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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부상 투혼’ 황선홍, 프랑스로 전지훈련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은 큰일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 전지훈련을 위해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황선홍호 태극전사들은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오는 17일 현지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20일에는 ‘레전드 골잡이’ 티에리 앙리가 지휘하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펼친다.이번 전지훈련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회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황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위해 24명의 선수를 발탁했다. 유럽파인 김지수(브렌트퍼드)와 권혁규(셀틱) 등도 A매치 데이 일정이 겹치면서 대표팀에 호출했다.다만 애초 소집 명단에 포함한 수비수 김주환(천안시티), 골키퍼 김정훈 (전북), 미드필더 고영준(포항)이 소속팀 경기에서 다치면서 미드필더 엄지성(광주), 민경현(인천), 골키퍼 문현호(아산)를 대체 발탁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의 당면 과제는 내년 4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다.한국 축구는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 한국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며 역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9회로 늘렸다.이에 따라 황선홍호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기록 연장에 도전한다.이날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황 감독은 “프랑스 U-21 대표팀은 굉장히 강한 팀이라 우리 팀에도 중요한 평가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평가전을 통해 보완점을 파악해 내년 4월 최종예선과 7월 올림픽 본선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의 여운을 완전히 접어놨다는 황 감독은 무엇보다 부상자 변수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을 앞두고도 3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돼서다.공교롭게도 황 감독 역시 ‘부상 투혼’ 중이다. 현역 시절부터 오른쪽 무릎 통증이 있었던 황 감독은 지난달 25일 무릎 수술을 받았고, 이날도 오른쪽 다리에 보조기를 착용한 채 목발을 짚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6주가량 보조기를 달고 생활해야 하는 황 감독은 “당연한 승리나 결과는 없다. 그만큼 준비가 필요하다”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은 큰일이다. 최종예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23-11-13

파주 아닌 목동에 소집한 클린스만

“더는 무상으로 사용할 수 없고, 2025년 상반기에 천안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개장하는 만큼 당분간 필요할 때만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사용할 예정입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딘다.클린스만호는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13일 오후 소집훈련을 시작한다.그런데 태극전사들이 모이는 장소가 조금 낯설다. 대표팀은 그동안 A매치를 앞두고 파주NFC에서 담금질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목동주경기장을 훈련장으로 선택했다.이는 파주시와 대한축구협회의 파주NFC 사용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파주NFC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2001년 11월 개장해 그동안 한국축구의 요람 역할을 했다. 이런 가운데 세월이 흘러 파주시와 축구협회의 사용 계약이 내년 1월 말로 종료된다.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내년 1월 말 이후부터는 그동안 무상으로 사용해왔던 파주NFC의 연간 사용료로 26억원을 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사용료에 운영비까지 합치면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이번 대표팀 소집훈련부터 파주NFC 대신 다른 장소를 물색했고, 목동주경기장에서 훈련하면서 선수들은 인근 호텔에서 생활하게 됐다.축구협회는 현재 천안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를 조성하고 있다.현재 시공사 선정 과정을 거쳐 2025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26억원에 달하는 연간 운영비를 내고 파주NFC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진 상태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종합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훈련 수요가 생길 때마다 파주NFC에 일정 금액을 내고 대여하는 개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3-11-13

최경주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 공동 8위

최경주가 미국 시니어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 시즌 마지막 대회를 톱10 진입으로 마무리했다.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71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공동 8위에 올랐다.이번 시즌 6번째 톱10 입상이다.만 50세가 된 2020년 PGA투어 챔피언스에 뛰어든 최경주는 이번 시즌까지 3년 동안 64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번과 준우승 4번, 3위 3번을 차지했다.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벌어들인 상금도 벌써 300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이번 시즌에도 최경주는 우승은 없었지만 한차례 준우승과 두차례 3위가 말해주듯 상위권 경기력을 과시했다. 최경주는 시즌 상금 119만7천209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16위에 올랐다.양용은은 공동 12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작년에 데뷔한 양용은은 상금랭킹 14위(123만9천246달러)로 PGA 투어 챔피언스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시즌 최종전 우승은 스티븐 알커(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알커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스티븐 에임스(캐나다)와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의 추격을 1타 차이로 제친 알커는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연합뉴스

2023-11-13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새로운 시즌 첫 월드컵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서지연(안산시청), 윤소연, 전하영 (이상 대전광역시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간판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부상 회복을 위해 빠진 가운데서도 내년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2023-2024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궜다.이날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16강에서 루마니아를 45-28, 8강에선 일본을 45-44로 꺾었고, 준결승에선 헝가리를 45-27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선 프랑스를 45-43으로 따돌렸다.마찬가지로 알제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이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대표팀은 16강에서 우크라이나, 8강에서 일본, 4강에서 일본을 연파했으나 결승에서 미국에 32-45로 패했다.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등을 따낸 기존 주축 멤버 구본길, 오상욱에 이번 대회에선 하한솔, 박상원이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합작했다.오상욱은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가져갔다./연합뉴스

2023-11-13

U-17 남자축구, 미국에 1대3 ‘눈물’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미국에 패했다.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17 월드컵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미국에 1-3으로 졌다.앞서 열린 E조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부르키나파소를 3-0으로 완파하고 조 선두에 올랐다.우리나라는 15일 밤 9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이 대회에서 1987년과 2009년, 2019년 8강이 최고 성적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삼았으나, 1차전부터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 들면서 남은 프랑스, 부르키나파소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우리나라는 이날 김명준(포항 U-18)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고, 2선 공격에 양민혁(강원 U-18), 진태호(전북 U-18),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 윤도영(대전 U-18)을 선발로 기용했다.수비형 미드필더로 차제훈(중경고), 포백 수비에 서정혁(전북 U-18), 유민준(성남 U-18), 강민우(울산 U-18), 배성호(대전 U-18)가 나왔으며 골키퍼는 홍성민(포항U-18)이 선발 출전했다.한국은 전반 5분 윤도영의 절묘한 바이시클킥이 상대 왼쪽 골대를 맞히며 기선을 잡는 듯했다.그러나 곧바로 전반 7분에 먼저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미국의 전진 패스가 강민우의 발에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님파샤 베르키마스가 강하게 차넣어 한국 골문을 열었다.우리나라는 실점 이후 줄곧 공세를 펼치며 동점 골을 노렸고, 전반 35분에 김명준이 결국 1-1을 만들었다.양민혁이 정면에서 때린 강력한 중거리 슛을 미국 골키퍼가 쳐내며 흘러나온 공을 김명준이 밀어 넣고 환호했다.그전에는 양민혁이 왼쪽 측면에서 골지역 정면으로 향하며 상대 수비를 연달아 제치고 시도한 중거리 슛이 역시 왼쪽 골대를 맞는 등 한국은 전반에만 두 차례 골대를 강타했다.전반 점수는 1-1로 끝났지만 슈팅 수 14-4, 유효 슈팅 5-3, 코너킥 4-0 등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 압도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후반 역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그러나 후반 시작 4분 만에 미국 크루스 메디나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으면서 다시 경기 주도권이 미국으로 넘어갔다.선제골을 넣은 베르키마스의 슈팅을 홍성민 골키퍼가 막았지만, 흘러나오는 공을 메디나가 차넣고 2-1을 만들었다.후반 28분에는 베르키마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3-1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내 사실상 승패가 정해졌다./연합뉴스

2023-11-13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 시즌 첫 월드컵서 은메달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새로운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오상욱은 11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개인전에서 볼라드 아피티(프랑스)에 이어 준우승했다.오상욱은 올해 4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 이후 FIE 주관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약 7개월 만에 입상했다.그 사이 오상욱은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결승 맞대결 승리로 금메달을 따내고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이끌어 2관왕에 오른 바 있다.지난달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개인·단체전 모두 우승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던 오상욱은 내년 파리 올림픽으로 이어질 2023-2024시즌 첫 국제대회부터 개인전 시상대에 서며 전망을 밝혔다.이날 오상욱은 16강전에서 일라이 더쉬워츠(미국)를 15-9, 8강전에서 콜린 히스콕(미국)을 15-14, 준결승에선 피에트로 토레(이탈리아)를 15-8로 연파하는 등 결승까지 승승장구했으나 아피티와의 결승전에서 14-15로 졌다.함께 출전한 하한솔(성남시청)은 13위, 김재원(대전대)이 15위에 올랐고, 구본길은 35위에 자리했다.여자부 경기에선 서지연(안산시청)이 21위로 한국 선수 중 개인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에선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9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2023-11-12

시즌 첫 맞대결 나란히 ‘무득점’ 손흥민-황희찬 ‘6점대’ 성적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골 침묵 속에 현지 매체 평가에서도 썩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의 2023-2024 EPL 12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줬다.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팀도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 이후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얻어맞고 1-2로 져 리그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 뒤 2연패를 떠안았다.이번 시즌 새로 합류해 좋은 호흡을 보이던 제임스 매디슨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손흥민도 골을 만들어낼 만한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고, 슈팅 하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후스코어드닷컴이 준 평점 6.3점은 이날 토트넘 선발 선수 중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5.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교체 선수까지 포함하면 브리안 힐(5.7점), 쿨루세브스키, 지오바니 로셀소(6.2점)에 이어 네 번째로 낮았다.손흥민은 풋몹 평점에서는 쿨루세브스키(5.6점), 힐,(5.8점), 파페 사르(6.3점)에 이어 토트넘 선수 중 네 번째로 낮은 6.4점을 받았다.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이브 비수마(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5점을 부여했다.울버햄프턴의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마찬가지로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도 6점대 평점을 기록했으나 손흥민보다는 다소 높았다.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6.6점으로 팀 내 중간 정도였고, 풋몹에서는 6.8점으로 울버햄프턴의 선발 선수 중 가장 좋지 않았다.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부지런히 뒷공간을 노렸으나 후반 10분 결정적인 기회에서 슈팅이 빗나가는 등 최근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3-11-12

대구FC B팀 내년 시즌 K3리그로 승격

대구FC가 지난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거칠게 부딪히며 기싸움을 펼쳤다.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던 와중 대구는 전반 18분 베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광주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며 대구를 위협했다.하지만, 대구도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리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대구는 전반 32분 이근호 대신 바셀루스를 교체 투입했고, 바셀루스는 빠른 돌파와 강한 슈팅으로 공격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전반 40분 대구의 동점골이 터졌다.홍철이 올린 코너킥을 김강산이 정확하게 헤더로 연결시키며 대구에서의 데뷔골을 기록했다.경기는 다시 1대1 원점이 됐다.대구는 교체 카드 없이 후반을 시작했다.후반에도 바셀루스가 공격의 선봉장이 되며 경기는 더욱 무르익었다.광주도 반격을 위해 대구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대구 수비가 단단하게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대구는 경기 막판까지 추가 골을 위해 수차례 역습 상황을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에 가로막히는 등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대구는 광주를 상대로 홈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한편, 대구FC B는 같은 날 열린 K4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며 리그 준우승을 차지, 내년 K3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다.대구FC B팀은 전북현대 모터스 B와의 2023 K4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로써 대구FC B는 승점 55점(16승 7무 7패)으로 K4리그 2위를 기록했다.2023 K4리그 대회 규정에 따르면 정규리그 최종 1위, 2위 팀은 K3리그로 자동 승격된다.내년 대구FC B는 K4리그가 아닌 K3리그 무대에 오르며, 프로 B팀 중에서는 최초로 K3리그에 입성한다.구단 관계자는 “B팀 운영 2년 만에 승격이라는 성과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젊고 강한 팀의 색을 살려 유망주 육성과 팀 경쟁력 강화에 힘써 내년 K3리그 무대에서도 대구FC B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1-12

포항, 울산과 마지막 동해안더비서 2대3 ‘쓴잔’

포항스틸러스가 12일 울산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올 시즌 마지막 동해안더비에서 3대 2로 아쉽게 패배했다.  포항은 연이어 이어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탈이 많은 2선에 U22에 해당하는 02년생 강현제, 윤재운, 홍윤상을 선발로 기용하며 공격라인에 젊은 피를 앞세웠다.  더비 답게 치열하게 양팀의 공방전이 진행 되던 전반 31분 선제골의 주인공은 포항의 신인 강현제였다. 리그 첫 선발인 강현제는 저돌적인 드리블로 돌파 해 들어온 윤재운의 패스를 받아 신인 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본인의 데뷔골을 완성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신광훈을 빼고 심상민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1분 만에 포항은 울산의 설영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되었고 이어 4분 뒤 아타루의 골이 더해져 2대1 역전을 허용했다.포항은 이후 제카와 윤재운을 빼고 이호재와 김인성을 투입 했으나 후반 62분 주민규의 골까지 터지며 울산에 3대 1로 끌려갔다. 후반 76분 마지막 교체로 한찬희와 강현제를 빼고 김준호와 박형우를 투입한 포항은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포항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80분 울산선수의 핸드볼 반칙과 관련, 심판은 VAR판독으로 들어갔고 결과는 PK로 선언됐다.키커로는 이호재가 나섰으며 깔끔한 킥으로 성공시키며 3대 2로 따라붙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고, 포항은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히 조현우에게 막혔다. 또 추가시간 6분쯤 김종우까지 부상으로 빠졌지만 교체카드를 다 썼기 때문에 10명으로 싸워야하는 수적 열세까지 더해졌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포항은 3 대 2로아쉽게 패배했다.  포항은 이 후 A매치로 인한 2주간 휴식 후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대구FC와 홈 경기를 치른다./포항스틸러스 정서영 객원기자

2023-11-12

경주 유소년 화랑FC U-15 경북B리그 우승

경주 유소년 축구클럽 화랑FC가 창단 2년 만에 전국 중등 축구리그 저학년 경북B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경주 화랑FC는 지난 4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저학년 경북B리그에서 화랑FC U-15는 안동FC를 1-0으로 꺽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화랑FC U-15는 이번 대회에서 지역 최강팀들을 상대로 5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우승했다.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의 지원으로 지난 2021년 창단한 화랑FC(U-12, U-15)는 지역을 대표하는 유소년 축구클럽이다.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 회장은 “창단한지 2년 남짓한 신생팀이지만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실력이 급상승하고 있는 축구클럽이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유소년 축구의 메카 경주시를 대표하는 화랑FC가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은 경주시의 아낌없는 지원과 경주시축구협회 및 지역 축구인들의 관심과 노력의 결과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전국 중등 축구리그는 대한축구협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공동 주최로 2009년 첫 대회가 열렸으며 ‘주중에는 공부하고 주말에 경기하는’ 선진국형 유소년 축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입된 대회다. /황성호 기자

2023-11-09

대구FC, 주말 안방서 광주FC와 ‘달빛 더비’

대구FC가 주말 홈에서 광주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대구FC는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광주FC와 맞붙는다.파이널A 안착 후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구는 순위 상승을 위해 이번 라운드는 중요하다.대구는 전북, 울산과의 지난 경기에서 단 1득점을 기록하며 2패를 거뒀다.공격력 회복이 관건인 대구는 에드가의 높이와 볼 점유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중원에서는 벨톨라를 중심으로 꾸준히 유기적인 패스가 이어지고 있어 더욱 기대되는 경기다.리그 3위를 달리는 광주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고, 지난 라운드 인천에 패하며 잠시 주춤했다.하지만,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 광주 특유의 공격 축구를 막으려면 대구는 더욱 경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대구와 광주의 통산전적은 8승 6무 9패,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 1무 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특히 이번 시즌 3번의 만남에서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대구가 홈에서 광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경기 당일 대구는 장기 부상으로 회복 중인 주장 세징야를 테마로 한 세징야 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09

김하성 ‘ALL MLB팀’ 2루수 부문 후보 올라

우리나라를 아울러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올해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를 뽑는 2023년 ‘올(ALL) MLB 팀’ 2루수 부문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MLB 사무국이 9일(한국시간) 발표한 올 MLB 팀 포지션별 후보에서 김하성은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올해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황금 장갑을 낀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와 더불어 2루수 부문 8명의 후보 명단에 한자리를 꿰찼다.김하성은 지난 6일 발표된 올해 양대 리그 골드 글러브상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만능 야수를 뜻하는 유틸리티 야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김하성은 빅리그 3년 차인 올해 시즌 최고 타율(0.260), 최다 홈런(17개), 최다타점(60개), 최다 도루(38개) 새 기록을 남겨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돌아가는 실버 슬러거 유틸리티 야수 후보에도 올랐다.2019년 제정된 ‘올 MLB팀’은 그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망라한 일종의 올스타팀 개념이다.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올 MLB 첫 번째 팀과 차점자들로 이뤄진 두 번째 팀을 선정하며, 온라인 팬 투표 50%와 미디어 종사자·구단 관계자·전직 선수로 꾸려진 패널의 투표 50%를 합쳐 두 팀을 결정해 다음 달 17일 결과를 공개한다.전체 122명의 후보 중 김하성처럼 미국 바깥 나라에서 온 선수는 45명이다.김하성을 필두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블레이크 스넬,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조시 헤이더 6명의 샌디에이고 선수가 후보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2023-11-09

대구 상서중·고 전국 탁구대회 동반 동메달

대구 상서중·고등학교가 최근 충남 청양군 군민체육관에서 열린‘제61회 전국 남녀중고 학생종합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동반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이번 대회에서 상서고는 대전 호수돈여고 8강전 3:1 승리, 울산 대송고와 준결승에서 3:2로 승리를 내주며 대회 3위를 차지했다.또, 상서중은 충북 대성여중에 3:0 격파하고 8강전에서 안양여중을 3:0 눌렀으나, 준결승에서 전북 이일여중에 3:2로 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상서중 3학년 서현지, 2학년 박예진 선수는 중등부 단체전 동메달뿐만 아니라 중·고등부 구분 없이 진행하는 ‘중·고등부 혼합 개인복식’ 경기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중·고등부 혼합 개인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현지 선수는 “기량이 뛰어난 고등학교 선배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더욱 발전 할 수 있었고, 대회에 나가서도 언니들이 있어 든든하다. 앞으로도 우수한 경기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상서중·고는 올해 단체전 등에서 동반 입상 4차례, 상서고는 4월 전국종별대회부터 전국시합 단체전에서 5개 연속 입상하며, 탁구 명문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최우환 교장은“상서중·고가 함께하는 체계적인 탁구 훈련 시스템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욱 기량을 발전시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09

이준석, 신당 창당시 대구출마 질문에 "회피하지 않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9일 “국민의힘에게는 가장 쉬운 도전일 수 있지만 새로 뭔가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그 아성(대구·경북)을 깨는 일”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이라는 건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에게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는 당연히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런 발언은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신당 창당 시 내년 총선 대구 출마 요청이 있을 경우 거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그는 “대구에 출마한다면 12개 지역구 모두 다 신당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도전일 것”이라며 “만약 (대구 출마를) 한다면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대구 도전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1996년 대구는 이미 다른 선택을 했던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그가 언급한 ‘다른 선택’은 제15대 총선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김종필 총재가 갈라선 뒤 김 대통령이 총재로 있던 신한국당이 대구 전체 13개 의석 중 2석을 확보하는데 그친 반면 자민련이 8석을 석권한 것을 말한다.그러면서 “지금 60대, 70대가 돼서 윤석열 정부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30대, 40대 때 했던 선택”이라며 “다시 한번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또 “광주도 2016년에 이미 그런 것을 해본 지역.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는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대안 정당으로 불린 국민의당이 호남 총 28석 가운데 23석을 차지한 일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이 전 대표는 ‘출마하게 되면 같이 출마할 분들이 논의되고 있나’라는 질문에 “권력자에게 줄서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선택받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그런 분들이 (대구에) 너무 많아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전날 5선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서울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당 혁신위권고를 사실상 거절한 데 대해 그는 “이분을 혁신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 환자를잘못 찾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혁신은 정말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져야되는 것이고 그들에게 빌듯이 제발 불출마해달라고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접근해서는 절대 이룰 수 없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이준석이 신당 만들면 김기현 대표는 먹잇감이 된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당 원로로서 적합한 지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홍 시장이 윤석열 정부에 바른 말을 많이 했지만 돌아온 건 상임고문 해촉과 당원권 정지라는 징계를 통한 입막음 시도”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국민이 강제로 입을 벌리고 약을 투약해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란 생각까지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최근 영남 신당을 시사한데 이어 이날 대구를 찾으면서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영태기자

2023-11-09

후반 15분 교체 투입 이강인 ‘골대 불운’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경기에서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6∼7점대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3-2024 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후반 5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역전 결승골을 얻어맞고 1-2로 졌다.이강인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여분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PSG의 공격에 활기를 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후반 44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하고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대를 맞혀 아쉬움을 남겼다.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의 빼어난 활약은 패스 성공률 96%, 드리블 돌파 성공률 100%, 공중볼 경합 성공률 67% 등 수치로 확인됐다.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0을 매겼다. 양 팀을 통틀어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PSG의 선제골을 넣은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팀에서 가장 높은 7.7점을, 오른쪽 공격을 맡은 우스만 뎀벨레가 그다음으로 높은 7.6점을 각각 받았다.PSG의 대표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는 이강인과 같은 7.0점을 받았다.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이강인에게 양 팀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6.7점을 부여했다./연합뉴스

2023-11-08

경주서 국내 중등 축구 최강자 가린다

경주에서 국내 중등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3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사진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주스마트에어돔과 축구공원,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경북 권역에서는 안동중(안동), 함창중(상주), 오상중축구스포츠클럽(구미) 3팀이 출전한다.이 대회는 전국 권역 리그별 성적이 우수한 64팀(1위 24팀, 2위 23팀, 3위 14팀, 4위 3팀)이 참가해 64강 토너먼트제로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35분으로 치러진다.64강전은 11일~12일, 32강전은 14일, 16강전은 16일, 8강전은 18일, 준결승은 20일 개최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 날 오전 11시 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경주시는 이번 축구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단 및 방문단 장기 체류로 지역의 다양한 관광지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는 경주시축구협회의 유치 노력으로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스포츠 인프라가 다양한 경주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1-08

안동 아미고FC ‘K6 승격 플레이오프’ 우승

안동 아미고FC가 ‘K6 경북 디비전 League 승격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지난 6일 치러진 K6 승격 플레이오프는 2023시즌 경북 각 지역별 리그 우승팀이 모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리고, 최종 우승한 단 한팀에게는 리그 승격 자격이 주어지는 왕중왕전 대회다.이번 대회에서 아미고FC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2023시즌 리그에서 단 1실점을 기록하는 강점인 수비를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도 구미시 ‘백랑FC’, 영덕군 ‘영덕축구클럽’, 칠곡군 ‘숭산FC’ 등을 상대로 전 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우리나라 축구의 뿌리를 키우기 위해 2019년 국내에 도입된 디비전 승강제는 영국의 선진축구를 벤치마킹한 시스템으로, 프로 리그로 분류되는 K1~4리그와 아마추어 리그로 분류되는 K5~7리그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령·전문선수 이력등의 출전 제한이 없어 20-30대 전문축구선수 출신 또는 프로를 꿈꾸고 있는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아마추어 최상위 리그다.고순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디비전 리그뿐만 아니라, 30-40대가 함께 팀을 이루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연령대별 지역리그·대회에도 참가 예정”이라며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25년부터는 참가해 오래오래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축구를 하겠다”고 팀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8

경북체고 이우진, 고교서 유럽배구 첫 진출

이우진(18·경북체고)이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1부리그 베로 발리 몬차와 입단 계약을 했다.몬차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키 195㎝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과 인턴십 계약을 했다”며 “한국배구연맹(KOVO) 소속 최고 팀들이 이우진 영입을 원했지만, 이우진은 KOVO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고 이탈리아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탈리아리그가 만 19세 미만 외국인 선수의 공식 경기 출전을 금지해 이우진은 우선 인턴십 계약을 하고 내년 2월에 정식 계약을 할 계획이다. ‘정식 선수’로 받을연봉 등의 조건도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클라우디오 보나티 스포츠 디렉터는 “이우진은 전 세계에서 주목할만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안정적인 한국 생활 대신 이탈리아 진출을 택한 결정은 모험을 즐기는 그의 성격을 드러낸다. 우리는 강력하게 이우진을 원했고, 신중하게 이우진을 평가하고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이우진은 올해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9세 이하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한국은 30년 만에 3위에 올랐고, 이우진은 베스트7에 선정됐다.한국프로배구 진출 또는 대학 입학을 고민하던 이우진은 몬차의 영입 제의에 국외리그 진출을 택했다.한국 배구 선수가 고교 졸업 후 유럽 리그에 직행한 건, 이우진이 처음이다.한국프로배구 출범한 2005년 이후에는 남자부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08년 경기대 졸업을 앞두고 독일리그에 진출했다.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은 V리그에서 뛰다가 임대 형식으로 일본리그에서 뛴 뒤 튀르키예 리그를 누볐다.과거에는 박기원 현 태국대표팀 총감독,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 김호철 현 IBK기업은행 감독이 한국 실업팀에서 뛰다가 유럽에 진출했다./연합뉴스

2023-11-08

“아버지와 아들 같은 팀에서 우승, 특별한 기쁨”

지난 4일 포항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정상에 오른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과 김준호 선수는 한국 프로 축구역사에서는 처음으로 부자가 한 팀에서 뛰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그들은 이번 우승으로 국내 축구 역사에서 한 팀에서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또 하나의 최초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두 사람을 만나 이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우승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어떤가.△김기동 감독 : 기다렸던 우승이었다. 감독 부임 4년 만이다. 하지만 기쁨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100% 기뻤다면 모든 일정이 끝나고 선수들과 구장을 나서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때는 70%였고 자고 일어나니 0%, 다시 현실로 돌아와 있더라. 다음 경기를 다시 준비해야하고 할 일이 많다. 그것이 삶이지 않겠는가. 목표로 했던 우승을 이루었으니 그것을 발판으로 더 준비해서 남은 시즌을 잘 치러 내겠다.△김준호 선수 : 누구나 프로선수가 되면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소망한다. 그러나 기회가 쉽게 오는 것은 아니다. 저는 예상외로 빨리 그 기회가 왔다. 동료들 덕분이지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버지와 한 팀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부자가 한 팀에서 우승 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이다.△김기동감독 : 아들이 고3때 스틸야드에서 대회 결승전을 치르며 골을 넣고 우승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TV로 보면서 내가 뛰었던 운동장에서 아들이 뛰고 있고 거기에 우승까지 하는걸 보며 감회가 새로웠었다. 그런 아들이 졸업을 한 후 프로에 오게 되었고 그 팀이 내가 감독으로 있는 포항스틸러스였다. 처음에는 많은 우려가 있었다. 주위의 시선도 그렇게 곱지만은 않았다. 아들이 데뷔전을 치르고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면서 잘 성장해 주었고 함께 우승이라는 순간까지 맞이했다. 정말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일 아닌가 싶다. 축구선수 자식을 둔 다른 선수 출신 축구인들 또한 부러워들 하더라. 내 부담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인데, 그동안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줬다. 정말 감사드린다.△김준호 선수 : 부자가 한 팀에서 뛰는 것도 최초이고 한 팀에서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언젠가 아버지와 함께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인터뷰했던 적이 있다. 실제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고 아버지가 우승한 것이 더 좋은가? 선수로서 뛰면서 아들이 우승한 것이 더 좋은가.△김기동 감독 : 나는 내가 팀을 이끌면서 우승한 것이 더 좋다. 감독으로서 첫 우승이다. 포항은 시즌을 시작할 때 항상 저평가를 받는다. 다들 하위스플릿, 강등권이라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승을 만들어 낸 것이 더 뜻 깊다. 아들은 아직은 나이가 있으니 선수로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는가.△김준호 선수 : 솔직히 아버지가 우승한 것이 더 좋다. 난 앞으로 열심히 뛰면 또 기회가 있을테고…. 그동안 옆에서 지켜 본 아버지는 경기를 앞두고 매번 연구하고 고민하는 등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4년간 우승 커리어가 없어 안타까웠다. 선수로서도 우승을 하게 되서 기뻤지만 아버지께서 간절하게 바라던 것을 이루셨기에 너무 기분 좋았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싶다.-아버지가 같은 팀의 감독이라 힘든 점은 없었는가.△김준호 선수 : 처음 입단할 때는 형들 눈치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다른 또래들에 비해 실력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점도 있어 많은 우려들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해 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간 이런저런 부담이야 왜 없었겠는가. 다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아버지의 명성과 팀 지도에 누가 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게 아버지와 나 모두 사는 길이다.-다음 목표는 무엇인가.△김기동 감독 : 이제 첫 우승을 해 봤으니 앞으로도 더 많은 준비를 해서 1년에 한 번씩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웃음).△김준호 선수 : 우리 팀의 주장 승대 형은 10년 전 신인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이번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컵을 안았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고 멋있더라. 나도 열심히 해서 10년 뒤에는 포항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컵을 들고 싶다. 그리고 리그 501경기를 치른 아버지처럼 선수로서 오래 뛰고 싶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1-07

포항 선수 교체 이의 신청 프로축구연맹 기각 결정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달 10월 28일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나온 교체문제로 전북 현대에서 제기한 이의 신청을 7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포항은 승점 1점(무승부 1대 1)을 최종 확보하게 됐다. 이번 논란은 당시 경기에서 전반 26분 교체용지에 제출된 대로 김인성이 나가고 신광훈이 들어가는 교체가 진행되어야 했으나 심판진이 부상을 당한 김용환이 나가는 것으로 착오해 김인성 대신 김용환이 나간 상태에서 불거졌다. 6분이 지나고 그 사실을 인지한 경기감독관이 경기를 중단 시키고 다시 김인성을 내보내고 김용환은 김승대와 교체하는 것으로 경기는 이어졌다. 이에 전북 측은 김인성과 신광훈이 규정상 무자격선수이므로 규정에 따른 포항의 몰수패 처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프로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연맹은 장고의 시간 끝에 7일 결론을 냈다. 연맹은 이 사항에 관해 “김인성과 신광훈이 동시간에 경기를 뛴 것은 맞으나 그 원인이 구단이 아니라 심판진의 운영 미숙에 의한 책임이므로 두 선수가 무자격 선수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며 “경기 중 선수를 교체하는 것은 구단에서 교체여부를 결정하여 제출한 교체명단을 심판이 받아 그를 수행하는 것이다. 포항이 교체용지에 김인성을 빼고 신광훈을 투입하는 것으로 적어서 제출한데는 문제가 없다. 포항 측이 김용환을 교체하는 것을 의도했으나 이를 김인성으로 잘못 적어 낸 부분에 있어서는 포항측의 실수이지만 그것이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문제는 그 교체용지를 받고 심판진이 교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용지에 적힌 그대로 교체를 진행하지 않고 확인도 하지 않은 것이 이 논쟁의 중점이다. 그리고 이런 교체상황에서 선수의 투입과 아웃은 심판의 책임하에 진행되는 것이며 구단은 개입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1-07

인천 현대제철, AFC 1차전 ‘산뜻한 출발’

여자축구 인천 현대제철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클럽 챔피언십을 산뜻하게 시작했다.현대제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FC나사프(우즈베키스탄)를 2-0으로 꺾었다.현대제철은 전반 39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남궁예지가 깔끔하게 차 넣어 앞서 나갔다.이어 5분 뒤 나사프의 골키퍼 실수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현대제철은 이날 밤카툰FC(이란)에 3-0으로 승리한 시드니FC(호주)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B조 2위에 자리했다.현대제철은 9일 오후 7시 밤카툰FC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AFC 여자클럽 챔피언십은 2024-2025시즌부터 정식 개최될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의 테스트성 대회다.여자클럽 챔피언십은 2019년 처음 열렸다. 당시 현대제철은 4개 팀 중 3위에 올랐다.이후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대회가 완전히 취소됐고, 2021년에는 반쪽짜리 대회로 진행됐다. 2022년에는 5개 팀이 참가했는데 현대제철은 빠졌다.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8개국의 리그우승팀이 각 4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팀끼리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WK리그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팀이다.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일본의 우라와 레즈와, 개최국이었던 호주의 시드니FC가 각각 1, 2번 시드를 받아 1번 포트를 받았다./연합뉴스

2023-11-07

[인터뷰] 감독과 선수로 FA컵 우승 함께 견인 포항스틸러스 김기동-김준호 父子

지난 4일 포항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정상에 오른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과 김준호 선수는 한국 프로 축구역사에서는 처음으로 부자가 한 팀에서 뛰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그들은 이번 우승으로 국내 축구 역사에서 한 팀에서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또 하나의 최초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두 사람을 만나 이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우승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어떤가. 김기동 감독 : 기다렸던 우승이었다. 감독 부임 4년 만이다. 하지만 기쁨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다. 우승이 확정 된 순간 100% 기뻤다면 모든 일정이 끝나고 선수들과 구장을 나서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때는 70%였고 자고 일어나니 0%, 다시 현실로 돌아와 있더라. 다음 경기를 다시 준비해야하고 할 일 이 많다. 그것이 삶이지 않겠는가. 목표로 했던 우승을 이루었으니 그것을 발판으로 더 준비해서 남은 시즌을 잘 치러 내겠다. 김준호 선수 : 누구나 프로선수가 되면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소망한다. 그러나 기회가 쉽게 오는 것은 아니다. 저는 예상외로 빨리 그 기회가 왔다. 동료들 덕분이지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버지와 한 팀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부자가 한 팀에서 우승 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이다. 김기동감독 : 아들이 고3때 스틸야드에서 대회 결승전을 치르며 골을 넣고 우승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TV로 보면서 내가 뛰었던 운동장에서 아들이 뛰고 있고 거기에 우승까지 하는걸 보며 감회가 새로웠었다. 그런 아들이 졸업을 한 후 프로에 오게 되었고 그 팀이 내가 감독으로 있는 포항스틸러스였다. 처음에는 많은 우려가 있었다. 주위의 시선도 그렇게 곱지만은 않았다. 아들이 데뷔전을 치르고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면서 잘 성장해 주었고 함께 우승이라는 순간까지 맞이했다. 정말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일 아닌가 싶다. 축구선수 자식을 둔 다른 선수 출신 축구인들 또한 부러워들 하더라. 내 부담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인데, 그동안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줬다. 정말 감사드린다. 김준호 선수 : 부자가 한 팀에서 뛰는 것도 최초이고 한 팀에서 우승 한 것도 처음이다. 언젠가 아버지와 함께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인터뷰 했던 적이 있다. 실제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고 아버지가 우승한 것이 더 좋은가? 선수로서 뛰면서 아들이 우승한 것이 더 좋은가? 김기동 감독 : 나는 내가 팀을 이끌면서 우승한 것이 더 좋다. 감독으로서 첫 우승이다. 포항은 시즌을 시작할 때 항상 저평가를 받는다. 다들 하위스플릿, 강등권이라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승을 만들어 낸 것이 더 뜻 깊다. 아들은 아직은 나이가 있으니 선수로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는가.  김준호 선수 : 솔직히 아버지가 우승한 것이 더 좋다. 난 앞으로 열심히 뛰면 또 기회가 있을테고…. 그동안 옆에서 지켜 본 아버지는 경기를 앞두고 매번 연구하고 고민하는 등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4년간 우승 커리어가 없어 안타까웠다. 선수로서도 우승을 하게 되서 기뻤지만 아버지께서 간절하게 바라던 것을 이루셨기에 너무 기분 좋았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싶다.  -아버지가 같은 팀의 감독이라 힘든 점은 없었는가. 김준호 선수 : 처음 입단할 때는 형들 눈치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다른 또래들에 비해 실력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점도 있어 많은 우려들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많은 고민 끝에 선택 해 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간 이런저런 부담이야 왜 없었겠는가. 다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아버지의 명성과 팀 지도에 누가 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게 아버지와 나 모두 사는 길이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김기동 감독 : 이제 첫 우승을 해 봤으니 앞으로도 더 많은 준비를 해서 1년에 한 번씩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웃음). 김준호 선수 : 우리 팀의 주장 승대 형은 10년 전 신인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이번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컵을 안았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고 멋있더라. 나도 열심히 해서 10년 뒤에는 포항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컵을 들고 싶다. 그리고 리그 501경기를 치른 아버지처럼 선수로서 오래 뛰고 싶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1-07

프로축구연맹, 선수교체논란 전북의 포항 몰수패 이의신청 기각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0월 28일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나온 교체문제로 전북 현대에서 제기한 이의 신청을 7일 기각했다.이에 따라 포항은 승점 1점(무승부 1대 1)을 최종 확보하게 됐다.이번 논란은 당시 경기에서 전반 26분 교체용지에 제출된 대로 김인성이 나가고 신광훈이 들어가는 교체가 진행되어야 했으나 심판진이 부상을 당한 김용환이 나가는 것으로 착오해 김인성 대신 김용환이 나간 상태에서 경기를  불거졌다. 6분이 지나고 그 사실을 인지한 경기감독관이 경기를 중단 시키고 다시 김인성을 내보내고 김용환은 김승대와 교체하는 것으로 경기는 이어졌다. 이에 전북 측은  김인성과 신광훈이 규정상 무자격선수이므로 규정에 따린 포항의 몰수패 처리가 되어야 한다며 주장하며 프로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  연맹은 장고의 시간 끝에 7일 결론을 냈다. 연맹은 이 사항에 관해 '김인성과 신광훈이 동시간에 경기를 뛴 것은 맞으나 그 원인이 구단이 아니라 심판진의 운영 미숙에 의한 책임이므로 두 선수가 무자격 선수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며 ' 경기 중 선수를 교체하는 것은 구단에서 교체여부를 결정하여 제출한 교체명단을 심판이 받아 그를 수행하는 것이다.포항이 교체용지에 김인성을 빼고 신광훈을 투입하는 것으로 적어서 제출한데는 문제가 없다. 포항 측이 김용환을 교체하는 것을 의도했으나 이를 김인성으로 잘못 적어 낸 부분에 있어서는 포항측의 실수이지만 그것이 규정을 위반 한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그 교체용지를 받고 심판진이 교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 한 것이다.용지에 적힌 그대로 교체를 진행하지 않고 확인도 하지 않은 것이 이 논쟁의 중점이다. 그리고 이런 교체상황에서 선수의 투입과 아웃은 심판의 책인하에 진행되는 것이며 구단은 개입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연맹은 당시 논란을 야기시킨 심판진에 대해 내년 일정기간의 자격정지를 결정한 바 있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