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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주형, 올해 남자골프 ‘세계랭킹 15위’로 마감

김주형(20)이 올해 마지막으로 발표된 주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5위를 지켰다. 27일(한국시간) 주간 세계랭킹에서 김주형은 지난주와 같은 15위를 차지했다. 다음번 주간 세계랭킹은 내년 2일 발표한다. 김주형은 올해 첫 주간 세계랭킹에서 131위였지만, 1년 만에 세계랭킹 ‘20걸’에단단히 자리를 잡았다. 최근 결혼한 임성재(24)는 19위로 올해를 마쳤다. 임성재도 올해 시작은 26위였지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경훈(31)은 38위, 김시우(27)는 82위로 내년을 기약했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위를 지킨 가운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천274위에 그쳤다.랭킹 포인트를 얻지 못하는 LIV 골프에 합류한 주요 선수들의 세계랭킹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72위로 올해를 시작한 LIV 골프의 선도자 필 미컬슨(미국)은 213위로 떨어졌다. LIV 골프의 간판선수 더스틴 존슨(미국)은 연초 15위에서 41위로 내려앉았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은 21위에서 50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28위에서 67위로 하락했다.그나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 시즌을 모두 마치고 LIV 골프에 뛰어든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2위로 시작해 3위로 올해를 마쳤다.다만 LIV 골프 합류가 늦었거나 DP 월드 투어나 아시안투어 등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대회에 자주 출전했던 제임스 파이어트, 체이스 켑카(이상 미국), 아드리안 오테기(스페인) 등은 세계랭킹이 조금 올랐다. /연합뉴스

2022-12-27

“대~한민국! 월드컵 16강”

체육기자가 뽑은 2022년 최고의 국내 스포츠 뉴스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전해 온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 낭보였다.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전국 50개 전재 계약 회원사를 대상으로 12∼19일 진행한 연례 ‘스포츠 10대 뉴스’ 선정 조사에서 36개 회원사가 ‘한국축구, 2022 카타르 월드컵서 12년 만의 16강 진출’ 항목에 1위 표를 던졌다.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래 12년 만이자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합쳐 역대 세 번째로 달성한 축구대표팀의 16강 출전은 이번 조사에서 총점 472점을 얻어 올해 우리 국민을 가장 기쁘게 한 뉴스로 선정됐다.연합뉴스는 먼저 올해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탄생한 주요 뉴스 29개를 스포츠 10대 뉴스 후보 항목으로 추려 50개 회원사에 의견을 물었다.이어 1위 10점, 2위 9점, 3위 8점 등 등위별로 차등 배점한 결과를 모두 합산해 10대 뉴스 순위를 매겼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서 경쟁해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하고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특히 손흥민(30·토트넘)의 폭풍 드리블에 이은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오른발 강슛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거함 포르투갈을 2-1로 따돌린 뒤 운동장에 둥글게 모인 선수들이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마침내 16강 진출의 환희를 만끽하던 장면은 온 국민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스포츠 10대 뉴스 2위는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쾌거가 차지했다. 1위 표가 월드컵 대표팀에 몰렸는데도 손흥민은 총점 44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2021-2022 EPL 정규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몰아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더불어 공동 득점왕에 올라 ‘골든 부트’를 들어 올렸다. 또 EPL을 포함한 유럽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서 득점왕에 등극한 최초의 아시아 출신 선수라는 이정표도 세웠다.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과 실외선수권 2위를 차례로 달성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6)의 화려한 비상이 3위(총점 256점)로 뒤를 이었다. 우상혁은 지난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34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이어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우상혁과 함께 한국 체육의 투 톱으로 자리매김한 황선우(19·강원도청)의 역영은 5위(181점)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22-12-27

황희찬 선발 출전 60분… 에버턴에 2-1 역전승

황희찬(26)이 선발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에버턴을 꺾고 귀한 승점 3을 따냈다.울버햄프턴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EPL 17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라얀 아이트 누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지난달 울버햄프턴 사령탑에 오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EPL 첫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최근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울버햄프턴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재개된 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 18위(승점 13·3승 4무 9패)로 올라섰다.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이지만, 17위 에버턴(승점 14·3승 5무 8패)과 승점 차를 1로 좁혀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밝혔다.울버햄프턴에서 뛰는 황희찬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 15분 아다마트라오레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 12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울버햄프턴은 이날 전반 7분 만에 에버턴에 선제골을 헌납하고 끌려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 미나의 날카로운 헤딩이 골망을 흔들었다.그러자 울버햄프턴은 전반 2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코너킥 이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주앙 무티뉴가 앞쪽으로 크로스를올렸고, 다니엘 포덴스가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며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1-1로 균형이 이어지자 울버햄프턴은 후반 14분 우고 부에노 대신 아이트 누리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상대 골문을 향한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였으나 결실을 보지 못한 황희찬도 후반 15분 트라오레와 교체됐다.로페테기 감독의 용병술은 경기 종료 직전에 빛을 발했다.후반 50분 역습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트라오레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이를 아이트 누리가 문전에서 왼발로 차 넣어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황희찬에게 평점 6.0점을 줬다.선발로 나선 울버햄프턴 선수 중에선 황희찬이 막시밀리안 킬먼과 함께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넣은 아이트 누리가 가장 높은 7.5점, 동점골을 넣은 포덴스가 7.3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2-12-27

손흥민, EPL 복귀전 풀타임

손흥민(30)이 얼굴 보호대를 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을 치른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퍼드와 무승부를 거뒀다.토트넘은 26일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2-2023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10월 29일 본머스와 14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EPL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그는 지난달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도중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고, 이후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채 회복에 집중하다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풀타임으로 4경기를 치렀다.월드컵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22일 니스(프랑스)와 친선전에서 16분을뛰며 몸을 푼 손흥민은 이날도 얼굴을 보호하는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월드컵에서 민무늬 마스크를 착용했던 그는, 이날 소속팀 경기에선 등번호인 숫자 ‘7’ 스티커를 붙인 마스크를 쓰고 뛰었다.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전방에 나선 손흥민은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했는데, 공격 포인트는 더하지 못했다.올 시즌 EPL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9월 레스터시티전에서 유일하게 득점포를 가동,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쪽은 브렌트퍼드였다.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브라얀 음뵈모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마티아스 옌센의 오른발 슛을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비탈리 야넬트가 달려들며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1분 뒤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슈팅과 전반 30분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슛도 상대 골키퍼에게 모두 잡혔다.토트넘은 전반 43분 브렌트퍼드에 추가 실점할 뻔했으나, 이반 토니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돼 가슴을 쓸어내렸다.브렌트퍼드는 결국 후반 9분 토니의 추가 골로 2-0을 만들었다.다이어의 아쉬운 수비로 브렌트퍼드가 코너킥을 얻었고, 코너킥 이후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토니가 문전에서 차 넣었다.그러자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만회에 나섰다.후반 20분 클레망 랑글레의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헤딩 골이 골망을 흔들었다.이 득점으로 케인은 EPL ‘박싱데이’(12월 26일)에서 통산 10골을 기록, 로비 파울러(은퇴·9골)를 넘어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연합뉴스

2022-12-27

“황희찬 경쟁자 또 늘었네” 브라질 공격수 쿠냐 영입

한국 국가대표 황희찬(26)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임대 영입했다.울버햄프턴은 26일(한국시간) “쿠냐는 훌렌 로페테키 감독의 울버햄프턴 사령탑으로서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쿠냐는 취업허가(워크 퍼밋)를 받으면내년 1월 1일 팀에 임대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쿠냐는 한국시간으로 지난주 초 영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임대 기간 후 특정 조항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2027년까지 완전 이적 계약을 하게 된다.현지 언론은 2023년 여름 쿠냐의 완전 이적 시 울버햄프턴이 지급해야 할 이적료는 구단 사상 최고액인 4천300만 파운드(약 665억 원)라고 보도했다.브라질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쿠냐는 18세이던 2017년 스위스 시옹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을 거쳐 2021년 8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해 스페인 무대에 올랐다.쿠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인 2021-2022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 29경기에서 6골을 포함한 공식전 37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17경기에서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했다.쿠냐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기대주다.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브라질이 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태는 등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23경기를 뛰며 21골을 터트렸다.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A대표로도 데뷔전을 치렀다.지금까지 A매치는 8경기에 출전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는 들지 못했다.현재 프리미어리그 꼴찌(20위)인 울버햄프턴(승점 10·2승 4무 9패)은 다음 시즌 강등을 피하려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지난달 초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해 전열을 재정비해온 울버햄프턴으로서는 특히15경기에서 8득점에 그친 빈곤한 공격력 문제를 해결하는 게 최우선과제다.쿠냐의 영입도 이런 울버햄프턴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다만 황희찬으로서는 곤살루 게드스, 디에고 코스타에 이어 또 다른 경쟁자가 생겨 달가운 소식만은 아니다.쿠냐도 황희찬처럼 최전방과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왕성한 활동량을 토대로 한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 장점으로 꼽히며, 브라질 출신 공격수답게 탈압박과 드리블 돌파 등 기술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황희찬은 올 시즌 주로 교체로 출전하는 등 입지를 다지지 못했으나 카타르 월드컵을 뛴 뒤 소속팀에 복귀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울버햄프턴은 27일 오전 0시 에버턴과 원정경기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연합뉴스

2022-12-26

손흥민·류현진·김주형… 스포츠 한류 전도 ‘주목’

2023년에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는 우리나라 ‘태극 전사’들의 빛나는 활약이 기대된다.먼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쾌거’를 이뤄낸 손흥민(30·토트넘)을 비롯한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골 소식’이 2023년 새해 초반부터 들려올 전망이다.또 류현진(35·토론토)과 김하성(27·샌디에이고)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은 봄부터 초록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미국에서 활약하는 남녀 골프 선수들의 승전보도 2023년 국내 스포츠 팬들을 즐겁게 해줄 소식으로 벌써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 부상 후유증 떨쳐낸다카타르 월드컵에서 짜릿한 16강 진출 쾌거를 이뤄낸 ‘태극 전사’들이 2022-2023시즌 유럽 빅 리그에서 감동을 이어간다.먼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은 새해 안면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설 태세다.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국적 선수가 EPL 득점왕이 된 것은 손흥민이 사상 최초였다.다만 손흥민은 2022-2023시즌에는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9월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득점한 정규리그 경기다.또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경기에서 두 골을 더해 이번 시즌 총 5골을 기록 중이다.11월 초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안면 부위를 다친 손흥민은 안와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러야 했다.월드컵을 마친 뒤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발열 증세로 인해 정상 컨디션을 금방 회복하지 못한 손흥민은 새해 들어서는 부상 후유증을 떨치고 다시 득점 레이스를 재개하겠다는 각오다.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월드컵 이전에는 팀에서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다가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천금 같은 역전 결승 골을 뽑아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울버햄프턴 복귀 후 첫 경기였던 21일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4부리그 소속 질링엄을 상대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이탈리아와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김민재(26·나폴리)와 이강인(21·마요르카)은 카타르 월드컵 이전부터 보여온 좋은 흐름을 새해에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재활 후 복귀 노리는 류현진MLB에서도 한국인 투·타 스타 플레이어들이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린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새해 6월 이후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 중이다.류현진은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2022시즌 6경기에 나와 2승, 평균 자책점 5.67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2019년 14승, 2021년에도 14승을 거둬 홀수 해에 강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예년보다 일찍 미국으로 출국했다. 예년에는 시즌을 마친 이듬해 2월까지 국내에서 몸을 만들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올해는 12월 말 미국으로 출국해 재활 훈련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2023년 6월 이후 복귀가 가능하지만, 최악의 경우 2023시즌을 통째로 건너뛸 우려도 있다.류현진은 2023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타석에서는 김하성과 최지만(31·피츠버그) 등이 대기한다.2022시즌 150경기에 나와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3년 차를 맞아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다만 2023시즌에는 새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로 인해 주전 경쟁을 벌이거나 자리를 2루수로 옮겨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최지만은 2022시즌을 마치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돼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2018년 6월부터 탬파베이에서 뛰며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던 최지만은 2022시즌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의 성적을 냈다.2019년에 타율 0.261, 19홈런, 64타점의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던 최지만은 2023시즌에는 배지환(23)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피츠버그 소속이던 박효준(26)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겼다.◇ 김주형·임성재 등 PGA 투어 영건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20)과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 등이 2023년에도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2022년에는 김주형이 2승을 거두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고, 이경훈도 5월 ATT바이런 넬슨을 2연패 했다.특히 올해 12월 17일과 18일에 차례로 결혼한 김주형과 임성재는 가정을 꾸린 뒤 맞이하는 새해에 더욱 무르익은 기량을 발휘할 전망이다.현재 김주형이 세계 랭킹 15위, 임성재는 19위를 달리는 등 세계 정상급 톱 랭커로 자리매김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고진영(27), 전인지(28), 김효주(27) 등이 정상 탈환을 벼른다.2022년에는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고, 한국 선수들도 LPGA 투어 주요 타이틀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골프 여제’ 박인비(34)가 4월 출산 예정이라 대회 출전이 어렵지만 유해란(21)이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고, 국내 최강 박민지(24)도 기회가 되는대로 LPGA 투어 대회에 나가 ‘실력 발휘’ 기회를 기다린다.   /연합뉴스

2022-12-26

벤투·손흥민IFFHS 올해 최우수 감독·선수후보 선정… 내년 1월 최종 발표

한국 축구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선정 올해의 최우수 감독과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IFFHS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로 발표한 2022 남자 국가대표팀 최우수 감독 후보 20명에 포함됐다. IFFHS는 매년 최고의 국가대표팀 감독과 클럽 감독, 선수 등을 선정하는데, 그에 앞서 후보를 겸한 ‘톱20’이 먼저 발표됐다.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준우승팀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 등과 함께 20명 안에 들었다.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의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벤투 감독을 비롯해 그레이엄아널드 호주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뽑혔다.1996년부터 시상이 이뤄진 IFFHS 최우수 국가대표 감독 부문에선 비센테 델 보스케 전 스페인 감독이 4차례(2009, 2010, 2012, 2013년)로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했다.지난해엔 이탈리아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 상을 받았다.앞서 발표된 올해의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 20인에는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유일하게 포함됐다.손흥민은 올해 5월까지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리버풀)와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했고,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 본선행과 16강 진출에 앞장섰다.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살라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남자 최우수 선수는 지난 2년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간 바 있다.레반도프스키 역시 올해도 후보로 선정됐다. 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알샤바브)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 위고 요리스(프랑스·토트넘), 알리송(브라질·리버풀), 야신 부누(모로코·세비야), 곤다 슈이치(일본·시미즈) 등과 올해의 남자 최우수 골키퍼 후보 25명에 들었다. 각 부문 수상자는 내년 1월 발표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2-12-26

김주형, ‘올해 첫 우승 올리고 스타 된 6명’에

김주형(20)이 미국 골프 전문 미디어 골프 채널이 선정한 2022년 PGA투어에서 ‘올해 첫 우승 올리고 스타 된 6명’에 이름을 올렸다.골프 채널은 올해 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따낸 뒤 화려하게 떠오른 인물로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 US오픈 우승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3차례 메이저대회 준우승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윌 잴러토리스(미국), 세계랭킹 214위에서 27위로 상승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206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군 루크 리스트(미국)와 함께 김주형을 꼽았다.골프 채널은 “어떤 골프 전문가도 김주형이 혜성처럼 등장하리라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김주형은 PGA투어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다른 선수와 달리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갑자기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골프 채널은 특히 김주형이 첫날 1번 홀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우승한 일화를다시 한번 소환했고, 프레지던츠컵에서 스타가 됐다고 소개했다.셰플러는 PGA투어 신인왕에도 올랐지만, 올해 피닉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올릴 때까지는 기대주 가운데 한 명일 뿐이었다.첫 우승을 올린 뒤 그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그리고 마스터스를 제패하면서 세계랭킹 1위까지 꿰찼다.피츠패트릭은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그는 특히 같은 코스에서 열린 US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전력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잴러토리스는 작년 마스터스, 올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모두 준우승했다.PGA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선수였던 잴러토리스는 시즌이 끝나갈 무렵이던 플레이오프 대회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슈트라카는 지난 1월 첫째 주 세계랭킹이 214위였다.PGA투어에서는 존재감이 없었던 그는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임계점을 넘어섰고, 투어챔피언십까지 출전해 공동 7위라는 대단한 성과를 남겼다.슈트라카는 올해 연말 세계랭킹에서 27위에 올랐다.리스트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는데, 데뷔한 지 무려 15년 만에 거둔 첫 우승이었다.그가 우승 없이 치른 대회는 무려 205개였다.    /연합뉴스

2022-12-26

프로야구 3년 만에 해외전훈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선다.10개 구단은 25일 현재 2023 시즌 대비 해외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한 뒤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프로야구 구단들이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2020년 봄 이후 3년 만이다.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은 1차 스프링캠프지로 미국을 택한 가운데, 일본, 호주를 캠프지로 정한 구단도 있다.미국 애리조나주에 둥지는 트는 구단은 총 6개다.kt wiz는 내년 1월 28일 미국으로 출국해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한다.이강철 kt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고 있어서 WBC 국가대표 선수들은 2월 중순 이곳으로 모여 대표팀 훈련을 따로 소화할 예정이다.KIA 타이거즈 역시 kt와 같은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시설을 활용한다. 2월 1일 출국해 24일까지 훈련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꾸린다.NC 다이노스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 레이드 파크 앤 아넥스 필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훈련한다.키움 스프링캠프엔 2023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를 보기 위해 많은 MLB 스카우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한화 이글스는 내년 1월 29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로 출국해 벨뱅크파크에서 2월24일까지 1차 훈련을 하고, 이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염경엽 감독을 선임한 LG 트윈스는 1월 30일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시행한다.2022시즌 통합챔피언 SSG 랜더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를 다시 택했다. 1월 30일 출국해 2월 26일 귀국하는 일정이다.SSG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 해당 장소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했다.롯데 자이언츠는 미국 괌에서 2월 1일부터 19일까지 훈련하다가 일본 이시가키, 오키나와에서 2, 3차 훈련을 진행한다.삼성 라이온즈는 마무리 캠프를 했던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 다시 짐을 푼다. 1월 30일 출국해 3월 12일 귀국할 때까지 해당 훈련지에서 땀을 흘릴 예정이다.이승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유일하게 호주 시드니를 스프링캠프지로 택했다. 1월 29일 출국해 3월 7일 귀국하는 일정이다.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과 장소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2022-12-25

조규성, 예상 이적료 250만 유로월드컵 활약에 1년 새 26억 ‘껑충’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의 예상 이적료가 1년 사이에 190만 유로(약 25억9천만원)나 급등했다.유럽의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뛰었던 주요 선수 53명에 대한 새로운 이적료 추정치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조규성은 월드컵 이전인 11월 예상 이적료가 140만 유로였으나 월드컵이 끝난 뒤인 12월에는 250만 유로로 껑충 뛰었다. 한국 돈으로 34억원 정도에 이른다.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조규성은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는 예상 이적료가 60만 유로였는데 1년 만에 250만 유로까지 상승했다.조규성은 올해 1월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는 등 A매치 통산 20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조규성은 K리그 선수 가운데 이적료 추정치가 가장 많은 선수로도 집계됐다.조규성에 대해서는 튀르키예, 스코틀랜드 등의 팀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외국 매체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특히 조규성은 경기력뿐 아니라 잘생긴 외모로도 큰 인기를 끌어 월드컵 이전에 2만여 명이던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지금은 295만 명에 육박한다.한국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예상 이적료는 7천만 유로인데 손흥민에 대해서는 아직 월드컵 결과가 반영된 12월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조규성만 12월 예상 이적료가 발표됐다.  /연합뉴스

2022-12-25

포항, 베테랑 3인방과 동행 이어간다

포항스틸러스가 핵심 베테랑 3인방 신광훈·김승대·완델손과 재계약했다. 세 선수는 최근 1∼2년 사이 포항으로 복귀한 ‘연어’라는 점과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있다.2006년 포항제철공고 졸업 직후 포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이름을 알린 신광훈은 임대와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2016년까지 포항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이후 서울과 강원을 거쳐 2021년 다시 친정인 포항으로 복귀해 2년간 66경기에 출전했다. 포항에서만 230경기에 출전한 신광훈은 주 포지션인 측면 수비수 외에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포항에서 나고 자란 ‘로컬보이’ 김승대는 2013년 포항에서 데뷔, 2014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국가대표로서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일조했다. 2016년 중국 옌볜푸더로 이적했다가 2017년 여름 다시 포항으로 돌아왔다. 2년후 전북으로 이적했지만, 2022년 다시금 포항으로 돌아와 27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7월2일 울산과의 동해안더비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라인브레이커’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후 8월 20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K리그 22번째(포항소속 3번째) 40-40클럽에 가입하는 등 공격 전 포지션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K리그 장수 외국인 선수 완델손(Wanderson Carvalho de Oliveira) 역시 포항과 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대전에 입단 후 제주, 포항, 전남을 거쳤고, 2019년 다시 돌아온 포항에서 38경기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베스트11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 UAE 알 이티하드칼바SC로 이적했으나, 부상으로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2022년 다시 포항으로 돌아온 완델손은 팀의 전술적 상황에 따라 측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커버하는 멀티플레이어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시기에 포항으로 돌아온 ‘연어’ 3인방은 2023시즌에도 주장 신진호와 함께 베테랑으로서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선수 프로필*신광훈, 1987.3.18, DF/MF, 178㎝, 73㎏, K리그 414경기 11득점 32도움, 포항 230경기 7득점 17도움.*김승대, 1991.4.1, FW, 175㎝, 64㎏, K리그 235경기 43득점 40도움, 포항 181경기 40득점 32도움.*완델손, 1989.3.31, FW/DF, 172㎝, 62㎏, K리그 164경기 37득점 25도움, 포항 84경기 18득점 14도움./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2-25

“EPL이 돌아온다” 손흥민·황희찬 출격대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선 ‘캡틴’ 손흥민(30·토트넘)과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다시 시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에 뛰어든다.지난달 14일 이후 카타르 월드컵으로 쉬어갔던 2022-2023시즌 EPL은 26일 재개한다.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한국시간 26일 오후 9시 30분부터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PL을 통틀어 재개를 알리는 첫 경기다.EPL에서 9승 2무 4패(승점 29)로 4위에 오른 토트넘은 이어질 일정에서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이번 브렌트퍼드전은 손흥민에겐 10월 29일 본머스와의 14라운드 이후 약 두 달만의 리그 경기다.손흥민은 이후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아 토트넘의 경기 일정엔 참여하지 못한 채 회복에 전념하다가 카타르로 향했다.카타르에서 그는 안면 보호를 위한 마스크를 낀 채 한국이 치른 월드컵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대표팀을 이끌었고,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선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토트넘에 복귀한 이후 발열 증세로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손흥민은 22일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 마스크를 끼고 후반 교체 투입돼 출격을 예고했다.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그만한 폭발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이번 시즌 그는 EPL에서 3골, UCL에서 2골을 기록 중인데, 골 맛을 본 지가 한참이 지났다.리그에선 9월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게 유일하게 득점포를 가동한 경기였고,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UCL 조별리그 경기 멀티 골 이후 공식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이번 시즌 4승 7무 4패(승점 19)로 EPL 10위에 자리한 브렌트퍼드는 리그 15경기에서 25실점을 기록했다.손흥민이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득점(1골)을 기록한 적도 있어서 ‘재개 축포’를 노려볼 만한 상대다.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프턴은 27일 0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원정경기에 나선다.이번 시즌 2승 4무 9패로 승점 10을 쌓는 데 그치며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문 울버햄프턴은 휴식기 전인 지난달 초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을 이끄는 가운데 반등을 꿈꾼다.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했고 선발로 나선 건 3경기뿐인 황희찬에겐 입지 변화의 기회이기도 하다.포르투갈전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역전 결승골로 연결해 16강 진출의 주역으로 우뚝 선 황희찬은 월드컵을 마치고 울버햄프턴으로 돌아가 치른 첫 경기인 21일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4부 리그 팀 질링엄을 상대로 선제 결승 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2022-12-25

“흥국생명 인기 실감… 응원 감사해요”

2022-2023 V리그 흥행을 주도하는 흥국생명 선수들은 ‘입장권 부탁’으로 인기를 체감한다.때론 난감한 상황에도 처하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34)과 세터 김다솔(25)은 “많은 팬의 응원을 받고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전에는 5천8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 개인 약속도 많을 크리스마스이브였지만 배구 팬들은 흥국생명의 홈구장을 찾았다.김연경의 가족과 김다솔의 연인인 프로야구 kt wiz 외야수 배정대도 이날 경기를 ‘직관’했다.흥국생명의 경기에는 ‘예매 전쟁’이 펼쳐진다.김연경은 실제로 11월 10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에 가족을 초청하고자 ‘온라인 예매 오픈 시간’을 기다려 예매 전쟁에서 승리하기도 했다.김연경과 김다솔은 흥국생명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에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흥국생명의 인기는 수치로 드러난다. 흥국생명의 홈 경기 평균 관중은 4천380명으로 여자부 평균 2천415명보다 약 2천명 많다. 남자부 평균 관중 1천363명으로, 흥국생명 평균 관중보다 3천명 이상 적다.흥국생명 선수단은 24일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애장품을 전달하고 함께 노래하는 ‘미니팬서트’를 열어 응원에 화답했다. 또한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욕도 강하다.흥국생명은 이날까지 승점 39(13승 4패)로 2위를 달린다.예전이라면 선두도 달릴 수 있는 성적이지만, 15승 무패 행진을 달리는 현대건설(승점 41)이 흥국생명 위에 있다.흥국생명도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에 패했다.공교롭게도 흥국생명은 29일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올해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김연경은 “현대건설이 홈 연승 기록(23연승)을 보유하는 등 홈에서 더 잘한다. 29일에도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 같다”고 경계하면서도 “세 번째 맞대결이다. 현대건설도 긴장할 것이다. 올해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 1위를 바짝추격하고 싶다”고 ‘타도 현대건설’을 외쳤다. /연합뉴스

2022-12-25

김민재 결장에 무너진 나폴리, 친선전서 대패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두 나폴리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6)의 공백을 절감하며 4실점 끝에 친선전에서 졌다.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LOSC 릴(프랑스)과 친선 경기에서 1-4로 패했다.김민재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빅터 오시멘,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조반니 디로렌초 등 나머지 주축 선수들은 모두 선발로 나서 그라운드를 밟았다.중앙 수비수 자리에서는 올 시즌 주로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의 백업으로 출전한 레오 외스티고르, 주앙 제주스가 짝을 이뤘다.그러나 나폴리는 이날 프랑스 프로축구 7위 팀(8승 2무 5패·승점 27) 릴에 4골이나 내주며 세리에A 최강의 체면을 구겼다.나폴리(승점 41)는 리그 15경기에서 한 차례 패배도 없이 13승 2무를 거둬 2위 AC 밀란(10승 3무 2패·승점 33)을 승점 8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초반부터 릴의 공격수들이 쉽게 페널티지역으로 진입하도록 허용하며 불안한 수비력을 보인 나폴리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바포데 디아키테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문전에 나폴리 선수들(8명)이 상대 공격 인원(6명)보다 더 많았지만, 쇄도하는 디아키테를 견제하는 선수는 없었다.후반 18분 릴의 최전방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도 페널티지역 내 견제가 헐거워진 틈을 타 경합 끝에 흘러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도 터뜨렸다.후반 31분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은 데이비드가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아담 우나스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차 넣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고, 6분 후 조나단 밤바가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골 잔치’를 완성했다.나폴리는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라스파도리는 경기 후 “친선전이라고 해도 지는 건 슬픈 일이다. 오늘 경기장에온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연합뉴스

2022-12-22

김연경, V리그 올스타 팬 투표 남녀 통합 1위

1년 만에 국내 복귀한 ‘월드 스타’ 김연경(흥국생명)이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남녀 전체 1위를 차지했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40명의 선수를 공개하면서 팬 투표 결과를 전달했다.김연경은 12일부터 18일까지 KOVO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8만2천297표를 획득하면서 남자부 신영석(한국전력·6만9천6표)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김연경은 여자부 ‘M스타’팀의 일원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지난 시즌 중국 리그에서 뛴 김연경은 올 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구름 관중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3년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 1위와 개인 통산 4번째 남자부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했다.여자부 최다 득표 2위는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6만2천890표), 남자부 최다 득표 2위는 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김민재(6만8천433표)다.5만1천387표를 얻어 M스타팀에 합류한 흥국생명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은 개인 통산 15번째 올스타전에 나선다.이는 남녀부 통합 역대 최다 기록이다.남자부 M스타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또한 12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남자부 역대 최다 올스타 참가 기록은 여오현(현대캐피탈)의 13회다.이번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며 남녀부는 각각 1995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M스타’팀과 199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Z스타’ 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KOVO는 팬 투표로 각 팀 7명의 올스타 선수를 선발했으며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해 총 12명을 추가로 뽑았다. /연합뉴스

2022-12-22

포항, 2023시즌 이끌 젊은피 수혈

포항스틸러스가 2023시즌을 함께 할 신인선수 6명을 영입했다.우선 2022시즌 준프로계약을 맺었던 청소년국가대표 센터백 이규백(포항U18 포항제철고)과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다. 자유선발 신인으로는 2022년 청룡기와 금강대기를 우승하며 소속팀을 전국대회 2관왕으로 이끈 천안제일고의 에이스 김정현과 박형우, 수차례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은 위덕대 측면수비수 신원철과 상지대 미드필더 강현제, 아주대 윙포워드 윤재운을 영입했다.천안제일고 김정현은 금강대기에서 6골 최다득점을 기록한 왼발 스페셜리스트다. 금강대기 결승전에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과 개인기술을 모두 갖췄다.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현은 “신인다운 패기있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천안제일고의 또 다른 핵심인 윙포워드 박형우 역시 금강대기 결승에서 하프라인부터 솔로플레이로 측면을 허물고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순간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침투가 좋으며 양발 슈팅 모두 위력적이다. 박형우는 “고교 졸업 후 대한민국 최고 명문인 포항에 바로 입단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모든 것을 보여주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입단 소감을 전했다.위덕대 신원철은 왼쪽 수비수로 측면에서 적극적인 공격가담이 돋보이는 풀백자원이다. 빠른 스피드와 타이트한 맨마킹의 수비력이 장점이다. 신원철은 “팀에 빨리 녹아들어 보탬이 되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프로선수로서 첫 각오를 밝혔다.상지대 미드필더 강현제는 2022년 춘계대학연맹전에서 5골을 기록하며 공동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득점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적인 전진 드리블과 많은 활동량이 장점이다. 강현제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아주대 공격수 윤재운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 소집 훈련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다. 스피드를 살린 저돌적인 드리블이 강점인 윙포워드 자원이다. 윤재운은 “포항이라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성장하겠다”며 짧지만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마지막으로 2022년 구단 최초로 준프로계약을 맺으며 차세대 센터백으로 성장할 기대를 높인 이규백은 지난 한 해 동안 프로팀 R리그와 U20대표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현재 U20 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며 내년 U20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한국 축구의 기대주이다. 185㎝의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췄고 빌드업이 강점이다. 이규백은 “롤모델인 라모스처럼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계적인 센터백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포항에서 프로의 첫발을 내딛는 신인 6인방은 2023시즌 첫 훈련을 시작하는 1월 3일 팀에 합류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2-22

복귀 첫 실전, 몸상태 ‘이상무’

손흥민(30)이 후반 교체 투입돼 16분가량 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OGC 니스(프랑스)와 친선전에서 비겼다.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홈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21분 맷 도허티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분 앙투안 멘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월드컵 휴식기를 보내는 토트넘은 오는 26일 예정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퍼드전부터 시즌을 재개한다.지난달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마지막 실전이었던 토트넘은 지난 9일 머더웰(스코틀랜드)과 친선전(4-0 승)에 이어 이날 니스와 맞붙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전까지 뛴 데다 발열 증세로 이틀간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월드컵 8강전까지 소화한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히샤를리송(브라질)이 각각 컨디션 관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들을 대체해 브리안 힐, 하비 화이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스리톱으로 나섰다.이외 월드컵 토너먼트에 출전한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위고 요리스(프랑스)도 출전하지 않았다.전반 21분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은 쿨루세브스키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는 도허티에 침투패스를 넣어줬고, 도허티가 가까운 골대를 보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반격에 나선 니스는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멘디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균형을 맞췄다.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29분 화이트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트레이드마크가 된 검정 안면 보호대를 차고 그라운드로 나선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을 헤집으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최근 발열로 훈련하지 못했다는 콘테 감독의 말과 달리, 손흥민은 투입 직후 역습 상황에서 센터서클 아래부터 단숨에 페널티지역까지 질주하는 등 여전한 날카로움을 자랑했다.마지막 휴식기 일정을 마친 토트넘은 이제 빡빡한 일정을 마주한다. 3∼4일마다 한 번씩 경기를 치러야 한다.26일 EPL 17라운드 경기부터 시즌을 재개하는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애스턴 빌라,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이어 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까지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

2022-12-22

‘황소’ 황희찬, 복귀 첫 경기부터 날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황소’ 황희찬 (울버햄프턴)이 소속팀 복귀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추가골 도움까지 올리며 승리에 이바지했다.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질링엄(4부 리그)에 2-0으로 완승했다.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2골 모두에 관여하며 울버햄프턴의 승리를 주도했다.황희찬이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 골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하자 상대 수비수체예 알렉산더가 그를 잡아챘다.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가 후반 32분 득점에 성공했다.이후에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던 황희찬은 후반 46분 왼쪽을 돌파하다가 컷백을 건네 라얀 아이트누리의 쐐기골을 도왔다.도움 1개를 추가한 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를 도움 2개로 늘렸다.앞서 기록한 1개의 도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올렸는데,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황희찬은 무려 4달여 만에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황희찬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끄는 2-1 역전 결승골을 책임졌다.한껏 자신감을 끌어올린 황희찬이 소속팀에서 기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7.1점의 평점을 부여했다.선발 출전한 선수들까지 포함해도 팀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연합뉴스

2022-12-21

현대차, 전북현대 소속 태극전사에 2억4천만원 포상

현대자동차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축구 국가대표 6명(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송범근, 조규성, 송민규)에게 4천만원씩 총 2억4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국가대표 26명 중 전북 현대 소속 선수는 약 23%로 단일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선발됐다. 이외에도 전북 현대 출신으로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권경원, 손준호, 이재성, 김민재 선수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의 국가대표가 전북 현대와 관련이 있다.이번 월드컵에서 전북 현대 소속 선수들은 한국 국가대표팀이 기록한 5골 중 3골을 득점했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백승호는 16강 브라질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넣어 주목받았다.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로서 24년간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해 온 현대차도 재정 후원뿐 아니라 국가대표팀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했다.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국민 참여 캠페인, 월드컵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팬파크 운영 등 축구 문화 조성에도 주력했다.현대차가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제작한 대표팀 관련 영상 콘텐츠 시리즈도 큰 호응을 받았다.국가대표 선수들의 뒷이야기, 경기 전 다짐과 각오 인터뷰 등 20여개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대한축구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현대차 공식채널을 통해 공개해 약 121만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전북 현대 구단주인 정의선 회장도 구단의 2009년 K리그 우승 축하 만찬에서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우승 선물로 클럽하우스 건설을 약속하고, 340여억원을 투자해 2013년 12월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구단 발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22-12-21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MBN 여성스포츠대상 영예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영예를 안았다.최민정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최민정은 올해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2월에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올림픽 직후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4관왕에 오르며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최민정은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많은 여성 스포츠인들이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최우수상은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31·수원FC)이 받았다. 그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우수상은 한국 펜싱 여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에페 간판 송세라(29·부산시청)와 여자 골프 이소영(25)이 공동 수상했다.페어 플레이상은 비유럽팀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18세 이하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영플레이어상은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신지아(15·영동중)가 거머쥐었다.인기상은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19·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챌린지상은 휠체어펜싱 권효경(22·홍성군청), 지도자상은 포스코에너지 탁구단 전혜경(45) 감독에게 돌아갔다.하키 국가대표 출신 이진숙(54) 동아오츠카 상무이사는 공로상을 받았다.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코리아가 후원한다. /연합뉴스

2022-12-21

11연승 우리은행 vs 박지수 돌아온 KB, 오늘 격돌

여자프로농구 11연승을 달리는 아산 우리은행과 ‘국가대표 에이스’ 박지수가 돌아온 청주 KB가 힘겨루기에 나선다.두 팀은 22일 오후 7시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현재 순위는 우리은행이 14승 1패로 단독 1위, KB는 4승 11패로 6개 팀 중 5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번 4라운드 경기는 의미가 남다르다.앞서 치른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우리은행이 큰 점수 차로 이겼지만 이번에는 KB의 ‘대들보’ 박지수(24·196㎝)가 복귀했기 때문이다.1라운드에서 우리은행이 78-60으로 승리했고, 2라운드 74-52, 3라운드 51-39 등 일방적인 결과였다.지난 시즌에는 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KB가 3전 전승으로 챔피언이 됐다.설욕을 벼르는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은 포워드 김단비(32·180㎝)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고, 반대로 KB는 박지수가 공황 장애 증상 때문에 개막 후 한 경기도 뛰지 못하다가 지난 17일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두 팀 다 정상적인 전력이었다면 ‘2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KB는박지수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하고 2승 11패로 크게 흔들렸다.일단 박지수가 돌아온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B가 22일 김단비 영입 이후 14승 1패로 잘 나가는 우리은행을 상대하게 됐다.현재 5위인 KB가 박지수 복귀 이후 순위를 어디까지 올릴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날 ‘힘겨루기’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인천 신한은행과 3경기 차인 KB는 25일에는 신한은행과 맞대결도 예정돼 있어 이번 주 결과가 더욱 중요하다.김은혜 KBS 해설위원은 “박지수가 하나원큐와 복귀전에서 8분 정도 뛰었고, 19일 신한은행 전에서는 18분 넘게 출전했다”며 “출전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 복귀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지수 역시 19일 신한은행 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우리은행이 올해 ‘1강’ 팀인 만큼 도전자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22일 경기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2022-12-21

한국 축구, 카타르 월드컵 최종 16위에

한국 축구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종 16위에 자리했다.지난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매긴 최종 순위에서 한국은 16강 진출 팀 중 가장 낮은 순위에 자리했다.월드컵 최종 순위 중 1~4위는 결승전과 3, 4위 결정전에서 가려지고, 그 외 순위는 같은 단계에 오른 팀들끼리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우열을 가린다.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 가나와 2차전에서 2-3 패,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2-1 승, 브라질과 16강전에서 1-4 패를 기록한 한국은 16강 진출 팀 중 가장 낮은 16위에 자리했다.역시 16강에 오른 일본은 16강에서 탈락한 팀 중 가장 높은 9위에 자리했다.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잡고 코스타리카에는 져 2승 1패를 기록했다.16강전에서는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졌는데, 승부차기 패는 무승부로 기록하기 때문에 일본은 최종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이는 이번 대회 16강 탈락한 팀 중 최고 성적이다.한국, 일본과 함께 16강에 오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팀 중 하나인 호주는 11위(2승 2패)에 자리했다.8강까지 오른 팀 중에서는 네덜란드가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실리 축구를 펼친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3승 2무를 기록했다.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다.개최국 카타르가 전체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카타르는 함께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한 캐나다와 꼴찌를 다퉜다. 골 득실에서 -6을 기록한 카타르가 -5인 캐나다에 밀려 최하위가 됐다.한편, 1~4위 팀들만 순위에 따라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그 외 8강 진출 4개 팀, 16강까지 오른 8개 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팀은 각각 같은 액수의 상금을 받는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순위1위 아르헨티나, 2위 프랑스, 3위 크로아티아, 4위 모로코, 5위 네덜란드, 6위 잉글랜드, 7위 브라질, 8위 포르투갈, 9위 일본, 10위 세네갈, 11위 호주, 12위 스위스, 13위 스페인, 14위 미국, 15위 폴란드, 16위 한국, 17위 독일, 18위 에콰도르, 19위 카메룬, 20위 우루과이, 21위 튀니지, 22위 멕시코, 23위 벨기에, 24위 가나, 25위 사우디아라비아, 26위 이란, 27위 코스타리카, 28위 덴마크, 29위 세르비아, 30위 웨일스, 31위 캐나다, 32위 카타르. /연합뉴스

2022-12-20

‘MLB行 선언’ 이정후, 최고 몸값 보인다

프로야구 간판타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하면서 그의 몸값에도 관심이 쏠린다.이정후는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뛰어넘고 최고의 대우로 미국 땅을 밟을 수 있을까.KBO리그 선수들의 MLB 진출 역사는 류현진 진출 전후로 나뉜다.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류현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 3천만 달러에 계약했다.연평균 500만 달러를 받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대우였다.류현진이 받은 계약 총액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타자 중에선 김하성이 가장 높은 대우를 받고 갔다.키움에서 2020시즌까지 뛴 김하성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2천800만 달러에 계약했다.연평균 7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이는 류현진의 계약 조건보다 낫다.이정후가 총 규모 3천만 달러, 연평균 7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으면 역대 최고 대우를 받는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최근 MLB FA 시장은 과열 증상을 보이며 수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 빈번하게 체결되고 있다.일본 프로야구 선수들도 좋은 대우를 받고 MLB에 진출하고 있다.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활약한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는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천만 달러에 계약했고,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뛴 강속구 투수 센가 고다이도 뉴욕 메츠와 5년 7천5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현지 반응도 뜨겁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미국 진출을 선언한 다음 날인 20일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이정후가 다음 스토브리그를 뒤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원소속팀 키움이 가져갈 포스팅 비용은 1천만 달러 미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포스팅시스템은 FA 신분이 아닌 국내 선수가 MLB 진출에 도전할 경우 원소속팀 허락을 받은 뒤 MLB 구단들과 계약 협상을 하는 방식으로, 과거엔 최고 응찰액을 써낸 구단과 30일간 독점협상을 했다.이 때문에 응찰권을 받기 위한 MLB 구단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원소속팀이 챙기는 포스팅 비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류현진의 포스팅비는 2천573만7737 달러 33센트로 총계약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고, 2015년 박병호(현 kt wiz)를 MLB에 진출시킨 키움은 포스팅비로 1천285만 달러를 벌었다.박병호의 포스팅비는 선수 계약 총액(4년 1천200만 달러)보다 컸다.그러나 2018년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과 MLB 사무국이 한미 선수계약협정을 개정하면서 방식이 바뀌었다.선수 계약 금액이 2천500만 달러 이하이면 MLB 구단은 계약금에 관한 20%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하고, 5천만 달러 이하일 경우엔 MLB 구단이 500만 달러와 2천5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7.5%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계약 총액이 5천만 달러를 초과하면 MLB 구단은 937만 5천 달러와 5천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5%를 원 소속 구단에 내야 한다.이정후가 계약 총액 5천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더라도 키움이 가져갈 돈은 1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연합뉴스

2022-12-20

“빨리 1군에 올라 이승엽 감독 만나고파”

유현인(22·단국대)이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만난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감독과의 재회를 꿈꾼다.지난 19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시상식에서 만난 유현인은 “빨리 1군에 올라가서 이승엽 감독님을 뵌다면, 또 하나의 성공을 이룬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행사를 주최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유현인을 대학부 우수타자로 선정했다.내야수 유현인은 올해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8(89타수 39안타), 2홈런, 25타점, 10도루로 활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27로 매우 높았다.유현인은 다른 대학 선수보다 ‘지명도’가 높다.은퇴한 한국프로야구 스타를 주축으로 팀을 꾸려 독립야구, 대학, 고교팀과 상대하는 최강 몬스터즈는 은퇴 선수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포수와 유격수 자리에 ‘대학 선수’를 영입했다.동의대 포수 윤준호와 단국대 내야수 유현인은 TV로만 보던 스타들과 함께 경기할 기회를 얻었다.그리고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호명됐다.윤준호는 두산 베어스에 5라운드 전체 49순위, 유현인은 kt wiz에 7라운드 전체70순위로 지명받았다.4년 전 고교를 졸업할 때 프로 구단의 외면을 받았던 둘은 대학에서 꿈을 이어가고, 최강야구를 통해 이름을 더 알리며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윤준호는 당시 드래프트 현장을 찾아 축하를 받았지만, 초청받지 못한 유현인은TV로 행사를 지켜봤다.유현인은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그저 지명되기만 바라고 있었다”고 떠올렸다.최강야구 제작진도 TV 앞에 모여 유현인의 지명을 기원했고, 유현인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했다.눈물을 흘리는 제작진도 있었다.이승엽 당시 최강야구 감독을 포함한 유현인의 선배들도 축하 인사를 쏟아냈다.유현인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응원을 받으면서 야구가 더 재밌어졌다”고 했다.최강야구 초대 사령탑이었던 이승엽 감독은 두산 지휘봉을 잡고 2023시즌을 준비한다.kt에서 훈련 중인 유현인은 이승엽 감독과 1군 경기장에서 만나는 달콤한 꿈을 꾼다.최강야구에서 만난 선배들은 유현인에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성장’을 강조하기도 했다.유현인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많은 야구 선수가 ‘대학행’을 ‘프로 입단을 위한 재수’라고 표현한다.고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입단하는 동료들을 보며 부러움도 느낀다.그러나 최강야구에서 활약 중인 정근우처럼 대학에서 성장해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란 사례도 많다.유현인도 “고교를 졸업할 때 프로에 지명받지 못해도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지는않는다.얼리드래프트 제도가 생겨서 이제 두 번 더 드래프트를 신청할 수 있다”며 “나는 대학 4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웠다. 아직 부족하지만 프로에 지명도 받았다.대학에서 뛰는 후배들이 힘을 냈으면 한다”고 바랐다. /연합뉴스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