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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제24회 문경산악체전 19일 문경새재에서 개막

문경시체육회(회장 노순하) 주최, (사)문경시산악연맹(회장 권영규) 주관으로 오는 19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전국 산악인 500여 명이 참가하는 ‘제24회 문경산악체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문경의 대표적인 가을 체육행사로 지역 산악인들의 친목과 기술 향상은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문경새재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대회는 19일 오전 9시 문경새재도립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3인 1조로 출전하는 단체경기 방식으로 △등산이론 △운행 능력 △매듭법 △장비 점검 △산악 독도 △응급처치 등 실전 등반 전반에 걸친 6개 종목을 통해 참가자들의 단결력과 협동심, 등산 기술을 겨룬다. 경기는 고등부, 남·녀 일반부, 장년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또한 제1관문(주흘관)에서 제2관문(조곡관)을 왕복하는 문경새재 걷기대회도 함께 진행돼, 전문 산악인은 물론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도 가을 산행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제24회 문경산악체전 참가를 위해 문경시를 찾아주신 전국의 산악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깊어가는 가을,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문경새재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산행 후에는 문경의 4대 축제 중 하나인 문경사과축제도 함께 즐기시며 문경의 멋과 맛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6

제74회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 개막

문경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제74회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가 오는 10월 16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화합의 시민체전, Again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로,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의 대표 축제로 마련됐다. 개막식은 취타대의 웅장한 행진으로 포문을 열고, 14개 읍·면·동에서 1,400여 명의 선수단이 입장해 시민헌장 낭독, 대회기 게양, 성화 점화식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특히 성화는 대한민국 소프트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전국 남중부 단체전 6개 대회 전관왕을 달성한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 선수들과, 올해 문경단오씨름대회 소백장사에 오른 문경시청 실업팀 박대한 선수에게 최종 전달돼 점화된다. 이는 지역 스포츠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문경시민의 날(10월 15일)을 기념해 지역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문경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어 시정 홍보 활성화 유공 감사패 수여식,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수상자 홍보대사 위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수년간 문화제 행사를 주관하지 못했던 문경문화원(원장직무대행 권용문)이 이번 문화제 부문 행사를 맡으면서, 향후 문화원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한 해 동안 땀 흘리며 노력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체육대회가 문경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문경시청 유튜브 공식 채널과 LG헬로비전 영남방송(채널 25번)을 통해 오전 9시 35분부터 개막식 전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15

삼성, 준PO 4차전 SSG 랜더스 꺾고 PO 진출⋯‘3승 1패’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은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5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삼성은 정규시즌 3위 SSG를 제치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시리즈에 진출하는 일)을 달성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우며 7이닝까지 완벽하게 SSG의 공격을 막았다.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이 후라도의 기록이다. 특히, 후라도는 2차전 끝내기 피홈런의 악몽이 있었지만, 호투를 선보이며 가을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SSG 역시 선발로 김광현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섰다. 김광현은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5개의 삼진을 기록한 김광현은 포스트시즌(PS) 통산 103탈삼진으로 선동열(전 해태 타이거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 부문에서 최다 타이기록을 썼다. 경기에서는 삼성이 먼저 선취점을 냈다. 3회 말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1대 0으로 앞섰다. 기세를 탄 삼성은 6회 추가 득점하며 달아났다. 김성윤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 그리고 디아즈의 1타점 적시 1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SSG는 8회 초 선두타자 정준재 볼넷과 오태곤의 안타에 이어 무사 1, 2루 상황에서 박성한이 동점 2타점 2루타를 치고 상대 실책을 틈타 3루로 진루했다. 결국 2대 2로 동점을 만든 SSG는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의 마침표는 삼성의 8회 말 공격 차례에서 나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디아즈는 투런 홈런을 쳤고, 이어 이재현이 솔로 홈런을 쳐 5대 2까지 점수 차를 벌였다. 결국 삼성은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올리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14

삼성, 대구서 SSG 꺾어⋯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

삼성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13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SG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이 5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⅔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NC와 와일드카드 2차전에 이어 2연속 경기 6이닝 이상 투구로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SSG은 에이스 드류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3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3실점(2자책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이 공격을 펼치던 1회 말 도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 시작 13분 만인 오후 6시43분쯤 중단됐지만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그라운드를 정비한 후 오후 7시20분쯤 경기를 재개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흔들리던 원태인이 안정을 찾은 반면, SSG는 앤더슨이 3회 말 1사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삼성은 먼저 선취점을 냈다. 3회 말 2사 1, 3루 기회에서 김성윤의 내야 안타 적시타와 상대 2루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득점했고, 이후 나온 구자욱의 적시 2루타로 3대 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SSG는 4회 선두 타자 최정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한유섬과 고명준이 아웃됐지만 최지훈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 2득점 하며 더 달아났다.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2루타, 그리고 김영웅의 적시 2루타로 5대 1까지 점수 차를 벌였다. SSG는 패색이 짙은 9회 고명준의 대형 투런 아치로 2점 차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려 SSG 타선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차전은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13

삼성, 준PO 2차전 끝내기 홈런에 패배⋯1승1패 원점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SG의 9회 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맞으며 패배했다. 승부는 1승 1패 원점. 삼성은 11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대 4로 패배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자기 몫을 다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고배를 마셨다. SSG는 1차전 투런포를 쳤던 고명준의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고명준은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라비토의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경기 초반 흐름을 잡은 SSG는 3회 말 2사 2루에서 최정의 적시타가 터져 2대 0으로 점수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 초 1사 2, 3루에서 디아즈가 중견수 방면 안타를 쳐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5회 말 한 점을 뽑아 다시 앞서갔다. 조형우의 희생번트와 박성한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이어간 SSG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중전 안타로 정준재를 홈에 불러 3대 2로 앞섰다. 하지만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SSG 불펜진에 눌려있던 삼성 타선은 9회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공략해 동점 점수를 뽑았다. 9회 초 대타 김지찬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후 양도근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어 강민호가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9회 말 삼성은 3차전 선발 투수로 내정된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웠다. 그러나 이 승부수는 통하지 않았다. SSG 김성욱이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스트시즌 끝내기 홈런은 역대 12번째 기록이다. 한편, 삼성은 13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11

최원태 6이닝 무실점•이재현 솔로포… 삼성, 준PO ‘기선제압’

삼성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 랜더스에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삼성은 9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대 2로 승리했다.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인천 원정에서 1승1패면 대구 홈 2연전에서 후라도 원태인을 가동시킬 수 있는 삼성으로선 마음 홀가분한 1차전 승리였다.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68.8%(11/16)였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93구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최원태는 올 시즌 27경기 124.1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SSG 상대론 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 나와 28.1이닝 동안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최원태는 가을만 되면 약해졌다. 포스트시즌 통산 18경기 25이닝을 투구하며 승리 없이 2패 1세이브 3홀드를 올렸다. 평균 자책점은 무려 11.16에 달한다. 5대 0으로 앞선 7회 말 시작과 동시에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긴 그는 데뷔 첫 포스트시즌 승리 요건을 채웠다. SSG는 화이트가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동안 총 5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2피홈런) 3실점(3자책) 3볼넷을 남발하며 조기 강판됐다. 삼성이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1회 초 선두타자 이재현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앞서 갔다.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다. 삼성은 3회, 4회 연속 득점을 하며 격차를 벌렸다. 3회 초 디아즈의 안타에 이어 무사 1루 상황에서 김영웅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3점을 앞섰다. 이어진 4회 초 구자욱의 볼넷과 디아즈의 우중간 2루타, 김지찬의 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두 점을 달아났다. 격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SSG 타선은 상대 선발 최원태의 호투에 밀려 6회까지 좀처럼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7회말 김태훈으로 투수가 바뀐 후 분위기도 달라졌다. 최정이 바뀐 투수 김태훈과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고명준이 좌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2점을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삼성 불펜 이호성이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이호성은 8회 2사 만루의 위기까지 맞았으나 고명준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9회 삼성은 마무리 투수로 김재윤을 올렸다. 김재윤은 선두타자 최지훈 1루수 땅볼, 류호승을 삼진, 이지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09

삼성, 준플레이오프 진출⋯원태인 6이닝 무실점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NC에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NC를 3대 0으로 제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정규시즌 4위 팀이 2경기 중 1승 혹은 1무만 기록해도 시리즈에서 승리한다. 삼성은 9일부터 시작하는 5전 3선승제의 준PO에서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1차전은 SSG의 홈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삼성은 선발투수 원태인이 6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이후 불펜진의 역투로 리드를 지켰다. 반면 NC 선발 로건은 6이닝 1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1회말을 제외하고는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하지만 1회말 2사 만루서 연거푸 내준 볼넷이 발목을 잡았다. 볼넷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볼넷 허용 타이 기록이다. 1회를 제외하면 5이닝 무안타 무볼넷이었다. 삼성이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이 좌전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1·2루서 디아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영웅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성규, 강민호의 연이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삼성이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양 팀은 그 후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한 채 0의 행진을 이어갔지만 8회 말 삼성이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헌곤이 볼넷과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나아갔다. 이어 김성윤 타석 때 허를 찌른 3루 도루로 홈플레이트와 거리를 좁혔고, 김성윤의 좌익수 뜬공 때 홈을 밟으며 격차를 3점 차로 벌렸다. 9회 삼성은 마무리 투수로 가라비토를 올렸다. 가라비토는 선두타자 천재환을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우성을 병살타, 도태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삼성은 1안타만 기록하고도 승리를 거둬 역대 PS 최소안타 승리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3안타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07

삼성, 와일드카드 1차전 NC에 4-1 패

삼성라이온즈가 가을 야구 첫 경기에서 NC에 패배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삼성이 NC에 4대1로 졌다. 2015년에 신설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팀이 1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시리즈를 종료하고, 5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하면 2차전을 벌인다. 5위 NC가 4위 삼성을 제압하면서,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팀은 오는 7일 대구에서 열리는 WC 2차전에서 결정된다. NC에서는 구창모를 선발투수로 나섰다. 그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삼성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웠지만, NC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후라도는 6⅔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NC가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NC는 1회 초 최원준, 박건우, 맷 데이비슨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흐름을 탄 NC는 2회 초 선두타자 이우성의 2루타, 서호철의 희생번트, 김휘집의 3루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격차를 2점차로 벌였다. 삼성은 구창모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말엔 선두타자 이재현이 중전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2회에도 1사 후 김영웅의 2루타가 나와 득점권 찬스를 잡았으나 강민호가 3루수 땅볼, 김지찬이 1루수 땅볼로 잡혀 추격하지 못했다. NC는 5회 격차를 벌렸다. 5회초 NC 김형준의 솔로 홈런과 김주원, 최원준,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로 4대 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 말 이성규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성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구창모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NC는 7회부터 불펜 투수를 가동해 삼성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 김영규, 8회 전사민, 9회 김진호의 무실점 투구로 4대 1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예정보다 40분 늦게 시작했다. KBO는 “WC 1차전에 2만3천680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며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포스트시즌 22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WC는 2024년 1차전부터 3경기 연속 매진”이라고 전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06

대구FC, 광주 원정서 3대 2 승리

리그 최하위 대구FC가 광주원정에서 세징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하며 최하위 탈출 불씨를 살렸다. 대구FC는 4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FC에 3대 2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경기로 대구는 승점 26으로 11위 제주 SK(승점 32)와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해트트릭급 활약을 펼친 세징야는 시즌 10골 10도움을 채우며 올 시즌 가장 먼저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6도움)를 올린 덕분이다. 세징야의 ‘10-10’은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2022년 강원 김대원 이후 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대구는 정치인, 세징야, 김주공, 정재상이 전방에서 광주의 골문을 노렸고 김정현, 라마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헌택,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홍정운, 이림, 김현준, 이용래, 카를로스, 지오바니, 에드가, 박대훈이 대기했다. 대구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기회를 잡았다. 정치인의 강력한 돌파 이후 김주공이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전반 4분 세징야가 침착하게 이를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흐름을 탄 대구는 전반 36분 추가 골을 만들었다. 정재상이 중원에서 볼을 차단한 뒤 역습을 전개했고, 정치인과 세징야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재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점 차로 격차를 벌였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곧바로 전반 40분 심상민이 라마스와 충돌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헤이스가 낮게 깔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한점을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없이 전반을 2대 1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주공을 빼고 박대훈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6분 대구는 또 페널티킥을 허용해 실점하며 경기는 다시 2대 2로 원점이 됐다. 대구는 후반 24분 광주 수비수 진시우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며 다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갈렸다. 대구는 핸드볼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세징야가 성공시키며 3대 2로 승리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04

칠곡군민체육대회, ‘군민 화합·소통의 장’ 성황리 종료

칠곡군체육회는 27일 칠곡종합운동장에서 군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제64회 칠곡군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승호 칠곡군체육회장, 김재욱 칠곡군수,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지역 유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8개 읍면의 선수와 주민 등 약 7000여 명이 함께한 대규모 행사였다. 이번 대회는 군민들의 단합과 체육을 통한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각 읍면별 선수들이 뜨거운 열정을 발산하며 경기에 참여했다. 특히 체육 대회를 통해 칠곡군민들의 상호 소통과 화합을 증진 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개회식에서 “이번 체육대회는 칠곡군민들의 화합을 다지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우리 지역사회의 힘이 될 것입니다”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스포츠 정신을 격려했다. 이승호 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64회 칠곡군민체육대회가 이렇게 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늘 이 자리가 군민 여러분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고, 지역사회의 건강과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즐기고, 경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체육대회는 참가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으며, 각종 경기와 부대 행사들이 군민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군민들의 화합을 다지며 칠곡군의 체육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9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앞두고 대구선수단 결단식 열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대구선수단이 결단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25일 대구시민운동장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결단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이만규 의장, 강은희 교육감, 박영기 체육회장을 비롯한 참가 종목단체장, 학교장, 시 체육회 임원 등이 참석해 대구시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했다. 행사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단기 수여, 단복 착복식, 필승 결의 선서, 선수단 격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 선수단은 9위를 목표로 50개 종목 1534명(임원 434명, 선수 1100명)이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들과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구선수단은 강세 종목인 육상, 수영, 레슬링, 역도, 양궁, 사격, 태권도와 경기력 상승이 기대되는 카누, 롤러, 수상스키, 합기도 등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향한 선수단의 땀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대구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선수단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박영기 대구시 체육회장은 “무더운 여름, 훈련장에서 흘린 땀방울 하나 하나가 이 자리를 만들었고,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다음 달 17일부터 부산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기간 대구시 관계자와 박영기 체육회장, 참가종목단체장, 학교장, 체육계 임원 등은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단 격려와 응원을 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6

삼성, 25일 키움과의 홈경기서 ‘루키스데이’ 진행

삼성라이온즈에서 내년부터 활약할 아기 사자들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삼성은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게임을 ‘루키스데이’로 진행한다. 새롭게 팀에 합류할 2026년 신인 선수들이 이날 한자리에 모여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리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이날 신인 선수들은 작년에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제공한, 나폴리 클래식 감성을 모던하게 해석한 실루엣인 ‘갤럭시 GX 슈트’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한다 갤럭시 GX 슈트는 뉴클래식 감성을 재해석한 실루엣으로 상∙하체 근육이 발달한 운동선수들이 착용해도 세련된 테일러드(잘맞는 유려한) 핏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이탈리아와 협업하여 개발된 양모만의 고유한 탄력성을 극대화한 4방향(4way) 스트레치 기능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과 편안함이 뛰어난 제품이다. 이날 행사로 경기에 앞서 루키스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사인회는 사전 응모한 팬 50명(시즌권 회원 25명, 일반 회원 25명)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인회 당첨자에게는 미니 글러브 키링도 함께 증정될 예정이다. 경기 시작 전 2026 신인 선수 전체가 그라운드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이후 1라운드 지명선수인 이호범이 시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5

‘첫 출전서 우승’ 초등 4학년 김태양⋯ 도지사배 골프선수권 제패

칠곡군의 한 초등학생이 지난 7월 열린 도지사배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 대구CC에서 어린 골프 꿈나무들의 치열한 샷이 이어졌다. 그 가운데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뜻밖에도 대회 첫 출전의 초등 4학년 소년이었다. 주인공은 매원초등학교 4학년 김태양(10) 군. ‘제30회 경북도지사배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그는 침착한 경기 운영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도내 초등학생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많은 경쟁자들 속에서도 김 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한 승부근성을 발휘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결국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는 시상식에서 “열심히 연습한 보람을 느낍니다. 부모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 군의 골프 인연은 유아 시절 장난감 골프채에서 시작됐다.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지는 1년 반 남짓. 하루 3~5시간씩 연습을 이어가며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캘리골프클럽 이수민 프로님과 훈련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하지만 함께 연습하는 또래 친구가 없어 가끔 지루할 때도 있어요”라며 소년다운 솔직한 답변 속에서도 골프에 대한 열정은 확고했다.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어려움도 따른다. 하지만 담임교사의 배려와 부모의 지지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김 군은 “아빠, 엄마와 스크린골프를 치며 연습장에서 대결도 한다”며 가족의 응원을 전했다. 그는 자신 있는 기술로 ‘어프로치’를 꼽으며 “바른 인성과 강한 멘탈을 갖춘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세계 정상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와 한국의 최승빈 선수를 언급했다. 부모 역시 “아들이 좋아하는 골프를 즐기며 성과를 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첫 대회에서 거둔 값진 성과는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김태양 군에게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자신감을, 지역 골프계에는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그의 골프 인생 제1장이 이렇게 화려하게 열렸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5

의성중학교 컬링부, 회장배 전국대회 전승 우승

의성중학교 컬링부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회장배전국컬링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정상 등극으로, 주전 선수 부상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팀워크와 투지로 이뤄낸 성과다. 의성중 컬링부는 대회 기간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모든 상대를 제압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의성중 컬링부는 이번 대회에서 3승(승률 10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는 전국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의성중학교는 이번 우승으로 컬링 명문 학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지역 홍보에도 기여했다.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주장 김혜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 의지하며 경기를 치렀고, 팀워크의 힘을 느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의성의 이름을 빛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건호 감독은 “주전 선수 부상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교체 선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우승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지닌, 팀의 성장과 단합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우원구 교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자랑스럽다”며 “학교와 지역의 지원이 좋은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성중 컬링부는 지역사회의 자부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24

양궁 미래 책임질 궁사들 예천에 모였다

예천군이 주최하고 경북양궁협회가 주관하는 ‘제22회 경북도지사기 전국 남·여 초·중학교 양궁대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양궁의 미래를 책임질 초·중학생 선수들이 전국 각지에서 선발돼 참여한다. 150팀, 600여 명(중등부 64개팀 227명, 초등부 82개팀 308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23일 남·여 초등부 35m·30m, 24일 남·여 초등부 25m·20m 경기가 열린다. 26일에는 남·여 중등부 60m· 50m 경기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남·여 중등부 40m, 30m 경기가 진행된다. 예천군은 양궁의 메카로서 매년 다양한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양궁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주변 정비, 숙박시설·음식점·휴게시설 등을 점검하였다. 또한 보건소와 협력하여 응급 의료진을 배치하여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대회가 학생 선수들에게 실력을 겨루는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우정을 쌓고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3

고령군, 경북도민생활체전 군부 종합우승

고령군 생활체육의 저력이 경상북도 무대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고령군 선수단이 지난 주말 김천에서 막을 내린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서 금빛 메달을 휩쓸며 돌아왔다. 14개 종목에 24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농구, 야구, 태권도 3개 종목 ‘군부 종합 우승’이었다. 고령군 선수단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각 종목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승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라운드골프 역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씨름과 게이트볼 대표팀은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파크골프, 배드민턴, 족구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잔치’를 벌였다. 240여 명의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세계유산의 도시’ 고령의 위상을 드높이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다. 김종태 고령군 체육회장은 “각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고령군 체육의 저력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선수단의 성과를 격려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의 이름을 빛내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의 뜨거운 열기가 군민 모두의 생활체육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2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성료

아시아 25개국이 하나로 뭉쳐 스매시를 주고받은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지난 21일 폐막식을 끝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회는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 주최,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남녀 개인단식·복식, 단체전, 혼합복식, 혼성 단체전 등 총 8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한국대표팀의 성적은 초라했다. 이 대회 처음으로 한국은 금메달을 단 한 개도 따지 못했다.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종합 4위에 머무른 것이다. 2008년 문경에서 개최한 제6회 대회에서는 7개 금메달 중 6개를 휩쓸었다. 한국은 남자 단식에서 김우식이 동메달에 그쳤고, 여자 단식 은메달(이민선), 여자 복식 은메달(황정미·임진아), 남녀 단체전 은메달 등이 위안이었다. 개회식에는 국내외 관람객 4천여 명이 운집해 성대한 막을 올렸고, 경기 기간 내내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은 선수와 관중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포츠의 범주를 넘어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장됐다. 캐리커처, 천연비누 만들기,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선수단과 시민 모두가 교류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며, 이는 문경 지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폐회식에서는 문경시립청소년무용단의 부채춤, 지역 청소년 가수 장혜진의 트로트 공연이 무대를 장식했으며, 참가 선수단은 승패를 넘어 우정을 나누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제대회에 걸맞은 경기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다. 돔 보수를 통해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보장했으며, 관중석과 화장실을 새 단장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선수 대기실, 기자실, 식사 공간 등 제반 시설을 최신화하고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현장감 넘치는 경기 관람을 가능케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소프트테니스의 위상을 높이고, 2027년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큰 힘을 얻게 됐다”며 “문경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2

K리그1 꼴지 대구FC, 대전 원정서 2대 3으로 패배

대구FC가 대전원정에서 패했다. 대구FC가 20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2대3으로 패배했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대구는 3연승이 무산됐다. 이 경기로 대구는 5승7무18패(승점 22)를 기록하며 11위 제주SK(승점 31)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대구는 정치인, 세징야, 김주공, 정재상이 전방에서 대전의 골문을 노렸고, 이용래, 김정현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장성원,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정헌택, 김현준, 홍정운, 유지운, 이림, 에드가, 라마스, 박대훈이 대기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 세트피스 상황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양 측면에서는 정치인과 정재상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대전의 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중원에서의 압박을 강화했고 점차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이후 대구는 수비 지역에서 연이은 실수를 보이며 전반 24분 마사, 전반 30분 주민규에게 실점을 내리 허용하며 0대 2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을 시작과 함께 이용래, 정재상, 김주공을 빼고 라마스, 김현준, 박대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1분 대전 주앙 빅토르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 멀티골을 터뜨렸다. 대전의 완승으로 끝나는 듯했지만, 후반 막판 대구의 반격으로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대구는 후반 26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시키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51분 에드가가 머리로 떨어트려준 패스를 이어받은 김현준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며 대구는 대전 원정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울산 HD FC와의 홈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0

활의 도시 예천서 펼치는 ‘양궁의 향연’

예천군은 14일~19일(6일간)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제57회 전국 남녀 양궁 종합선수권대회와 2026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개최한다. 전국 각 시·도와 소속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이번 종합선수권대회는 국내 양궁 최강자를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해 국내 양궁을 총결산하는 자리로 14일부터 17일까지 선수 및 임원 등 500명이 참가하여 리커브 및 컴파운드 등 2종목을 겨룬다. 종합선수권대회 직후 18~19일 양일간 펼쳐지게 될 2026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은 전국대회 성적 우수자를 포함해 협회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1차 선발전은 리커브 종목에 남자 102명, 여자 100명이 참여하여 남여 각각 64명을 선발한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2025년 컴파운드 등록 선수들 중 남여 각 32명을 선발하게 된다. 경기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을 위해 기록경기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2차 및 최종 선발전을 거쳐 2026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양궁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정비와 관내 숙박시설, 음식점 등의 점검을 완료했다.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예천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