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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포스트 “이정후 주목하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현역 빅리거’가 출전하는 유일한 국제대회다.당연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목받지만 WBC는 ‘예비 빅리거’들의 경연장이기도 하다.미국 뉴욕포스트가 9일(한국시간) “미국이 속하지 않은 B조도 주목하라”고 제안한 이유다.뉴욕포스트는 “B조에는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이정후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2년 연속 MVP에 오른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다”고 운을 뗐다.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린다.뉴욕포스트는 “이정후는 대형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했다. 지난해 타율 0.349, 23홈런, 66볼넷을 올리는 동안 삼진은 32개만 당했다”고 미국 팬들에게 이정후를 소개했다.하지만 이정후의 약점도 지적했다.뉴욕포스트는 “한국에서의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유지하기는 어렵다.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타자는 추신수와 최지만 정도”라며 “KBO리그에서는 메이저리그 투수 수준의 구속을 경험하기 어렵다. 이정후도 ‘빅리그급 구속’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 또한, 장타력도 부족하다”고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평가를 전했다.이런 약점에도 이정후는 여전히 매력적인 타자다.이 스카우트는 “이정후는 어느 정도 재능을 갖췄다. 콘택트 능력이 있고, 주력이 있으며, 송구 능력도 좋다. 그라운드 위에서 많은 걸 할 수 있다”며 “타격 자세가 다소 특이하고 힘은 부족하지만, 결과를 만들어낼 줄 안다. 선구안도 좋다”고 덧붙였다.뉴욕포스트는 야마모토(오릭스 버펄로스)를 향해서는 ‘당장 빅리그에서 에이스로 활약할 투수’라고 극찬했다.야마모토는 2021년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 206탈삼진, 2022년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 205탈삼진을 기록해 2년 연속 4관왕(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에 오르고 퍼시픽리그 MVP, 사와무라상을 독식했다.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야마모토는 이제 일본에서 뭔가를 더 보여줄 필요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엄청난 경쟁력을 갖춘 투수”라며 “그는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 구속을 시속 99마일(약 159㎞)로 끌어 올릴 수 있다.스플리터도 빅리그 최정상급 구위를 갖췄다. (뉴욕 메츠와 계약한) 센가 고다이보다 훨씬 뛰어난 투수”라고 평가했다.이정후도 야마모토를 인정한다. 그리고 야마모토를 넘어서고자 노력했다.이정후는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온 야마모토에게 삼구 삼진을 당했다.이후 “다음에 야마모토를 만나면 꼭 설욕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한 이정후는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에게 3타수 2안타를 쳤다.2023 WBC 한일전은 3월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한일 MVP이자 ‘예비 빅리거’ 이정후와 야마모토의 재대결이 성사되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다. /연합뉴스

2023-02-09

장현수, 보너스로만 5억 ‘돈벼락’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으로는 사상 3번째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 선수들을 위해 사우디 왕자가 통 크게 보너스를 쐈다.로이터 통신은 사우디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알힐랄 선수들에게 각 100만 리얄(약 3억4천500만원)을 보너스로 준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선수들이 받는 보너스는 이게 다가 아니다.사우디 정부는 알왈리드 왕자와는 별도로 선수들에게 각 50만 리얄(약 1억7천200만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를 비롯한 알힐랄 선수들은, 모두 5억원이 넘는 목돈을 쥐는 셈이다.압둘아지즈 알파이살 사우디 체육부 장관은 “이번 우승은 사우디 스포츠가 큰 발전을 이뤘다는 점을 가시적으로 확인해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알힐랄은 지난 8일 모로코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를 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AFC 클럽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6년 대회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대회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 이어 3번째다.사우디 축구계는 알힐랄의 이번 결승 진출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거둔 2-1 승리에 버금가는 ‘쾌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알힐랄의 다음 상대는 세계 최강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알아흘리(이집트)를 4-1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결승전은 알힐랄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지만 동기는 확실하게 부여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알왈리드 왕자는 알힐랄이 만약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한다면 이번에 준 100만 리얄과 비슷한 금액을 추가 보너스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SNS를 통해 내놨다.알힐랄과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전은 12일 오전 4일 모로코 라바트의 물라이 압달라 왕자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장현수는 아시아 클럽에서 뛰는 선수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세계적인 스타들을 상대하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됐다.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해 병역특례 대상자가 된 장현수는 이에 따른 봉사활동 내용을 증빙하는 서류를 조작해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23-02-09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4번째 우승컵

경주 블루원리조트의 프로당구 구단인 블루원엔젤스가 2022~2023 시즌 프로당구(PBA)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뒸다. 블루원엔젤스의 스롱 피아비 선수는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4번째 여자 프로당구(LPB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피아비는 지난해 6월 경주 블루원 패밀리콘도 그랜드볼룸에서 시작된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이미래(TS샴프) 선수를 세트스코어 4 대 3으로 꺾고 우승했다. 당시 PBA 결승에서는 블루원엔젤스 소속의 다비드 사파타 선수는 조재호 선수에게 아깝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사파타는 시즌 투어 2차전에서 PBA 투어 첫 우승을 했고 스롱 피아비 선수는 LPBA 준우승을 했다.다비드 사파타는 원년 왕중왕 전에서 우승한 바 있으나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징크스를 4년 만에 극복한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이후 투어 6차 대회인 웰뱅 챔피언십에서 블루원엔젤스의 강민구 선수가 PBA 투어 준우승 4번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의 한을 풀었다.이로써 블루원엔젤스 구단 소속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 8차례의 투어 챔피언십 대회에서 PBA 우승 2회·준우승 1회, LPBA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블루원엔젤스는 소속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팀 리그에서도 시즌 종합 2위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오는 18일 벌어지는 팀 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20일 파이널 전에서 웰뱅 피닉스팀(웰뱅저축은행)과 시즌 팀 리그 최종 챔피언을 결정짓게 된다. 시즌 후반 스롱 피아비와 엄상필, 강민구 선수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윤재연 블루원엔젤스 구단주는 이번 시즌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하며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사전 통보 없이 경기 시작 뒤 조용히 들어와 응원했다. 그는 선수들이 우승할 때마다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 주고 별도의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성원으로 최고의 팀 분위기와 사기를 살려준 결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2-09

전국장애인동계체전 10일 강원도 일원서 막올라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대축제’인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0∼13일 강원도 일원(평창·강릉·횡성·춘천)에서 열린다.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동계체전에선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이 치러진다.역대 최다인 1천25명(선수 475명·임원 및 관계자 550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또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선수부) 번외 경기가 열리고, 휠체어컬링 2인조 세부종목도 신설됐다.개회식은 10일 오후 4시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폐회식 등을 생략한 지난해와 달리 이번 대회에선 모든 행사와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에 따라 선수들은 마스크도 벗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이번 대회 경기 일정과 결과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winter.koreanpc.kr/npg/this-year)에서, 관련 소식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10일 오전 9시 휠체어컬링 2인조 결승과 12일 오후 2시 휠체어컬링 4인조 준결승, 13일 오전 9시 파라아이스하키 3·4위전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에서 중계된다.14일 오후 2시 10분에 시작하는 휠체어컬링 4인조 결승은 KBS 1TV와 장애인체육회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2023-02-08

토트넘 FA컵 16강 상대, 2부 셰필드로 결정

손흥민(31)이 뛰는 토트넘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상대가 2부리그 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결정됐다.셰필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2-2023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5부 팀인 렉섬을 3-1로 물리치고 16개 팀이 겨루는 5라운드에 진출했다.다음 달 2일 예정된 5라운드에서 셰필드는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격돌하게 됐다.토트넘은 지난달 말 열린 4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어 2부 팀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3-0으로 제압하고 5라운드에 선착한 바 있다.셰필드와 렉섬은 앞서 4라운드에서 3-3으로 맞서며 재경기를 앞둔 가운데 5라운드 상대가 토트넘으로 정해졌는데, 결국 셰필드가 재경기 승리로 토트넘과 맞붙게 됐다.이날 후반 5분 셰필드가 아넬 아흐메드호지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9분 뒤 렉섬의 폴 멀린이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뜨리며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이후 후반 27분 렉섬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엔 멀린이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고, 후반 추가 시간 셰필드가 빌리 샤프와 사네르 베르게의 연속 득점포에 힘입어 5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영화 ‘데드풀’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소유한 팀으로 주목을 받은 렉섬의 도전은 4라운드에서 멈췄다.1864년 창단돼 웨일스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팀인 렉섬은 레이놀즈가 2020년 동료 배우 롭 매컬헤니와 함께 인수한 팀이다. /연합뉴스

2023-02-08

우상혁, ‘亞 실내선수권’서 날아 오른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3년 처음 치르는 대회에서 한국 선수 사상 첫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우상혁이 출전하는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다.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해 유럽에서 훈련을 이어간 우상혁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점프를 하기로 했다.우상혁과 함께 국외 전지훈련에 나섰던 한국 남자 100m 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32·광주광역시청)도 이번 대회 60m 종목에 출전한다.둘 외에 남자 60m 허들 김경태(안산시청), 남자 세단뛰기 유규민(익산시청), 김장우(장흥군청), 남자 7종경기 최동휘(국군체육부대), 여자 포환던지기 이수정(서귀포시청), 정유선(안산시청)도 카자흐스탄 실내선수권에 나선다.아직 출전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카자흐스탄 육상연맹은 “31개국에서 500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한다”고 밝혔다.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2004년부터 2018년까지, 2년 주기로 열렸다.그러나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고, 2022년에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1년 연기돼 올해 벌어진다.실제 9번째 열리는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이지만 아시아육상연맹은 ‘9회 대회를 취소한 대회’를보고, 이번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회를 ‘10회 대회’로 명명했다.아시아육상연맹은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권 국가 모임)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실내선수권”이라고 홍보하고 있다.그동안 한국육상은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 소수의 선수만 내보냈다.한국의 유일한 메달리스트는 2012년 중국 항저우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30을 뛰어 2위에 오른 최윤희다.8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복수의 메달리스트가 나올 전망이다.특히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은 유력한 우승 후보다.‘현역 최고 점퍼’이자 우상혁의 라이벌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은 2010년 이란 테헤란 대회부터 2018년 테헤란 대회까지 5회 연속 아시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했다.대회 최고 기록 2m38도 바르심이 보유 중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실내 개인 최고이자 한국 기록(2m36)을 보유한 우상혁이 ‘시즌 첫 점프’의 부담감만 극복하면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아시아실내선수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우상혁은 지난해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도 2m34를 넘어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수확했다.다른 한국 선수들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유규민과 김장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5분에 남자 세단뛰기 결선을 치른다.이수정과 정유선이 출전하는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은 11일 9시 25분에 시작한다.김국영은 11일 오후 1시 25분 60m 예선, 오후 9시 40분 준결선, 오후 11시 50분에 결선 등 하루 세 차례 레이스를 벌인다.김경태는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10시 10분에 남자 60m 허들 결선을 치르고, 남자 7종경기 최동휘도 12일 오후에 순위를 확정한다.우상혁은 11일 오후 2시 50분에 예선전을 벌인 뒤, 12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하는 결선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2023-02-08

올해 KBO리그 경기, 더 빠르고 재미있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더 빠르고 재미있게’를 위해 2023시즌 경기 시간 단축을 목표로 설정했다.KBO 사무국은 8일 “2023시즌 더 빠른 진행을 통해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스트라이크존 정상화와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했던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720경기 평균 소요 시간(9이닝 기준)은 3시간 11분으로 2021년 3시간 14분보다 3분 빨라졌다.특히 경기 시간을 늘리는 주범으로 지목된 경기당 볼넷은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와 함께 2021년 8.38개에서 6.90개로 감소했다.KBO 사무국은 “올해는 마운드 방문 시간 엄격 적용, 엄격한 타석 이탈 방지 규정 적용 및 심판 스피드업 평가, 친목 행위 금지 강화 등으로 경기 시간을 더욱 줄일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우선 경기 중 마운드를 방문한 감독이나 코치는 좀 더 빨리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한다.작년까지 감독이나 코치 또는 선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은 30초로 제한했는데, 올해부터는 30초가 지나간 시점에 곧바로 경기를 재개할 수 있도록 ‘25초가 지나간 시점에서 (심판이 시간을) 통보하고 감독 또는 코치는 즉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규정을 변경했다. 또한 ‘30초가 지나간 시점에서 포수는 포구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추가했다.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는 스피드업 규정은 현재 첫 번째 경고를 주고, 두 번째부터 벌금 20만원을 부과와 함께 볼로 판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하지만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만 경고 없이 곧바로 볼로 판정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KBO리그까지 확대 적용을 검토한다. 또한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 최소한 한 발을 타석에 둬야 한다’는 타석 이탈 제한 규정을 올 시즌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더불어 심판의 적극적인 스피드업을 독려하기 위해 심판 고과에 스피드업 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마지막으로 공정성 강화를 위해 클리닝 타임 때 출장 대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친목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KBO 사무국은 “스피드업 강화로 2023시즌 평균 경기 시간을 3시간 5분 이내로 단축할 것”이라며 “규정 신설을 연구해 지속해서 전력을 다할 계획이며, 매월 스피드업 통계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2-08

“포항만의 축구로 신진호 그림자 지운다”

지난 6일 오후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가 진행된 제주 서귀포칼호텔 연회장.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이 가장 먼저 받은 질의는 ‘신진호의 대체 방안’이었다.김 감독은 “(신)진호는 계약이 올해까지여서 팀에서도 같이 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떠나 나도 많이 바빠졌다”며 아쉬움부터 전했다.이날 포항 감독, 선수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이름은 ‘신진호’였다. 신진호는 지난 시즌 포항을 이끌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등극했다.32경기에서 4골 10도움을 올려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포항의 간판이었다.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로도 올랐던 그는 지난달 돌연 인천 유나이티드로 적을 옮겼다.포항과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김 감독은 “누군가가 빠지면 당장은 힘들어진다”면서도 “순간 힘들어도 결국 우리 축구가 나온다”고 말했다.신진호의 이탈에 개의치 않고 팀을 꾸려가겠다는 것이다. ‘포스트 신진호’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건 김 감독뿐만이 아니었다.2023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임명된 김승대도 회견 내내 신진호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신진호는 지난 시즌 주장이었다.‘올해 주장’ 김승대는 “상황이 변하면 사람들은 전과 비교를 하게 된다. 나도 나만의 장점이 있어 선수들이 그걸 보고 잘 따라와 주면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포항은 워낙 좋은 성적을 내왔다. 올 시즌과 비교될 수 있다”며 “특히 진호 형이 워낙 잘하는 선수였다. 비교가 안 될 수 없다”고 했다.팀을 옮긴 신진호와 맞대결을 예상하면서 투지도 불태웠다.신진호는 역시 포항 출신 미드필더 이명주와 인천의 중원에서 합을 맞추게 됐는데, 김승대는 처음에 “함께 좋았던 선배님들이 다 그리로 갔다. 두 분 다 더 잘되셨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그러더니 돌연 “그런 생각도 있지만, 시즌 때 한 번 잡아보겠다. 포항은 두 선수가 힘을 합쳐도 안 되는 팀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며 “축구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나와서 어떻게 보면 좋다”고 힘줘 말했다.신진호의 존재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선수는 ‘대체자’로 영입된 미드필더 김종우일 터다.김 감독은 “진호가 떠나면서 어떤 선택이 옳을까 생각했다. 영입 0순위 선수들은 몸값 등 문제가 있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김종우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했다.이어 “진호는 넓게 공을 뿌려 준다면, 종우는 좁은 공간에서 치고 나가면서 연결고리가 돼주는 스타일”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종우는 한발 더 나아가 ‘신진호 대체자’라는 꼬리표 자체를 지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김종우는 “‘신진호 대체자’ 이야기가 나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걸 지우는 게 내 역할”이라며 “어떤 면에서는 (신진호보다)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자신했다.그러면서 “포항의 왕, 팀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작년 진호 형처럼 포항이라는 팀을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신진호와 얽힌 김종우의 인연은 등번호에서도 드러난다.김종우가 받은 6번은 신진호가 쓰던 번호다. 이 번호는 김 감독의 현역 시절 번호이기도 하다.김종우는 “감독님께서도 6번인데 잘하라고 하셨다”며 “나를 진호 형의 자리에 쓰려고 하실 것 같다. 나도 그쪽 포지션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신진호와 같은 포지션에 설 김종우는 자신도 전임자 못지않은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김종우는 “경기만 많이 뛰면 공격 포인트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지난 시즌 세트피스 키커를 진호 형이 맡아서 어시스트를 많이 올렸는데, 올해 내가 (킥을) 잘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

2023-02-07

‘총상금 250억’ 화끈한 골프전쟁 시작된다

우승 상금이 한국 돈으로 45억원에 이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이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개막한다.피닉스오픈은 여느 골프 대회와 달리 경기 도중 음주와 응원, 야유 등이 허용돼 ‘골프 해방구’로 유명한 대회다.특히 올해 대회는 마지막 날인 1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이어져 대회장의 축제 분위기가 더 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올해 피닉스오픈에는 상금 얘기도 빠지지 않게 됐다.지난해 총상금 820만 달러였던 이 대회는 올해 총상금이 2천만 달러(약 250억9천만원)로 2배 이상 늘었다. 우승하면 360만 달러(약 45억원)를 받는다.올해 상금이 이렇게 많이 늘어난 것은 PGA 투어가 2022-2023시즌 17개 대회를 ‘특급 대회’로 지정했기 때문이다.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으로 지난해 출범한 LIV 시리즈로 톱 랭커들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내건 당근책의 일환이다.17개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PGA 투어의 3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 9개 일반 대회로 구성됐다.17개 대회 가운데 올해 1월에 열린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만 총상금이 1천500만 달러고, 나머지 대회들은 모두 2천만 달러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지난해 우승했거나,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선수만 뛸 수 있기 때문에 출전자 수가 많지 않은 대회다.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이어 열리는 첫 ‘특급 대회’가 바로 이번 주 피닉스오픈이다.이 ‘특급 대회’들에는 상위 랭커들은 사실상 의무적으로 나와야 한다.지난 시즌 PGA 투어 선수 영향력 지표 20위 안에 든 선수들은 17개 대회 가운데 1개 대회에만 빠질 수 있다.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그래서 피닉스오픈을 올해 첫 PGA 투어 대회 출전 대회로 삼았다.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개인 통산 첫 PGA 투어 우승을 경험했고,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은 애리조나주립대를 나와 이 지역에 살고 있다.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18명이 나오는데 빠지는 2명은 LIV 시리즈 소속인 4위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PGA 투어 멤버지만 이번 주 휴식을 택한 8위 윌 잴러토리스(미국)다.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5), 김주형(21), 김시우(28), 이경훈(32)이 출전한다.이경훈은 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경력이 있다.같은 기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총상금 200만 달러)이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리는데 브룩스 켑카(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등이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대거 나선다.또 아시안투어 오만 대회에는 김비오(33), 배상문(37), 서요섭(27), 박상현(40), 옥태훈(25), 김민규(22), 장이근(30), 이태희(39), 문경준(41) 등이 한국 선수들도 다수 출전한다. /연합뉴스

2023-02-07

中 매체 “손흥민 아시아 최고 축구 선수”

손흥민(31·토트넘)이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로부터 6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뽑혔다.중국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는 6일 손흥민이 ‘2022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손흥민은 2017년부터 6년 연속이자 통산 8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앞서 손흥민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수상했다.이 상은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2013년 제정했다.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속된 국가나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시상한다.손흥민이 수상하지 못한 2013년에는 혼다 케이스케, 2016년에는 오카자키 신지(이상 일본)가 받았다.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기록한 손흥민은 가장 많은 256점(26.7%)을 받았다.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득점왕을 차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이란 대표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120점(12.5%)으로 2위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알 도사리(리야드)가 112점(11.7%)으로 3위에 올랐다.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99점을 받아 4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톱 10’ 안에 2명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2023-02-07

WBC대표팀 소집 훈련 일주일 앞으로

다음 달 개막하는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소집 훈련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WBC 최종 엔트리(30명)에 선발된 선수들은 한국시간 2월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하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두 빅리거만 빼놓고 선수 28명과 코치진이 대표팀 결성 후 처음으로 손발을 맞춘다.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미국에서 동계 훈련 중인 SSG 랜더스(플로리다주), 키움히어로즈·LG 트윈스·kt wiz·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이상 애리조나주) 등 6개구단에 속한 대표팀 선수들은 이동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다만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훈련 중인 투수 원태인과 정현욱 투수코치(이상 삼성라이온즈), 호주 시드니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포수 양의지·투수 곽빈과 정철원(이상 두산 베어스), 괌에서 겨울을 나는 투구 김원중·박세웅과 배영수 불펜 코치(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 8명은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한다.이들은 13일 한국으로 이동한 뒤 14일 미국으로 다시 출국한다.현지시간 14일 오후 늦게 대표팀 숙소에 짐을 푼다.현재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훈련 프로그램에 맞춰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는 대표팀 선수들은 소집과 함께 곧바로 실전 위주로 경기를 치른다.15∼16일 시차 적응 등으로 이틀만 연습으로 손발을 맞추고 17일 NC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KIA(20일), kt(23일·25일), LG(27일)와 잇달아 맞붙어 기량을 검증한다.투수들이 정규리그 실전에 가깝게 얼마나 빨리 구속과 구위를 끌어올리느냐가 대표팀 합동 훈련의 핵심이다.대표팀은 미국 합동 훈련을 마치고 3월 1일 오전에 귀국해 그날 바로 국내 훈련을 시작한다.WBC 대표팀의 훈련을 지원하는 KB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김하성과 현수 에드먼은 소속팀에서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를 뛰다가 3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연습부터 합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대표팀은 국내에서 연습 경기를 더 치른 뒤 3월 4일 일본으로 넘어가 오사카에서 3월 6∼7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본선 B조 1라운드가 열리는 도쿄돔에 입성한다. /연합뉴스

2023-02-07

‘케인 EPL 200골 돌파’ 토트넘, 맨시티 격침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역대 세 번째 개인 통산 200호골 고지를 밟은 해리 케인(30)의 활약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설욕했다.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2-2023 E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에 나온 케인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리그 연승을 달린 토트넘(12승 3무 7패·승점 39)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뉴캐슬(승점 40)을 바짝 뒤쫓았다.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 골로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3-0으로 격파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를 포함, 공식전 3연승을 내달렸다. 아울러 지난달 20일 맨시티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력하게 진 경기(2-4 패)의 설욕에도 성공했다.반면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한 2위 맨시티(14승 3무·승점 45)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2)에 승점 3차로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토트넘의 페널티아크 부근부터 내달려 상대 페널티아크까지 질주하며 맨시티 미드필더, 수비진을 괴롭혔다. 이외에도 드리블 돌파와 전진 패스로 토트넘 역습의 선봉에 선 손흥민(31)은 후반 32분에는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왼발로 감아 차 직접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후반 39분 중앙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와 교체된 손흥민은 84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UCL과 FA컵에서 2골씩 넣은 기록을더하면 공식전 8골 3도움이다.승부를 가른 득점은 전반 15분 케인의 발에서 나왔다.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상대 패스를 끊어낸 후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해 오른쪽으로 공을 내줬고, 케인이 쇄도하면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이 골로 케인은 1992년 EPL 출범 후 통산 200득점을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304경기 만의 쾌거다.앞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배’ 공격수인 앨런 시어러(441경기)와 웨인 루니(491경기)가 각각 260, 208골을 넣었다.또, 케인은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토트넘 공식전 267골을 올린 케인은 1950~1960년대 최고 골잡이로 군림한 지미 그리브스(266골)를 제치고 새 역사를 썼다.케인은 프로 데뷔전을 치른 2011년부터 이날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15경기에 출전, 정규리그에서 200골, 컵 대회에서 22골,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45골을 넣었다.케인은 이외에도 이날 4번의 슈팅을 더해 양 팀 통틀어 최다 슈팅(5회)을 기록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대기록을 쓴 케인에게 7.5의 평점을 매겼다.자신의 득점을 도운 호이비에르(7.8)에 이어 팀 내 2번째다. 손흥민은 6.6의 평점을 받았다. /연합뉴스

2023-02-06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컵 5차 대회서 2관왕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2022-2023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박지원은 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천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18초26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그는 전날 열린 남자 1천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월드컵 랭킹 총점 868점을 마크해 2위 홍경환(634점·고양시청), 3위 스티븐 뒤부아(524점·캐나다)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월드컵 랭킹은 1∼6차 대회 개인 성적을 바탕으로 가린다.10일부터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이날 박지원은 남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 선두 자리를 꿰찬 박지원은 레이스 중반 2위로 밀렸다가 결승선을 5바퀴 남기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그는 레이스 막판 살짝 흔들리면서 2위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승선 앞에서 오른발을 쭉 뻗어 비디오 판독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선 기대주 김길리(서현고)가 2분38초40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그는 레이스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인코스를 노려 2위로 올라섰다.이후 마지막 바퀴 직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진 뒤 안나 자이델(독일)을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심석희(서울시청)는 동메달을 획득했다.여자 500m 결승에선 최민정(성남시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가장 바깥쪽 라인에서 스타트를 끊은 최민정은 맨 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고, 이후 선두권과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우승은 최민정의 라이벌인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차지했다.남자 500m에서는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41초32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던 린샤오쥔은 중국으로 귀화한 뒤 올 시즌 중국 유니폼을 입고 국제무대에 복귀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여자 3천m 계주에 출전한 최민정, 김건희(단국대), 김길리, 심석희는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결승선을 끊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2023-02-06

‘철벽’ 김민재, 나폴리 5연승 이끌어

한국 국가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철벽 수비로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의 알베르토 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페치아를 3-0으로 꺾었다.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이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끊긴 나폴리는 다시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승 2무 1패가 된 선두 나폴리(승점 56)는 2위 인터 밀란(13승 1무 6패)과 승점 차를 16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 나폴리의 5연패와 인터 밀란의 5연승이 동시에 벌어져도 이 승점 차는 뒤집지 못한다.‘센터백 콤비’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춰 팀의 최소 실점(15골)을 이끄는 김민재가 이날도 물샐틈없는 수비를 보여줬다.전반 28분에는 실수를 특유의 예측 수비와 빠른 발로 만회하기도 했다.자신의 패스 실수를 틈타 상대가 전진 패스를 시도하자 헤딩으로 한 차례 끊어냈고, 이후 혼전 끝에 또 한 번 상대의 침투 패스로 이어지자 빠른 발로 공격수를 잡아내며 무력화했다.이 같은 ‘철통 수비’와 달리 전반 공격에서 무득점으로 부진한 나폴리는 후반 총공세를 폈다.마침 후반 시작과 함께 아르카디우시 레차의 핸드볼 반칙에 따른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키커로 나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후반 16분 빅터 오시멘이 상대 뒷공간을 질주한 후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수비수의 유니폼을 잡았다는 판정 탓에 득점이 인정되진 않았다.7분 후 오시멘은 기어코 골 맛을 봤다. 수비가 걷어낸 공이 높게 솟구치자 껑충뛰어올라 골키퍼와 경합을 이겨낸 그가 머리로 툭 밀어 넣었다.나란히 골 맛을 본 두 선수는 세 번째 골까지 합작했다.후반 28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상대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크바라츠헬리아가문전으로 공을 내줬고, 오시멘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멀티 골을 완성한 리그 득점 선두 오시멘(16골)은 2위 아데몰라 루크먼(12골·아탈란타)과 격차를 벌렸다.점유율이 31%까지 밀린 가운데 스페치아가 위협적인 슈팅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김민재가 최후방 지역에서 활약할 기회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직전 AS 로마전에서 9차례나 공을 걷어낸 김민재는 이날 걷어내기를 1회 기록하는 데 그쳤다.대신 김민재는 하프라인 부근까지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상대 전진 패스를 끊어냈다.여기에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후방에서 공격 전개에 집중한 김민재에게 후스코어드닷컴은 7.1의 평점을 매겼다. /연합뉴스

2023-02-06

유도 김하윤, 파리서 금빛 메치기

유도 대표팀 여자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안산시청)이 국제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김하윤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아키바 마야(일본)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김하윤은 지난달 30일 IJF 포르투갈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일주일 만에 국제무대에서 금메달을 다시 목에 걸었다.김하윤은 경기 초반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치다 지도(반칙) 1개를 먼저 받은 뒤경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지도 1개씩을 주고받아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지도 1개를 더 받으면 그대로 패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하윤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김하윤은 지치지 않고 상대를 밀어붙였고, 아키바에게 지도 1개를 뺏어 동률을 이뤘다.김하윤은 멈추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기술 시도에 나서며 경기를 이어갔다.승부는 정규 시간 종료 직전에 갈렸다. 김하윤은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아키바는 몸을 빼내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세 번째 지도를 받았다.주심의 지도 선언으로 우승을 확정한 김하윤은 손으로 하트를 날리며 앙증맞은 세리머니를 펼쳤다.여자 78㎏ 이하급에 출전한 이정윤(KH필룩스)은 파트리시아 삼파이우(포르투갈)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윤재구(포항시청)도 남자 100㎏ 이상급에서 로이 메이어(네덜란드)를 2분 32초 만에 반칙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5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2023-02-06

쇼트트랙 최민정, 올해 개인 첫 금빛질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4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536의 기록으로 미국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2분26초570), 캐나다 코트니 사로(2분26초591)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함께 출전한 김건희(단국대)는 5위(2분26초954)를 기록했다.초반 중위권에 자리를 잡고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질주를 시작했고,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여유롭게 레이스를 이끌며 1위를 차지했다.지난달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유일하게 4관왕을 달성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올 시즌 1∼3차 월드컵 개인전을 치르며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그는 기세를 이어 마침내 금메달도 거머쥐었다.최민정은 같은 날 열린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선 홍경환(고양시청)-김길리(서현고)-이준서(한국체대)와 은메달을 합작했다.4개 팀 중 3위로 경기를 시작한 대표팀은 6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인코스로 파고들어 선두로 올라섰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 이준서가 다시 1위를 꿰찼다. 그러나 홍경환이 주자로 나선 경기 막바지 이탈리아가 역전 우승(2분39초388)에 성공하고, 한국은 2분39초514로 뒤를 이었다.한국은 이날 열린 5개 종목 결승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휩쓸었다.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선 이준서(2분28초291)와 임용진(고양시청·2분28초773)이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1차, 4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올 시즌 매 월드컵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고 있는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3초231의 기록으로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함께 뛴 김태성(단국대)은 일본 미야타 쇼고와 충돌하며 넘어져 4위(2분00초260)에 그쳤다.여자 대표팀에서 1,000m 결승에 홀로 진출한 심석희(서울시청)는 4위(1분31초213)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이 종목 우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분30초391)이 차지했다.한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넘어져 탈락했다.한국 대표팀은 5일 남녀 500m, 1,500m 2차 레이스, 여자 3,000m 계주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홍경환-이동현-임용진-박지원 조로 꾸려진 남자 5,000m 계주 대표팀은 준결승 2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으나 상대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2023-02-05

팀 승리 견인 황희찬, 또 다시 부상 악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황소’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리버풀에 강한 면모를 다시금 보여주고도 부상 불운에 울었다.황희찬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2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전반 5분만에 선제골에 관여하며 울버햄프턴의 3-0 완승에 징검다리를 놨다.골지역 오른쪽에서 로빙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주춤하는 동작으로 수비수의 경합타이밍을 빼앗은 뒤 중앙에서 쇄도하는 동료를 겨냥해 땅볼 크로스를 넘겼는데, 이게 조엘 마티프의 다리를 맞고 골대로 향했다.마티프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황희찬이 만들어낸 골이나 다름없었다.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개인 통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뛰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잘츠부르크 3-4 패)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 경기는 황희찬의 이름이 유럽 무대에 더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올 시즌에는 울버햄프턴의 일원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 나서 리버풀을 상대로 승부를 재경기로 넘기는 2-2 동점골을 뽑았다.이날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리버풀에 강한 모습을 또 보여준 황희찬은, 그러나 전반 42분만에 부상으로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황희찬은 돌파를 시도하다가 멈추고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이어 오른쪽 허벅지 뒷 부위(햄스트링)를 잡고 쓰러졌다.황희찬은 최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팀 내 입지를 넓혀나가던 차여서 매우 아쉬운 결과다.로페테기 감독은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황희찬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때에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에 문제가 생겼다.울버햄프턴은 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온 크레이그 도슨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후반 26분에는 트라오레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후벵 네베스의 슈팅으로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울버햄프턴은 15위(승점 20)로 올라섰다. 강등권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18위(승점 18) 에버턴과 격차는 승점 2로 아직 불안하다.올 시즌 매우 부진한 리버풀은 10위(승점 29)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2023-02-05

오승환 “한국 통산 400세이브 목표로 노력”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지 1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지만,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은 여전히 한신 타이거스 팬들에게 ‘수호신’으로 기억된다.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4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오승환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오승환은 2013년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다가 2014년과 2015년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뛰었다.당시 30대 초반의 나이로 선수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던 오승환은 첫 시즌 39세이브, 두 번째 시즌 41세이브로 리그 세이브 1위를 달렸다.이제는 동갑내기 추신수(SSG 랜더스)와 함께 KBO리그 최고령 선수가 됐지만, 오승환은 “나이 먹는 걸 신경 쓰지 않는다. 베테랑 선수를 두고 실력보다는 나이를 언급할 때가 많다. 그런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고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370세이브, 한미일 통산 49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이번 시즌 세이브 8개를 추가하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에 등극하고, 30번 승리를 지키면 KBO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다.오승환은 “한국 통산 400세이브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마무리 보직에 맞춰서시즌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일본 야구계는 오승환의 향후 지도자 생활에까지 관심을 둔다.오승환은 장래에 한신 코치 등 일본에서 지도자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가서 공부해보고 싶다. 내가 가진 비결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꼭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2023-02-05

“주장 완장 무게·책임감 커 상대를 괴롭히는 팀 될 것”

이달 25일 K리그1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2023프로축구 K리그에는 단 한 명의 ‘외국인 캡틴’이 있다.대구FC의 ‘살아있는 전설’ 세징야(34·브라질)가 주인공이다.2016시즌부터 대구에서 뛰며 1부 승격,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사상 첫 K리그1 상위 스플릿 진출과 최고 성적(3위) 등을 일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세징야는 지난해 여름 주장 완장을 찼다.당시 리그에서 오랜 부진을 겪던 대구는 주장단을 전면 교체하면서 절대적 에이스 세징야에게 중책을 맡겼다.이후 대구는 막바지 반등에 힘입어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다시 ‘캡틴 세징야’를 택했다.대구의 1차 동계 훈련 마지막 날인 1일 경남 남해에서 열린 K리그 미디어캠프에 참석한 세징야는 “주장 완장의 무게와 책임감이 크다. 감독님을 비롯한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믿음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운동장 안에서뿐 아니라 밖에서도 솔선수범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동료들은 세징야가 이미 그런 면모를 몸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대구 공격수 고재현은 “외국인 선수가 팀의 주장을 맡는다는 건 그만큼 다른 선수들에게 인정받고 신뢰받는 대단한 선수라는 뜻”이라며 “세징야는 자신의 열정을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는 스타일이라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귀띔했다.주장이자 간판스타인 세징야가 그리는 2023시즌의 대구는 ‘많은 팀을 괴롭힐 수있는 팀’이다.세징야는 “우리는 사실 스쿼드가 두텁지 않고, 큰 예산을 쓰는 팀보다 많은 선수, 이름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투자를 많이 하는 팀들에 쉽게 지지 않고, 한 방을 날리며 괴롭힐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개인적으로 상대가 누구든 무척 지기 싫어하고,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는 그는 “올해 상위 스플릿 진입은 필수이며, 이후 3∼4위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승은 현실적으론 어렵더라도, 불가능은 없다”고 덧붙였다.이어 “지난해 너무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정신적으로 침체할 때가 많았는데, 올해는 주장으로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새 시즌 준비에 대해선 “좋은 컨디션 속에 잘 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2019년부터 K리그1 시즌 베스트11의 한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2019년과 2020년에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오른 세징야는 개인 타이틀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세징야는 “전보다 나아진 실력을 보이며 베스트11이든 도움왕이든 득점왕이든 MVP든 연말에 상을 하나 받고 싶다”며 “매일 훈련하고, 도전하며,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매년 20개 안팎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K리그 통산 209경기 80골 53도움을 기록 중인 세징야의 활약은 2019년 새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가 개장한 뒤 특히 빛을 발했고, 그에겐 ‘대팍의 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구장 앞에 그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가 팬들 사이에서 잊을 만 하면 나올 정도다.세징야는 “그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지가 꽤 된 것으로 안다. 지난해 잔류를 확정 짓고 팬들에게서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며 “실현된다면 기쁘고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나중에 정말 그렇게 되면 어떤 형상이든 팬들이 골라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그런 것이 생긴다면 혹시나 나중에 대구를 떠나더라도 그걸 보기 위해 자주방문하게 되지 않을까”라며 환하게 웃었다.세징야는 “대구는 가족이다. 여기서 팬들과 함께 이룬 많은 업적을 절대 잊을 수 없다”며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간 이룬 것들은 이미 가슴에 새겼기에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최대한 오래 함께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

2023-02-02

‘창단 50주년’ 포항, 올시즌 선수단 배번 확정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포항스틸러스가 2023시즌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올 시즌 포항스틸러스 엠블럼을 달고 뛰는 선수는 총 35명이다. 주장 김승대는 본인의 상징과도 같은 12번을, 부주장 하창래는 15번을 사용한다.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배번이 눈에 띈다.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7)과 중원에 새롭게 가세한 오베르단(8)은 이전 소속팀에서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은 제카에게 돌아갔다. 김기동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6번은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리라 기대를 모으는 김종우의 몫이 됐다. 에이스의 상징 10번은 백성동이 받았다.기존 선수들 중 심상민(2), 그랜트(5), 박승욱(14), 이승모(16), 신광훈(17), 박찬용(20), 노경호(23), 조재훈(26), 정재희(27), 이규백(34) 김준호(66), 완델손(77)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배번을 사용한다. 정재희는 ‘K리그의 27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해당 번호를 고집한 이유를 밝혔다.김용환(3), 하창래(15), 윤민호(19), 이호재(33)와 임대에서 복귀한 박건우(22), 김규표(88)는 새로운 등번호로 새 시즌을 맞이한다. 데뷔 3년차 스트라이커 이호재는 33번을 달고 활약했던 고교 1학년 시절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2023시즌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신인 신원철(13), 강현제(18), 김정현(28), 박형우(29), 윤재운(30)은 비교적 무난한 배번과 함께 생애 첫 번째 프로 유니폼을 입는다.골키퍼 윤평국(1), 이승환(32), 조성훈(41)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번호를 사용한다. 상무에서 전역한 황인재는 21번을 택했다. 연초 상무에 입대한 강현무가 2015시즌부터 계속해서 달아왔던 31번은 “내가 전역할 때까지 비워놔달라”라는 강현무의 뜻에 따라 결번으로 남았다.2023년도 배번까지 확정 지은 포항은 2월 1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대비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0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달 31일 개막김하성, 콜로라도와 홈 경기로 시즌 출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로 출발한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MLB 개막전을 포함한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우리 시간으로 3월 31일 오전 6시 10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콜로라도와 개막 2연전을 시작한다.ESPN이 개막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 김하성은 지난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8안타, 8타점을 올렸다.같은 시간에는 최지만(31)의 새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을 치른다.최지만은 4번 타자 1루수로 나설 전망이다.지난 시즌 막판 피츠버그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배지환(24)도 데뷔 첫 개막전 출전을 노린다.코리안 빅리거 맏형 류현진(36)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로 2023시즌을 시작한다.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7월 중 복귀가 목표인 류현진은 이번 시즌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이 끝난다.한국인 빅리거의 맞대결도 기다린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 최지만의 피츠버그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3연전을 벌인다.7월 25일부터는 펫코 파크로 장소를 옮겨서 다시 3경기를 치른다.류현진과 김하성의 사상 첫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이다.토론토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벌인다.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을 마치고 7월에 복귀한다면, 또 한 번의 코리안 빅리거 투타 맞대결이 벌어질 수 있다.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안방인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대결한다.한국인 내야수 박효준(27)이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할 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로 2023시즌을 시작한다.오타니 쇼헤이(29)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개막전을 치른다.MLB닷컴에 따르면,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1968년 이후 55년 만에 모든 팀이 동시에 경기를 치른다.2023시즌은 다른 리그에 속한 팀과의 맞대결인 인터리그 경기 수가 기존 20경기에서 46경기로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대신 동일 디비전 소속팀끼리 맞대결은 76경기에서 52경기로 크게 줄었다.같은 리그 소속팀과의 경기도 66경기에서 64경기로 소폭 감소해 올해 메이저리그 팬들은 좀 더 다양한 팀과의 맞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팀마다 162경기를 치르는 2023년 정규시즌 종료 날짜는 10월 2일이다.야구 세계화를 위해 MLB가 꾸준히 추진 중인 해외 시리즈는 올해도 계속된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 동료들과 함께 4월 3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연전을 치른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는 6월 25일과 26일 영국 런던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

2023-02-01

K리그 막내 사령탑 최원권이 그리는 대구의 ‘단단한 질식 축구’

지난달 31일 경남 남해의 대구 동계훈련 캠프에서 인터뷰하는 최원권 감독. /연합뉴스 “책 종류는 가리지 않는데, 마키아벨리의 ‘전술론’은 늘 갖고 다녀요.‘삼국지’나 중국 역사서도 좋아합니다. 읽을수록 도움이 돼요.”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최원권(42) 감독은 소문난 독서가다.선수 시절 상무에서 군 복무할 때 습관을 들이기 시작해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면서 코치 생활을 할 땐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면 틈틈이 책을 들었다.팀을 직접 이끄는 감독이 되면서는 많은 짬을 내기 어려워졌지만, ‘초보 사령탑’으로 지혜를 쌓는 데에 독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다.대구의 동계 훈련이 진행 중인 경남 남해에서 만난 최 감독은 “요즘은 여러 책을 많이 읽기보다는 정독하며 사색하려고 한다”며 “선수들, 코치진과도 공유하려고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지난해 8월 감독대행으로 시작해 11월부터 정식 사령탑이 돼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감독으로서 저의 확실한 주관과 철학을 만들고자 애쓰는 단계”라며 책이 ‘살을 붙이는 요소’가 되어준다고 설명했다.“뇌는 부정적인 것에 더 쉽게 반응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계속 이기거나 골을 넣을 수는 없으니까,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서로 챙겨주고 벤치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휘할지를 특히 많이 생각하죠. 책을 통해서 그런 생각을 공유하거나 언어를 선택하는 것에 도움을 받습니다.”2013년 임대 선수로 인연을 맺은 대구에 이듬해 완전 이적하고 2016년 플레잉 코치로 은퇴한 최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대구에서 이어가고 있다.2군 팀을 지도하다가 2021년부터는 수석 코치로 일했고, 지난해 8월 성적 부진 속에 알렉산더 가마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엔 팀을 이끌었다.특히 ‘대행 최원권’의 시간은 ‘감독 최원권’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큰 자양분이 된다.지난 시즌 최 감독이 대행을 맡은 뒤에도 한동안 부진이 이어지면서 대구엔 강등 위기마저 어른거렸다.경기 후 퇴근길에 성난 팬들을 마주한 최 감독이 눈물을 쏟으며 지켜봐 달라는 호소를 하는 일이 있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최 감독은 대구가 잘했던 역습 축구를 되살리면서 서서히 반등을 이끌었고, 대구가 파이널 라운드 무패로 잔류를 확정하면서 그는 ‘대행’ 꼬리표를 뗐다.최 감독은 “그 시간을 통해 저와 선수들, 팬들, 스태프가 모두 단합하며 단단해졌기에 좋은 경험,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그런 상황에 대한 ‘면역력’도 생긴 듯하다”고 돌아봤다.2023시즌 K리그1·2를 통틀어서 가장 나이가 어린 감독인 그의 앞에 놓인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에이스’ 세징야가 건재한 가운데 지난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계약을 해지해야 했던 에드가가 다시 영입됐고, 새로운 브라질 선수 바셀루스, 세라토도 가세했으나 주축 수비수 정태욱(전북)이 떠나는 등 누수도 적지 않다.최 감독은 “현재 우리의 위치는 아래쪽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우리는 잘 쳐줘 봐야 8∼10위’라고 얘기한다. 우리보다 약한 팀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그는 “리그 3위에 오른 적도 있으니 그 위인 우승을 목표로 삼고 그걸 위해 달려가야겠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아니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겸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지난해와 같은 위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만큼은 확고하다.최 감독은 “모든 팀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어맞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더라도 고개 들고나올 수 있게끔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남해에서 체력 다지기와 몸만들기에 집중한 대구는 4일부터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실전 담금질로 개막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2023시즌 대구가 보이려는 축구를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한참을 고심하던 최 감독은 ‘단단한 축구’와 ‘질식 축구’를 제시했다.“짧은 말로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우선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 하게 하며 막고나서 시작하는 게 대구의 축구죠. 시행착오가 있긴 하겠지만, 공수 지표를 지난해보다 모두 끌어 올려서 단단한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선수들이 한 단계씩 성장함으로써 팀으로도 더 강해졌으면 합니다.” /연합뉴스

2023-02-01

KLPGA 대상 받으려면 메이저 우승해야

내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을 받으려면 메이저대회 우승이 요긴해진다.KLPGA투어는 대회에 주어지는 대상 포인트 구간을 새롭게 조정해 2024년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새 규정에 따르면 5개 메이저대회 우승자는 대상 포인트 100점을 받는다.현행 70점보다 30점이나 많아졌다.더구나 현행 규정은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와 똑같은 70점을 주지만, 내년부터는 총상금 10억원 이상 12억원 미만 대회 우승자는 그대로 70점에 그친다.또 현재 대회당 받을 수 있는 대상 포인트 상한도 높아졌다. 지금은 70점이 상한이다.총상금 12억 원 이상 15억 원 미만 대회 우승자는 80점을 받는다. 총상금 15억원이 넘는 대회는 90점을 준다.이렇게 바뀌면 메이저대회 우승 없이 대상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또 상금이 큰 대회에서 우승할수록 대상 수상 가능성이 커진다.바뀌는 대상 포인트 분배표에 따라 KLPGA투어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상금왕이 대상까지 탈 가능성이 더 커졌다.작년 상금왕 박민지(25)는 메이저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포함해 6승을 따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 없이 2승을 올린 김수지(27)에게 밀려 대상을 받지 못했다.2024년부터는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신인왕 경쟁에서도 메이저대회와 더불어 상금이 큰 대회 성적이 더 중요해졌다.현행 규정은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와 메이저대회 우승자는 똑같이 310점을 받지만, 내년부터는 10억원 이상 12억원 미만 대회 우승자는 230점만 받는다.대신 12억원 이상 15억원 미만 대회 우승자는 270점, 그리고 15억원 이상 대회 챔피언은 메이저대회와 같은 310점을 받는다.이밖에 KLPGA투어는 선수가 실격, 또는 기권하면 해당 대회에서 얻어낸 앨버트로스, 홀인원, 이글, 코스레코드, 데일리베스트 등 각종 기록도 취소한다는 명문 규정을 신설했다. 기록 취소와 함께 부상도 받지 못한다.또 KLPGA투어는 7월께 여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 1위 선수에게 KLPGA투어 시드를 부여하기로 했다.지금은 IQT 수석 합격자에게는 KLPGA 챔피언십 출전권만 주고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전 예선 면제 혜택만 줬다./연합뉴스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