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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로농구 6강 PO 4일 열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가 4일 막을 올린다.3월 31일로 정규리그를 끝낸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4일 ‘봄 농구’를 시작해 챔피언결정전이 마지막 7차전까지 갈 경우 5월 9일까지 한 달 넘게 포스트시즌을 이어간다.올해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정규리그 4위 서울 SK와 5위 부산 KCC, 3위 수원 kt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로 진행된다.SK와 KCC 승자가 정규리그 1위 원주 DB를 4강에서 만나고, kt와 현대모비스 경기에서 이긴 팀은 2위 창원 LG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6강과 4강은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승제다. 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르는 SK와 KCC는 이번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는 나란히 ‘2강’으로 꼽혔던 팀들이다. 워낙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해 ‘슈퍼 팀’으로도 불렸다.최근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2021-2022시즌 우승, 2022-2023시즌 준우승 성과를 낸 SK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는 안양 정관장에서 오세근을 영입해 2년만에 패권 탈환을 별렀다.KCC는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뛴 최준용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송교창이 시즌 도중 전역했다.기존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새 외국인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의 기량도 빼어나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7개 구단 감독이 KCC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특히 최준용이 이적 첫 시즌 6강에서 ‘친정’ SK를 상대하게 되면서 묘한 구도가 형성됐다./연합뉴스

2024-04-02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 개인전 종합우승

대구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개인전 종합우승(금 1, 은 3, 동 1)을 차지했다. 사진3인조, 5인조 단체전에서도 각각 준우승을 거두며 실업팀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대회 첫날, 올해 국가대표(2진)로 선발된 강명진 선수와 김가현, 류지수, 박보의, 최여진, 이진주 선수가 5인조 단체전에 출전했다.청주시청을 상대로 45:28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지만, 인천 동구청에 29:26으로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둘째날 열린 ·53㎏급 개인전 결승에서 강명진 선수가 청주시청 신희진 선수에게 2:0으로 승리하며 팀에 소중한 금메달을 안겼다.-57㎏급 류지수와 ·67㎏급 이진주, -73㎏급 유경민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62㎏급 박보의 선수가 동메달을 보태 개인전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대회 마지막날인 31일, 3인조 단체전에 주장 유경민 선수와 이진주, 박보의, 최여진 선수가 경기에 나섰다.삼성에스원에 1라운드 13:5, 2라운드 18:9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박보의 선수의 무릎 부상에 따른 기권으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조성호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 실업팀 최고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국대회에서 늘 좋은 결과를 내준 선수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성구청은 지난 2015년 여자팀을 창단한 이래 한국실업최강전에서 8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달성하며 최고 명문 여자실업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02

‘8경기 4홈런’ 최정, 이승엽 최다홈런 정조준

대기록 달성을 예고한 2024시즌, 최정(37·SSG 랜더스)이 평소보다 빠른 속력으로 홈런 수를 늘려가고 있다.최정은 1일까지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 4개를 쳤다.2005년 SSG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올해 프로야구 20년 차를 맞은 최정이 개막 후 10경기 안에 홈런 4개 이상을 친 건 이번이 4번째다.최정은 2017년 7경기 만에 5홈런을 쳤고 2018년에는 8경기 만에 4홈런, 2021년에는 5경기 만에 4홈런을 쳤다. 최정의 ‘개막 후 10경기 개인 최다 홈런’은 5개(2017·2018년)다.올해 최정은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쳤다. 최정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친 건 올해가 처음이다.시즌 초부터 최정이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0년 넘게 유지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의 주인이 바뀌는 순간도 성큼 다가오고 있다.2013년 6월 20일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352번째 홈런을 치며 개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선 뒤 10년 넘게 이 부문 1위에는 이승엽 감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이승엽 감독은 KBO리그에서 467홈런을 치고서 은퇴했다.최정의 KBO 통산 홈런은 462개(1일 현재)다. 최정이 홈런 5개를 추가하면 KBO 개인 통산 홈런 공동 1위가 되고, 이후 또 하나의 홈런포가 터지는 순간 KBO리그 통산 홈런 1위가 최정으로 바뀐다.SSG는 2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과 홈 3연전을 벌인다.최정이 이승엽 감독 앞에서 홈런을 추가하면 둘의 통산 홈런 격차는 점점 줄어든다.최정은 “내가 이승엽 감독님의 기록을 넘어선다고 해도 대부분의 팬께서 진짜 신기록이 탄생했다고 느끼진 않으실 것”이라며 “나조차도 468번째 홈런을 친 뒤에 ‘내가 KBO리그 최다 홈런 1위’라고 말할 수 없다”고 몸을 낮췄다.그는 “이승엽 감독님은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이나 뛰시고도 KBO리그에서 467홈런을 쳤다”며 “KBO리그 경기 수(이승엽 감독 1천906경기, 최정 2천172경기·1일 현재)도 이승엽 감독님이 훨씬 적고, 기억에 남는 홈런도 많이 치셨다. 이승엽 감독은영원한 홈런왕이다. 이건 내가 아무리 홈런을 많이 쳐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승엽 감독의 기록을 넘어서는 해에 홈런왕까지 차지하면, 기록의 가치는 더 커진다.지난해 29홈런을 쳐 31홈런의 노시환(한화 이글스)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한 최정은 아직 시즌 초이긴 하지만, 4홈런으로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 요나탄 페라자(한화)와 공동 선두를 달린다./연합뉴스

2024-04-02

김하성 시즌 첫 홈런… 3안타 폭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절친한 후배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이정후는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탁월한 선구안을 과시하며 볼넷 3개를 얻었다.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2회말에 기다렸던 홈런포가 터졌다.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에서 “하성 킴”을 외치는 홈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초구시속 141㎞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59㎞로 109m를 날아갔다.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다.3월 20일과 2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손맛을 보지 못한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와의 본토 개막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이자 올 시즌 6번째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전날(3월 31일) 절친한 후배 이정후가 MLB 데뷔 홈런을 친 장면을 그라운드 위에서 지켜본 김하성은 이날은 거짓말처럼 홈런포로 응수했다.김하성은 루이스 캄푸사노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올 시즌 첫 ‘3안타’와 ‘4출루 경기’를 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73(22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MLB에 입성하기 전부터 ‘장점’으로 꼽힌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이날 성적은 2타수 무안타 3볼넷이다.앞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이날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333에서 0.286(14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MLB 첫 ‘3출루 경기’를 하며 출루율은 0.286에서 0.368로 올랐다.이날 샌디에이고는 13-4로 승리하며,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연합뉴스

2024-04-01

15호골 손흥민, 영국 BBC 선정 ‘이주의 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15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BBC가 발표한 2023-2024 EPL 30라운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 중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BBC는 EPL 매 라운드가 끝나면 전문가 가스 크룩스의 선택으로 이 주의 팀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열린 루턴 타운과의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며 이 주의 팀에 들어갔다.최근 토트넘이 치른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시즌 15호 골을 기록, EPL 득점 순위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손흥민은 루턴전에서 터뜨린 골로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클리프 존스(159골)를 제치고 단독 5위(160골)가 됐다.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뛴 적도 있는 크룩스는 이주의 팀 평가에서 “토트넘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화가 난다. 1분 동안은 세계 최고의 팀인 것 같다가도, 이후엔 영원한 패자로 보이기도 한다”고 팀 경기력에 대해 지적한 뒤 손흥민에 대해선 칭찬했다.“다행스럽게도 요즘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선수가 손흥민”이라며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가라앉았을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4-01

유도 김지수,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금메달

재일동포 3세 유도 선수 김지수(23·경북체육회·사진)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된다.김지수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여자 63㎏급 결승전에서 달리 릴루아시빌리 달리(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반칙승으로 눌렀다.김지수는 일주일 전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주 연속 국제대회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김지수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다카이치 미쿠(일본)에게 업어치기로 시원한 한판승을 거뒀다.이로써 김지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파리 올림픽 유도 종목은 체급당 국가별 1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올림픽 랭킹 상위 17위 안에 들거나 대륙별 출전권 획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김지수는 이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 1천점을 얻어 세계 랭킹을 종전보다 8계단 높은 15위까지 끌어올렸다.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올림픽 랭킹은 오는 6월 23일 최종 확정되지만, 현재의 세계 랭킹에서 꾸준히 대회를 나간다는 전제하에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김지수는 2020년 재일동포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연합뉴스

2024-04-01

광주FC 2대1 꺾고… 대구FC 시즌 첫 승

대구FC가 지난달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가 전방에서 광주FC의 골문을 노렸고, 벨톨라, 고재현, 홍철, 요시노,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대구는 전반 초반 날카로운 두 번의 코너킥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상대 광주는 좁은 공간에서 짜임새있는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대구는 전반 24분 광주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전반 29분 악재가 겹쳤다. 대구는 통증을 느낀 벨톨라 대신 바셀루스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양상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김강산을 중심으로 광주의 공격을 막아내던 대구가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요시노가 중원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슈팅했고 수비수를 가르며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전반은 1대1로 끝났다.후반에 돌입한 대구는 전반보다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광주 역시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대구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상대 광주는 전반 보다 흐려진 집중력을 보였다. 그 때 대구가 경기의 승기를 가져왔다. 후반 31분 세징야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기록했다.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추가골을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다. 대구는 광주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한편, 대구가 지난달 29일 오후 8시 선예매(SKYPASS), 지난달 31일 오후 2시부터 일반예매를 시작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 티켓이 경기 일주일 전인 31일 오후 2시 3분경 전량 매진됐다. 지난 김천상무전(1라운드), 수원FC전(3라운드)에 이어 FC서울전(6라운드)까지 올 시즌 3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이다.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는 티켓 구매 및 무료입장이 불가하며, 온라인 예매 티켓 교환만 가능하다.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01

빅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이정후 첫 홈런포 작렬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번째 타석까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벽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타구를 외야로 보내며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더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작렬했다.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하이라이트는 8회였다.샌프란시스코가 3-1로 근소하게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시속 168㎞로 124m를 날아가 우중간 외야관중석에 안착했다.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다이아몬드를 돌았지만, 관중석에 앉아 아들이 MLB 첫 홈런을 치는 장면을 지켜 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는 크게 웃었다.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달성했고, 이날은 홈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바람몰이를 시작했다.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15명으로 늘었다.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김하성,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박효준,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황재균, 배지환이 이정후에 앞서서 손맛을 봤다.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두 차례 걷어내는 등 ‘2023년 골드 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와 개막 2연전을 벌이고, 샌디에이고로 돌아와 본토 홈 개막 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은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를 9-6으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연합뉴스

2024-03-31

추가 시간에 2골… 포항 3연승 신바람

30일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포항이 정재희와 백성동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연승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포항은 지난 3라운드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조르지와 윤민호를 최전방에 선발로 세웠고 전민광과 이동희센터백 조합을 새롭게 선보였다.시작부터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가던 포항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민호와 한찬희를 불러들이고 김종우와 백성동을 동시에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한 포항은 후반 14분 김인성을 빼고 지난 3라운드 복귀하자마자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낸 정재희를 넣어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하지만, 후반 들어 거세게 들어오는 제주의 공격에 수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다행히 완델손과 황인재의 연이은 수비와 선방으로 모면했다.포항은 후반 30분 지친 기색이 보이던 홍윤상을 불러들이고 이호재를 넣으며 조르지와 함께 최전방에 높이를 더했다.후반 추가시간 결국 해결사는 정재희였다. 이호재가 제주의 김동준과의 자리싸움을 하며 넘어지던 순간 공이 정재희의 발 앞에 떨어졌고 가볍게 차 넣으며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 차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루어 졌으나 그대로 골로 인정되었다.경기 종료 직전엔 백성동의 시원한 슛이 골망을 갈랐고 2대 0을 만든 포항은 시즌 3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원정팀의 무덤으로 알려진 제주에서 경기 막판 두 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가져온 포항은 다가오는 4월 2일 홈에서 수원FC를 맞아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간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3-31

‘15호골’ 폭발 손흥민, 토트넘에 승점 3 선물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사진이 경기 막판 짜릿한 결승 골을 뽑아내며 한창 4위 싸움에 바쁜 토트넘(잉글랜드)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왼 측면을 질주하던 티모 베르네에게 전진 패스를 공급한 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했다.베르너가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가 브레넌 존슨을 거쳐 골대를 정면으로 마주 본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이는 손흥민의 시즌 15호 골이다. 지난 21일, 26일 열린 한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서 2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소속팀으로 돌아가자마자 골 소식을 전했다.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이다.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불)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이 부문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18골)으로, 손흥민과 3골 차다.더불어 이 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160골이 된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었다./연합뉴스

2024-03-31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金3·銀4 개 질주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2024시즌 첫 대회인 ‘제43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를 수확, 올해도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일반부 TDTT 2000m 종목에서 권혜림, 박민정, 양도이, 황지수 선수가 출전해 1위를 기록했다. 남자일반부 계주 3000m 종목에서는 김세영, 김희준, 이상현, 정철규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계주 종목의 최강팀임을 증명했다.또 양도이 선수는 여자일반부 P5000m 2위, 여자일반부 E1만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고, 박민정 선수가 1000m 2위를 기록하는 등 국가대표의 위력을 보여줬다. 또한, E1만m 종목에서는 권혜림, 정철규 선수가 각각 2위를 차지해 장·단거리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었다.안동시는 롤러 종목의 발전을 위해 2004년 롤러경기단을 창단해 김기홍 감독과 선수 9명(남 4, 여 5)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 7월에는 제4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롤러스포츠대회를 앞두고 있다.박무두 체육진흥과장은 “시즌 첫 경기의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기량을 적극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준 경기단이 자랑스럽고, 최적의 훈련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31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 12번째 왕좌 올라

‘디펜딩 챔피언’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우리은행은 3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에서 청주 KB를 78-72로 꺾었다.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정규리그 1위 KB를 제압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 6천만원도 받았다.지난 시즌 통합우승,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자신이 가진 WKBL 역대 최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록을 12회로 늘렸다.‘챔프전의 사나이’ 위성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8회, 챔피언결정전 통산 승수 24승으로 자신이 보유한 최다 기록을 더 늘렸다.우리은행은 1쿼터에서 KB 에이스 박지수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고 상대 실책 5개를 유도한 반면, ‘쌍포’ 박지현과 김단비가 각각 11점과 9점을 쏟아붓고 ‘베테랑’ 박혜진이 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0-1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2쿼터에서는 KB 허예은에게 연이어 돌파를 허용했고, 박지수도 부활하면서 추격당했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이윤미의 외곽포에 31-31, 동점이 됐다.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허예은-박지수 듀오의 위력에 6연속 실점했지만, 2쿼터에 이미 파울 4개를 누적한 허예은이 쿼터 종료 6분 10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한 변수를 놓치지 않았다.우리은행은 염윤아와 박지수의 슛을 연속 블록한 뒤 쿼터 종료 4분 56초 전 박혜진이 먼 거리에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다시 역전했고, 2천244명이 가득 메운 이순신체육관의 열기는 팬들의 함성으로 뜨거워졌다.51-47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우리은행은 KB의 추격에 종료 6분 26초 전 역전당했지만, 5분 여를 남기고 최이샘의 외곽포로 리드를 되찾았고, 종료 3분 13초 전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67-62를 만들었다.우리은행은 종료 1분 39초 전 박혜진과 종료 1분 5초 전 박지현의 연속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록으로 펄펄 날았다./연합뉴스

2024-03-31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금빛 레이스로 2024년 질주 시작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2024시즌 첫 대회인 ‘제43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를 획득하며 올해도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일반부 TDTT 2천m 종목에서 권혜림, 박민정, 양도이, 황지수 선수가 출전해 1위를 기록했다. 남자일반부 계주 3천m 종목에서는 김세영, 김희준, 이상현, 정철규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계주 종목의 최강팀임을 증명했다.이어 양도이 선수는 여자일반부 P5천m 2위, 여자일반부 E1만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고, 박민정 선수가 1천m 2위를 기록하는 등 국가대표의 위력을 보여줬다. 또한, E1만m 종목에서는 권혜림, 정철규 선수가 각각 2위를 차지해 장·단거리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안동시는 롤러 종목의 발전을 위해 2004년 롤러경기단을 창단해 김기홍 감독과 선수 9명(남 4, 여 5)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 7월에는 제4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롤러스포츠대회를 앞두고 있다.박무두 체육진흥과장은 “시즌 첫 경기의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기량을 적극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준 경기단이 자랑스럽고, 최적의 훈련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31

포항스틸러스 제주 원정서 2대 0 승, 시즌 3연승

30일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포항이 정재희와 백성동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연승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포항은 지난 3라운드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조르지와 윤민호를 최전방에 선발로 세웠고 전민광과 이동희센터백 조합을 새롭게 선보였다.  시작부터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 해 나가던 포항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0 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민호와 한찬희를 불러들이고 김종우와 백성동을 동시에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한 포항은 후반 14분 김인성을 빼고 지난 3라운드 복귀 하자마자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낸 정재희를 넣어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거세게 들어오는 제주의 공격에 수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다행히 완델손과 황인재의 연이은 수비와 선방으로 모면했다.  포항은 후반 30분 지친기색이 보이던 홍윤상을 불러들이고 이호재를 넣으며 조르지와 함께 최전방에 높이를 더했다.  후반 추가시간 결국 해결사는 정재희였다. 이호재가 제주의 김동준과의 자리싸움을 하며 넘어지던 순간 공이 정재희의 발 앞에 떨어졌고 가볍게 차 넣으며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 차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루어 졌으나 그대로 골로 인정되었다.  경기 종료 직전엔 백성동의 시원한 슛이 골망을 갈랐고 2 대 0을 만든 포항은 시즌 3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알려진 제주에서 경기 막판 두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가져온 포항은 다가오는 4월 2일 홈에서 수원FC를 맞아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3-30

경북도청 김서영, 여자수영 첫 올림픽 4회 연속 진출

김서영(30·경북도청)은 한국 여자수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한국 기록만 10번 수립한 그는 2017년과 2019년,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진출해 모두 6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2분08초34로 대회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당시 수립한 기록은 여전히 한국 기록으로 남아 있다.이처럼 화려한 실적을 남긴 김서영은 여전히 한국 여자수영의 정신적인 기둥으로 활약 중이다.한참 어린 후배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와중에도 김서영은 24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3초24로 1위를 차지했다.한창때 자신의 기록보다 5초가량 뒤처지고, 파리 올림픽 기준기록(2분11초47)에도 못 미치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는 김서영을 앞지를 선수가 없다.27일에는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8초2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여자 접영 100m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감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서영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두 개의 왕관을 받았지만, 기록은 스스로 납득할 수준에 미치지 못해서다.김서영은 “올림픽 기준기록 달성을 목표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는데, (24일) 개인혼영에서 만족스럽지 않아서 슬펐다”면서 “(27일) 접영도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접영 1위를 했으니) 수영이 저를 좌절하게만 두지는 않는구나 싶다.다시 해볼 용기가 생겼다”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이번 대회 김서영의 가장 큰 성과라면 4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다.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2분10초36) 기록이 아직 유효한 덕분에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이은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올림픽 무대를 네 차례 밟은 한국 선수는 박태환과 남유선에 이어 김서영이 세 번째다. 4회 연속 출전은 박태환에 이은 두 번째이자 여자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김서영은 “이번에는 마냥 기쁘기만 하다.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파리에 갈 기회를 얻었으니 이건 자부할 수 있는 타이틀”이라고 했다.이어 “이번 대회 개인혼영 레이스에 만족하지 못한다.파리에서는 스스로 납득할 만한 경기를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어린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2010년 태어난 김승원(구성중)은 여자 배영 50m에서 28초00으로 8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김승원이 2살 때인 2012년, 김서영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며칠 전 30번째 생일을 맞이했던 김서영은 “이렇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이제는 생일이라고 해서 특별한 감정이 들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또한 “어릴 때는 깰 수 있는 기록이 많았다. 기록을 못 깨기 시작할 때부터 좌절감이 찾아왔고, ‘안 되는 건가?’라는 생각에 힘들었다. 체력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것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30세가 넘어서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경영 선수는 많지 않다.20대 초반이 전성기인 종목이라 이제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쟁해야 하는 김서영은 “(같이 수영하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기자회견 내내 심각한 표정이었던 김서영은 완전히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야 활짝 웃었다.김서영은 대표선발전이 끝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야호 나 파리간다∼∼∼∼!’라는 글과 함께 파리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프리주’(Phryge)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연합뉴스

2024-03-28

한국축구 완전한 승강제 프로 K리그1 ~ 아마 K7 2027년부터 7단계 시스템

프로축구 K리그부터 세미프로, 아마추어까지 아우르는 한국 축구 승강제가 2027년 완성될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2부 리그(K리그2)와 3부 리그(K3리그) 간 승강제를 실시하기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최근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축구협회는 또 4부(K4리그)와 5부(K5리그) 간 승강도 같은 해 실시하기로 했다.‘완전한 승강제’가 시작되는 시점은 2027년이다. 2026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2027시즌을 앞두고 각 리그 간 승격·강등이 이뤄진다.현재 국내 축구에서는 프로(K리그1·K리그2) 간, 세미프로(K3·K4리그) 간, 아마추어(K5·K6·K7리그) 간에만 승강제가 실시되고 있다.프로리그인 1부와 2부 간에는 승강제가 10년 이상 시행되어왔고, 2021년부터는 K3리그와 K4리그 간에도 승강제가 도입됐다.K5∼K7리그는 2020년부터 자체 승강제를 실시 중이다.이렇게 세 단위로 분리된 성인 리그를 한데 묶어 온전한 승강제를 실현하는 것은 한국 축구의 오랜 과제였다.축구협회는 “프로축구인 1부 리그부터 동호인 축구인 7부 리그까지 한국 성인 축구 전체의 승강 시스템이 3년 뒤에 사실상 완성될 예정”이라면서 “프로축구가 처음 출범한 1983년 이후 44년 만에 온전한 승강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축구협회는 또 “승강제 전면 시행을 위해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몇 년 동안 협의를 지속해왔다. 핵심 과제였던 2부와 3부 간의 승강제 시행을 놓고 양측이 조금씩 이견을 좁힌 끝에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다만, K3리그 팀이 K리그2로 승격하려면 프로연맹이 정한 ‘K리그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에서 우승해야 한다. /연합뉴스

2024-03-28

손흥민-김민재 런던서 ‘창-방패’ 대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창’과 ‘방패’가 유럽에서 맞부딪친다.한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철기둥’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7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두 팀의 프리시즌 친선전 일정을 공지했다.토트넘과 뮌헨은 한국 시간으로 8월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이에 따라 대표팀 최전방과 최후방을 책임지며 호흡을 맞춰온 손흥민과 김민재가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뮌헨에는 토트넘 출신 스타가 둘이나 뛰고 있어 더 흥미로운 매치업이다.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동고동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합작골(47골) 진기록을 쓴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지난여름 뮌헨으로 이적해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역시 토트넘에서 뛰던 센터백 에릭 다이어도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한편, 뮌헨은 이번 프리시즌에 한국을 방문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출전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달 뮌헨의 방한 소식을 알리면서 토트넘 역시 한국을 찾아 뮌헨과 맞대결을 펼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는데, 이는 불발됐거나 처음부터 사실이 아니었던 거로 보인다. /연합뉴스

2024-03-28

U-23 축구대표팀 WAFF 챔피언십 우승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했다.한국 U-23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호주와 2-2로 팽팽히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정훈(전북)의 연이은 선방으로 4-3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내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 대회다.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을 필두로 호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 태국, 아랍에미리트까지 8개국이 출전했다.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하느라 자리를 비워 ‘황선홍 없는 황선홍팀’으로 대회에 참가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연파하며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한국은 잉글랜드 2부 리그 스토크 시티에서 뛰는 배준호가 소속팀의 요청으로 조기 복귀하면서 결승전은 함께하지 못했다.한국은 전반 11분 호주의 알루 쿠올에게 선제 실점해 끌려갔다.제이컵 이탈리아노가 오른쪽 측면에서 넣은 컷백 패스를 쿠올이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가볍게 차 넣었다.한국은 전반 26분 균형을 맞췄다.조현택(김천)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의 이영준(김천)이 정확히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17분 상대의 패스 실수를 유도해 역전 골을 뽑아냈다.상대 진영에서 이강희(경남)가 공을 뺏어 냈고, 강성진(서울)이 이어받아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한국은 10분 뒤 호주의 쿠올에게 다시 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양 팀은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호주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한국은 골키퍼 김정훈의 눈부신 선방이 빛났다.양 팀의 1∼3번 키커가 나란히 골망을 흔든 상황에서, 김정훈이 호주의 네 번째키커 제이크 홀먼의 슛 방향을 읽고 정확히 막아냈다.한국의 네 번째 키커 서명관(부천)은 깔끔하게 성공했고, 이후 김정훈이 호주의 다섯 번째 키커 가랑 쿠올의 슛까지 막아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이어진 시상식에서 한국은 변준수 (광주)와 강성진 등이 트로피를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연합뉴스

2024-03-27

‘임시 사령탑’ 황선홍, 올림픽 너머 월드컵까지 맡을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안팎으로 시끄러웠던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급히 준비한 3월 A매치 2연전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황 감독이 임시로 이끈 축구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을 3-0으로 제압했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3차전 홈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던 황선홍호는 이달 A매치 기간 태국과의 2연전을 1승 1무로 마쳤다.이번 2연전은 대표팀과 황 감독에게 모두 큰 의미를 지닌 경기였다.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 탈락하고, 이후 간판스타인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불거진 ‘내분’을 비롯해 여러 사건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대표팀이 새로운 월드컵을 향한 장도에서 지지를 회복할 기회였다.선수 시절 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였고 지도자로도 최고의 자리로 여겨지는 A대표팀 사령탑을 꿈꾸는 황 감독에겐 지도자 인생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맡아 금메달을 이끌고 올해 파리 올림픽을 바라보던 황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경질 이후 촉박한 시간 탓에 정식 사령탑 선임 전 A대표팀의 ‘소방수’로 투입됐다.새로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꾸려져 논의 끝에 황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것이 지난달 27일로, 선수 선발과 경기 준비에 주어진 시간은 3주 정도였다.임명되자마자 마이클 김 수석코치를 비롯해 코치진을 꾸리고 K리그 현장을 부지런히 다니며 클린스만 감독 때와 다르다는 평가를 들은 황 감독은 여전히 논란의 당사자이던 이강인을 이번 A매치 명단에 포함하는 승부수로 존재감을 드러냈다.팀이 소집하자마자 주장은 변함없이 손흥민이라는 점도 분명히 하며 힘을 실었고, 그를 중심으로 대표팀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태국과의 첫 경기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 안방에서 승점 3을 챙기지 못하며 황 감독도 자칫 코너에 몰릴 뻔했으나 껄끄러운 태국 원정에서 적절한 변화로 완승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특히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 골과 ‘포옹’도 나오면서 대표팀이 아시안컵 여파를 완전히 털어내고 경기에 집중할 발판이 마련됐다.급박한 상황의 대표팀을 맡아 수습하면서 황 감독은 선수 은퇴 때부터 목표로 밝혔던 A대표팀 사령탑을 향한 가능성을 열었다. /연합뉴스

2024-03-27

대구FC ‘달빛더비’서 시즌 첫 승 노린다

대구FC가 오는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아직 시즌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한 대구는 광주 원정에서 기필코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대구는 지난 라운드 수원FC를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시즌 첫 승과 또 다시 멀어졌다. 1무 2패로 12위까지 추락한 대구는 주전 공격수들의 득점력 부재가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다. 대구가 3경기 동안 만든 2골 역시 홍철과 요시노의 기록이다. 대구는 공격수들의 부활을 기대하며 견고한 수비로 광주의 빌드업을 막겠다는 각오다.상대 광주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 포항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하며 기세가 한 풀 꺾였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가브리엘이 측면에서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올 시즌 3경기 3골을 득점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지난 2020년부터 광주 원정에서 패한적이 없는 대구는 먼 원정길이지만 발걸음이 가볍다.광주의 공격적인 축구를 대구의 수비진이 어떻게 커버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대구는 광주와 통산 전적에서 8승 7무 9패,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2무 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대구가 시즌 첫 승을 가지고 대구로 돌아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3-27

김연경-양효진 챔프전 첫 격돌

2012년 런던 올림픽,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을 함께 일군 김연경(36·흥국생명)과 양효진(34·현대건설)이 처음으로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김연경은 7번째, 양효진은 5번째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만 그동안 둘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맞붙지 않았다.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처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2006-2007시즌에는 양효진이 프로로 입문하기 전이었고, 2010-2011시즌에는 김연경이 국외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함께 V리그에서 뛰던 기간에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행보가 묘하게 엇갈렸다.2022-2023시즌에는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지만, 2위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PO)에서 3위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두 팀의 챔프전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이제 드디어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에서 김연경이 때리고, 양효진이 앞을 가로막는 장면을 볼 수 있다.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현대건설(승점 80·26승 10패)은 흥국생명(승점 79·28승 8패)을 승점 1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흥국생명은 26일 열린 PO 3차전에서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두 팀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이는 1차전을 시작으로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배구 팬들의 관심은 김연경과 양효진에게 쏠린다.김연경은 26일 PO 3차전이 끝난 뒤 “경기 전 효진이와 통화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언니를 응원한다’고 하더라. 아마도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응원한 모양”이라며 “효진이에게 ‘오늘 이기고 수원으로 간다’고 했는데, 바람대로 됐다. 현대건설과 명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김연경은 V리그 우승 반지 3개(2005-2006, 2006-2007, 2008-2009)를 보유했다.V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 3차례 모두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국외 리그 생활을 마치고 V리그로 돌아온 뒤에도 2020-2021, 2022-2023시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김연경은 “이렇게 또 기회가 왔으니, 이번에는 꼭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2010-2011, 2015-2016시즌에 우승을 차지하고, 2015-2016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MVP에 오른 양효진도 우승을 열망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전까지 5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두 번 우승했다.  /연합뉴스

2024-03-27

신유빈, 2023년 가장 빛나는 탁구 선수

신유빈(대한항공)이 2023년 한국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탁구 선수로 인정받았다.신유빈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3’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신유빈이 대한탁구협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7년에 신인상, 2021년에 인기상을 받은 바 있다.신유빈은 지난해 여자 복식 파트너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빼어난 성과를냈다.5월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고,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에서 북한 조를 꺾고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물했다.신유빈-전지희 조는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시리즈에서 우승 4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신유빈은 단식, 혼합복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WTT 컨덴더 단식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고,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합작했다.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한 전 종목(혼복 금, 단식·복식·여자단체 동)에서 메달을 수확했다.연말 치러진 청두 혼성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준우승에 기여했다.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단식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한 것도 중요한 성과다.7월 9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10위권에 랭크되고 있으며 현재 7위다.신유빈은 “신인상과 인기상을 받으면서 언젠가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실제로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신유빈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우수선수상은 전지희와 임종훈(한국거래소)에게 돌아갔다.임종훈은 장우진과 함께 더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한국 남자 탁구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남녀 신인상은 지난해 WTT 유스 시리즈와 국내 연령별 대회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권혁(대전동산중, 현 대전동산고)과 유예린(소사중, 현 화성도시공사)이 받았고, 인기상은 서효원(한국마사회)이 2년 연속 수상했다./연합뉴스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