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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강정호 475타석부터 `보너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타석 수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475타석에 설 때부터 보너스가 나오고, 600타석을 넘기면 75만달러(약 8억1천500만원)을 벌 수 있다.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강정호의 연봉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알려진 대로 강정호는 4년 총 1천100만달러(약 119억6천만원)를 보장받았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250만달러, 2017년에는 275만달러, 2018년에는 300만달러를 받는다.5년째인 2019년 피츠버그가 구단 옵션을 행사해 강정호를 붙잡으면 그해 연봉은 550만달러로 오른다.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자유계약선수로 풀면 25만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보장 금액보다 눈길을 끄는 건 보너스였다. 강정호와 피츠버그는 타석 수를 두고 옵션을 걸었다. 보너스는 강정호가 475타석 이상 등장하면 발생한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475타석을 넘기면 7만5천달러를 주기로 했다.이후 25타석마다 고액의 보너스가 추가 지급된다. 500타석을 넘기면 10만달러, 525타석을 채우면 10만달러, 550타석에 도달하면 또 1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575타석에 서면 17만5천달러, 600타석을 채우면 20만달러가 추가 보너스로 나온다.강정호가 올시즌 600타석 이상을 기록하면 피츠버그는 총 75만달러를 보너스로 주게 된다.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600타석을 채우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600타석 이상 등장한 선수는 `선장` 앤드루 맥커친(648타석)뿐이다. 주전 2루수 닐 워커가 571타석, 유격수 조디 머서는 555타석에 섰다.75만 달러를 모두 챙기긴 어렵지만, 강정호가 주전 내야수 자리를 꿰찬다면 550타석을 채우면 받는 37만5천달러의 보너스는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의미다.`타석 보너스`는 2015년뿐이 아닌 매해 적용되는 부분이라 주전으로 도약하는 시점이 빠를수록 강정호는 고액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미국 적응을 위해서도 힘쓴다.AP통신은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가족이 미국과 한국을 오갈 수 있는 비즈니스 항공권을 최대 4회·5만달러까지 제공한다. 최대 연봉 6만달러의 통역도 구단이 고용하고, 영어 강의도 도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연합뉴스

2015-01-22

장신 스트라이커 박성호 2년만에 친정 포항 복귀

2013년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더블 우승의 주역이였던 `타켓형 스트라이커` 박성호(33·사진)가 2년만에 친정팀 포항으로 복귀했다. 포항은 21일 일본 J2리그 요코하마 FC에서 뛰던 공격수 박성호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박성호는 K리그를 대표하는 타켓형 장신 공격수(193㎝)로 골잡이로서의 탁월한 기량과 노련미까지 갖춰 올 시즌 포항 공격진에 힘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성호는 2001년 안양 LG에서 데뷔해 2013년까지 12시즌간 K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241경기, 54골 23도움을 기록했다.박성호는 2012년과 2013년 두 시즌 동안 포항에서 뛰며 71경기에 출전, 17득점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3시즌에는 위기의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해 8골, 2도움으로 포항의 더블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2년만에 포항을 찾은 박성호는 “좋은 추억이 많이 있는 포항으로 다시 돌아오게돼 매우 기쁘다. 올해는 라자르라는 걸출한 공격수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고 기존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춰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이로써 포항은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인 김승대와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용병공격수 모리츠- 라자르-티아고로 짜여진 공격라인에 고공폭격기 박성호까지 가세해 K리그 최고 공격진용을 구축했다.포항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용광로축구를 완성하기 위해 21일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2

늪축구 네번째 제물은 우즈베크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부상자 없이 마지막 담금질을 치렀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크전을 앞둔 최종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부상으로 귀국한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턴)을 제외한 선수 21명이 모두 훈련에 참가했다. 왼쪽 발목 염좌 때문에 최근까지 재활에 전념하던 오른쪽 풀백 김주영(상하이 둥야)도 그라운드에 나왔다.지난 17일 호주전에서 안면에 타박상을 입은 수비형 미드필더 박주호(마인츠)도후유증을 털고 훈련에 동참했다.스트레칭과 패스로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훈련시작 15분이 지나자 바로 비공개 전술훈련에 들어갔다.경기 전날 비공개 전술훈련에서는 통상적으로 선발로 출전할 베스트일레븐이 결정돼 실전처럼 가동된다. 상대의 허점을 찌를 맞춤형 부분 전술이나 특별히 고안된 세트피스가 연마되기도 한다.선수들의 표정은 진지하면서도 밝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호주전이 끝난 뒤 언급한 `위닝 멘탈리티(승리에 익숙한 자신감)`가 비치는 듯했다. 훈련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슈틸리케 감독은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수 없다”며 “(8강전에서)실수를 해서 지면 보따리를 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중도에서 그만두고 싶지 않다”며 “(결승전이 열리는) 1월 31일까지 호주에 머물기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즈베크전에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고된 간판 골잡이 손흥민(레버쿠젠)도 슈틸리케 감독과 같은 어조로 필승의지를 불태웠다. 손흥민은 “지면 짐을 싸서 한국에 돌아간다”며 “선수들이 이런 상황을 모두 잘 알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즈베크는 조별리그 때 멜버른 경기장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날 공식 스타디움을 사용하지 못하고 다른 훈련장에서 전술을 연마했다.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일전은 22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한편, 이번 아시안컵에서 팔을 다쳐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구자철(26·마인츠)이 21일 오전 호주를 떠나 오랜 비행 끝에 이날 오후 한국으로 돌아왔다.구자철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기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대표팀이 5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올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마음으로나마 동료에게 힘을 실었다./연합뉴스

2015-01-22

경북 `컬스데이` 평창대회 메달 보인다

지난 동계올림픽를 통해 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으로 급부상한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선수단(현 국가대표)이 북유럽 전지훈련에서 승승장구하며 다음 올림픽 메달입상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경북체육회 컬링선수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 버니즈 레이디스 컵`에서 3위, 16일부터 18일까지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글라인힐 레이디스 국제대회`에서 2위를 하는 등 잇단 승전보를 전했다.국제 버니즈 레이디스컵은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서 매년 열리는 스위스의 권위 있는 컬링 대회이다. 스위스와 러시아, 체코, 스웨덴, 일본, 한국 등 32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경북체육회와 스위스, 스웨덴 등 8개팀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경북체육회는 준결승에는 홈팀인 스위스 3팀과 겨뤄 3위를 차지했다. 2위를 한 Tirinzoni팀은 2013년 스위스대표로 선발된 강팀. 경북체육회는 3~4위전에서 2014 세계선수권 우승팀인 스위스 Feltscher팀을 맞아 7-6으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글라인힐 레이디스 국제대회는 컬링의 종주국인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대회이다. 스위스와 러시아, 스코틀랜드, 덴마크등 2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북체육회는 조 1위(4승 1무)로 예선전을 통과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스위스 국가대표팀인 Feltscher, 준결승에서 Jaggi팀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결승전에서는 지난 12월 가루이자와 월드투어에서 만났던 러시아 국가대표팀인 Sidorova팀을 만났다. 이 팀은 소치 올림픽에도 참가했던 강팀이었지만 경북체육회는 예선전에서 맞붙어 6대 5로 승리해 자신감이 충만했다. 경북체육회는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4-6으로 아쉽게 패했다.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선수들이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스위스, 스코틀랜드 전지훈련 및 대회참가를 통해 세계 최강 유럽의 수준을 확인하고, 우리의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1

“강정호 올해 메이저리그 홈런 수 한국 프로야구 수준 가늠할 잣대”

▲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홈구장인 PNC 파크에서 방망이를 들고 포즈를 취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온어스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런 수를 2015년 주목할 기록 중 하나로 꼽았다.스포츠온어스는 20일(한국시간)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할 기록 10가지`를 정리하며 6번째로 `야스매니 토머스(2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강정호의 홈런수`를 언급했다.토머스와 강정호의 홈런 수가 쿠바리그와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는 의미다.이 매체는 “해외 시장에서 영입한 토머스와 강정호는 자국리그에서 거포로 통했던 야수”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활약할지는 미지수”라고 물음표를 달았다.토머스는 쿠바리그에서 5년 동안 205경기를 뛰며 30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0, 출루율 0.345, 장타율 0.504였다. 10대 때부터 기록한 성적이다.강정호는 올해 117경기에서 40홈런을 쳤다. 타율 0.356의 정확도를 뽐내며 장타율 0.739의 괴력도 발휘했다.애리조나와 피츠버그는 토머스와 강정호의 `힘`을 장점으로 보고 영입했다.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언론처럼 스포츠온어스도 “자국리그 성적이 메이저리그 성적과 어느 정도 비례할지 알 수 없다”며 “올해 토머스와 강정호의 성적, 특히 홈런 수를 세어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이 매체는 이밖에 메이저리그의 경기당 득점과 삼진 비율, 맥스 셔저를 영입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진 평균자책점, 마이크 트라우트의 삼진 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복귀 시점과 성적 등을 주목할 기록으로 뽑았다./연합뉴스

2015-01-21

손흥민 8강서 침묵 깰까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23·레버쿠젠)의 득점포가 슬슬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간판 킬러로 꼽히는 그의 쇼타임을 볼 때가 왔을까.손흥민은 오는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 이변이 없는 한 선발로 출격한다.그는 2011년 카타르 대회 때 19세 기대주였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자 가운데가장 몸값 시세가 높은 선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손흥민은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득점왕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했으나 고대하는 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조별리그의 밀집수비나 스타 플레이에에 대한 집중견제, 감기 몸살이 맞물려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관측되고 있다.손흥민은 오만과의 A조 1차전에서 5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전열을 끌어내리고 골문 앞에 밀집한 수비진을 뚫어내기 어려웠다.그는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는 감기 몸살 때문에 극도의 컨디션 저하를 겪으며 출전하지 못했다.손흥민은 몸살을 털고 호주와의 3차전에서 후반에 투입돼 41분을 뛰면서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됐다.오만전 이후에 골 침묵과 관련한 말에는 “상대의 밀집수비 때문에 골이 쉽게 나오지 않을 뿐 특별한 견제에 고전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은 감기 몸살 후유증 때문에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그는 “몸살 탓에 기운이 없고 근육량이 빠진 것은 당연하다”며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얻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힘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우즈베크에 대한 대략적인 분석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를 지켜봤는데 강팀이고 우리가 100%를 쏟아내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며 “그 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뚫어가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흥민이 8강전 이후 남은 세 경기에서 대회를 빛내는 간판스타에 걸맞은 득점력을 뽐내며 한국에 영예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연합뉴스

2015-01-21

삼성 투수진 단내나는 `셔틀런`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훈련은 `30m 셔틀런(왕복 달리기)`이다.“셔틀런만 빼면 다 괜찮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셔틀런은 괴롭다.하지만 팀당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올해, 체력을 키우고자 꼭 소화해야 하는 훈련이다. 삼성 트레이너들은 `입에 쓴 약`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삼성 투수진은 30m 거리에 반환점을 두고 전력으로 왕복 달리기를 한다. 그렇게 60m를 뛰어도 휴식을 주어지지 않는다. 총 3바퀴, 180m를 전력으로 달린후에야 투수들은 60초의 휴식을 얻는다.사실 60초도 숨을 고르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 그러나 삼성 트레이너들은 60초가 지나면 다시 투수진을 다그친다.투수들은 180m를 전력으로 달리고, 60초의 불안정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달리는 과정을 총 5차례 반복한다. 이게 `한 세트`다. 3세트를 소화해야 투수들은 공포의 셔틀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매일 2.7㎞를 전력으로 달리는 셈이다.김현규 삼성 트레이닝 코치는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1년을 오프시즌·프리시즌·인시즌·포스트시즌으로 구분하는 데 지금은 프리시즌 중에서도 초기”라며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심폐 지구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반복된 전력질주와 짧고 불안정한 휴식을 통해 심장과 폐를 괴롭히는 사이 투수의 심폐 지구력이 향상된다. 김 코치는 “모든 훈련이 체력을 요한다. 투수가 한 시즌 동안 꾸준히 공을 던지려면 충분한 훈련을 소화해야 하고, 그 훈련을 소화하려면 심폐지구력이 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삼성 투수진도 트레이닝 파트의 설명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를 잘 알고 있다.“너무 힘들다”고 호소하면서도 삼성 모든 투수가 트레이닝 코치가 원하는 수준의 속도로 달리고 있다.예전에는 베테랑과 젊은 투수를 분리해 셔틀런을 시행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베테랑 투수들도 젊은 선수 못지않은 속도를 보여 `같은 기준`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공포의 셔틀런은 1차 스프링캠프에서만 시행한다. 김 코치는 “2차 훈련이 시작하는 2월부터는 한결 수월한 중거리 달리기를 한다”고 말했다.한 시즌을 소화할 기초 체력을 다지고자, 삼성 투수진은 매일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괌 훈련장을 달린다./연합뉴스

2015-01-21

상금없는 대회, 벌금은 폭탄수준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출전국 협회와 출전 선수들에게 벌금 폭탄이 떨어지고 있다.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규정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회부된 사건은 31건이며 부과된 제재금은 총 6만9천500달러(약 7천500만원)에 달했다.귀빈이나 관중의 필드 무단 침입, 심판 판정에 대한 뒷말, 거친 반칙, 인터뷰 거부 등이 제재의 주를 이뤘다.호주, 중국, 이라크축구협회는 자국 응원단 가운데 한두 명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데 대한 책임 때문에 건당 3천달러씩 벌금 제재를 받았다.한국 공격수 남태희(레퀴야)는 오만과의 A조 1차전에서 반칙을 얻으려고 심판을속이려는 동작을 시도했다가 벌금 4천달러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그 경기에서 귀빈들이 승리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러 필드에 들어갔다가 3천달러를 물게 됐다.북한의 리영직(바렌 나가사키)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퇴장당해 2천 달러를 내게 됐다.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나고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가 3천달러 징계를 받았다. 이란축구협회는 그날 경기에서 AFC에서 공인받지 않은 유니폼을 입었다는 이유로 벌금 5천달러를 부과받기도 했다.일본의 간판스타 혼다 게이스케(AC밀란)는 팔레스타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나고서 믹스트존에서 심판 자질을 논하다가 벌금 5천달러를 맞았다.사우디아라비아협회는 선수단이 AFC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훈련장이 아닌 다른 시설을 구해 훈련한 대가로 벌금 5천달러를 낸다.나빌 말룰 쿠웨이트 감독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뒤 방송사의 플래시 인터뷰를 회피했다가 2천달러를 내게 됐다.AFC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심판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 악성 파울, 오심을 유도하는 속임 동작 등을 엄하게 다스리겠다고 선언했다.아시안컵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월드컵 본선과 달리 상금이 전혀 없다. 선수단 안팎에서는 AFC가 상금은 한 푼도 주지 않으면서 각종 제재로 푼돈을 잘챙겨간다고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2015-01-21

삼성 `예비역 듀오` 통합 5연패 새 동력

통합 5연패를 올시즌 목표로 내세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전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류중일(52) 삼성 감독이 꼽은 전력 상승요인은 군 복무를 마친 오른손 투수 정인욱(25)과 타격에 재능을 보인 구자욱(22)의 합류다.올해도 삼성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류 감독은 “밖에서 그런 평가를 한다고 내부에서도 `역시 우린 강한 팀`이라고 만족하고 있을 수 없다”며 “빠져나간 선수의 공백을 메워야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꾸릴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은 1선발 릭 밴덴헐크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떠났고, 안정적인 선발 배영수와 왼손 불펜 권혁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 백업 외야수 김헌곤의 입대와 대주자 요원 강명구의 은퇴도 전력 약화 요인이다.류 감독은 정인욱과 구자욱을 `첫 퍼즐`로 꼽았다.류 감독은 정인욱을 5선발 후보로 낙점했다. “정인욱이 5선발로 안착하면, 왼손차우찬·백정현을 임시 6선발과 롱 릴리프로 쓸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정인욱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군 무대에서 72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1홀드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 성적은 17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55다.삼성은 차세대 선발 요원으로 주목받은 정인욱을 2013년 국군체육부대(상무)로 보내 병역을 해결하게 했다. 그가 돌아온 순간,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류 감독은 “입대 전 선발로 뛴 경험도 있고, 상무에서도 꾸준히 던졌다”며 “예전부터 가능성을 보인 선수니까, 이제 실력을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정인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지난해 9월 전역해 삼성 용인트레이닝센터(STC)에서 어깨 통증을 다스린 정인욱은 16일부터 시작한 괌 훈련에서 선발 진입을 노린다.구자욱에게는 2015년이 1군 도약의 기회다. 2012년 입단한 구자욱은 `공수주를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1군 장벽은 높았다. 2012년 2군에서만 뛴 그는 2013년 상무에 입대했고, 지난해 타율 0.357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도루도 27를 성공해 이 부문 3위를 차지했다.구자욱의 주 포지션은 3루수다. 하지만 류 감독은 “구자욱이 (주전 3루수) 박석민을 넘어서긴 어렵다”며 “다른 포지션에 설 수 있어야 한다”고 내·외야수로의 포지션 변경을 독려했다.류 감독은 장기적으로 구자욱을 1루수 요원으로 키우고, 그전까지 외야를 병행하는 대타·대주자 요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자욱이 기량을 끌어올리면 주전 경쟁까지 펼칠 수도 있다.`장기집권`을 꿈꾸는 삼성과 류 감독은 “매년 유망주 한두 명이 주전급으로 도약해야 팀이 강해진다”며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유도했다.올해는 정인욱과 구자욱이 `도약할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연합뉴스

2015-01-20

포항 K리그 최초 웹툰 연재

포항스틸러스(사장 장성환)가 지난 42년간의 히스토리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배경으로 한 무협풍 웹툰 `포항신공`을 연재한다. 포항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열기 조성을 위해 K리그 최초로 구단이 직접 참여해 기획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웹툰 `포항신공` 제작했다. 포항신공은 포항스틸러스와 스포탈코리아, 이지훈 웹툰 작가가 글과 그림을 맡아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작화했다.포항신공은 오는 22일 첫 연재를 시작으로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에 연재되며 포항스틸러스의 선수단의 이야기를 감동적이고 역동적으로 다룬다.웹툰 `포항신공`은 명칭에 걸맞게 42년 전통의 포항스틸러스의 히스토리와 경기를 바탕으로 무협풍의 웅장한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또한 포항신공의 배경은 무협이지만 포항 선수단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젊은 층의 트렌드에 맞춰 에피소드 등 다양한 소재를 다이나믹하게 담아낸다.포항은 웹툰은 공식홈페이지(www.steelers.co.kr)와 포항스틸러스 공식 페이스북에 연재되며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포항신공의 그림을 맡은 이지훈 작가는 “포항스틸러스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에게 선물을 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과 애정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으며, 포항신공 웹툰의 영향으로 축구 붐 조성에도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0

K리그 챌린지 출범 2년만에 위기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관중수가 2013년 대비 30%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구단별 입장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K리그 챌린지 총관중은 22만4천466명으로 경기당 평균 1천22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이중 공짜표가 아닌 제값을 주고 입장권을 산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은 594명이었다. K리그 챌린지가 출범한 2013년에 비해 평균 관중, 유료 평균 관중 모두 30% 정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2013년 평균 관중수는 1천726명으로 지난해 28.9%가 줄었다. 유료 관중수는 857명에서 30.7% 감소했다. 프로축구연맹이 야심차게 시작한 승강제가 2년만에 기초부터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다만 10개 K리그 챌린지 구단의 총입장수입을 총관중수로 나눈 `좌석당 실제 수입(객단가)`은 2천435원으로 2013년의 1천983원에서 22.7%나 올랐다.이는 프로축구에서 `악습`으로 지적받아온 `공짜 표 뿌리기`가 챌린지에서는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품게하는 대목이다.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은 관중수와 객단가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전체 평균 관중은 7천638명에서 7천905명으로 3.5% 증가했으며 유료 관중은 4천822명에서 5천84명으로 5.4% 늘어났다.객단가는 좌석당 3천708원에서 3천459원으로 6.8% 감소했다. 프로야구의 경우 2013년 페넌트레이스 기준 객단가가 9천125원으로 프로축구와 차이가 크다.12개 구단 가운데 객단가가 가장 높은 클럽은 FC서울로 6천322원이었으며 전북 현대(4천78원), 인천 유나이티드(3천627원), 수원 삼성(3천262원) 등 순이었다.객단가가 가장 낮은 구단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좌석당 가치는 926원에 불과했다. 이는 챌린지 10개 구단까지 포함해 순위를 매겨도 가장 낮은 수치다./연합뉴스

2015-01-20

멜버른 입성 슈틸리케호 첫날 훈련일정 없이 휴식

한국 축구 대표팀이 휴식으로 토너먼트 준비를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호주 멜버른에 입성한 뒤 첫날인 19일 훈련 일정을 잡지 않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이 마음을 놓고 쉬라고 감독이 자유시간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태극전사들은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 10시까지만 복귀하라는 지시를 듣고 팀으로부터 아무 간섭도 받지 않는 자유시간을 보냈다. 멜버른 시내에 외출하거나 외부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일도 허용됐다.대표팀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평소보다 더 많이 뛰다가 경기 후 탈진하듯 그라운드에 누웠다. 그날 경기에서는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이 상대의 거친 플레이 때문에 다쳤다. 특히 공격진의 핵심요원인 구자철은 팔꿈치 인대가 파열돼 이번 대회에서 더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슈틸리케호가 조별리그 고전으로 지친 몸을 추스르고 새로 시작할 의지를 다잡을 시간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관측된다.한국은 22일 오후 4시 50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슈틸리케호는 20일에는 컨디션을 조율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대회가 개막한 뒤 대표팀의 훈련은 기본적으로 회복과 컨디션 유지에 집중되고 있다./연합뉴스

2015-01-20

`지한파` 제파로프·카파제 경계령

한국과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에서 맞붙는 우즈베키스탄에는 눈여겨볼 지한파(知韓派)들이 있다.베테랑 미드필더 세르베르 제파로프(33)와 티무르 카파제(34·로코모티브 타슈켄트)가 그들이다.제파로프는 2010년에 단기임대 선수로 K리그에 들어와 18경기에서 1득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서울의 우승을 이끌었다.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탁월한 감각을 자랑하던 그는 2011년 중반에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으로 둥지를 옮겼다. 제파로프는 2013년에 다시 성남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돌아와 작년까지 활약했다.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2008년, 2011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스타이자 우즈베크 축구의 아이콘이다.제파로프는 2008년 소속 클럽이던 분요드코르(우즈베크)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견인했다. 그는 2011년 아시안컵에서는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우즈베크를 사상 첫 4강으로 이끌었다.제파로프는 우즈베크 대표팀에서 106차례 A매치에 출전해 23골을 터뜨렸다.카파제는 무려 118차례 A매치에 나와 제파로프를 2위로 제치고 이 부문 선두를 달리는 베테랑이다. 그는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30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한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카파제는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에 나와 우즈베크의 중원을 튼실히 지키며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제파로프와 카파제는 이번 호주 대회에서 북한, 중국과의 1, 2차전에는 선발로 출격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에는 결장했다.베테랑들의 약점은 역시 체력 저하였다. 우즈베크는 중국전에서 후반에 활력을 잃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크 감독은 8강 출전권이 걸린 사우디전에는 이들 대신 신예들을 내보내는 어려운 결단 끝에 승리를 낚았다.카시모프 감독은 체력을 충분히 아낀 제파로프, 카파제를 한국과의 8강전에 다시 내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사우디보다 한 수 위인 한국과의 빅매치에 다시 신예를 투입하는 모험을 하지는않을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제파로프, 카파제와 함께 우즈베크의 지한파 3인방으로 불리던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게인리히(전 수원 삼성)는 이번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다./연합뉴스

2015-01-20

군데렐라, 사커루 함성 잠재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개최국 호주를 꺾고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위로 8강에 올랐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32분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호주(2승1패·승점 6)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 오는 22일 멜버른에서 B조 2위팀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슈틸리케 감독은 감기에서 회복한 손흥민(레버쿠젠)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빼고,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깜짝 카드`를 내세웠다.한국은 전반 16분 호주의 토미 유리치(웨스턴 시드니)의 위협적인 슈팅을 김진현이 잘 막아냈지만 전반 28분 박주호가 공중볼을 다투다 호주의 네이선 번즈(웰링턴 피닉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부상당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마침내 전반 32분 결승골을 꽂았고, 주인공은 `신데렐라` 이정협이었다.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내준 볼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위험지역으로 투입했고, 돌파해 들어간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순간 중앙에서 쇄도한 이정협이 미끄러지며 발을 댔고, 볼은 골대 앞에서 살짝 굴절되면서 결승골이 됐다.한국은 전반 41분 코피가 멈추지 않는 박주호 대신 한국영(카타르SC)을 조기 투입하며 빈자리를 메웠다.한국은 후반 초반부터 부상 악재를 또 만났다. 전반 28분 박주호가 골중볼을 다투다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해 교체된 상황에서 후반 3분에는 구자철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매슈 스피라노비치(웨스턴 시드니)에게 거칠게 밀리면서 착지하다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구자철은 손흥민(레버쿠젠)으로 교체됐다.순식간에 주전 선수 2명을 잃은 한국은 잠시 조직력이 흔들리며 호주의 강한 반격에 잠시 고전했다. 호주는 후반 26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로비 크루스(레버쿠젠)와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슈틸리케 감독 역시 후반 31분 오른쪽 날개 한교원을 빼고 수비요원인 장현수(광저우 부리)를 들여보내면서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수비에 중점을 둔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고, 호주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한국은 일방적인 공세를 당하는 상황에서 후반 43분 크루스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지만 `거미손` 김진현이 크루스의 노마크 슈팅을 오른손으로 쳐내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이정협의 결승골에 발판이 되는 정확한 패스를 선보인 `캡틴` 기성용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한편, A조 다른 경기에서는 오만이 쿠웨이트를 1-0으로 물리치고 1승을 챙기면서 1승2패로 대회를 마쳤다. 쿠웨이트는 3패로 물러났다./연합뉴스

2015-01-19

한국 8강전 상대는 우즈베크

한국이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게 됐다.국제축구연맹(FIFA) 71위인 우즈베키스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102위)를 3-1로 제압했다.2승1패가 된 우즈베키스탄은 3승의 중국(96위)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이로써 A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를 차지한 한국(69위)은 22일 멜버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준준결승을 치르게 됐다.이날 캔버라에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은 북한을 2-1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중국은 A조 2위인 개최국 호주(100위)와 22일 브리즈번에서 8강전을 치르는 것이 17일 이미 확정됐다.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사르도르 라시도프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갔으나 후반 15분 사우디아라비아에 페널티킥을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비길 경우 8강 티켓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돌아가게 돼 있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으로서는 다급해진 상황이었다.그러나 후반 26분 우즈베키스탄은 샤브카트 물라자노프가 문전으로 띄워 준 공을 보키드 쇼디에프가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유리한 고지를 다시 점한 우즈베키스탄은 8분 뒤 선제 득점의 주인공 라시도프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8강 진출을 사실상 결정지었다.B조의 북한(150위)은 3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중국의 쑨커에게 기습 골을 허용한 북한은 0-2로 뒤진후반 11분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연합뉴스

2015-01-19

강아정 여자프로농구 `왕별`

강아정(국민은행)이 여자프로농구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강아정이 속한 남부 선발(용인 삼성, 인천 신한은행, 청주 국민은행)은 1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중부 선발(춘천 우리은행, 부천 하나외환, 구리 KDB생명)에 97-94로 역전승을 거뒀다.남부 선발은 중부 선발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4패로 앞서게 됐다.기자단 투표로 선정된 최우수선수(MVP)는 강아정에게 돌아갔다. 강아정은 77표 가운데 64표를 획득했다 .강아정은 3점슛 12개를 던져 5개에 성공하는 등 모두 23점을 올리고 4어시스트를 곁들여 남부 선발의 승리에 앞장섰다. 강아정은 첫 올스타전 MVP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전반 한때 25-43까지 끌려가던 남부 선발이 3쿼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면서 `별들의 잔치`에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승패가 갈린 것은 종료 직전이었다. 종료 47초 전 92-95로 뒤진 중부 선발은 휴스턴이 2점슛에 성공하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재역전극의 기대를 품었다.그러나 휴스턴의 자유투가 불발하자 김단비가 이를 잡아 반대편 골밑에 있던 홍아란(국민은행)에게 연결했고 홍아란이 골밑에서 손쉽게 2점을 보태면서 남부선발이짜릿한 3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중부선발에서는 휴스턴이 마지막 공격권에서 3점슛을 터뜨렸으나 림을 맞고 튀어나와 아쉬움을 삼켰다./연합뉴스

2015-01-19

이청용 이어 구자철마저… 슈틸리케호 부상 악몽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구자철(마인츠)이 팔꿈치 부상으로 2015 호주 아시안컵을 마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구자철이 호주 브리즈번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안쪽의 인대가 파열된 사실을 확인됐다고 밝혔다.구자철은 이번 대회에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아 소속 클럽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협회는 구자철이 이날 대표팀과 8강전이 열리는 멜버른까지 동행했으며 향후 거취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전날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대화 A조 3차전에서 후반 초반에 상대 수비수 매슈 스피라노비치와 공중볼을 다투다가 밀려 넘어졌다. 구자철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팔로 땅을 짚었고 통증을 호소하다가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구자철이 골절이나 탈골과 같은 중상은 입지 않았으나 인대 손상이 의심돼 이날 정밀검진을 받았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른쪽 윙어 이청용(볼턴)이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로 귀국한 데 이어 심각한 전력 누수에 직면했다.구자철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의 뒤를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는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구자철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해결사다. 특히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본선, 20세 이하 월드컵, 아시안컵 등 5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골맛을 본 공격수다.구자철은 “집중하지 않고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 너무 갑자기 닥친 부상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현재 대표팀에 A매치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지 않아 내 경험을 이야기하고 돕고 싶었다”며 “선수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변수를 잡고 잘 싸워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슈틸리케호에서 구자철의 공백은 `카타르 메시`로 불리는 남태희(레퀴야)가 메울 수 있다. 남태희는 이번 대회가 개막하기 전부터 킨디션 난조를 겪던 구자철의 주전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로 거론돼왔다.현재 대표팀에는 박주호(마인츠)도 전날 경기에서 얼굴을 가격당해 부상의 차도를 살피고 있다. 훈련 중에 발목을 가볍게 다친 센터백 김주영(상하이 둥야)은 재활에 열을 올리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부상자가 언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변수 앞에 모든 선수가 언제라도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01-19

포항 시즌카드 `업그레이드`

포항스틸러스가 2015시즌 더욱 업그레이드 된 시즌카드를 판매한다.포항은 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마케팅 상품을 결합한 패키지 시즌카드를 만들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로 하고 19일 오전 12시부터 판매에 들어간다.시즌카드와 유니폼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시즌 카드 패키지와 어린이 회원 시즌 카드를 구단 홈페이지(www.steelers.co.kr)와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한다.포항은 팬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어린이 회원 유치를 통해 가족 단위의 팬들이 좀 더 많이 스틸야드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판매를 기획했다. 포항의 시즌카드 패키지는 2015년 새롭게 바뀔 유니폼과 함께 10경기 입장권이 한번에 제공되는 레플리카 패키지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패키지, 목걸이 카드홀더 패키지, 카드형 USB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포항이 야심차게 내놓은 시즌카드 패키지의 가격은 유니폼과 10회 입장이 가능한 레플리카 페키지는 9만원, 공식 사인볼이 제공되는 키즈패키지는 3만원, 목걸이형 시즌카드 홀더 패키지는 8만원, 카드형 USB 시즌카드 패키지는 9만원이다.또한 포항은 패키지 외에도 25회 관람이 가능한 일반석 시즌카드는 7만원, 2015레플리카와 포항의 홈 전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VIP석 시즌카드는 30만원, 새로이 신설되는 프리미엄 지정석과 2015 머플러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카드는 20만원에 판매된다.포항은 이와 함께 스틸익스프레스 시즌 2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틸익스프레스는 개인시즌카드, VIP카드, 프리미엄 시즌카드 구매자중 포항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포항의 용광로 전사들이 직접 시즌카드를 배송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19

세르비아특급 라자르 “가족같은 포항이 좋아요”

포항스틸러스의 세르비아 특급 스트라이커 라자르사진가 포항의 가족 같은 분위기와 한국의 예절 문화에 만족하며 팀에 빠르게 융화되고 있다.포항은 지난 8일 2015시즌 출정식을 갖고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신입 국내선수까지 팀에 빠르게 융화돼 용광로 같은 역동적이고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국내 선수들은 이미 포항스틸러스의 조직 문화에 익숙하지만 용병들은 그렇지 않다. 축구는 조직력이 중요하고 용병들이 팀분위기에 융화되지 못하면 팀 성적은 기대할 수 없다.2년만에 용병을 영입한 포항은 3명의 용병들의 팀 적응력 여부가 고민거리이다. 라자르와 모리츠, 티아고 등 외국인 선수들은 현재까지 팀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2015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특히 라자르는 처음으로 시작하는 타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포항에 영입된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훈련에 합류하는 열정을 보였다.라자르는 “언어 때문에 아직 어려운 점이 많지만 통역과 다른 동료들이 먼저 배려해주고 도와주고 있어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한국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 아직 음식 이름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숙소에서 먹는 모든 음식이 최고다”며 포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또한 라자르는 지난 13일 펼쳐진 서남대와의 연습경기에서도 피지컬을 활용한 힘있는 축구로 1골을 기록하며 2015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라자르는 “세르비아에서의 축구는 운동장을 넓게 사용하는 반면, 포항의 축구는 스피드와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경쾌하고 조직력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 포항은 동료들끼리 서로 편하면서도 예절을 지킨다. 이러한 포항만의 문화가 조직적인 축구를 가능하게 하는 것 같다”며 포항에 대한 첫 인상을 전했다.라자르는 “포항에서 운동하는 것이 가장 큰 영광이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팀 우승을 목표와 함께 우수한 개인기록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16

슈틸리케호 `브리즈번의 반전` 부탁해

한국 축구 대표팀이 기세가 오른 개최국 호주를 상대로 선전해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자존심을 회복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호주와 맞붙는다.이미 8강에 안착한 한국과 호주는 나란히 2승을 거둬 마지막 3차전 승부로 조 1위를 결정한다. 호주는 골득실에서 한국보다 +5골 앞서 비겨도 조 수위를 차지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한국의 8강전 상대가 모인 B조에서는 중국이 2승, 우즈베키스탄이 1승1패, 사우디아라비아가 1승1패를 거뒀다.대진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하면 브리즈번이 아닌 멜버른에서 8강전을 치르는 이점이 있다. 브리즈번 스타디움은 잔디는 밭두렁을 연상시킬 정도로 군데군데 팬 곳인 많아 국제대회 경기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많다.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이 지향하는 패스 축구를 위해서는 조 1위에 올라 브리즈번을 떠나는 게 상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라운드 선택이나 조 1위보다 시급한 것은 쿠웨이트전 졸전으로 무너진 선수단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이다.호주는 이번 대회 1, 2차전을 치른 오만, 쿠웨이트와는 차원이 다르고 상대적으로 세계무대에 한 발짝 근접한 팀으로 인식된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조련해온 한국 대표팀의 노골적인 전력과 색채를 보여줄 시금석으로 호주가 주목되는 셈이다. 한국은 호주를 꺾고 난국을 풀어가는 해법을 찾으면서 우승 동력도 다시 점검하겠다는 의지가 뜨겁다.부상으로 떠난 이청용(볼턴)은 없지만 아쉬워할 때는 이미 지났다. 감기 몸살로 앓아누운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모두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리를 다친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도 치료를 마치고 컨디션 회복에 열을 올리고 있다.슈틸리케호의 기본적인 전술 대형은 4-2-3-1이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철(카타르SC)은 건재하고,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구자철, 좌우 윙어로는 손흥민, 남태희(레퀴야)가 출격을 준비한다.중원의 듀오로는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가 버틸 것으로 보인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김창수, 센터백은 김주영(FC서울), 장현수(광저우 푸리), 골키퍼는 김진현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 것으로 관측된다. 호주는 1, 2차전에서 전열 구성원의 변화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호주에서 경계할 선수들로는 스트라이커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좌우 윙어 로비 크루스(레버쿠젠), 매튜 레키(프랑크푸르트), 중앙 미드필더 밀레 예디낵(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꼽힌다.케이힐은 1, 2차전에 모두 출전해 36세 베테랑으로 체력을 달릴 수 있는 처지라서 한국을 상대로 출격할지 불투명하다. 크루스, 레키도 핵심요원으로서 1, 2차전에 연속으로 출격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다./연합뉴스

201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