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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페널티박스 여우 손흥민 ‘이주의 팀’ 영예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대승을 이끈 손흥민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의 한자리를 꿰찼다.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BBC가 발표한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에서 3-4-3 포메이션의 오른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지난 10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4-0 쾌승에 공헌했다.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2-0을 만드는 브레넌 존슨의 추가 골을 도왔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직접 골 맛도 봤다.오른 측면을 돌파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때려 시즌 14호 골을 터뜨렸다.이어 10분의 추가 시간 중 4분가량이 흘렀을 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침착한 컷백으로 티모 베르너의 골을 도와 애스턴 빌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이날 득점을 신고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59골을 기록,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함께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를 이뤘다.한꺼번에 공격포인트 3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시즌 공격포인트가 22개(14골 8도움)로 올랐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EPL로만 한정 지으면 2021-2022시즌(23골 9도움) 이후 2년 만에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 10골 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6개를 기록했다.축구 전문가 크룩스는 손흥민을 이주의 팀에 선정하며 “한 골과 두 개의 어시스트, 그게 모든 걸 말해준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거나 득점 기회를 직접 창출하기도 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의 여우’가 될 수도 있다”며 “주장으로 임명된 후 더욱 ‘팀 플레이어’로 변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영국 등에서 흔히 쓰이는 ‘박스 안의 여우’(a fox in the box)라는 축구 용어는 페널티지역에서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자주 득점하는 스트라이커를 칭하는 표현이다.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대니 잉스가 포함됐다.미드필더로는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콜 팔머(첼시)가 선정됐고, 수비수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토트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벤 화이트(아스널)가 뽑혔다.골키퍼 자리는 손흥민의 동료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2024-03-12

2골 1도움 울산 이동경 K리그 2R 최우수선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동경사진이 2024시즌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폭발한 이동경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동경은 전반 16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시즌 1호 골을 터뜨렸고, 9분 후에도 페널티지역 내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 골을 작성했다.전반 28분 장시영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까지 전달하는 등 울산의 세 골에 모두 기여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이동경은 유리 조나탄(제주)과 2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진을 이뤘다.엄지성, 가브리엘, 정호연(이상 광주), 김종우(포항)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수비수로는 완델손, 전민광(이상 포항), 송주훈(제주), 장시영(울산)이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정민기(전북)에게 돌아갔다.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도합 6골이 터진 광주FC와 강원FC의 맞대결이 선정됐다.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거둔 광주는 베스트 팀을 차지했다. 광주는 2개 라운드 연속 베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K리그2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의 김찬이 MVP에 올랐다.김찬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프로 통산 첫 번째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이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베스트 팀의 영광은 9일 안방에서 김포FC를 4-0으로 완파한 전남 드래곤즈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2024-03-12

글래스노우-다루빗슈 선발 맞대결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인 서울시리즈 2연전의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벌이는 서울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2차전 선발 투수로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를 각각 예고했다.20일에는 샌디에이고, 21일에는 다저스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두 경기는 우리 시간 오후 7시 5분에 개막한다.두 팀 모두 예상했던 1선발 투수를 2차전으로 돌리고, 2선발을 1차전 선발로 기용한 모양새다.지난 시즌 후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한 글래스노우는 트레이드 직후 다저스와 5년간 1억3천650만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올해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어 갈 핵심 자원인 글래스노우는 탬파베이 시절인 2021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우리나라의 맛있는 음식에 기대감을 보인 일본 출신 간판 투수 다루빗슈는 2017년(텍사스 레인저스), 2021·2022년(이상 샌디에이고)에 이어 네 번째로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샌디에이고 구단은 다루빗슈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2011년 이래 13년 만에 아시아 대륙에서 공을 던진다고 소개했다.2차전 선발 투수는 벌써 빅리그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야마모토의 빅리그 데뷔전으로 관심을 끈다.12년간 3억2천500만달러라는 빅리그 역대 투구 최고 보장액을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3년 연속 투수 3관왕을 달성하고 일본의 사이영상 격인 사와무라상을 3년 내리받았다.2022년 중반 샌디에이고와 5년간 약 1억달러 규모에 계약을 연장한 머스그로브는 다루빗슈, 마이클 킹과 더불어 올 시즌 팀의 선발 삼총사로 불린다.샌디에이고는 서울시리즈를 마치고 미국 귀국 후 이어지는 시범경기 일정과 선발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고려해 2차전에 머스그로브와 킹을 잇달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MLB닷컴이 전했다./연합뉴스

2024-03-12

마루운동 류성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

한국 남자 기계체조의 기대주 류성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에서 마루운동 1위를 달린 류성현은 12일 현재 최소 2위를 확보해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 대회 성적과 관계 없이 파리행을 확정했다.FIG는 개인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4차례 월드컵 대회 중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기록을 합산해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선수들을 제외한 남녀 10개 종목 1, 2위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한다.마루운동으로 파리행에 도전한 류성현은 2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독일 코트부스 2차 대회에서는 3위에 올랐다.3차 아제르바이잔 바쿠 대회에서는 5위로 주춤했지만, 1∼3차 대회 합산 랭킹 포인트 66점으로 이 종목 1위를 달렸다.FIG는 1∼3차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이미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선수들을 빼고 출전권 도전자만의 랭킹을 따로 매겼다. 이 랭킹을 보면, 류성현의 순위는 2차 대회 3위에서 1위로, 3차 대회 5위에서 3위로 상승한다.2차 대회 1, 2위와 3차 대회 상위 입상자가 모두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선수들이었던 덕분이다.결국 류성현은 올림픽 도전자 랭킹 포인트로는 80점을 쌓아 마루운동 최소 2위를 확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이로써 2020 도쿄 올림픽 마루운동에서 4위에 오른 류성현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에 실패한 한국 남자 체조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티켓에 도전했다.이준호(천안시청)가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 출전권을 먼저 확보했고, 류성현이 마루운동에서 티켓을 추가했다.FIG가 각 나라의 균등한 올림픽 출전을 보장하고자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할당하는 1장도 확보해 우리나라 남자 체조 선수 3명이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선다./연합뉴스

2024-03-12

달성서 국내 첫 대통령기 파크골프대회

국내 첫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개최지로 지정된 대구 달성군에 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다양한 파크골프 시설이 대회 유치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11일 달성군 등에 따르면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파크골프는 신체 부담이 적으면서도 적정 활동량을 보장할 수 있는 운동이다. 기존 골프 종목의 규모를 간소화하면서도 흥미로운 경기 진행이 가능해 노인층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달성군은 이 같은 파크골프의 인기에 주목해 지역 내 파크골프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우선 대회가 열리는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4월 논공읍 위천리 648번지 일원 5만9천900㎡에 3억2천만 원을 투입해 18홀 규모로 개장했다. 올해 부대시설 설치 등 추가 공사를 거쳐 36홀로 확장 조성해 파크골프 마니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해당 파크골프장은 지난 4일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인증구장 승인을 받아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대구시에서는 2번째로 이뤄진 공인인증구장 승인이다. 또 39개 클럽, 회원 1천50명 등 연간 이용 인원이 7만9천여 명에 달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달성군은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을 포함해 총 8개의 파크골프장(180홀)을 조성·운영 중이다. 이용 규모는 △268개 클럽 △회원 6천503명 △일 이용객 2천85명 △연간 이용인원 46만 2천여 명에 이른다. 명실상부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메카로서,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체육 활동과 여가생활을 책임지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여기에 추가로 6개의 파크골프장(144홀) 공사·용역도 진행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14개 파크골프장(324홀)을 갖춰 전국 최대의 파크골프장 시설을 마련하게 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 외 구장들까지 공인인증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유지·개선에 끝없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계기로 달성군 내 파크골프 시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11

수영 중심지 김천서 전국대회 힘찬 스타트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올해 수영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첫 전국 규모 대회가 우리나라 수영의 중심지 김천에서 막을 올린다.김천시가 오는 13일∼17일까지 5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제14회 김천 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김천전국수영대회는 올해 14회째로 해마다 많은 인원이 김천을 찾는다.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동계 훈련을 열심히 소화한 전문 선수 1500여명이 참가해 경영과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유·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경쟁을 펼친다.이번 대회는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3월22∼27일) 참가 자격 충족을 위한 기준기록 수립의 마지막 기회다.눈여겨볼 선수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동메달리스트 권세현(안양시청)과 여자 배영 100·200m 동메달리스트 이은지(방산고) 등이 있다.황선우, 김우민(강원도청) 등 지난달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다녀온 대부분의 선수는 이번 대회 대신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출발대에 선다.현재 김우민과 한국 배영 최강자 이주호(서귀포시청)는 이정훈 대표팀 총감독과 함께 호주에서 훈련을 소화 중이며, 19일 귀국해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우하람, 신정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와 최근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재경(인천광역시청) 등 다이빙 국가대표들은 이번 김천 대회에 대거 출격한다.김천시는 대회를 통해 대규모 선수단이 체류하게 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천시는 전국 수영인들의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전국단위 수영대회를 가장 많이 개최하고 있다.국제 규격의 모든 종목을 치러낼 수 있는 시설을 바탕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동아수영대회, 코리아 마스터즈 수영대회 등 13개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회 기간 4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김천시를 다녀갔을 정도다.올해 김천실내수영장 보수공사로 8월부터 4개월 동안 대회가 불가능하지만 시는 대한민국 수영의 메카답게 8개의 전국단위 수영대회를 열 예정이다.김종현 김천시 스포츠과장은 “매년 3, 4월 봄의 첫 대회를 김천전국수영대회로 시작해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역사와 전통의 수영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게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03-11

“운동장에서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 황선홍 감독, 대표팀에 이강인 발탁

축구계를 뒤흔든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표팀에 발탁돼 3월 A매치에 출격한다.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이강인은 올 초 열린 2023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자숙의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A매치에 뽑아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황 감독은 이강인을 선택했다.이강인은 그의 지도 아래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애제자’다.황선홍 감독은 “(안 좋은 여론에) 공감은 한다”면서도 “(이번에 부르지 않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 두 선수와 의사소통을 했다. (이런 갈등은) 빨리 풀어지면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이강인은 지난 6일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상대로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을 도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2-1 승리에 이바지하는 등 탁구게이트 뒤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전날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 역시 대표팀에 선발됐다.전임 외국인 감독 체제에서 외면받는 경향이 있던 K리거들이 3명이나 생애 최초 발탁됐다.2021년과 2023년 K리그1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출중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지만,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던 스트라이커 주민규(울산)가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 감독과 함께했으며 광주FC 돌풍의 중심에 있는 미드필더 정호연과 울산 HD 미드필더 이명재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다./연합뉴스

2024-03-11

‘159골’ 손흥민 구단 역대 득점 공동 5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159골을 터뜨려 팀 역대 득점 공동 5위에 오른 손흥민사진이 구단 전설의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4-0 승)에서 후반추가 시간 3-0을 만드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이는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터뜨린 159번째 골이다.이로써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둘은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를 이뤘다.이 부문 1위는 손흥민과 호흡을 자랑하다가 지난해 여름 독일 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80골)이다.존스를 포함해 2∼5위는 모두 토트넘의 전성기인 1950∼1960년대에 활약한 공격수들이다.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지미 그리브스(266골)가 2위, 보비 스미스(208골)와 마틴 치버스(174골)가 3, 4위에 올라 있다.존스는 손흥민이 자신의 기록을 따라잡자 곧장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159골로 나와 공동 5위가 된 걸 축하한다.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썼다.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득점뿐 아니라 어시스트도 2개를 배달하며 총 3골에 관여했다.축구 기록·통계 분석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 경기를 포함해 2022년부터 토트넘소속으로 EPL 한 경기에서 3골에 관여한 사례가 6차례 있었다. 모두 손흥민이다.손흥민은 최근 원정에서 강세를 보인다. 9차례 리그 원정 경기에서 8골 4어시스트를 쓸어 담았다.이번 시즌 리그에서 총 14골 8어시스트를 올린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20개도 돌파했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이다.다른 공식전을 빼고 리그로만 한정 지으면 2021-2022시즌(23골 9어시스트) 이후 2년 만에 2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 10골 6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 16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4-03-11

김선우, 여자 근대5종 월드컵 은메달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 (경기도청)가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선우는 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UIPM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천415점을 따내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천42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2018년 5월 헝가리 케치케메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 최초의 월드컵 개인전 입상 기록을 남긴 김선우는 이후 모처럼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고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거머쥐었던 김선우는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며 기대감을 키웠다.이번 대회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4승으로 4위에 오른 김선우는 승마 1위, 수영 8위로 고른 기량을 뽐냈다. 두 번째로 출발한 레이저 런에선 순위를 유지하며 전체 2위로 경기를 마쳤다.김은주(강원도체육회)는 6위(1천397점), 성승민(한국체대)은 12위(1천368점)에 올랐다.남자부 경기에선 서창완(전남도청)이 17위(1천427점)에 자리했다.아메드 엘겐디(이집트)가 1천513점으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2024-03-10

한지은, 제주 월드챔피언십서 ‘퍼펙트 큐’

한지은(에스와이)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에 퍼펙트 큐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한지은은 9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32강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스롱을 상대로 세트 점수 2-1(11-5 10-11 9-0) 승리를 따냈다.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에서 한지은은 깔끔한 뒤돌리기로 초구에 첫 득점을 올린 뒤 예리한 두께 조절을 앞세운 정확한 샷으로 득점을 쌓았다.4-0에서는 걸어치기 뱅크샷에 이은 정확한 스리 뱅크샷으로 단숨에 8-0을 만들었고, 마지막으로 단쿠션 비껴치기 득점까지 성공시켜 경기 승리와 동시에 퍼펙트 큐를 완성했다.이로써 한지은은 PBA 통산 30번째로 퍼펙트 큐를 달성한 것과 동시에 LPBA에서는 김가영에 이어 두 번째로 퍼펙트 큐에 성공했다.한지은은 월드챔피언십에 두 배 인상된 퍼펙트 큐 상금 2천만원을 챙기게 됐다.경기 후 한지은은 “퍼펙트 큐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 그저 승리만 생각했다. 6점째 이후 시도한 뱅크샷이 자세가 불편해 힘들었는데 성공시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32강 조별리그 1일 차에서는 김가영, 김진아(이상 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서한솔 (블루원리조트),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민아(NH농협카드) 등이 첫 승리를 챙겼다./연합뉴스

2024-03-10

상주 경북자연고, 문체부장관배 전국고등축구대회 준우승

상주시 공성면에 있는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교장 정재영)가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대한축구협회와 MBC 경남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최근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열렸다.대회에는 총 40개 팀이 참가했으며, 10개 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풀리그로 진행했다.‘디펜딩 챔피언’인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6전 6승 파죽지세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며 이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전북현대 FC 유스팀 U18 전주영생고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분루를 삼켰다.경북자연과학고는 예선전부터 연이어 치른 강행군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았고, 천연 잔디 적응의 악조건 탓에 특유의 경기력을 끌어 올리지 못하면서 패스 미스가 자주 나오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다 전반 37분에 아쉬운 실점을 하고 말았다.후반 들어 양팀 모두 6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해 전술 변화를 꾀하며 유리한 국면을 연출하려 노력했으나 경북자연과학고는 아쉽게 0대 1로 뼈아픈 준우승에 머물렀다.경북자연과학고는 이번 대회에서 이규택 선수가 우수 선수상을, 김동현 선수가 수비상을, 김래현 감독과 이승희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3-10

포항스틸러스 리그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승 신고

포항스틸러스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 개막전에서 대구에 3 대 1로 승리 했다.  포항은 이날 지난 1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퇴장으로 2경기 출장 정지 되는 센터백 아스프로를 대신해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올 해 팀에 합류한 전민광이 출전하며 자리를 채웠고, 조르지와 허용준을 투톱으로 세웠다. 대기명단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우와 백성동이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더했다.  전반 내내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느라 급급했던 포항은 결정적인 골찬스 한 번 만들지 못 했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상대에 내 준 프리킥 찬스에서 대구의 홍철이 튀어나온 공을 재차 차 넣으며 골을 성공 시켜 0 대 1로 끌려갔고 그대로 전반 종료 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허용준과 한찬희를 뺀 포항은 윤민호와 김종우를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 활로를 찾아 나갔다.  그 결과 후반 4분 완델손이 골대 앞으로 올린 볼을 조르지가 연결 전민광의 정확한 헤딩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 냈다.  1 대 1로 다시 원점을 만든 포항은 공격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 후반 7분 팅겨나온 조르지의 슈팅을 김인성이 강하게 차 넣으며 2 대 1 역전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공격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후반 17분 홍윤상을 빼고 백성동을 투입했다. 그 결과 후반 27분 포항 김종우 쐐기골로 3대 1로 앞서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에만 3골을 터트린 포항은 공격을 늦추지 않았고 막판 이호재 까지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3 대 1 로 끝났다.  홈 개막전을 박태하호의 시즌 첫 승리로 장식한 포항은 17일 3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3-09

‘시즌 첫승은 우리가’ 포항-대구FC 격돌

프로축구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 오는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1라운드에서 나란히 패했던 두 팀은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지난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김천을 상대로 0대 1 아쉬운 패배를 당한 대구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전 패배 이후 2∼3라운드 연속 무승부 뒤 4라운드에야 첫 승리를 올렸던 만큼 올 시즌에는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각오다.대구는 지난 라운드 가장 많은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던 바셀루스가 해결사로 나선다. 에드가와 좋은 콤비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패한 것이 뼈 아프다. 반면, 중원에서는 요시노의 넓은 활동 범위와 벨톨라의 전진 능력이 좋은 합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불러 일으켰다.지난 1라운드 울산에게 0대 1 패로 패했던 포항도 대구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포항은 지난 시즌 개막 9경기 무패 행진(5승 4무)을 벌이는 등 시즌 막판까지 울산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던 ‘전통의 명가’이다.하지만 김기동 감독이 서울로 떠나고 박태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포항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만나 패배로 새 시즌을 열었다.포항은 지난달 전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1무 1패(1차전 0-2 패·2차전 1-1 무)로 8강 티켓을 놓친데 K리그1 개막전까지 패했다.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야 하는데다 박태하 감독의 데뷔 첫승이 간절한 상황이다.포항은 발 빠른 공격수를 내세워 역습을 몇 차례 보여준 포항은 박태하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후 이전과는 다른 전술로 대구와 맞붙을 예정이다.강력한 피지컬과 기술을 보유한 공격수 조르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수비수 아스프로가 퇴장 징계로 이번 라운드 결장하는 것이 아킬레스건이다.대구는 포항과의 통산전적에서 13승 19무 23패, 최근 10경기에서는 1승 6무 3패로 열세다. 특히 대구는 지난 2023시즌 포항과의 4번의 만남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대구가 포항과의 시즌 첫 만남에서 승리로 시즌 초반 기세를 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한편, 김천상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인 울산과 격돌한다.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역전 우승하며 1부리그로 승격했고, 울산은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3-07

득점포 재개 손흥민 2경기 연속골 정조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포 가동을 재개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골을 정조준한다.토트넘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3-2024 EPL 28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와 격돌한다.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노리는 토트넘에는 분수령이 될 만한 경기다.현재 EPL 순위표에서 토트넘은 승점 50으로 5위, 애스턴 빌라는 승점 55로 4위를 달리고 있다.승점 5 차이로 빌라를 뒤쫓는 토트넘은 지난달 23일 열릴 예정이던 26라운드가 상대 첼시의 리그컵 일정으로 연기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이런 가운데 이번 맞대결을 잡는다면 토트넘으로선 빌라와의 격차를 승점 2로 좁히고 막판 역전 4위 도약의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토트넘은 지난 시즌 빌라와 리그 맞대결에서 2연패를 당했고, 이번 시즌에도 지난해 11월 열린 13라운드에서 1-2로 지며 최근 상대 전적에선 철저히 밀리고 있다.빌라가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올려 상승세 중이라는 점도 토트넘으로선 부담스럽지만, 빌라가 주중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토트넘을 상대해야 하는 건 변수로 꼽힌다.주장이자 공격의 핵심 손흥민이 직전 라운드에서 모처럼 골 맛을 본 것도 중요한 대결을 앞둔 토트넘엔 긍정적 요소다./연합뉴스

2024-03-07

‘은근한 악연’ 청주 KB-부천 하나원큐 PO 1차전

2023-2024시즌 ‘봄 농구’가 9일 막을 올린다.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 청주 KB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가 9일 오후 6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KB는 올 시즌 정규리그를 27승 3패, 승률 90%로 마친 데다 홈 경기에서는 전승을 거뒀다.반면 하나원큐는 10승 20패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5할 승률을 밑돌았다.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KB가 6전 전승으로 압도했다.이런 지표로 보면 하나원큐가 한 번이나 이길까 싶고, 두 팀 사이에 딱히 얽힐 것도 없어 보이지만 최근 두 팀 사이에는 ‘은근한 악연’이 이어졌다.먼저 KB 김완수 감독과 간판 슈터 강이슬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친정’을 상대하게 됐다.하나원큐의 핵심 자원이던 강이슬은 2021년 4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B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또 강이슬이 KB로 이적하기 약 열흘 전에는 하나원큐 코치였던 김완수 감독이 KB 사령탑에 선임돼 역시 팀을 옮겼다.짧은 시차를 두고 하나원큐에 있던 김완수 감독과 강이슬이 KB로 동반 이적한 모양새가 됐다.당시 강이슬 잔류에 총력전을 펼쳤던 하나원큐로서는 좋지 않은 기억임이 틀림없다.2022-2023시즌이 끝나고도 당시 스틸 1위를 차지한 김예진이 FA가 되면서 KB로 소속을 옮겼다.조금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를 빼놓을 수 없다.그때 정규리그 2위가 하나원큐였고, 3위는 KB여서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벌였다.3전 2승제였던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하나원큐가 2승 1패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갔다.그러나 이 시즌 하나원큐에서 뛴 첼시 리가 나중에 부정 선수로 밝혀지면서 해당 시즌 하나원큐의 성적은 모두 무효가 됐다.하지만 이미 챔피언결정전까지 다 끝난 뒤였기 때문에 KB로서는 억울한 플레이오프 탈락을 당한 셈이었다.특히 이때 KB의 간판선수였던 변연하 현 부산 BNK 코치는 이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은퇴해 아쉬움이 더 컸다./연합뉴스

2024-03-07

안산·임시현 올 국가대표 선발전 출격

2024년도 양궁 국가대표를 뽑는 3차 선발전이 9일부터 14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이번 3차 선발전에서는 지난해 말 진행된 1, 2차 선발전을 통해 추려진 리커브 남녀 각 20명 선수와 2023년도 국가대표를 지낸 남녀 각 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남녀 각 상위 8명이 2024년도 국가대표 자격을 얻게 된다.이들은 3∼4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최종 평가전에서 다시 경쟁해 2024 파리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남녀 각 3명의 선수를 가려낸다.이번 3차 선발전은 모든 참가 선수가 ‘원점’부터 경쟁한다.기록경기와 토너먼트, 리그전을 모두 치러 각 순위에 따른 배점으로 순위를 가른다.1∼3회전 성적 상위 남녀 각 16명이 4∼6회전에 진출하며, 6회전까지 모두 종료된 뒤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명을 추린다.여자부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체대)이 태극마크에 도전한다.염혜정(경희대)과 서보은(순천대)은 생애 첫 국가대표 타이틀을 노린다.남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 주역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나란히 국가대표로 활약한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이 다시 한번 국가대표 타이틀에 도전한다.남자부에서는 서민기(현대제철), 구대한(청주시청)이 다크호스로 꼽힌다./연합뉴스

2024-03-07

K리그 득점왕 주민규, 황선홍 국대 부름 받을까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주민규(울산)는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 소방수로 투입된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달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연전을 치른다.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황 감독에게 ‘고민의 시간’이 왔다.주로 해외에 머물면서 K리거를 발굴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과 달리, 황 감독은 마이클 김 수석코치, 조용형·정조국 코치, 김일진 골키퍼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 등을 코치진으로 꾸린 직후 K리그 출장에 나섰다.황 감독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전을 관람했고, 이튿날엔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를 지켜봤다.황선홍 감독과 코치진은 인천 유나이티드-수원FC전, 울산 HD와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등에도 관전하고 국내파 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황 감독은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 경기까지 살펴본 뒤 최종 명단을 작성할 계획이다.그간 클린스만 전 감독의 외면을 받았던 K리거가 황 감독의 3월 대표팀에 얼마나 승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축구팬은 울산의 주민규, 수원의 이승우, 광주의 정호연 등의 발탁을 바라고 있다.황 감독은 울산과 전북의 ACL 경기 현장을 찾아 스트라이커 주민규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주민규는 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감독 시절인 2015년 동아시안컵 예비 명단(50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 뽑히지 않았고, 이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클린스만 감독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국가대표에서 잠정 배제된 상황에서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스트라이커 부재 문제는 계속 지적됐다.황희찬(울버햄프턴)마저 햄스트링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3월 평가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팬들은 이번에야말로 확실한 골 결정력이 무기인 주민규에게 기회가 주어질지 주목하고 있다.수원의 미드필더 이승우도 마찬가지다.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8년 러시아 월드컵도 밟았던 이승우는 벤투 감독부임 이후 소집 명단에는 들었으나 점차 출전 기회가 줄더니 2019년 이후로는 대표팀에서 외면받았다.2022년 K리그 수원에 입단한 이승우와 주민규는 K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유이한’ 선수다.센스 넘치는 플레이와 저돌적인 드리블 등 강점을 바탕으로 중원과 2선에 주로 투입돼 상대 진영을 휘저었고 득점 능력도 뽐냈다.지난 2일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마이클 김 수석코치 등이 보는 앞에서 후반 10분 교체로 투입돼 공격 활로를 뚫기도 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페널티킥으로 올 시즌 마수걸이포를 넣었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금메달을 수확했던 젊은 선수들이 황선홍 감독의 A대표팀에도 발탁될 것인지도 눈길을 끈다.특히 광주 중원의 핵심인 2000년생 영건 정호연과 2002년생 대구FC 수비수 황재원의 최근 활약이 좋다.마침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광주와 서울의 개막전을 찾았고, 기량이 만개한 정호연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이 경기에서 정호연은 서울의 압박을 풀어내며 공격 전개의 중심으로 활약했고, 서울 미드필더진의 패스를 끊어내며 2-0 승리의 밑바탕을 다졌다.수비수 황재원도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우측 풀백 자원으로 언급된다.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와 돌파가 장점인 황재원이 김태환의 세대교체자원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연합뉴스

2024-03-06

‘현대가 더비’ 전북-울산 ACL 8강 1차전 1대1 비겨

전북 현대가 ‘현대가(家) 더비’로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울산 HD와 ‘장군과 멍군’을 외치며 비겼다.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2023-2024 A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분 송민규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32분 이명재에게 동점 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를 거뒀다.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전북과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준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한다.경기 초반 전북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오른쪽 날개 이동준의 뒷공간 침투로 기선을 제압했다.전북은 전반 4분 만에 골 맛을 봤고, 주인공은 송민규였다.중앙 미드필더 이수빈의 패스를 이동준이 받아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강하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골대 정면으로 빠르게 쇄도한 송민규가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울산은 후반 19분 문전 경합 도중 손을 밟혀 출혈이 생긴 공격형 미드필더 김민혁 대신 스트라이커 자원인 마틴 아담을 투입하며 최전방 공격을 보강했다.결국 울산이 전북 수비진의 보이지 않은 실수를 살려내 동점 골에 성공했다.후반 32분 전북 문전으로 흐른 볼을 수비수 정태욱이 넘어지며 차낸 게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울산 이명재의 발끝에 떨어졌고, 이명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전북은 후반 40분 안현범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고, 울산도 후반 41분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결국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4-03-06

서울 SK-안양 정관장, 동아시아 슈퍼리그 준결 맞대결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SK와 정관장은 8일 오후 6시(한국시간) 필리핀 세부에서 2024 EASL 준결승을 치른다.두 팀은 1회 대회로 열린 지난해 결승에서 만났고, 정관장이 90-84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SK와 정관장은 최근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2년 연속 겨뤘고, EASL에서는 지난해 결승, 올해는 4강에서 격돌하는 등 유난히 외나무다리에서 자주 만나고 있다.EASL은 지난해 출범한 동아시아 농구 클럽 대항전이다.올해 대회에서 SK는 조별리그 B조 1위(4승 2패)를 기록했고, 정관장은 A조 2위(4승 2패)가 돼 4강 맞대결이 성사됐다.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지바 제츠(일본)와 뉴타이베이 킹스(대만) 경기로 정해졌다.최근 흐름은 SK 쪽이 아무래도 낫다.SK는 KBL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28승 18패로 4위를 달리고 있고, 정관장은 14승 31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정관장으로서는 최근 10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가 3일 고양 소노를 꺾어 연패를 끊고 필리핀 원정에 나서게 된 점이 다행이다.특히 12월 말부터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필리핀 출신의 렌즈 아반도가 3일 경기에 복귀한 점도 호재다.SK는 주전 가드 김선형이 발목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뛰지 못하지만 오재현이 최근 국가대표에도 뽑힐 정도로 성장했고 자밀 워니, 오세근, 허일영 등이 건재하다.이번 경기를 앞두고 3일 부산 KCC(90-69), 5일 울산 현대모비스(105-76)전 두 경기를 모두 대승으로 장식하기도 했다.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는 두 팀이 5번 만나 SK가 5전 전승을 거뒀다.KBL 리그와 달리 EASL에서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기 때문에 국내경기와는 또 다른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올해 대회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 (약 13억원), 준우승 상금 50만 달러다.KBL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 1억원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SK와 정관장으로서는 이번 필리핀 원정에 전력을 쏟아부을 만하다.8일 준결승에 이어 10일 결승전과 3-4위전이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2024-03-06

‘MLB에 봄바람’ 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땅에 강한 봄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이정후는 지난달 28일 출전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첫 시범경기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시범경기 타율은 0.462, 출루율은 0.533으로 두 타석당 한 번꼴로 안타 혹은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땅볼을 치며 방망이를 예열했다.콜로라도 선발로 나선 우타자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2루 땅볼로 아웃됐다.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직구를 쳤다가 내야 땅볼이 됐다. 이날 이정후가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아웃카운트였다.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허드슨은 제구가 흔들리고 있었고, 이정후는 이를 놓치지 않고 볼 4개를 잘 골랐다.안타는 2-1로 쫓기던 4회에 나왔다.이정후는 무사 1, 3루에서 우완 라이언 펠트너를 상대했다.이정후는 초구 몸쪽 낮은 직구를 건드렸다가 파울이 됐고, 2구 몸쪽 체인지업에 헛스윙해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고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연합뉴스

2024-03-05

돌풍 영덕고, 춘계 전국축구 준우승 쾌거

영덕고등학교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4 춘계 전국 고등 축구대회’에서 전국구 대도시의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연파하며 준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엔 총 40개 팀이 참가해 10개 조로 나눠 치러졌으며, 영덕고는 서울공고, 경기HSFA, 전북새만금FC와 함께 5조에 편성됐다.이에 영덕고는 지난달 16일 첫 경기에서 새만금FC를 3대0으로 가볍게 꺾은 것을 시작으로 조별 예선 2승 1무로 무난하게 16강에 안착했으며, 이어 24일 열린 16강에선 서울경신고를 6대0으로 완벽하게 대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특히, 영덕고는 8강과 4강에서 만난 우승후보 수원삼성U18 매탄고와 충남 서산FC를 모두 악착같은 승부 근성으로 후반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리고 승부차기로 끌고 가 결국 승리하는 드라마로 결승에 올랐다.이처럼 영덕고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우승을 기대케 했지만, 지난 1일 열린 충남 신평고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64분 내준 선취골을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만회하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하지만 영덕고는 지난 2022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이 겨누는 춘계 전국 고등 축구대회에 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해 명실상부한 강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1982년 창단된 영덕고등학교 축구부는 오랜 기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 지난 2017년 최호관 감독이 부임하면서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최 감독은 2010년 강구초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하며 유수의 대회에서 우승 5회, 준우승 5회의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축구 발전에 힘써왔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 영덕고등학교 감독을 맡아 과감한 선수단 구성과 효과적인 코칭, 그리고 태도와 의지를 중시하는 축구 철학으로 영덕고를 단시간에 전국 최고팀으로 탈바꿈시켰다.그 결과 2020년 제51회 부산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을 시작으로, 2021년 무학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준우승, 2022년 대통령금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저·고학년부 동반 준우승, 경상북도 도민체전 8년 연속 우승 등 괄목할 성적을 남겼다.이번 대회 기간 영덕고등학교 축구부의 결승전을 직접 찾아 응원한 김광열 영덕군수는 “매해 성장하는 선수들과 호성적이 우리 군의 위상을 높여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최호관 감독님과 선수들이 보여준 감동적인 투지와 스포츠 정신이 성적만으로 다 표현될 수 없듯이 이러한 영감이 지역의 단합과 성장에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박윤식기자

2024-03-05

황선홍 없이… U-23 대표팀 사우디로 출격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파리행 로드맵이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U-23 대표팀의 3, 4월 일정을 확정해 5일 발표했다.황선홍호는 먼저 3월 A매치 기간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WAFF U-23 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며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까지 8개국이 참가한다.이 대회에서는 각 팀 모두 3차례씩 경기를 치른다.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되, 승자와 패자끼리 각각 대결해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4일 열린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오는 20일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태국전 결과에 따라 23일에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경기의 승자 또는 패자와 경기하고, 26일에 최종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참가 선수 명단은 11일 A대표팀 소집 명단과 함께 발표된다.황선홍호는 17일 밤 인천국제공항으로 소집돼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 감독이 잠시 A대표팀 임시 감독을 겸직하며 3월 A매치 기간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하기 때문에 WAFF U-23 챔피언십에서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황선홍 없는 황선홍호’를 이끈다.또 A대표팀 임시 골키퍼 코치로 활동할 김일진 코치를 대신해 황희훈 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대회 기간 골키퍼 코치로 황선홍호에 합류한다.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U-23 아시안컵에 대비한 훈련 캠프 일정도 확정됐다./연합뉴스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