모 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직 교장으로 재직 중에 학부모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학부모들이 이 교장의 학교 경영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 교장은 지난 2010년 9월 1일 자로, 상주에서도 가장 오지인 화북초등학교로 부임해 2년 6개월 동안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과 학력 신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2011~12년 최고학교상 2연패를 비롯해 2012년 상주교육 그랜드 슬램 달성, 인성교육 부분 2012 명품경북교육 기관 인증, 경북교육 홍보공모전 우수, 바른인성교육 실천사례 우수 등 각종 상을 휩쓸면서 화북초등학교를 명품학교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특히 학교 홈페이지에 열린교장실을 개설하고 매일 새벽 꼬박 2시간씩을 투자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각종 시리즈 글을 탑재해 왔다.학생들이 읽고 댓글을 쓰도록 하면서 학생들의 인성과 독서능력, 표현력을 키우도록 했고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향해 노력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오순연 학부모회장은 “교장선생님의 뜨거운 교육열정과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산골 벽지의 작은 학교를 명품학교 바꿔 놓았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3-03-25

“법정관에선 금연 지켜 주세요”

“여기서 피울 거에여?” “흡연자분들 피해는 주지 말아요.” “법정관에서는 금연! 꼭! 지켜주세요”매일 오후 12시부터 1시 30분 사이, 영남대 법정관 주변에는 10여 명의 금연홍보 피켓을 든 여학생들과 띠를 두르고 긴 집게를 든 남학생들이 어김없이 나타난다. 진행 중인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묵묵히 건물 주변을 돌아다니며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줍는다. 금연구역에서 흡연 중인 학생들이 눈에 띄면 말없이 다가가 금연홍보 피켓을 보여준다.누가 시켜서도 아니다. 법정관을 함께 쓰는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그리고 정치행정대학 학생회가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매일 한 시간씩 돌아가며 금연 및 청결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매주 월·금요일은 단과대 학생회, 화요일은 행정학과, 수요일은 정치외교학과, 목요일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가 각각 맡았다.지난 19일 낮 12시에도 법정관 주변을 청소하며 금연홍보에 나선 행정학과 학생 10여명을 만날 수 있었다.“우리가 쓰는 건물인데 우리 손으로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취지를 밝힌 3학년 손준형(23)씨는 “비흡연자의 권리 못지않게 흡연자의 권리도 존중되어야 하니까 무조건 금연하라는 것은 아니고 지정된 흡연구역을 지켜주면 좋겠다는 거죠. 서로 권리를 존중하고 배려하면 모두가 행복해지겠죠”라며 밝게 웃었다.한편 영남대 정치행정학과 학생회는 하이힐을 신고 등교한 여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실내화 대여사업도 펼치는 등 행복한 캠퍼스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3-22

토요일 학교에 가면 신나는 일 많아요

봉화중학교(교장 이세호)는 학생들의 적성을 계발하고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제고시키며 방과 후 교육활동에 내실을 기하자는 목표 아래 `토요 방과 후 학교`를 시작했다.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은 작년부터 시행된 주5일제 수업시행 및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창의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토요스포츠데이, 토요문화예술동아리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현재 활동하고 있는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은 일어회화 반, 영어회화 반, 축구반, 정구반, 탁구반, 농구반, 십자수 반, 서예반, 도예반, 독서토론반, 가야금반, 피리반, 해금반, 타악기반 등 총 14개로 현재 143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희망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토요 방과 후 학교는 많은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해 토요일이 즐겁고 행복한 요일이 됐다는 평가다.처음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박종우 학생은 “늦잠 자기 쉬운 토요일 오전에 사교육으로도 배울 수 없는 국악기를 배울 수 있어 부모님은 물론 저 자신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학생들도 “토요일 학교에 가면 신나는 일이 많아 토요일이 기다려 진다”고 입을 모았다.방과 후 학교 담당교사인 김정미 교사는 “문화 소외지역의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바른 인성교육이 되어 학교폭력 예방 효과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 기자pjh4500@kbmaeil.com

2013-03-22

“교수님만 하던 논문작성 우리도 해냈어요”

대구 경상고 학생들이 논문집을 발간했다.경상고 2학년 인문사회과정 학생들은 18일 지난 겨울방학 때 정규 교육과정으로 사회과 과제연구과목을 운영하고 결과물인 `다른 나라, 같은 나라`라는 책을 발간했다.이 책은 고교 교육력제고 시범학교로서 소수의 과목 선택희망자가 있더라도 강좌를 운영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것으로 우리나라 교육환경에서는 보기 힘든 도전교육의 결과물이다.이 과정은 참여 학생들이 인문·사회 현상에 관한 연구 주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자료를 수집하며, 보고서를 작성한 후 그 결과를 발표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학문적 소양과 탐구 능력, 창의력 및 문제 해결력을 기르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과정에서는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김정철, 채수도 교수가 강의 및 토론 수업을 맡아 학생들이 관심주제에 관해 공동으로 논문을 작성하도록 지도했다.학생들이 작성한 논문으로는 현재 대두되고 있는 독도, 센카쿠열도, 북방 4도 등의 동아시아 영토문제에 관한 연구, 독일 통일을 통해 바라본 남북한, 다문화 문제, 동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경제적 통합 문제, 세계 경제 위기에 관한 연구 등 다양하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세계 경제 위기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작성한 2학년 김성훈 군은 “세계 문제에 관한 쉽지 않은 주제를 공동으로 자료를 수집해 나가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사회과목에 대한 심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논문작성이라는 것이 교수님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도 논문 작성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경상고 권희태 교장은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심층 연구함으로써 인문·사회 현상에 대한 안목과 소양을 넓히고 글로벌 환경에 적합한 경쟁력과 세계시민의 자격을 갖춘 경상인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3-20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만나러 영남大로 오세요”

군위군은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삼국유사 특별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삼국유사 특별강좌는 삼국유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히고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오는 25일부터 5월13일까지 7주에 걸쳐 진행된다.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이번 강좌는 `13인의 캐릭터로 만나는 삼국유사`를 주제로 14회의 특별강좌와 2회의 삼국유사 현장답사기행으로 이뤄진다.또 5월6일에는 삼국유사 재해석과 왜곡 사이를 주제로 삼국유사 문화콘텐츠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강사진은 국내에서 삼국유사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고운기 교수를 비롯해 영남대 김호동 교수, 박순교 역사작가, 인제대 이영식 교수, 동국대 고영섭 교수, 이임수 교수, 장안대 신선희 교수, 우석대 조법종 교수, KBS 정종숙 방송작가 등으로 구성됐다,전 강좌를 빠짐없이 참석한 수강생에게는 일연선사 문헌자료집을 증정할 계획이다.이번 강좌를 준비한 장욱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특별강좌는 삼국유사를 새롭고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국유사의 테마 요소를 통해 우리 민족과 역사의 가치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에 일반인과 학생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군위/김대호기자dhkim@kbmaeil.com

2013-03-20

계명대, 포항·울산 산불피해 학생에 총장특별장학금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최근 포항·울산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학생들에게 총장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지난해 태풍 `산바`로 큰 수해를 입은 경북 성주 피해지역 학생들과 경북 구미 불산 가스 누출 피해지역 학생들에게 총장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는 계명대는 이번 포항·울산지역 산불 피해 역시 심각하다고 판단, 피해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포항·울산 산불피해 총장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계명대는 포항·울산 산불 피해지역 학생들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섰으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장특별장학금 신청접수를 받아 학생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할 방침이다.계명대는 신청 학생의 피해 정도에 따라 장학금액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며, 등록금 범위 내에서 타 장학금 수혜여부와 관계없이 지급할 예정이다.신청자격은 8학기(건축학과는 10학기) 이내의 재학생으로 이 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피해사실확인서 발급 후 1주일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신청방법은 총장특별장학금 신청서 및 피해사실확인서(해당 주민센터 발급), 주민등록등본(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구비해 장학복지팀에 제출하면 된다.한편 계명대는 최근 명예장학제도, 학술논문우수자장학(학부생 대상), 장학수기공모전, 장학신문고 제도, 청정절융 장학제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장학제도를 개발, 시행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3-20

“춤추는 로봇이 너무 신기했어요”

예천남부초등학교는 지난 15일 교내 예지관에서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과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궁중연례재현 로봇공연 `덩더쿵 로봇한마당`을 개최했다. 최첨단 기술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종묘재례악, 포구락, 부채춤, 사자춤, 태권무 등을 시연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공연의 진행과 해설을 맡은 몽금이가 나와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에 대해 맛깔 나게 진행해 학생들은 공연에 흠뻑 빠져들었다.또 공연이 끝난 후에는 공연에 참가한 로봇들을 학생들에게 선보이며 학생들과 인사를 하고 로봇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학생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기를 수 있게 했다.이번 궁중연례재현 로봇공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로봇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함께 상상력,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공연을 관람한 6학년 최고은 학생은 “춤을 추는 로봇들이 너무 신기했다”며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춤에 어깨춤이 절로 나는 신나는 공연이었다”고 말했다.한종근 교장은 “문화적 여건이 부족한 농촌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이번 공연을 신청했다”며 “이번 공연으로 학생들이 너무 즐거워 보이고 많은 어린이들이 이런 공연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3-03-18

도전·성취·나눔으로 대학발전 다짐

울산대학교가 지난 16일 행정본관 5층 강당에서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43주년 기념식을 가지고 `도전, 성취, 나눔`을 핵심가치로 대학 발전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이철 총장은 개교기념사를 통해 “울산대가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상위 3%대 대학으로 평가받고 국내 최초로 대학강의를 애플의 아이튠즈유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하는 등 오늘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교직원 여러분의 열정 덕분”이라며 “현재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학생을 위한 존재로서 교육·연구·행정에서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한다면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올해의 교수상은 조선해양공학부 이주성(57·신뢰성공학전공) 교수가 외국어 강의 등 학생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교육부문을, 첨단소재공학부 이재신(52·전자세라믹스전공) 교수가 세계 우수 과학기술논문인 SCI논문 15편을 게재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연구부문을 각각 수상했다.총무처 시설관리팀 전창희(62) 조경반장이 조경관리로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경영대학 남중헌(60) 교수와 경영대학 박흥서(53) 교학행정실장을 비롯한 93명의 교직원이 장기근속상을 받았다.이날 개교기념식과 함께 대학 발전을 위한 `울산대학교 학교사랑 소액 상시기부 캠페인` 출범식도 가졌다.출범식에는 △교원대표 최원준 산학협력부총장 △직원대표 안종한 직원노동조합위원장 △동문대표 최광식 총동문회장 △학생대표 정래희 총학생회장 △학부형 및 일반인대표 최윤희 씨(울산시 중구 복산동) △후원의 집 대표 손응연 촌당대표가 참석해 상시기부를 약속했다.이어 김진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이 700만원을, 김종원 최고경영자과정 37기 회장 외 일동이 300만원을, 경영대학원 CEO포럼과정 박정희 전 회장이 300만원을, 유성환 현 회장이 200만원을, 최성재 13기 회장 외 일동이 3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3-18

`저체온 치료법` 심정지 환자 생존율 20배 높여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심정지 환자 소생법인 저체온 치료법으로 뛰어난 치료성과를 보이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1년 울산지역 최초로 심정지 후 뇌손상, 심근기능 부전 환자에게 저체온 요법을 시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9명의 저체온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 중 17명의 환자가 장애 없이 퇴원을 하는 등 58.6%의 성공률을 보였다.이 결과는 2012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병원 외 심정지 의무기록조사 결과` 심정지 환자의 생존 퇴원율 3.0%보다 20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심정지를 목격한 일반인이 심정지 발생 4분 이내에 기본심폐소생술 시행하는 비율이 극히 낮고 자발순환이 회복되더라도 정지했던 심장이 다시 뛰면서 갑자기 높은 압력의 혈류가 뇌 및 장기에 손상을 입혀 심정지 후 증후군이 발생하기 때문이다.현재 심정지 후 증후군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신의료기술이 저체온 치료법이다. 심정지 후 심장박동이 회복된 환자들의 중심체온을 32~34℃로 낮추고 24시간 동안 유지한 다음 0.3℃씩 천천히 올려 뇌, 심장 등 장기손상을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울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최욱진 교수는 “심정지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응급의학과, 심장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의 심뇌혈관질환 관련 과들의 유기적인 협진체제 구축과 저체온과 연관된 생리적인 변화와 부작용에 대해 인지한 상태에서의 저체온요법을 능숙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중환자치료기술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울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심정지환자의 치료를 위한 전문응급진료팀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윤경보기자

2013-03-18

“해외연수 안 부러워요”… 안동영어마을 갈수록 인기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안동영어마을이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안동영어마을은 지난 2008년 4월 안동시와 안동교육지원청, 안동대학교의 협약에 의해 조성됐으며 2009년 5월 개강을 시작으로 5년째 운영 중에 있다.지난 4년간 다녀간 학생만도 6천여명에 이를 만큼 학생들이 갖고 있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성적우수자에 대해 매년 20명씩 무료로 4주간 필리핀 어학연수 체험기회도 부여하고 있다.안동대 국제교류관에 조성된 안동영어마을은 연면적 993㎡의 규모로 체험활동·몰입학습·활동학습 등 21개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6명의 원어민 강사들이 3박4일간의 숙박형 영어캠프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박4일 동안 편안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는 사감실과 14실의 숙실을 포함해 858㎡ 규모로 세탁실,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특히 교육생들이 출국에서부터 입국까지 해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유사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시설을 갖춰 이국적인 분위기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안동영어마을을 다녀간 송지현(안동여중 1학년) 학생은 “영어 공부를 게임이나 여러 가지 활동 등을 이용해 보다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며 “원어민 선생님들과 영어로 생활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향상되고 기숙사에 생활하게 돼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오는 20일 안동영어마을은 확장을 위한 신축 기공식을 갖는다. 연면적 2천34㎡로 총 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체험실(15개소), 강의실(3실), 강당, 식당 및 주방(100석)등 총 4층 신축 건물로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03-15

어른들 뺨치는 어린이회장 선거 “내가 적임자”… 구호·유세 후끈

봉화 내성초등학교는 14일 1년동안 학교를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선거를 치렀다.전교어린이회 임원 선거에 출마한 학생들은 각자 선거 참모들을 동원해 뜨거운 유세 경쟁을 벌였으며, 등굣길 표심을 잡고자 형형색색의 피켓을 들고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저마다 자신이 회장 적임자임을 알렸다.특히 올해 내성초등학교에서 실시한 전교어린이회 임원선거는 매니페스토(참 공약 실천운동)와 연계해 선거의 참뜻을 되새겼다는데서 의미가 있다.매니페스토 운동이란 선거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당선 후 공약을 지켜나가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은 참 공약 시민운동을 말하는데, 학생들이 자신의 공약을 끝까지 지키고, 책임을 다하며,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미이다.선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이 뽑은 후보자가 임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투표했고, 그 결과 전교 어린이회장에 김가온 양이 당선됐다.투표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이날 뽑힌 임원이 학교를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정만진 교장은 “학생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봉화/박종화 기자pjh4500@kbmaeil.com

2013-03-15

대가대, 교양과정에 다양한 외국어 강좌 개설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일반교양과정에 외국어 교과목을 잇달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가대는 이번 학기에 포르투갈어 교과목(2학점)을 신설했다. 포르투갈어는 브라질, 포르투갈, 앙골라, 모잠비크 등 세계 2억 6천만 명이 쓰는 언어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눈부신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브라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교과목이 개설됐다.현재 2개 반에 총 46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자주 쓰는 쉬운 표현과 관용어를 바탕으로 말하기와 쓰기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법학과 2학년 이태훈(22)씨는 “지난 겨울방학 유럽여행을 하면서 사귄 브라질 친구와 e-메일을 주고받기 위해 포르투갈어를 수강하고 있다”고 말했다.캄보디아어(2학점)도 일반교양과정에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2학기 첫 개설된 데 이어 이번 학기에도 2개 반에 총 85명이 수강 중으로 캄보디아어 강의가 전국 대학교육과정에서 운영되기는 대가대가 처음이다.캄보디아어는 독립된 문자가 있으며 사용 인구는 약 1천500만 명이다.강의를 맡고 있는 정연창(47) 외래교수는 “우리나라 대학교육 과정에서 캄보디아어 강의가 개설된 곳은 대가대가 처음”이라며 “지난 학기에는 한국인 학생 40명이 수강했는데, 수강생들의 관심과 흥미가 많았다”고 설명했다.대가대는 지난 2011년 2학기에 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는 드물게 일반교양과정에 아랍어(2학점)를 신설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어(2학점)를 신설했다.이번 학기에 아랍어는 48명(2개 반), 베트남어는 48명(2개 반)이 각각 수강하고 있다.이처럼 외국어 교과목 개설은 글로벌 시민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영어, 중국어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 하자는 것이다.김용찬 대가대 기초교양교육원장은 “브라질과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발전에 맞춰 학생들이 세계로 진출할 기회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시민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3-15

대구대, 단과대학 취업진로상담실 운영

대구대학교가 새 학기 들어 캠퍼스 주요거점 단과대학에 취업진로상담실을 열었다.취업진로상담실은 진로나 취업으로 고민하는 학생들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학과와 전공 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으며 경상대학(제1권역: 인문, 경상, 자연,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제2권역: 법ㆍ행정, 사회과학, 조형예술대학), 공과대학(제3권역: 정보통신, 생명환경, 재활과학, 공과대학) 등 주요 단과대학에서 운영된다. 또 취업진로상담실을 각종 취업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와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해 취업지원 시스템에 대한 학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경상대학 박예슬 취업담당관은 “최근에는 스펙 파괴 경향으로 1학년 때부터 동아리, 공모전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며 “이에 맞춰 자신의 목표를 설정, 차별화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구대는 3년간 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을 수행하며 구축한 취업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취업진로 상담경력과 직업상담사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을 이들 취업진로상담실에 배치해 밀착형 취업 지도에 나섰다.취업진로상담실에서는 진로 설정이 불확실한 저학년 학생들에게 직업심리검사, 인ㆍ적성검사, 직업정보 등을 제공해 조기에 진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2013-03-15

울릉 저동초 등 60개교 독도지킴이로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12일 2013년 `독도 지킴이 거점학교` 총 60개교의 선정결과를 발표했다.독도 지킴이 거점학교 선정사업은 독도 수호에 대한 각급학교의 관심이 반영돼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총 302개교가 응모, 엄밀한 심사과정을 거쳐 60개교가 최종 선정됐다.교과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독도지킴이거점학교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일본 시마네현이 정한 2월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와 일본의 교과서를 통한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각 학교는 독도관련 동아리를 중심으로 동해·독도 표기 홍보, 독도모형 만들기, 독도수호 캠프 등을 비롯한 다양한 독도관련 활동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영토주권` 의식을 확산하고 독도영토 수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대구·경북지역에서는 초등학교 3개교, 중·고등학교 4개교 등 총 7개교가 선정됐다.선정된 학교로는 대구 내서초등학교, 대구 북비산초등학교, 대구 관천중학교, 대구 학남중학교가 뽑혔고, 경북지역에서는 울릉 저동초등학교, 울릉중학교, 포항 오천고등학교가 선정됐다. 특히 울릉 저동초는 독도체험을 해온 경험과 울릉도 독도박물관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독도가 울릉도에서 보이는지 여부를 증명하고자 한 결과,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또한 대구 학남중은 지난 2011년부터 독도관련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학생과 교사가 하나돼 독도사랑 수필 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독도지킴이거점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에는 소정의 활동지원비, 교수학습 자료 등이 지원되고 독도지킴이 담당 교사와 학생들에게 2박3일 일정의 독도탐방 기회도 주어진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