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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등 통증 딛고… 원태인 24일 만에 출격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2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원태인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6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고전하고 패전 투수가 된 원태인은 이후 오른쪽 등에 불편함을 느껴 7월 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스타전 휴식기가 겹쳐 원태인은 3주 넘게 휴식했다. 충분히 회복한 원태인은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팀에 힘을 보탠다. 원태인은 전반기 15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잘 던졌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해 평균자책점이 2.59에서 3.13으로 치솟았지만, 21일 현재 이 부문 공동 11위, 토종 투수 중 4위를 달리고 있다. 원태인의 후반기 첫 상대는 삼성과 같은 승률 0.500을 찍고, 공동 6위에 자리한 SSG다. 원태인은 전반기 SSG를 상대로 한 차례(4월 10일)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실점 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SSG 선발은 미치 화이트다. 화이트는 애초 후반기 첫 경기로 예정됐던 17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17일과 18일 두산전이 연이어 비로 취소돼 등판 일정을 미뤘다. 전반기를 14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45로 마친 화이트는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 평균자책점 0.82(11이닝 10피안타 2실점 1자책)로 호투하고도 승리 없이 1패만 당했다. 승률 0.500을 사수하려는 두 팀의 3연전 서막을 토종과 외국인 에이스가 장식한다. 시즌 두 번째 10연승 달성을 노리는 선두 한화 이글스는 강속구로 무장한 문동주를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예고했다. 문동주는 전반기를 7승 3패, 평균자책점 3.45로 마쳤다. 두산전에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고전했다. 두산의 선발은 잭 로그다. 로그의 올 시즌 한화전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4.02다. 문동주와 로그는 한 차례 선발 맞대결한 적이 있다. 5월 14일 대전에서 로그는 3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타구에 발목을 맞아 교체됐다. 당시 문동주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 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2위 LG 트윈스와 4위 KIA 타이거즈가 맞붙는 광주에서는 '신인왕 후보' 송승기(LG)와 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 제임스 네일(KIA)이 선발 등판한다. 송승기는 전반기에 8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올렸다. KIA전에서는 환희와 고통을 번갈아 맛봤다. 4월 4일 KIA를 상대로 1군 무대 첫 승리를 챙겼지만, 6월 28일 KIA전에서는 2⅓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네일은 전반기에 13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도 5승(3패)밖에 챙기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2.39로 21일 현재 전체 3위다. LG전에서도 네일은 불운했다. 네일은 올해 한 번(4월 27일) LG전에 등판했는데,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연합뉴스

2025-07-21

대구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

대구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는 최근 태권도 선수의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근기능과 무산소성파워, 체력 요소 간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했다. 대구스포츠과학센터 박민혁 선임연구원을 주저자로 한 연구팀은 태권도 엘리트 선수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3그룹(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으로 나눠 근기능, 무산소 운동 능력, 체력 등을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en‘s Health’에 등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BMI에 따른 과체중 및 비만 그룹은 절대적인 다리 근력과 무산소성 파워에서 정그룹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체중 그룹은 체중 대비 파워가 높아 일정 수준 이상의 체중이 오히려 운동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반대로 비만 그룹은 반응속도와 지구력에서 약점을 보여 훈련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민혁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로 태권도 선수의 BMI에 따른 맞춤형 컨디셔닝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함께한 김상호 교수님과 변용현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21

포항스틸러스, 22일 수원FC 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 데이’로 진행

포항스틸러스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홈경기를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 데이’로 팬들과 만난다. 포항은 지난 19일 전북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공격진의 눈에 띄는 활약이 돋보였다. 홍윤상이 시즌 첫 골과 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드러냈고, 최근 국가대표 데뷔골을 신고한 이호재가 복귀전에서 골망을 흔들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공격력 회복의 기미를 보인 포항은 수원FC를 상대로 승리를 노려 시즌 반등의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 이날 경기는 주중 저녁 시간대 특성을 살려 다양한 팬 서비스 이벤트가 준비됐다. 경기장 입장 시 응모함에 명함을 제출한 관중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파나크영덕 호텔 숙박권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선착순 2000명에게는 무더위를 식혀줄 더벤티 음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장 주변에는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과 푸드존이 운영되어 홈 팬들을 맞이한다. 북문광장에서는 ‘하이네켄과 함께하는 맥주 빨리 마시기 이벤트’가 특별히 마련된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의 결선은 하프타임에 그라운드에서 직접 진행돼 관중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경기 시작 전에는 ‘포항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우승팀을 위한 유니폼 수여식을 진행한다. 아울러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 23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는 오후 7시 30분 킥오프된다. 홈경기 입장권은 티켓링크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각종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1

아세안 축구 한국인 감독 대결 베트남 김상식, 하혁준에 완승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펼쳐진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에서 김상식(48)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이 하혁준(54) 감독의 라오스를 완파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오스 U-23 대표팀과 2025 AFF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3개 팀이 싸우는 B조에서 첫 경기를 치른 베트남은 1승(승점 3·골 득실 3)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지난 16일 캄보디아(1무·승점 1·골 득실 0)와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라오스는 1무 1패(승점 1·골 득실-3)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더불어 두 경기에서 무승에 그친 라오스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고,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22일 4강 직행권이 조 1위를 놓고 최종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동남아시아 국가 10개 팀이 출전해 3개 조(A조 4팀·B조 3팀·C조 3팀)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4강에 진출하고, 각 조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1개 팀이 4강에 합류한다. 이번 베트남과 라오스의 대결은 한국인 사령탑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고, 2022년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인 라오스는 하혁준 감독이 이끌고 있다. 김 감독과 하 감독은 각각 베트남과 라오스의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함께 맡고 있다. 베트남은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에 2골을 더 몰아치며 압도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김상식 감독은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라오스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기 어려웠지만 선수들이 기회를 잘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하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지만 경기 운영 측면에서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연합뉴스

2025-07-20

이도현,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시즌 첫 우승’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블랙야크·서울시청)이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시즌 마수걸이 '금빛 등반'에 성공했다. 이도현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치러진 2025 IFSC 월드컵 12차 대회 남자부 리드 결승에서 40+ 홀드까지 오르면서 40 홀드를 기록한 스페인의 알베르토 히네스 로페스와 39+ 홀드에 그친 일본의 사토네 요시다를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준결승(45+)을 6위로 어렵게 통과한 이도현은 결승에서 7명의 경쟁자를 모두 따돌리고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도현은 월드컵 1차 대회 볼더링 은메달과 5차 대회 볼더링 동메달에 이어 12차 대회 리드 금메달로 이번 시즌 세 번째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월드컵 시리즈에서 통산 4번째 금메달(볼더링 3개·리드 1개)을 수확한 이도현은 2016년 국제 대회 데뷔 이후 리드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도 맛봤다. 이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볼더링과 리드를 병행하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치고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며 "그런 과정을 겪었기에 더 단단해졌고,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남은 월드컵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에선 서채현(노스페이스·서울시청)이 결승에서 7위를 차지한 가운데 '베테랑' 김자인은 준결승에서 9위에 머물러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5-07-20

기성용과 함께… 포항 홍성민 데뷔전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전북 현대의 프로축구 K리그1 2025 22라운드 경기는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6)의 포항 이적 후 첫 출전 경기라서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K리그에서는 FC서울에서만 뛰었던 기성용은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나서 지난 3일 포항에 입단했다. 기성용은 서울 소속이던 4월 12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8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뒤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그러나 박태하 포항 감독은 기성용을 이날 전북전에 선발로 내세웠다. 사실 박 감독이 기성용의 출전보다 더 많이 고민한 것은 골키퍼였다. 박 감독이 고심 끝에 내린 선택은 2006년생의 만 18세 골키퍼 홍성민이었다. 포항 구단 산하 유스 팀인 포항제철고의 주전 골키퍼였던 홍성민은 지난해 5월 포항과 준프로 계약을 한 유망주다. 포항 구단 역사상 골키퍼와 준프로 계약을 맺은 것은 홍성민이 처음이다 홍성민은 17세 이하(U-17)에 이어 이미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도 뛴다. 올해 2월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도 나섰다. 하지만 아직 K리그 경기는 뛴 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박 감독은 홍성민을, 그것도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전북을 상대로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전 박 감독은 홍성민을 선발로 내보낸 배경에 대해 "기성용의 출전보다 더 많이 고민했다"면서 "홍성민을 지켜보니 굉장히 좋은 자질을 갖췄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고는 "홍성민은 대범하고 공을 잡았을 때 첫 패스도 효율적이다. 굉장한 모험이긴 하지만, 언젠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전북이라는 강팀, 기성용의 합류로 관심이 높아진 경기에서 선수 능력을 확인할 기회로 생각했다. 큰 경기에서 보여준다면 팀에 도움이 되고, 선수 본인도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또 “홍성민에게 첫 경기이니 안전하게 플레이하면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마음대로 해보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포항은 이날 리그 17경기 무패행진을 벌이던 전북을 상대로 전반을 압도하며 홍윤상과 이호재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전반 14분 전북 콤파뇨와 일대일로 맞선 위기에서 선방을 펼치는 등 홍성민도 제 몫을 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들어 전북의 교체 멤버 이승우, 티아고에게 연속 실점한 뒤 추가시간에 이호재의 자책골이 나와 2-3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만난 홍성민은 "이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홍성민은 이날 다섯 차례 선방을 기록했다. 박 감독의 말처럼 실점도 판단 미스가 아닌, 홍성민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다. 박 감독은 뼈아픈 역전패에도 홍성민에 대해서는 "첫 경기, 큰 경기인데 경험이 전무한 선수가 이 정도까지 한 건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성민은 "감독님이 2주 전부터 선발 출전을 미리 알려주셔서 긴장은 크게 되지 않았는데 경기장에 도착하니 긴장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 1위 팀이고 공격력도 강한 팀이다. 편하게, 국제 무대도 몇 번 뛰어봤기에 그 경험을 살려서 잘하려고 하지 말고 재밌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골을 실점할 때 반응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순간 집중력을 잃었다. 그냥 허탈했다"고 아쉬움도 드러냈다. 홍성민은 이날 포항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과는 이미 인연이 있다. 홍성민은 기성용이 벌이는 장학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포항이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기성용의 첫 훈련 합류 당시 영상에는 홍성민이 자신을 "기성용 장학사업 1기 장학생"이라고 수줍어하며 소개하는 모습도 나온다. 그런데 포항 유니폼을 입고 같은 날 기성용은 이적 첫 경기를, '기성용 장학생'은 홍성민은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홍성민은 "저도 (프로) 데뷔전이고, 성용이 형도 (포항) 데뷔전이었다. 어제 저녁 같이 식사할 때 성용이 형이 '신기하고 좋다'면서 '그냥 즐겁게 하라'고 얘기해줬다. 오늘 경기 끝나고는 '데뷔 축하한다. 수고했다'라고도 얘기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5-07-20

9월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홍보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 5개국서 80여명 참석

문경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배창우)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 막삿 테니스아카데미 코트를 방문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등 5개국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를 홍보했다. 협회는 오는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이 대회 참가국의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엔트리와 비자 발급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의하고, 소프트테니스 기술보급과 원 포인트 레슨도 가졌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와 문경시소프트테니스협회는 2008년 카자흐스탄에 처음으로 소프트테니스를 소개 한 이후 지금까지 교류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 기술홍보단을 파견해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4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카자흐스탄 현지 테니스 동호인과 유소년 선수들이 소프트테니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배창우 문경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과 카자흐스탄 막삭 회장과의 면담에서 막삭 회장은 문경시의 소프트테니스 육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문경시의 초등학교부터 실업팀, 동호인까지 체계적인 선순환 구조의 소프트테니스 선수 육성에 대해, 막삭 회장은 이를 견학하고 벤치마킹하면서 카자흐스탄의 소프트테니스 꿈나무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배창우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홍보 뿐 만 아니라 2027년에 개최될 문경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의 붐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 저변 확대를 겸한 국제행사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0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2년 연속’ 개최

포항시가 국내 고교야구계 최고 권위의 무대를 2년 연속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2일간 포항야구장과 포항생활야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구·경상권 최초로 포항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연속 개최되는 성과를 거뒀다. 1967년 동대문야구장에서 첫 대회가 시작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올해로 59회를 맞으며, 국내 고교야구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안산공고를 비롯해 신세계 이마트배 16강 진출팀, 황금사자기 및 청룡기 8강 진출팀, 고교 주말리그 권역별 상위팀 등 전국 37개 고교 야구 명문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 경기는 무료로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또 16강까지는 유튜브를 통해,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SPO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우승팀 투표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선수단과 스카우터, 가족 등 방문객의 유입으로 지역 숙박·외식·관광업계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대회 기간 약 5000명이 포항을 찾아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전국 고교 야구 유망주들이 포항에 모여 열정을 겨루는 뜻깊은 대회가 연이어 열리게 되어 기쁘다”며 “포항시는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스포츠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로야구·프로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 규모 엘리트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연일 우복야구장을 조성하는 등 체계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7

홍명보호 외국인 코치진, 7~8월 해외파 선수들 점검

한일전 패배 후 준우승으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아쉽게 끝낸 홍명보호의 시계는 이후에도 바쁘게 돌아간다. 17일 축구 대표팀에 따르면 홍명보호의 주앙 아로소, 티아고 마이아 두 포르투갈 출신 코치가 7∼8월 유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점검한다. 동아시안컵을 마치고서 바로 다음 날인 16일 출국한 아로소, 마이아 코치는 잠시 쉬다가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덴마크, 벨기에, 영국, 독일 등을 돌며 주말마다 거의 매일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특히 아로소 코치의 선수 점검 계획엔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리그 경기도 포함돼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SNS 등을 통해 한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한국계 독일 국적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뛰는 팀이다. 카스트로프는 2부 뉘른베르크에서 뛰다가 올여름 이적해 분데스리가 1부 리거가 됐다. 홍명보호는 지난겨울에도 국내 코치를 현지에 보내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을 확인한 바 있다. 병역 등 카스트로프의 대표팀 승선 걸림돌을 어떻게 풀 수 있을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지만, 대표팀은 그가 잠재적 가용 자원인 만큼 꾸준히 체크하겠다는 방침이다. K리거와 J리거만으로 선수단을 꾸린 동아시안컵은 1년 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할 기회였다. 2024-2025시즌을 끝내고 푹 쉰 유럽파 선수들은 슬슬 각 소속팀에 복귀해 프리시즌 친선전과 훈련 등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이 2025-2026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해야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도전은 수월해진다. 특히 홍명보호의 9월 미국 원정 평가전 2연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대표팀 포르투갈 코치진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 이번 원정은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를 수도 있는 미국에서 실전 테스트를 해 본다는 의미가 있다. 게다가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멕시코, 15위 미국으로, 둘 다 23위 한국보다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시안컵 한일전 패배로 악화한 여론을 되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9월 A매치 승리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맞붙는다. 이어 현지시간 9일에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새로 시도한 스리백 전술에 잘 녹아들면서 전술을 담당하는 아로소 코치를 비롯한 포르투갈 코치진과 국내 코치진 사이에 신뢰가 더 깊어졌다"면서 "한국과 유럽에서 지속해서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관찰하며 어려운 상대를 마주할 9월 A매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필요하면 홍 감독이 8월 중 직접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러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5-07-17

여자농구, 아시아컵서 인니에 대승… 중국 이어 조 2위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완파하고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16일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5-62로 제압했다. 14일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76-74로 따돌린 뒤 전날에는 중국에 69-91로 완패했던 한국은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쳤다. 한국은 3연승을 거둔 중국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다. 뉴질랜드(1승 2패)와 인도네시아(3패)가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각 조 1위 팀이 준결승에 직행하며, 2∼3위에 오른 4개 팀이 진출전을 벌여 4강에 합류할 두 팀을 가린다. 한국은 B조 3위 팀인 필리핀과 18일 오후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과 연결돼있다. 우승팀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가며, 2∼6위 팀에는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1965년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로 시작한 이 대회에서 12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2007년이 마지막 우승이며, 특히 직전 2023년 대회에선 역대 가장 낮은 5위에 그쳤던 터라 올해 설욕을 벼르고 있다. FIBA 여자 랭킹 14위인 한국은 A조 팀 중 가장 순위가 낮은 인도네시아(57위)를 맞이해 25-22로 근소하게 앞선 2쿼터에서 상대 득점을 12점으로 막고 23점을 올리며 48-34로 달아났다. 이후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72-48로 멀찍이 도망가 수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간판슈터 강이슬(KB)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가운데 대표팀에선 박지현이 18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 신지현(신한은행)이 15점으로 맹활약했다. 두 선수는 3점포도 3개씩 꽂았다. 강유림(삼성생명)이 11점을 보탰고, 대회를 앞두고 몸이 좋지 않던 박지수(KB)는 7분여를 소화하며 6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5-07-17

포항스틸러스, 19일 전북전 매진하며 시즌 최고 열기 예고

포항스틸러스의 홈구장 포항 스틸야드가 이번 시즌 최고의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7시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전례 없는 티켓 판매 열풍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경기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스템 접속 대기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팬들이 몰렸고, 불과 5분 만에 전체 좌석의 절반에 해당하는 7천석 이상이 판매됐다. 경기를 이틀 앞둔 17일에는 휠체어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뜨거운 관심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최근 ‘2025 EAFF E-1 챔피언십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승욱, 이호재, 이태석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항으로 복귀해 전북을 상대한다는 점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기성용의 이적 후 첫 경기라는 특별함도 더해져 관중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구단은 오랜만에 찾아온 홈경기를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북문광장에서는 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해줄 부채와 플래시 스티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직관을 기념할 흑백 사진존과 타투 스티커존도 운영된다. 송미해 밴드의 버스킹 공연으로 여름 저녁의 감성을 채우는 한편, 북문 MD 부스에서는 ‘여름 직관 필수템’인 반다나와 볼캡, 3단 자동 양우산 등을 판매한다. 또한 멤버십 전용 사인회를 비롯해 포토이즘, 푸드존,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홈 팬들을 맞이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6월 한 달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인성이 ‘에스포항병원 이달의 선수’에 선정돼 시상식이 진행된다. 김인성은 지난달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전과 제주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프타임에는 ‘파나크영덕’ 숙박권을 받을 수 있는 광란의 댄스 타임이 펼쳐진다. 이후 ‘영일만 친구’에 맞춰 전 관중이 플래시 응원을 함께해 스틸야드를 붉게 물들일 예정이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현재 매진 상태지만, 취소 티켓에 한해 티켓링크와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7

‘박정희컵 국제 오픈 태권도’ 상주서 팡파르

명품 스포츠 도시 상주에서 올해 3회째를 맞는 박정희컵 국제 오픈 태권도대회가 열린다. ‘2025 박정희컵 국제 오픈 태권도대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상주실내체육관 신관과 구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박정희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성우)가 주최하고 경북태권도협회와 상주시태권도협회에서 공동 주관한다. 대회에는 18개국 4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이 중 미국,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에서 140여 명의 해외선수가 참가한다. 18일 신관에서는 종합경연(예선 및 본선), 격파(예선)가, 19일 구관에서는 품새(전문선수부), 격파(본선),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같은 날 신관에서는 품새(생활체육부), 실전겨루기도 이어진다. 20일부터 21일까지는 이동 스피드 발차기와 겨루기 종목이 신관에서 개최된다. 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 등 수천 명이 상주시를 방문함에 따라 숙박,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을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통한 국제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한 체육인구 저변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7

대구칠성초, 전국유소년야구 우승 쾌거

대구칠성초등학교 야구부가 지난 14일 울진죽변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2025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부산수영초등학교를 5대 0으로 꺾고 21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울진군체육회와 울진군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12세 이하부 전국 총 67개 팀이 참가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대회 초반 금강송 리그 예선에서는 결선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예선 4경기에서 총 39득점을 기록하는 강력한 타격과 단 3실점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결선에 진출했다. 6강 토너먼트에서는 올해 전국소년체전 금메달팀인 충북 석교초등학교와 서울의 강호 가동초등학교를 모두 연장 승부치기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선수들의 뛰어난 끈기와 견고한 팀워크를 입증했다. 결승전은 부산 수영초등학교를 선발 이서준(6학년) 군과 구원 백주원(5학년) 군이 놀라운 투구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고, 2회에 선취점을 내고 5회까지 한 점차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중 5회 초 선두타자 김민석(5학년) 군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과 이어 터진 이도윤(6학년) 군의 3점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공영순 교장은 “학부모님들의 깊은 성원과 지도자들의 열성적인 지도가 이번 우승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었다”며 “올해도 대구칠성초등학교 야구부가 더욱 발전해 명실상부한 야구 명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7

경일대 축구부 김정우·김현수 해외로 진출

경일대학교 축구부 소속 김정우(축구학과 4), 김현수(축구학과 2) 선수가 2025-2026 시즌을 앞두고 캄보디아 프로축구 1부 리그 팀인 라이프 FC(Life FC)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프 FC는 캄보디아 제2의 도시 시아누크빌을 연고로 하는 구단으로, 2023–2024 시즌 캄보디아 2부 리그 우승을 통해 1부 리그로 승격한 신흥 강호다. 현재 한국계 데이비드 구 총장이 운영하며, 아시아 무대를 목표로 삼고 있는 글로벌 지향형 팀이다. 2022년 경일대에 입학한 김정우는 1학년 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투지가 넘치는 플레이로 두각을 나타낸 바 있으며, 김현수 역시 드리블과 마무리 능력을 고루 갖춘 공격자원으로 경일대의 핵심 전력을 맡고 있다. 두 선수는 “경일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교수님, 그리고 KIU스포츠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캄보디아에서도 경일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준상 축구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학생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열어가고 있다”며 “이번 캄보디아 진출은 K5 디비전 구단 TNT F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성과이며, 김태륭 TNT 대표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진로 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 축구학과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커리큘럼과 국내외 구단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의 실전 경험과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7

프로야구 TV 시청률 껑충 전년보다 전반기 10% 증가

프로야구 2025시즌 TV 시청률이 1년 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O가 16일 발표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전반기 시청 데이터 지표에 따르면 올해 전반기 평균 시청률은 1.17%로 2024시즌 전반기 1.06%에 비해 약 10% 높아졌다. KBO리그 2025시즌은 전반기에만 사상 최초로 700만명 관중을 돌파,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시즌 관중 1천만명을 넘긴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TV 시청률도 지난 시즌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 뜨거운 프로야구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는 6월 8일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광주 경기로 시청률 3.44%, 시청자 수 81만2천888명을 기록했다. 시청률 상위 10위까지 11경기(공동 10위 포함) 가운데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한 한화 경기가 10경기나 포함됐다. 특히 시청률 1∼4위는 모두 한화와 KIA 경기로 채워졌다. 2위가 3월 30일 KIA와 한화의 대전 경기로 3.37%를 기록했고 3위는 7월 10일 KIA와 한화의 대전 경기(3.34%), 4위 역시 5월 2일 한화와 KIA의 광주 경기(3.12%)였다. 5위는 5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경기(3.09%)가 이름을 올렸다. 시청률 3%를 넘긴 경기는 총 7경기로 KIA-한화 경기가 5번, 롯데-한화 경기가 2번씩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 시청률 3%를 돌파한 경기가 없었다. 시청률 2%를 넘은 경기는 총 47경기로 지난 시즌 전반기 26경기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다. 유무선 중계 플랫폼(티빙)을 통한 시청자 비율도 증가했다. 전반기 경기당 시청 유니크 뷰어(UV·중복 없이 1회 이상 경기를 재생한 고객)가 지난 시즌 전반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KBO는 또 지난해부터 전국 CGV 극장에서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올해 전반기 올스타전 포함 총 35경기를 중계하며 1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영화관에서 프로야구를 시청했다. 올해 올스타전 시청률은 케이블 5개사 합산 2.36%로 62만7천351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퓨처스 올스타전도 시청률 1.16%, 시청자 수 31만8천11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025-07-16

포항 이적 기성용, 19일 전북전 출격 대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간 잠시 숨을 골랐던 프로축구 K리그1이 순위 싸움을 재개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6경기가 오는 18∼20일 열린다. 지난 12일 울산 HD와 대구FC가 21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르긴 했으나 다른 팀에는 동아시안컵 일정으로 약 3주 만에 맞이하는 K리그1 경기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1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전북 현대전이다. '패배를 잊은' 선두 전북(승점 45)에 4위 포항(승점 32)이 도전장을 던진다. 전북은 K리그1에서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12승 5무)을 벌이고 있다. 코리아컵 3경기 승리를 포함하면 공식전 20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시즌 더블(2관왕)을 향해 쾌속 질주 중이다. 반면 포항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주춤했다. 4위에 올라 있긴 하지만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부터 7위 FC서울(승점 30)까지 승점 차가 5점뿐이어서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이다. 지난 3월 16일 전주에서 벌인 두 팀의 시즌 첫 대결에서는 전북이 전반에 전진우, 박재용의 연속골로 앞섰으나 후반에 포항 이태석과 조상혁의 득점이 터져 2-2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 더욱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의 포항 데뷔전이 될 수 있어서다. K리그에서는 서울에서만 통산 198경기에 출전해 14골 19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은 지난 3일 포항에 입단했다. '서울의 레전드'이지만 서울에서 더는 설 자리가 없다는 걸 알게 된 기성용은 뛸 수 있는 곳을 찾아 포항으로 향했다. 기성용은 4월 12일 대전과의 K리그1 8라운드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뒤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전북전에서 포항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일 가능성은 크다. 기성용은 지난 4일 포항 입단 기자회견에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고,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했다. 몸 상태가 예전보다 훨씬 낫다"면서 "경기 공백은 분명히 있어서 새로 들어간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만, 올해 초만큼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거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태하 포항 감독도 기성용의 출전 시점과 관련해 "몸 상태만 괜찮으면 투입할 생각이다. 경기 나갈 상황이 된다면, 언제든지 주전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핵심 미드필더인 오베르단이 직전 라운드인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퇴장당해 전북전에 뛸 수 없다는 점도 기성용의 출전 전망을 밝힌다. 포항 구단은 일찌감치 지난 11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전북과 홈 경기를 안내하면서 경기장 터널을 지나 그라운드로 들어가는 기성용의 뒷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게시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로 동아시안컵에 참가했던 포항의 이태석, 이호재, 박승욱과 전북의 박진섭, 김진규, 강상윤, 김태현도 다시 소속팀 유니폼을 입는다.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발탁됐으나 어지럼증으로 하차한 득점 선두 전진우(전북·12골)도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기성용을 떠나보낸 서울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맞붙는다. 두 팀은 현재 승점은 30으로 같고 다득점으로 울산이 6위, 서울이 7위로 갈려있다. 지난해까지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뒤 귀국해 이달 2일 코리아컵 8강전에서 광주FC에 0-1로 지고 리그에선 12일 최하위 대구와 2-2로 비기며 3경기 무승(2무 1패)을 기록하는 등 부진이 이어져 반등이 절실하다. 2위 대전은 19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시즌 첫 3연승을 바라보는 강원FC와 대결한다. 전북과 승점 10점 차로 벌어진 대전도 우승을 노린다면 더는 밀려나서는 안 될 처지다. 이 때문에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봉수, 에르난데스, 서진수, 김진야, 이명재 등을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전력 보강을 했다. 하지만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제주 SK와 1-1로 비겼다. /연합뉴스

2025-07-16

포항, 교육지원청과 손잡고 학생 돌봄 나서

포항스틸러스가 지역 학생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본격 참여한다. 포항스틸러스는 16일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과 거점형 늘봄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항스틸러스는 지속적인 축구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점형 늘봄센터는 여러 학교와 지역의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돌봄 기관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상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기존의 개별 학교 단위 돌봄 서비스를 확장해 지역 차원에서 통합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협약에 따른 첫 번째 프로그램이 지난 3일 송림초등학교 강당에서 실시됐다. 늘봄센터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축구클리닉에는 포항스틸러스 소속 차준영, 박수빈, 이헌재, 백승원 선수들이 직접 참여했다. 임경훈 디렉터와 U15 정준형 코치도 함께해 약 1시간 30분 동안 패스, 드리블 등 축구 기본기 중심의 수업을 진행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선수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구슬땀을 흘리며 즐겁게 축구를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스틸러스 이철호 사장은 “포항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으로서 지역 학생 교육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선수들 또한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프로스포츠단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거점형 늘봄센터라는 새로운 교육 인프라와 지역 프로스포츠단의 자원이 결합된 사례로서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6

영주서 계명대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 개막

제22회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가 17일부터 23일까지 영주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계명대학교와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계명대학교 코리아태권도센터가 주관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태권도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 등 총 4500여 명이 참가한다. 종목은 품새, 격파, 태권체조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 일정은 17일부터 19일까지는 엘리트 선수들의 품새 부문 경기가 열리고 20일에는 동호인 부문에서 격파·태권체조·품새 경기가 진행된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엘리트 선수들의 격파 경기가 이어진다. 이번 대회는 치열한 경쟁 속에 태권도 본연의 정신과 수준 높은 다양한 기술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태권도를 비롯한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한철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가 국기로서 더욱 주목받고,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스포츠로 즐거운 도시 영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6

포항 오베르단, K리그 ‘팬 일레븐’ 투표 1위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팀 뉴캐슬과 맞설 '팀 K리그' 투표에서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1위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과의 경기에 나설 K리그 '팬 일레븐' 선정 투표에서 오베르단이 2만2천728표를 얻어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고 15일 밝혔다. 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명단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가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선정한 뒤 4∼13일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킥'(Kick) 투표를 통해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선발했다. 오베르단에 이어 포항에서 함께 뛰는 측면 수비수 이태석이 2만2천699표로 전체 투표 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리그 득점 선두(12골)를 달리는 전북 현대의 공격수 전진우가 2만2천397표로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김문환(대전·2만2천159표), 5위는 김진규(전북·2만832표)였다. 공격수 부문에는 전진우와 더불어 이동경(김천·1만9천220표), 아사니(광주·1만7천980표)가 선정됐고, 미드필더로는 오베르단과 김진규, 보야니치(울산·1만7천380표)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이태석, 김문환과 함께 박진섭(전북·1만9천34표)과 카이오(대구·1만8천727표)가 뽑혔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19,373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팀 K리그의 골문을 지킨다. 이번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를 선정하는 '쿠플영플' 투표에선 포항의 한현서가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판곤 팀 K리그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는 이후 추가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여기엔 포지션과 각 팀 인원 배분 등이 고려된다. /연합뉴스

2025-07-15

대구대 축구부, 21년 만에 대학 축구대회 최강 자리 노린다

대구대학교가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구대 축구부는 지난 13일 고원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2025 제61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전에서 호원대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대는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김승우 골키퍼의 선방끝에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대구대는 2004년 제40회 준우승 이후 무려 21년 만에 4강전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대구대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전과 16강, 8강 경기에서 단 3실점만 내주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다. 예선전에서 대신대(2대 2), 세경대(4대 1), 동양대(1대 0)를 상대로 2승 1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대구대는 16강에서 동국대를 2대 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해 호원대를 눌렀다. 대학 축구 전통의 강호였던 대구대 축구부의 부활의 신호는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본교 출신인 이태홍 감독 체제로 개편된 대구대 축구부는 지난해 7월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전국 3위에 오르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다. 대구대는 1·2학년 대회 결승전에서 이전 대회 우승팀인 선문대를 만나 1대 0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가능성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이 대회에서 조승현 선수(스포츠레저학과 3학년)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경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로부터 약 1년이 지난 현재 대구대 축구부는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15일 오후 4시 홍익대와 4강 승부를 펼친다. 대구대는 4강전에 맞춰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응원단을 준비해 축구부 우승을 위한 원정 응원에 나섰다. 이태홍 대구대 축구부 감독은 “지금까지 선수들이 훌륭하게 잘 싸워줬고, 앞으로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 축구의 강호였던 옛 명성을 되찾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5

한국미래산업고 복싱팀, 전국체전 경북대표 선발

경북 영주시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학교운동부 복싱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경상북도 선발대회 1, 2차 최종 선발전에 출전해 두명의 선수가 경북 대표로 선발됐다. 체급별 1위를 차지하며 경북 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52kg 박사랑(여·2년), -50kg 윤현성(1년) 학생이다.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복싱팀은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경북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도 올해 졸업한 -70kg 김나현(여), -52kg 배서영(여)선수가 선발 돼 경북 대표로 출전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성과를 거뒀다.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복싱팀의 상위 입상 성적 거양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의 도입이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복싱팀은 주5회 훈련을 실시하면서 새벽훈련과 오후 훈련, 야간 훈련으로 구분해 선수 기량과 특성에 맞는 개인별 맞춤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체급별 맞춤형 루틴 도입으로 펀치력, 순발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 기량을 한층 높여나가고 있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이건웅 감독은 웨이트트레이닝 전문가로 선수별 맞춤형 직접 지도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과 국가대표로 애틀랜타 올림픽 참가, 전국체육대회 5회 연속 1위를 기록한 국가대표 출신의 배기웅 코치의 맞춤형 직접 지도가 선수들의 수준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는 국가대표· 실업팀 이행 맞춤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며 장기 육성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출전 계획을 세우고 있어 모든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확보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여나가고 있다.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권숙빈 교장은 “우리 학생 선수들은 훈련 참여 시 높은 몰입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 안정적 훈련 환경 속에서 전국대회 성과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시스템 구축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5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추석현·정보영 선수 태극마크 단다

안동시가 테니스계의 자랑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소속 추석현 선수와 정보영 선수가 202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유니버시아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선발은 선수들의 국내·국제대회 성적, 랭킹 포인트, 경기력 등을 종합 평가해 이뤄졌다.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추석현 선수는 지난 5월 개최된 안동국제테니스대회에서 복식 은메달, 대구국제테니스대회에서 단식 동메달을 획득하며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정보영 선수 역시 2025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중국 우닝 국제대회에서 단식 은메달, 복식 동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서도 한국 테니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두 선수는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16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라인-루르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세계 각국의 유수 선수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자체 육성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매우 자랑스럽다. 테니스 라켓 하나에 안동의 이름을 실어 세계로 나아가는 이들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우수한 선수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권용식 감독의 지도 아래, 남자부에 강구건, 추석현, 이영석, 여자부에 정보영, 김은채, 한형주, 장가을 선수로 구성,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며 한국 테니스계에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5

예천군청 운동경기부, 국내외 무대서 ‘반짝반짝’

예천군 양궁과 육상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예천군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 년째 양궁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김제덕 선수는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25년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개인전의 경우 대한민국 선수 중 유일하게 김제덕 선수만이 4강에 진출하여 대한민국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여 얻은 결과여서 더욱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또 창던지기 국내 랭킹 1위인 남태풍 선수는 이달 전북 익산에서 열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배유일 선수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2m 차이로 아깝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체육관계자는 “값진 메달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코치를 비롯 선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성적을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하는 선수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 직장운동경기부는 양궁 남·여 2팀과 육상 100m,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10종경기 등으로 운영 중이며,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를 비롯해 국내 육상 100m 돌풍의 주역 나마디 조엘진 등 국내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스포츠 도시 예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5

한국 여자배구 ‘김연경 시대’ 이후 내리막길

1승 11패.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받아 든 성적표다. 지난 13일 프랑스에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해 대회 모든 일정을 마감했던 한국은 '탈꼴찌 경쟁' 중이던 태국이 14일 캐나다와 최종전에서 2-3으로 패해 승점 1을 확보하면서 18개국 가운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에 따라 한국 여자배구는 VNL 강등이 확정, 내년부터는 VNL에서 뛸 수 없다. 원래는 VNL의 하위 리그 격인 '챌린저컵'이 있었지만, 지난해 이 대회가 폐지되면서 한국 여자배구는 아시아배구연맹(AVC)이 주최하는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 랭킹 37위인 한국 여자배구는 내년 AVC 네이션스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모아야 한다. 그래야만 2027년부터 다시 VNL에 진입하는 걸 기대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한국 여자배구의 추락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일궈냈던 한국 여자배구는 그 대회를 끝으로 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면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그 4년 동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세계 무대와 수준이 벌어지는 것을 막아줄 구세주는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국제대회 30연패라는 수모를 겪었던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해 VNL에서는 태국과 프랑스를 잡고 간신히 꼴찌를 모면했으나 올해는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국제대회의 부진은 국내 리그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안 그래도 지난 시즌을 끝으로 김연경이 코트를 떠난 마당에, 여자 배구 대표팀마저 VNL에서 강등되면서 추락이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배구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나라 전체가 속수무책으로 물에 잠기는 나라처럼, 한국 여자배구도 마치 '피할 수 없는 비극'이 닥친 느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더 큰 문제는 당장 눈에 띄는 해답도 없는 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정윤주(흥국생명), 육서영(IBK기업은행) 등이 대표팀 주축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어도, 이들이 혼자 힘으로 팀을 바꿔놓을 수는 없다. 게다가 이들이 성장하려면 국제 무대에 출전해 경험을 쌓는 게 필요하지만, 기회 자체가 줄었다. 아무리 VNL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둬도, 큰 무대에서 세계 최정상급 팀들과 경쟁하는 것 자체가 한국 여자배구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VNL 탈락과 챌린저컵 폐지로 한국 여자배구는 당분간 '우물 안'에서만 놀아야 한다. 다음 달 경남 진주시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인비테이셔널 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일본, 체코, 스웨덴,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과 경기를 치르고 나면 내년에는 아시아 팀들만 상대할 처지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초청 대회처럼 내년에는 남자팀 국제대회를 추진 중이라 2년 연속 여자 국제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해외 전지훈련 등 기회를 마련하고자 여러 방법으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VNL 탈락'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몇 년이 걸리더라도 기초를 다지는 게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정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상황이 어려운 것은 이해하지만, 어떻게든 강등만은 피했어야 했다. 2주 차에 캐나다를 잡고 1승을 거둔 뒤 1승도 추가하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현실적으로 국내 여자배구 저변이 부족하다. 많은 배구인이 이 부분을 우려했고, 결국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부터라도 잘 준비해서 VNL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배구가 다시 세계 무대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려면,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부터 뼈를 깎는 각오로 마음을 재무장해야 한다. 이 위원은 "누군가는 선수들을 강훈련으로 단련하도록 궂은일을 해야 한다. 결국 배구는 6명의 선수가 코트에 공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버티는 종목이다.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유지하는 일본을 참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5-07-14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월드컵 11차 대회 리드 금메달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11차 대회 여자부 리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채현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5 IFSC 월드컵 11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44+ 홀드까지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결승에서 43+를 기록한 애니 샌더슨이 준우승하고, 에린 맥니스(영국·42+)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중국 우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리드 결승에서 공동 1위로 시즌 첫 우승을 맛봤던 서채현은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시즌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서채현은 월드컵 시리즈 리드 종목에서 통산 6개(2019년 4개·2025년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샤모니 대회에선 2019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경험했다. 예선 라운드에서 42+와 40+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한 서채현은 준결승에서 42홀드까지 올라 3위로 결승에 올랐다. 서채현은 결승에서 완등까지 2개의 홀드를 남겨두고 44+ 홀드까지 올라 당당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여자부 결승에 함께 진출한 김채영(신정고)은 34로 11위에 랭크됐다. 남자부 리드에서는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준결승(36+)에서 9위를 차지해 상위 8위까지 출전하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밖에 스피드 여자부에선 정지민(서울시청)이 8강에서 탈락해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2025-07-14

한국 선수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4년 만에 '톱10' 실패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골프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4년 만에 10위 안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혜진과 이소미가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14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이소미는 2라운드를 선두로 끝냈고, 3라운드에서도 선두와 1타 차밖에 나지 않는 공동 3위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잃어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한국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10위 안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2001년 이후 이번이 24년 만이다. 2001년에는 에비앙 마스터스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메이저로 승격하기 전이었다. 당시 박세리가 11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전에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톱10' 진입에 실패한 최근 사례는 지난해 US여자오픈이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 임진희가 나란히 공동 12위에 올랐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양희영이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는 셰브론 챔피언십 사이고 마오(일본), US여자오픈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민지(호주), 에비앙 챔피언십 그레이스 김(호주)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교포 선수들이 선전해 그레이스 김이 우승했고, 이민지 공동 3위, 앤드리아 리(미국) 공동 5위 성적을 냈다.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31일 개막하는 AIG 여자오픈이다. /연합뉴스

2025-07-14

강채영, 2년 만에 ‘金’ 명중

여자 리커브 양궁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월드컵에서 2년 만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강채영은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쉬신쯔(대만)를 6-5(29-27 28-29 27-23 27-29 29-29 <10+-10>)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강채영이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건 2023년 9월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은 32강에서,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은 8강에서 각각 탈락했다. 강채영은, 안산, 임시현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중국을 6-2(57-55 57-57 56-56 56-55)로 물리쳐 2관왕에 올랐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팀을 꾸린 남자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한 뒤 3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6-2(57-56 55-57 54-52 56-55)로 이겨 동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제덕이 3위 결정전에서 당즈준(대만)에게 6-5(28-28 30-30 28-26 28-28 28-29 <10-9>)로 승리해 동메달을 수확했다.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과 이우석은 모두 32강에서 탈락했다. 임시현과 이우석은 대만을 물리치고 오른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에 3-5(37-37 37-38 38-38 37-37)로 져 2위에 올랐다. 한국 리커브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전날 경기를 모두 마친 컴파운드 종목을 더하면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