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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생애능력향상 교육운영 연수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학사제도개선사업단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교내 어학전용강의실에서 84명의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생애기초능력향상을 위한 EC1(생애설계지도), BM(Basic Mathematics, 기초수리역량) 교과목 표준운영 연수를 가졌다.이번 연수는 지난 2012년 선정된 학사제도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생애능력향상을 위해 개발된 표준교재 및 워크북 활용법에 대한 연수로 지난 5년간의 공통교양교육운영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교내 워크숍 및 발표회 등 수차례 의견수렴과 검증을 통해 개발됐다.특히 EC1은 신입생이 대학생활 적응에서부터 학습 동기 부여, 미래 진로설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진로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07학년도부터 전체 재학생이 교양필수과목으로 수강 중이며 BM은 직장생활에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기초적 통계를 이해하고, 도표와 그래프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의미 있는 결과를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간호보건계열과, 인문사회계열 1학년 전체 학생이 수강하게 된다.최경호 학사제도개선사업단장은 “학습자의 생애직업능력 강화라는 목표에 따라 전공과 교양을 조화롭게 융합해 학생들이 가진 잠재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학사제도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과 같은 교원연수와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실무 중심의 창의적 인재를 위한 차별화된 학사제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북전문대학교는 지난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사제도개선시범 전문대학에 선정됐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3-02-15

`남다른 학사모` 곳곳서 감동물결

대학가의 졸업시즌이 시작되며 그동안 잘 가르쳤던 인재들을 사회로 배출하고 있다.대구대김동용 메달리스트이연경 1급 시각장애인포스텍이은욱 `한글봇` 개발자심지현 전체 수석 학생울산대이상일 62세 만학도12개의 대학이 산재해 있는 경산지역에도 15일 대구대와 경일대, 대경대가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오는 20일에는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가, 22일에는 영남대가 학위수여식을 가진다.대구대는 단과대학의 특색을 살리고 학생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부는 단과대학별로 오전 11시부터 각 단과대학 강당에서, 대학원은 오후 2시부터 성산홀(본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학위수여식을 진행한다.이날 대구대 학위 수여식에서 학사 3천248명과 학점은행제 2명, 석사 321명, 박사 49명 등 3천620명이 영예의 학위를 수여받고 외국인 유학생 51명(학사 35명, 석사 15명, 박사 1명)과 역경을 이겨낸 장애학생 29명(시각 10명, 지체 14명, 청각 5명)도 주인공이 된다.남자 조정 국가대표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더블스컬)과 2012 런던올림픽 출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1위(싱글스컬)에 오른 김동용(22·체육학과)씨와 시각장애(1급)이면서 장애인식개선 교사 활동과 점역교정 등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이연경(22·특수교육학과)씨 등 재학시절 성적이 우수하고 다양한 교내·외 활동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학생 82명에게 총장상을 받는다.경일대도 오전 11시 도서관 강당에서 학사 1천213명과 석사 45명, 박사 11명 등 1천269명에 대한 2012 전기학위수여식을 가진다.이날 철도학부 임언수, 건축학부 최진주, 컴퓨터공학과 최상익 씨가 총장상을, 부부 졸업생인 행정학박사 김병수 씨와 응급구조학석사 양미숙 씨가 총장 특별상을 받는다.포항의 대학들도 졸업식을 실시한다.포스텍은 15일 오전 11시 대학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정준양 이사장, 김용민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등 2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실시한다.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224명, 석사 192명, 학사 286명 등 모두 702명이 학위를 받게 된다.포스텍은 지난 2011년 작고한 고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리더십과 도전정신을 이어받고 설립이념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올해부터 학사과정 전체 수석에게 수여되는 상을 `설립이사장상`으로 부르기로 했다.올해 설립이사장상 수상자는 평점평균 4.18을 받은 심지현 씨(생명과학과)로 결정됐다.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상(김호길 초대 총장의 아호를 딴 상)은 한글을 이용, 한글 교육 뿐 아니라 공간지각력 향상을 가능하게 한 한글 교육 로봇 `한글봇`을 개발해 크게 화제를 모았던 이은욱 씨(화학공학과)에게 돌아갔다.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는 14일 교내 안산관 5층 채플실에서 2012학년도 제42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학위수여식은 졸업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감사를 나누는 감사나눔 학위수여식 스타일로 진행됐다.졸업식에는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등의 내빈과 대학 관계자, 학부모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간호학과를 비롯해 총 24개 학과에 2, 3년제 전문학사 822명,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98명, 4년제 학사학위과정 38명 총 961명의 졸업생이 학위증을 수여받았으며 전체수석은 피부미용과 김현지 씨가 차지했다.이 밖에도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는 15일 오전 솔뫼문화관에서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안동대는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17명, 석사 104명 등 학사 1천162명으로 총 1천283명이 학위를 받는 가운데 민속학과 강종원(07학번) 씨가 조기졸업(학사과정 7학기)을, 국어교육전공 고혁종(10학번) 씨를 포함한 166명이 중등학교 정교사(2급) 교원자격증을 받게 된다.또한, 67명이 복수전공으로 2개의 학사학위를 받고, 119명이 연계전공을 이수하게 됐다.외국인 학생으로 필리핀 출신 마를론(28)씨와 인도 라훌(30·여)씨 등 2명이 박사학위를 받는 등 4개국 17명의 외국인 학생이 학위를 받게 된다.이로써 안동대학교는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자 인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학사 3만3천250명, 석사 3천776명, 박사 165명 등 모두 3만7천7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울산대학교(총장 이철) 제40회 학위수여식이 15일 오전 10시30분 교내 중앙정원에서 졸업생 및 가족·친지 등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정몽준 이사장을 비롯해 이채익(울산남 갑·새누리당)·안효대(울산동·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격려한다.이날 졸업생은 학사 2천388명, 석사 546명, 박사 76명. 여기에는 학사 3명, 석사 23명, 박사 10명 등 36명의 외국인 졸업생도 포함됐다. 울산대학교는 이로써 지난 1970년 개교 이래 학사 6만8천713명, 석사 8천989명, 박사 1천176명을 배출했다.영예의 이사장상은 4.50만점에 평점 4.42의 최고 성적으로 졸업하는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윤희영(26) 졸업생이 수상했다.또 최고령 졸업자는 만 62세 진갑(進甲)의 나이로 경영학사 학위를 받는 이상익 씨로, 지난 1973년 부산 동성고를 졸업한 뒤 36년이 지나 울산대 경영학부(야간)에 입학해 이번에 학사학위를 받는다./심한식·윤경보기자

2013-02-15

교육부 장관 내정 위덕대 서남수 총장 “교육부 30년경험 바탕삼아 최선 다할것”

위덕대가 지난 5공화국 때 3년여 동안 교육부(당시 문교부) 장관을 역임한 뒤 지난 1996년 대학을 설립한 손재석 이사장에 이어 현 서남수 총장이 교육부 장관에 선임되는 경사를 맞았다.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3일 제5대 위덕대학교 서남수 총장을 교육부 장관 내정자로 선임했다.서 총장은 지난 1952년 3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동국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1978년 제22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사무관, 기획관리실 교육정책기획관, 서울특별시 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쳐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역임하다 지난해 9월 제5대 위덕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서남수 내정자는 13일 오후 위덕대 총장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부에서의 30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위덕대 관계자는 “서남수 총장이 교육부 장관에 선임된 것은 다양한 경험과 청렴결백한 공직자라는 사실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지역에서 교육부 장관이 배출된 만큼 초·중·고와 대학의 기본잣대가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위덕대는 이사회를 열어 제6대 신임 총장이 내정될 때까지 홍옥헌 대학원장 체제로 대학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14

포스텍 연구팀, 배터리 수명 2배 늘릴 기술 찾았다

▲ 배터리 수명을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포스텍-울산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의 포스텍 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컴퓨터 등의 모바일 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배터리. 충전시간은 줄이고 사용시간을 늘리는 배터리 개발에 많은 기업과 연구진들이 뛰어들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충전시간은 줄이고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배터리 사용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포스텍 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38)와 박사과정 황종국(25)씨,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친환경에너지공학부 이규태 교수팀이 독창적인 합성방법을 개발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에 사용되는 주석(Sn) 기반의 탄소-실리카 복합체를 `원-팟 (one-pot)` 방법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했다.이 복합체를 이용하면 3~4시간 정도 충전해야 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최대 1시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해지며, 용량이 그래파이트에 비해 2배로 커져 사용시간도 2배로 늘어난다.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배터리는 그래파이트(graphite)라는 물질을 음극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물질은 상대적으로 낮은 용량(372 mA h g-1)이 단점으로, 이를 대체할만한 보다 오래 쓸 수 있는 새로운 음극 소재 개발을 놓고 활발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그 중에서도 대체 물질로 제안된 것은 바로 주석이다.이론적으로는 그래파이트에 비해 훨씬 높은 용량(992 mA h g-1)을 가지고 있어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주석은 충전이나 방전과정에서 심각하게 부피가 팽창되거나 수축돼 전극 구조를 붕괴시키기 때문에 안정성이 낮고 수명이 짧을 뿐 아니라 합성과정이 복잡하고 시간 소요가 많아 상용화가 어려운 것으로 지적돼 왔다.연구팀은 주석을 나노선, 나노입자의 형태로 탄소-실리카 구조체에 가두는 `원-팟 (one-pot)` 합성법을 개발·응용한 결과 전극 특성 저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성능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이 개발한 합성법은 복잡한 합성과정 없이 블락 공중 고분자의 자기조립성질을 이용해 2주 가까이 걸리던 합성시간도 3~4일로 대폭 줄여 상용화를 앞당겼다는 점에서 크게 눈길을 끌고 있다.또 이 합성법은 단순히 배터리 뿐만 아니라 촉매 등 또 다른 신재생에너지로의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연구팀은 앞으로 이 합성법을 이용, 용량을 10배까지 늘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실리콘을 배터리에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이 연구성과는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나노분야 세계적 권위지 `ACS 나노(ACS Nano)`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프론티어 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핵심연구)`과 한국화학연구원 `OASIS`사업의 지원을 받았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14

난타도 배우고, 티셔츠도 만들고, 사진전도 구경하고

경북도립영일공공도서관(관장 김후성)은 `북 두드림(book do dream), 책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도서관`이라는 슬로건으로 2013년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영일공공도서관은 독서생활화를 위해서 책 읽는 수요일, 1315 이야기나라, 책 읽는 피카소, 계층별 독서회 운영 등의 책 읽기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책에 미친(me親) 도서관`은 체험, 공연, 공모 등의 이벤트 행사로 1월 `도서관 history, 2012` 사진전, 2월 `미래의 노벨문학상 3, 4, 5행시 짓기`를 시작으로 원화전시회, 책사랑 티셔츠 만들기 등 매월 체험위주의 참여형 독서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 하는데 역점을 뒀다.또한 도서관 주간 및 독서의 달에는 인형극, 마당극, 독서골든벨, 청소년 인문학, 도서관 속 인문학 등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여름·겨울학기에는 지역주민의 생동감 넘치는 삶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대상의 어린이 난타, 과학교실 등 특기와 창의력 개발을 위한 강좌를 봄·가을학기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독서치료, 토론과 스피치,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등 책과 관련된 특성 있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아울러 포항, 영덕, 울진, 울릉지역 200여개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현장지원, 담당교사 및 학부모자원봉사자 연수,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영일공공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이용자의 호응이 좋은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문화행사를 매월 개최하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yilib.kr) 또는 전화(054-261-8856)로 문의하면 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2-13

청송 진보 진성중 道학교평가 `최우수`

청송군 진보면 진성중학교(교장 김병일)가 지난 2012년 경북도교육청 학교평가 결과 최우수 학교로 선정돼 표창과 2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2010~2012년까지 3년간의 실적을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육경영, 교육성과, 만족도의 4개 평가 영역 19개 지표로 도내 국·공·사립의 초·중·고·특수학교 등 960교를 대상으로 평가, 진성중학교가 최우수등급으로 평가받았다.또 기초학력을 다지기 위해 맞춤식 개별화 교육을 실시한 진성중은 우수 학생에 대한 심화·보충반 운영, 방과 후 학교활동을 강화해 왔다.특히 담당교사의 과목책임제, 강의 평가제를 통한 수업 방법을 개선하는 등 학력 신장에 노력한 결과 성과중심의 평가에서 학생의 참여도와 학부모의 만족도 부문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학생들의 특기·적성을 발굴하기 위해 도 축구·악대·검도·테니스부 등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도 운영해 즐겁고 건강한 학교 분위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왔다.김병일 교장은 “열악한 농촌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흥미를 유발하고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는 다양한 교육정책 발굴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3-02-13

경북과학고, 포항 남는다

안동으로 이전 논란이 일었던 경북과학고등학교가 포항 지역내 테크노파크 단지로 이전 신축키로 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5일 중앙투·융자심사에서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학전리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일대 2만5천여㎡를 이전부지로 하는 경북과학교 이전사업에 대해 적정판결을 내렸다고 경북도교육청이 12일 밝혔다.현재 6개학급 86명 규모를 9개학급 180명으로 확장하고, 총 212실 규모로 오는 2016년 착공해 2017년말께 완공, 2018년 3월 이전할 계획이다.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93년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개교한 경북과학고는 총면적 3만3천402㎡ 중 교사 대지가 2천316㎡에 불과하고 건물 내 교실이 35실밖에 되지 않는 등 특수목적고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었다.이에 학교이전을 위한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면서 도청과 교육청이 옮겨가는 안동에 학교가 옮겨져야 한다는 주장이 일기도 했다.하지만 포항시가 학교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학교운영비 일부(약 10억원)를 지원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포항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확정된 것.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12일 해당부지가 포함된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의 토지이용계획에 미반영된 학교용지를 지정해달라는 공문을 포항시에 보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2-13

첫 졸업생 배출 지역 마이스터고 3개교 742명 취업률 97%

지난 7일 대구유일의 마이스터고인 경북기계공고의 졸업식장. 이날 졸업하는 287명의 학생들은 대학처럼 학사복과 학사모를 쓴채 졸업식을 맞이했다. 고교졸업이지만 학사모를 쓴 것은 취업을 해 사회로 진출하는 만큼 새로운 각오를 다지라는 의미에서 동창회측에서 마련했다. 이날 학생들은 한결같이 밝고 명랑한 모습이었다. 지역에는 대구의 경북기계공고를 비롯, 구미의 금오공고, 전자공고 등 3개의 마이스터고가 있다.지역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은 742명. 이중 720명이 취업, 평균 취업률 97.0%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고졸취업의 패럼다임을 보여주고 있다.나머지 학생들도 취업은 했으나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등 현장적응이 안 돼 귀향한 학생이 많은 등 본인이 원할 경우 취업은 거의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특성화고시절의 취업률 30~40%와는 비교가 될 수없는 수치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마이스터고는 고졸취업 활성화 기치를 내건 이명박 정부의 작품으로, 첫 졸업생이 배출된 올해로 볼때 향후 취업기류를 상당히 변화시킬 전망이다.경북기계공고는 기계분야 마이스터고로 졸업생 287명중 274명이 취업에 성공, 취업률 95.5%를 기록했다. 이중 90명이 삼성전자, 한국수력원자력, 코오롱, 포스코 등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했다. 170명은 평화발레오 등 지역의 중견기업에 취업했다. 현재 2학년도 대기업 등에 취업을 확정한 학생이 90여명에 이른다.이번 겨울방학동안 선취업을 한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현장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등 취업역량강화에 힘을 쏟고있다.금오공고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 졸업생 187명 중 178명이 취업을 확정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취업을 하지않은 학생을 제외하면 취업률 95%다.금오공고는 대기업반, 부사관반, 해외취업반등 7개의 세부전략을 세우고 학생들 스스로가 선택하게 해 경쟁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2-13

볏잎에도 `자기세정` 기능 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볏잎에도 자기세정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온도와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자라 언제나 병이나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큰 벼. 이 벼가 곰팡이의 포자나 병균, 먼지를 스스로 떼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흔히 알려진 연잎처럼 벼의 잎 역시 물방울이 잎의 길이 방향으로 쉽게 굴러가도록 함으로써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려고 하는 아주 작은 크기의 돌기와 주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포스텍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56)와 이승구 박사(31) 연구팀은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프론티어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의 지원으로 벼의 자가세정 기능인 `볏잎효과`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물방울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기능성 표면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재료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어드밴스드펑셔널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지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이번 연구성과는 볏잎이 가진 자기세정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소재로의 응용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연구팀은 볏잎의 표면을 분석한 결과, 볏잎은 수백 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왁스결정, 수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돌기와 평행한 주름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면에 빽빽하게 자리잡은 왁스결정과 돌기가 물방울을 밀어내고 주름 사이에 공기가 끼어들어 물방울이 한쪽 방향으로 굴러가도록 돕는다고 밝혔다.이렇게 굴러가는 물방울이 볏잎 표면에 붙은 곰팡이나 병균을 떨어뜨리며 항상 깨끗하고 건조한 잎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점에 착안, 조 교수팀은 이 구조를 모방해 평행한 주름 표면에 물을 싫어하는 특성을 가진 나노입자와 고분자 전해질이 교대로 쌓인 구조로 만들어진 `인공볏잎 표면`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또, 이와 함께 주름 위의 미세 구조를 조절하거나 물방울의 크기를 바꾸면 물방울이 구르는 방향은 물론 각도를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도 최초로 밝혀냈다.연구를 주도한 조길원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물 표면 위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구르는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또 미세표면 구조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원리를 규명해 마이크로 유체 기기나 자기세정 표면, 물질이송관 코팅 등 액체의 이동제어기술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08

울릉고 졸업생 후배에 교복 선물 재학생은 선배에 공연으로 보답

울릉도에서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교장 김두상) 졸업축제 `아름다운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출발` 행사가 7일 울릉문화의 요람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됐다.최수일 울릉군수, 최병호 의장, 이창록 경찰서장, 김화주 울릉고 동창회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 사회단체 대표, 졸업생, 재학생, 학부형 졸업생 친지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졸업한 60명의 졸업생은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사복차림으로 입장하고 후배들의 노래 춤 공연 등 졸업식이라기보다는 축제 분위기가 역력했다.이희광 졸업생 등 6명이 공로상, 김윤현 졸업생 등 9명이 봉사상, 김진영 등 9명이 기능 상을 받는 등 특별상을 24명이 받았고 이재황 졸업생이 학교장상, 이종태 졸업생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는 등 교육관련 단체장 상은 15명이 받았다.또 사회 기관단체장 상은 손은진 졸업생이 울릉군수상, 정창화 졸업생이 육군참모 총장상을 받는 등 17개 단체에서 상을 수여했다.특히 이날 울릉장학회가 이석훈, 이지성, 이종태 졸업생에게 각각 100만원, 이희광 임하수 졸업생은 동창회장학금 각각 500만원, 박언휘내과종합병원원장이 500만원 등 총 1천2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울릉/김두한기자

2013-02-08

2년 연속 약사 국가시험 수석 배출

영남대가 2년 연속 약사국가시험 수석합격자를 배출했다.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제64회 약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지난해 8월 영남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08학번 졸업생 A(개인 신상 공개 거부)씨가 300점 만점에 292점(97.3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하며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영남대는 제63회 약사국가시험에서도 당시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성민(26·약학부 08학번)씨가 300점 만점에 294점을 차지하며 전국 수석을 차지한 바 있다.영남대 약학대학 측은 “1954년 설립돼 지난 58년간 4천여명의 약사를 배출하며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해 온 영남대 약학대학의 전통과 저력이 밑받침 된 결과”라며 “동문과 학과 교수들이 십시일반 모은 15억원의 장학기금을 잘 활용해 우수한 약사들을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2년 대한약사회 신상신고 회원 현황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회원 3만194명 중 영남대 약학대학 출신은 2천172명으로, 전국 5위의 동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한편 제64회 약사국가시험에는 436명이 응시해 262명만이 합격해 합격률이 60.1%에 불과했다.지난해 합격률 88.9%보다 28.8%나 하락했으며, 최근 5년간 최저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2-08

주민이 학교 통페합하면 복지 지원

경상북도교육청은 농어촌 지역의 통폐합 학교에 대해 획기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전국 최초로 적정규모 학교 육성 지원기금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농어촌 지역 주민 스스로 학교 통폐합을 할 경우 정부 재정 지원금을 전액 지원, 학생과 지역민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적정규모학교 육성지원기금 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이날 입법예고했다. 현재 학교 통폐합의 경우 초교는 30억, 중고는 10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이번 지원기금은 농어촌이 많은 경북의 특성상 폐교대상 학교는 늘어나고 있지만, 읍면 상황상 일률적인 폐교가 마땅찮아, 폐교로 인한 지역민의 상실감을 달래기 위해 마련했다.사실 미니학교에 대해 정부는 경제적인 논리를 내세우며 꾸준히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다. 정부의 통폐합학교 대상 권고기준은 현재 전교생 60명이며, 경북도내의 전교생 60명미만 학교는 368개 교(36%)에 이른다. 또 경북도내 100명이하 학교는 465개 교로, 전체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45.6%나 된다. 이중 20명이하 미니학교만도 112개(11%)나 달해 향후 통폐합은 불가피한 실정이다.도교육청은 정부의 통폐합 기준에 따르면 상당수의 학교가 갑자기 없어져 지역에서 공황이 발생하는 만큼 자체적으로 20명선을 정해놓고 학교존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교육청은 기금 설치를 위한 조례안 입법예고를 통해 주민여론을 수렴한 후 3월에 열리는 도의회에 상정,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기금을 설치·운용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2-06

위덕대 특수교육학부 임용시험 합격자 13명 배출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학부장 남윤석)가 2013학년도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역대 최고인 13명의 임용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위덕대는 지난 2012년 11월10일부터 실시된 2013학년도 공립 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서 총 3차의 시험 끝에 최종 초등특수교사 6명, 중등특수교사 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사립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도 2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지난 2007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꾸준히 특수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를 배출해 온 위덕대는 6년 만에 총 50여명의 국·공립 특수교사를 배출함으로써 명실공히 특수교사 양성 중심대학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전국적으로 260여명을 모집한 올해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위덕대학교는 경북지역 초등 특수교사로 이재원(성주고 졸업), 정소현(포항중앙여고 졸업), 김남희(강일여고 졸업), 이문경(유성여고 졸업)이 최종 합격했으며, 대구지역 초등 특수교사로 권소영(포항유성여고 졸업), 김선영(경상여고 졸업) 학생이 최종 합격했다.또 경북지역 중등 특수교사로 김종현(세명고 졸업), 허지원(문명고 졸업), 이정현(성주고 졸업), 이정심(세명고 졸업)이 최종 합격했으며, 경기지역 중등 특수교사로 최난희(영덕여고 졸업)학생이 최종 합격했다.이들 국·공립 특수교사 이외에도 사립 특수학교인 안동영명학교 초등 특수교사로 임현호(청송고 졸업)학생이 합격했으며, 에바다학교 중등 특수교사로 황기욱(문화고 졸업)학생이 합격했다.특수교육학부 남윤석학부장은 “서울 지역 고시촌보다 우수한 환경의 임용학습실을 운영해 담당지도교수들의 밀착 지도와 각종 대학의 장학지원, 학생 스스로의 스터디그룹 활성화를 통해 임용고사의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온 결과 이러한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며 “또 2013년 5월에 특수교사 임용 추가시험이 대규모로 치루어질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임용시험 합격자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예비 특수교사들은 2월에 예정된 신규교사 연수 과정을 거쳐 3월부터는 특수교육 현장에서 장애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06

“올해엔 창의적인 자기 표현력 키우자”

“도서 낙도 울릉도에서 지난 한 해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수고 많았습니다.” 2012년 울릉교육을 결산하는 울릉 교육상 시상 및 교육실적보고회가 개최됐다.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칠복)은 지난 4일 울릉군민회관에서 300여 명의 울릉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학년도 교육활동 유공 교직원 및 학부모, 학생 30여 명에 대해 시상식 및 보고회를 했다.특히 이날 울릉 교육상 본상을 받은 울릉 북중학교 박석환 교장은 35년간 울릉지역에서 교육 발전과 지역봉사를 위해 노력하고 울릉고등학교에서 공모교장으로 4년간 재임 중에 서울대 등 우수 대학에 많은 학생을 진학시켜 많은 박수를 받았다.이날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울릉 북중학교 학생들의 색소폰 연주, 저동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 울릉초등학교 학생들의 치어리딩 공연 등 공연 무대가 함께 어우러져 울릉교육가족의 잔치분위기를 고조시켰다.김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의적인 자기 표현력을 기르는 울릉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으며 최수일 울릉군수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축사를 통해 2012 울릉교육의 성과와 울릉 교육상 수상자들을 축하했다.이어진 울릉교육실적 보고회에는 그동안 울릉교육가족 모두의 노력으로 2012학년도 경상북도 지역 교육지원청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교육실적 및 2013학년도 울릉교육의 방향을 주민들에게 보고했다.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울릉도 교육가족들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도서 낙도 울릉도 교육발전을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