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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문경새재배 파크골프대회 4월 30일 개막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문경시 창리강변길 문경파크골프장에서 4일간 열린다.문경파크골프장은 영강의 맑은 물을 옆에 두고 잘 조성된 코스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전국의 동호인들이 한번쯤 라운딩을 꿈꾸는 곳이다.이번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예선과 5월 3~4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된다.참가 자격은 3월 말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에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으로, 참가를 원하면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메일(ekek@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접수 인원은 남녀 각각 377명씩 모두 754명으로 지난해 1천200명보다 줄었다.예선전은 남녀 각각 4그룹으로 나눠 27홀씩 경기를 가진 뒤 상위 576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샷건 방식으로 진행한다.대회 최우수선수인 MVP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는 남녀 각 1위는 500만 원, 2위와 3위는 각각 300만 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 1만 원이 넘는 농산물 등의 기념품도 제공된다.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경찻사발축제(4월 27일~5월 6일)가 열리는 기간 개최돼 선수나 가족들이 찻사발축제를 즐기면서 문경의 멋과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명품 파크골프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대회 준비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대회를 참가해 문경의 아름다움과 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4-04-09

결승골 어시스트 손흥민 시즌 ‘9도움’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31·토트넘)이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달성을 눈앞에 뒀다.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와 경기에서 후반 7분 미키 판더펜의 결승골을 도와 토트넘의 3-1 승리에 기여했다.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누적 공격포인트를 15골 9도움으로 늘렸다.이제 손흥민은 남은 7경기에서 1도움만 올리면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한다.손흥민은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이어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작성,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기록했다.한 시즌에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건 특급 공격수들도 달성하기 버거워하는 기록이다.올 시즌 EPL에선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18골 10도움으로 현재까지 유일하게 10골-10도움을 돌파했다.EPL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흥민처럼 2차례나 10골-10도움을 작성한 선수는 흔치 않다. 데니스 베르캄프(1997-1998, 1998-1999), 티에리 앙리(2002-2003, 2004-2005·이상 아스널), 크리스 서턴(1993-1994 노리치 시티, 1994-1995 블랙번) 등 당대의 특급 스타들이 손흥민과 같은 고지에 올랐다.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3차례씩, 에리크 캉토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4차례씩 이 기록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2024-04-08

포항 김동진, 올림픽 축구 황선홍호 승선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소속팀 사정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대한축구협회는 8일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잉글랜드)가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밝혔다.190㎝가 넘는 장신 센터백 김지수는 올림픽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 자원으로 꼽혀온 만큼 황선홍 감독의 고심도 깊어지게 됐다.황선홍호의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받던 측면 공격수 양현준(셀틱) 역시 지난 5일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이 최종 무산됐다.축구협회는 김지수의 대체 선수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동진을 발탁했다.2003년생 중앙 미드필더 김동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입단,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올 시즌 2경기에 출전했다.김동진은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 황선홍호의 훈련에 합류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이번 대회 1∼3위 팀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파리행을 타진한다.한국 축구가 파리행 티켓을 따내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업을 이룬다. /연합뉴스

2024-04-08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축제장’ 방불…벚꽃비 맞으며 보문관광단지 달려

경주벚꽃마라톤 참가자들이 벚꽃비 맞으며 보문관광단지를 달렸다.경주시는 지난 6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경주시 주최, 경주시체육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31개국 및 국내 동호인 등 1만2천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하프코스, 10km, 5km 3종목을 달렸다.이날 출발 장소인 보문관광단지 일원에는 지역 봉사단체들이 준비한 국수 등 먹거리를 먹으며 출전을 기다렸다.경주시는 안전하고 성공적 대회 운영을 위해 260여명의 경찰과 공무원, 교통봉사대가 마라톤 코스 전 구간과 주요 진출입 도로 등 168곳을 통제하며 주·정차 금지 및 우회도로를 안내했다. 또 500여명의 신라봉사회, 친절한경자씨, 자원봉사단, 풍물단 등 지역 자원봉사자들도 단체 및 동호인 부스 관리, 물품 보관, 먹거리 및 급수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응급구조사 10명과 구급차 10대를 2.5km마다 배치하고 대회본부에는 전문의 1명, 간호사 3명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해외 및 전국의 동호인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최고의 멋진 대회로 치뤘다”며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알리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와 가족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참가자들의 염원으로 2025 APEC 정상회의가 꼭 경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4-08

2024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이병도·박소라씨 남여부 우승

지난 7일 열린 2024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 8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대성황을 이뤘다.올해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구간으로 치러졌다. 풀코스 396명, 하프코스 905명, 10km코스 1천865명, 5km코스 4천954명 등 8천12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풀코스에서 이병도(MRC+더뉴런)씨가 2시간42분56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했다. 이어 김희복(마라닉TV)씨 2시간50분 50초, 장홍익(개인)씨 2시간54분 04초로 2, 3위를 했다.여자부는 박소라(개인)씨가 3시간23분44초로 1위를 했고, 2위 이정숙(개인) 3시간33분48초, 3위는 박정의(개인)씨가 3시간43분30초를 기록했다.하프코스는 김용범(개인)씨가 1시간15분51초로 남자부 우승, 김주연(H2O마라톤클럽)씨는 1시간28분21초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대회 규모뿐만 아니라 푸짐한 먹을거리로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시는 시민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전면에 특산물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영주 한우불고기, 한돈 불고기, 사과, 고구마빵 등을 전국 마라토너들에게 제공했다.특히 많은 인구가 밀집하는 마라톤 대회의 특성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행사장 내 운영본부 및 의무실 등 설치 운영과 행사장 구역별 안전요원 배치, 마라톤 코스 차량 통제, 주차장 교통관리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영주시 장윤찬 체육진흥과장은 “출전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했다”며“전국의 마라토너들의 화합과 소통, 영주의 문화적 특성과 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대회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04-08

화성산업 임직원·가족 70여명 함께 달렸다

화성산업은 7일 개최된 ‘2024 대구마라톤 대회’에 임직원과 가족 등 70여명이 참가했다.2002년 첫 대회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는 화성산업은 올해도 임직원 및 가족 등 70여 명이 함께 화창한 날씨 속에 대구 도심 곳곳을 달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올해는 임직원과 가족 등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 제공을 위해 행사장 내 별도 부스 공간을 마련했고 마라톤에 참가비는 물론이고 다양한 간식과 식사 등을 지원했다.특히 건강달리기, 10km, 하프코스, 풀코스로 이뤄진 대구마라톤코스 프로그램 가운데 풀코스 마라톤에 이문희(자금팀) 팀장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이문희 팀장은 “평상시 걷기, 등산 등의 운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올해 직원과 함께하는 대구국제마라톤에 참가, 풀코스에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체력을 길러왔다”며 “풀코스를 달리면서 절반 정도까지 달렸을 때 정말 지치고 힘들었지만, 코스마다 응원하는 시민이 있어 기운을 내 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를 총괄 준비한 인사총무팀장 홍영암 이사는 “대구마라톤대회가 매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는 등 매년 참가 직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앞으로 꾸준히 참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07

풀코스 첫 도전 케냐 스테픈 키프롭 ‘깜짝 우승’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으로 도전한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이 2024 대구마라톤에서 정상에 올랐다.세계 최대 규모 우승 상금이 걸린 대구마라톤이 7일 세계 17개국 정상급 엘리트 선수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도심에서 펼쳐졌다.화창한 봄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대회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은 처음으로 도전한 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 7분 3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2위는 2시간 7분 39초를 기록한 케네디 키무타이(케냐), 3위는 2시간 7분 54초를 기록한 알폰세 심부가 각각 차지했다.여자 엘리트 부문은 에티오피아 루티 아가 소라 선수가 대회 기록(2시간21분56초)을 경신한 2시간21분7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021년 암스테르담 마라톤에서 우승한 케냐의 앙젤라 제메순데 타누이(2시간21분31초)가 차지했다.남자부와 여자부 엘리트부문 우승자인 스테픈 키프롭과 아가 소라는 상금으로 각각 10만 달러를 받았다.국내 선수는 남녀 부문에 대구시청 소속 이동진 선수(2시간18분4초)와 케이워터 소속 정다은(2시간34분32초) 선수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 외에도 55개국 2만8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들도 마스터즈 부문으로 참가해 기록을 경신하고 건강을 다졌다.특히 마스터즈 풀코스를 부활시키고 풀릴레이를 신설하는 등 종목을 다양화해 지난해 대회 마스터즈 참가자(1만5천123명)보다 대폭 늘어난 2만8천532명의 동호인·시민이 참여했다.마스터즈 부문은 풀코스(42.195㎞), 2인1조 풀릴레이(21.0975㎞), 10㎞, 건강달리기(5㎞) 등 4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대구마라톤을 런던, 뉴욕, 시카고, 보스턴, 베를린, 도쿄 등 세계 6대 마라톤 대회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는 기존에 4만 달러였던 대회 1위 상금을 보스턴마라톤보다 1만 달러 많은 16만 달러로 높이고 국내 남녀 부문 1위 상금도 기존 500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올렸다.세계 신기록 달성자에게 주는 상금은 기존 1억원에서 10만 달러로, 대회 신기록 달성자 상금은 5천 달러에서 1만 달러로 각각 상향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국내 유일 골드라벨대회로 치러졌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07

예천서 양궁 최종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는 2024년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이 5일부터 11일까지 7일 동안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지난 1차 평가전 때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여 각 8명이 획득한 점수에 2차 평가전 점수를 합산해 상위 3명의 선수를 선발한다.선발된 3명의 국가대표는 앞으로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한다.종목별 8명의 양궁 국가대표 중 오는 7월에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누가 획득할지 전세계 양궁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선 남자 리커브 부문은 2020 도쿄올림픽 2관왕이자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제덕 선수(예천군청)와 김우진 선수(청주시청)가 주목받고 있다.여자 리커브는 2023년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임시현 선수(한국체대)와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 선수(광주은행) 등 세계 최정상급의 궁사들이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격려하고 “파리 올림픽에 앞서 개최되는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대회에서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4-04-07

포항스틸러스 대전 원정에서 극적 역전 승

포항스틸러스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경기에서 추가시간 정재희의 골로 2대 1승리를 거뒀다. 주중 경기에서 수원FC에 아쉽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마친 포항은 지난 경기 울산을 잡으며 기세가 오른 대전을 상대로 조르지와 윤민호를 최전방에, 한찬희와 오베르단을 중원에 선발로 내세웠다.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올리며 공격을 이어간 두 팀간의 팽팽한 싸움에서 포항은 9분 조르지의 결정적인 찬스 이후 수 차례 골 찬스를 엿보았으나 대전의 키퍼 이창근에게 번번히 막히며  결국 득점 없이 0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한찬희와 윤민호를 빼고 김종우와 허용준을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에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하지만 후반이 시작된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대전 레안드로의 기습적인 강력한 슛에 선제골을 먹히며 1 대 0으로 끌려갔다.실점 이후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후반 19분 최전방의 조르지를 불러들이고 정재희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29분 백성동을 빼고 그 자리에 이호재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선제골 이후 내려 앉은 대전을 상대로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 했다. 후반 36분 대전의 수비 홍정운의 실수로 골문 쪽으로 흐른 공을  김인성이 끝까지 따라붙어 차넣어 1 대 1을 만들어냈다. 만회골 이후 역전을 노린 포항은 동점골의 주인공 김인성을 빼고 김륜성을 넣으며 측면의 공격을 구사했다.팽팽하던 경기는 추가시간 2분 포항으로 추가 기울었다. 문전에서 이호재의 패스를 받은 정재희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2 대 1 역전을 만들어 냈다. 역전골로 포항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한편 포항은 오는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과의 결전을 벌인다. 김 감독이 직전 포항사령탑이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4-07

대구FC, 홈에서 서울과 0대0 무승부

대구FC가 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을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대구는 바셀루스, 에드가, 세징야가 전방에서 서울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요시노, 고재현, 장성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이 수비 라인을, 최영은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경기 초반부터 대구가 악재를 만났다. 거친 태클을 당한 세징야가 18분 만에 교체 아웃되며 박세진이 투입됐다. 대구는 예상치 못한 이른 교체에 잠시 주춤했다. 양 팀이 중원에서 거칠게 부딪히며 경기가 과열됐다. 측면에서는 바셀루스가 눈에 띄는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을 헤집었지만 득점까지 연결시키지 못하며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대구는 후반 18분 서울 조영욱에게 골문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공격자 파울이 인정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한시름 놓은 대구는 다시 흐름을 대구 쪽으로 가져왔고 세트피스를 만들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후반 32분 대구는 에드가 대신 안창민을 투입하며 지친 공격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뒤이어 공격 라인을 대거 교체한 서울이 끈질기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대구가 높은 집중력으로 끝까지 골문을 지키며 실점을 막아냈다. 대구는 추가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서울과 승점을 나눠 가졌다.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7라운드 원정경기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4-07

예천군, 2024 양궁 최종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는 2024년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이 5일부터 11일까지 7일 동안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이번 평가전은 지난 1차 평가전 때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여 각 8명이 획득한 점수에 2차 평가전 점수를 합산해 상위 3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다.선발된 3명의 국가대표는 앞으로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한다.종목별 8명의 양궁 국가대표 중 오는 7월에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누가 획득할지 전세계 양궁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남자 리커브 부문은 2020 도쿄올림픽 2관왕이자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제덕 선수(예천군청)와 김우진 선수(청주시청)가 주목받고 있다.여자 리커브는 2023년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임시현 선수(한국체대)와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 선수(광주은행) 등 세계 최정상급의 궁사들이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격려하고 “파리 올림픽에 앞서 개최되는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대회에서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4-04-07

‘1안타 1볼넷 1도루’ 김하성 SD 승리 앞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28)이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여기에 시즌 3호 도루까지 곁들였다.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하루 만에 안타를 가동하며 시즌 타율을 0.233에서 0.242(33타수 8안타)까지 올렸다.김하성이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한 건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이후 사흘 만이다.1회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톰슨의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랐다.김하성의 선구안 덕분에 만루를 채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후속 타자인 유릭슨 프로파르까지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냈다.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구 스피드 시속 105.1마일(약 169㎞)짜리 정타로 안타를 생산했다.수비에서도 김하성은 팀 승리에 일조했다.팀이 3-2까지 추격을 허용한 8회 1사 1,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 4번 타자 놀런 에러나도의 짧은 땅볼 타구를 앞으로 달려오며 잡았다.간결한 동작으로 2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고, 2루수 산더르 보하르츠는 1루에 정확히 던져 타자 주자까지 잡아냈다.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3-2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연합뉴스

2024-04-04

대구FC, 강원 원정 0대3 완패

대구FC가 지난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FC를 상대로 0대3으로 패배했다.대구는 에드가와 바셀루스, 고재현이 전방에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박세진, 요시노, 장성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전반 5분 강원 웰링턴의 슈팅으로 이날 경기 포문을 열었고, 대구는 전반 초반 수비적으로 임하며 강원의 골문을 흔들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전반 13분 강원의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윤석영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은 강원 쪽으로 기울었다.대구는 실점 이후 상대 중원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노렸다. 전반 20분 홍철이 강한 프리킥으로 직접 강원의 골문을 노렸으나 옆 그물을 향했다. 전반 후반 강원이 공격을 주도하며 양민혁, 웰링턴이 대구의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골키퍼 오승훈이 막아냈다. 이후 바셀루스와 에드가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대구는 전반을 득점 없이 0대1로 마쳤다.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을 시작했고, 강원은 부상을 입은 김이석을 대신해 김대우를 교체 투입했다. 강원이 후반 들어 더욱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였고, 대구는 후반 19분 강원 이상헌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해 경기는 0대2가 됐다.추격골이 필요한 대구는 후반 24분 요시노 대신 이용래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2분 고명석을 빼고 이원우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대구는 계속해서 강원의 강한 압박으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자, 세 번째 교체카드로 후반 40분 박세진을 빼고 신인 손승민을 교체 투입시켰다. 손승민은 이날 교체 투입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대구는 추격골을 위해 김진혁을 공격 라인으로 올리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이상헌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04

은퇴 고민 김연경, 태극마크 마지막 경기

‘배구여제’ 김연경(36·사진)이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연경의 소속사인 (주)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이 6월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출전한다”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선수들과 전·현직 세계 스타플레이어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펼쳐진다”며 “6월 7일에는 미디어데이와 전야제 행사가, 8일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리고 9일엔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개최된다”고 소개했다.소속사에 따르면, 그동안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이벤트 경기를 준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치르지 못했다.김연경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흥국생명 소속으로 프로배구 V리그에서만 뛰었다.김연경은 완전한 ‘선수 은퇴’도 고려하고 있다.김연경은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하다 흥국생명과 계약기간 1년, 총액 7억7천5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계약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종료됐고, 김연경은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만약 김연경이 선수 은퇴를 결정하면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은퇴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 은퇴 경기가 될 수도 있다.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 중심 비즈니스 전문회사인 (주)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라이언앳이 주관한다.대회에 출전할 국내외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대체불가토큰(NFT)과 일반 티켓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NFT 티켓 구매자에게는티켓 우선 구매와 한정판으로 제작된 디지털 및 실물 굿즈의 구매 기회가 주어진다.기존 KYK Foundation 디지털 멤버십 회원은 8일과 9일 FNCY 디지털 굿즈 플랫폼을 통해 NFT 티켓을 우선 구매할 수 있고 10일부터는 일반 팬도 NFT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 티켓 판매는 5월 20일 오픈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4-04

김세영 T-모바일 매치플레이 단독 선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첫날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김세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2015년 LPGA 투어에 진출, 통산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2020년 이후에는 우승 소식을 전해 주지 못했다.올해는 LPGA 5개 대회에 출전해 최고 성적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공동 3위였다.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김세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10번 홀까지 버디6개를 잡는 실력을 과시했다.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6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를 혼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열려 전략이 필요하다.1∼3라운드는 타수를 합산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고, 상위 8명만을 가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스트로크 플레이 3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 2라운드 합계 성적으로 공동 65위 안에 들어야 한다.김세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3라운드까지는 안전하고 영리하게 치겠다. 매치 플레이에 진출한다면 그때 가서 전략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김세영은 “이 대회 코스는 그린의 굴곡이 심하다”면서도 “하지만 매치 플레이를하게 되면 굴곡을 무시하고 오로지 핀이나 목표 지점만 노리고 치겠다”고 덧붙였다.재미교포 대니엘 강과 로즈 장(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라 김세영을 1타차로 추격했다.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는 이글 2개를 뽑아내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7개를 쏟아내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이븐파 72타를 적어낸 지은희는 공동 16위에 머물렀다.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3타를 잃어 3오버파 75타로 공동 51위로 밀렸다 1승만 추가하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 공동 9위로 첫날을 마쳤다.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1오버파 73타를 쳐 전인지, 신지은 등과 공동 28위에 자리했다./연합뉴스

2024-04-04

손흥민 ‘토트넘 400경기 클럽맨’ 영광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토트넘 홋스퍼에서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바로 토트넘 소속 비유럽 선수 최초의 ‘400경기 클럽’ 가입이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1-1 무승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웨스트햄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400번째 경기였다.토트넘은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기리는 애니메이션까지 올렸다.손흥민은 1882년 창단한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400경기 클럽’에 가입한 14번째 선수다.이 부문 최고는 1969년부터 1986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스티브 페리맨(854경기)이다. 역시 10년 이상 토트넘에 몸담은 센터백 게리 마버트(1982∼1998년)가 2위(611경기)고, 1960∼1970년대에 뛴 팻 제닝스(1964∼1977년·590경기)와 시릴 놀스(1964∼1975년)가 각각 3, 4위다.이 목록에서 1992년 EPL이 창설된 이후에 토트넘에 입단한 선수들만 추리면 손흥민은 3위까지 오른다. 1, 2위 역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들이다.손흥민 이전에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했던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현 LA FC·2012∼2023년·447경기)가 이 부문 1위다. 역대로 보면 7위다.손흥민과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다가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011∼2023년·435경기)이 그 뒤를 잇는다. 역대로는 10위다.케인은 2015년 입단한 손흥민과 동고동락하며 EPL 역대 최다 합작 골(47골)의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손흥민보다 역대 출전 순위에서 한 계단 위에 있는 선수는 1955년부터 1965년까지 뛴 수비수 모리스 노먼(13위·411경기)이다.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에서 8경기를 남겨둔 만큼, 깜짝 이적이 없다면 다음 시즌에는 노먼을 비롯해 12위 존 프랫(1969∼1980년·415경기), 11위 필 빌(1963∼1975년·420경기)의 기록은 무난하게 따라잡을 수 있다. 케인의 기록도 충분히 사정권이다.‘400경기 클럽’에 가입한 14명 가운데 유럽이 아닌 지역에서 온 선수는 손흥민뿐이다.골잡이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부문에서는 순위가 훨씬 높다.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2-1을 만드는 결승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이 부문 5위(160골)에 이름을 올렸다.1위는 케인(280골)이고, 지미 그리브스(266골), 보미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가 뒤를 이었다.뜻깊은 기록을 세운 웨스트햄전이지만 손흥민은 침묵했다.3월 한 달 동안 소속팀, 국가대표팀을 합친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쓸어 담은 손흥민이지만 이날은 공격포인트가 없었고, 현지에서 5∼6점대의 아쉬운 평점을 받았다./연합뉴스

2024-04-03

이정후 “꾸준히 강한 타구 만들어 내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시즌 초부터 연일 안타를 쳐내고 있는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방문경기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타석에서 곧바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전날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이정후는 전날 다저스와의 첫 대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특히 강속구 투수인 다저스의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터뜨렸고, 5회 초 무사 1루 기회에서도 팩스턴의 4구째시속 150㎞ 바깥쪽 높은 직구를 때려내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이정후는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미국 와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추구했던 방향으로 된 것 같다”고 말했다.데뷔전인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첫 안타 포문을 열었던 이정후는 전날까지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시즌 타율은 전날 멀티히트로 0.286에서 0.316(19타수 6안타)으로 치솟았다. 게다가 배트의 중심에 잘 맞춘 빠르고 강한 타구로 외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까지 타구 속도가 작년의 1위였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다음이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이정후는 “아, 그래요?”라고 되물은 뒤 “아직 다섯 경기밖에 안 해서…”라고 웃으며 덧붙였다.그러면서 “꾸준히 강한 타구를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정후는 투수를 상대하기 전에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그 투수의 구종이 뭔지 제일 먼저 살피고 그다음에 타이밍 맞추는 것에 제일 신경 쓰는 것 같다”고 답했다.미국 진출을 앞두고 배럴 타구(빠르고 정확도가 높은 타구)를 위해 변화를 시도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없다”면서 “원래 하던 대로 하고 있다”고 했다./연합뉴스

2024-04-03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돌풍…남자 단식 은메달, 여자단체 동메달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이 지난달 22일 함양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한국 실업 테니스 연맹전 및 전국 종별테니스대회’에 출전해 남자단식 은메달과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올해 초 대학을 졸업하고 안동시청에 입단한 실업 새내기 추석현 선수가 신인 패기를 뽐내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학 시절 우승 제조기로 불렸던 추석현은 1회전 부전승을 시작으로 거침없는 4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켜 테니스 관계자들로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추 선수는 앞으로 한국테니스계를 이끌 차세대주자로서 입지를 단단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경기 후 추석현은 “항상 시합 나가면 우승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많은 준비와 자신감 있게 시합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항상 옆에서 챙겨주시는 권용식 감독님과 팀원들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분도 좋고 앞으로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동시청 여자부팀은 단체전(이다미, 한희진, 심미성, 김은채 선수) 준결승에 진출해 선전했지만, 현 국가대표 한나래가 속한 부천시청에 1-3으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획득하며 앞으로 가능성을 보였다.안동시청 권용식 감독은 “저희 선수단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안동의 테니스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보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3

포항스틸러스, 수원FC에 아쉬운 무승부

포항스틸러스가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1대 1로 무승부를 거뒀다.지난 4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기분 좋은 극적 승리를 가져오며 리그 3연승을 이어간 포항은 원정 이후 3일 만에 펼쳐진 주중 경기에 선발진의 다수 변화를 가져갔다.지난 경기 교체로 투입돼 맹활약을 펼친 정재희, 백성동, 김종우, 이호재를 선발로 내세우며 초반부터 포항의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모습을 내비췄다.포항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4라운드 동안 전반전 득점이 없던 포항은 이 경기에서도 득점없이 전반을 마무리 짓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45분 오베르단의 기습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시즌 첫 전반 득점을 만들어 냈고 1대 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윤민호를 빼고 조르지를 투입하며 이호재와 함께 투톱을 세워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원FC 수비수 잭슨의 헤딩골로 경기는 1 대 1 동점이 됐다.포항은 후반 11분 정재희를 대신해 김인성을 투입하며 역전의 의지를 다졌으나 끝내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홈에서 연승 행진을 마무리 지은 포항은 오는 7일 대전 원정에서 다시 한 번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4-02

경기당 1만4천명… 프로축구 역대급 흥행

2024시즌 막을 올린 지 한 달가량 지난 프로축구 K리그1이 ‘역대급’ 흥행 기세를 보이고 있다.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24시즌 4라운드까지 진행된 K리그1 24경기엔 총 34만1천795명이 입장, 경기당 평균 1만4천명을 기록했다.이는 2013년 프로축구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4라운드 종료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3년의 1만2천598명이었고,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엔 지난해의 1만1천425명이 이전까진 가장 많았다.라운드 별로는 1라운드 평균 1만5천743명, 2라운드 1만5천479명, 3라운드 1만4천577명, 4라운드 1만1천167명이 입장했다.경기가 진행될수록 다소 줄어들고 있으나 3∼4라운드 정도엔 1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예년보다는 꾸준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프로축구연맹은 분석했다.올해는 K리그1 12개 팀 중 절반에 달하는 6개 팀이 유료 관중 집계 시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쓸 정도로 초반 열기가 높다.특히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의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를 영입한 FC서울이 3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2라운드)에 5만1천670명을 끌어모아 승강제 이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연합뉴스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