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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하성, 코리안 빅리거 첫 골드 글러브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MLB 양대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황금 장갑 수상자로 호명됐다.만능 야수를 뜻하는 유틸리티 야수 부문은 상은 2022년에 처음 제정됐고, 김하성은 최종 후보에 오른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한국계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하성은 주 포지션인 2루는 물론 3루, 유격수 등 1루를 제외한 전 내야 포지션에서 견고한 수비를 뽐내 만능 야수 부문에서 코리안 빅리거로는 최초로 황금 장갑을 끼었다.김하성은 지난해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가 수상을 놓친 아쉬움을 1년 만에 풀었다.특히 아시아 선수는 빅리그 내야에서 자리를 잡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지우고 수비의 제왕으로 인정받은 터라 더욱 값지다.샌디에이고 구단이 올해 산더르 보하르츠를 영입하면서 유격수를 보하르츠에게 내주고 2루로 이동한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101경기, 3루수로 30경기, 유격수로 18경기에 출전해 파드리스의 내야를 지켰다.MLB닷컴은 김하성이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2루수, 유격수, 3루수로서 또 한 번 내야수의 다재다능함을 뽐냈다며 수비수가 얼마나 실점을 막았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인 DRS(defensive runs saved)를 볼 때 김하성은 2루수로 10, 3루수와 유격수로는 3개씩 모두 합쳐 1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이어 2루수 DRS 수치는 올해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12) 다음으로 리그에서 높았다고 덧붙였다.호너는 2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김하성과 브라이슨 스토트(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치고 리그 최고 2루수로 공인받았다.골드 글러브 수상자 선정 방식을 보면 김하성의 수비 활약상이 빅리그 전체 감독, 코치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골드 글러브상 주관사인 야구용품 제작업체 롤링스는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의 투표, 미국야구연구협회의 수비 지표를 합쳐 수상자를 결정한다.코치진의 투표 비중이 75%를 차지해 통계 수치인 수비 지표(25%)를 압도한다.통계 수치상에서 김하성이 경쟁자들에게 약간 밀렸더라도 실제 경기에서 함께 호흡하는 다른 팀 지도자들이 김하성의 수비 실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한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돼 김하성과 더불어 팀을 빛냈다./연합뉴스

2023-11-06

클린스만, 유럽파 최정예 멤버 모두 소집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시작하는 2연전에 유럽파 최정예 멤버를 모두 불러들였다.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 기간 열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 2차전에 나설 선수 23명의 명단을 6일 발표했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맞대결로 2차 예선을 시작하며,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원정 2차전을 벌인다.내년 1∼2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마지막 실전이기도 한 이번 2연전 명단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꾸준히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던 선수들이 대체로 선택됐다.튀니지(4-0 승), 베트남(6-0 승)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지난달 A매치 기간과 명단이 거의 같다.전체 인원이 10월 24명에서 이달 23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골키퍼 한 자리가 김준홍(김천)에서 송범근(쇼난 벨마레)으로 바뀌었고, 수비수 김주성 (서울)이 빠진 것만 다르다.손흥민 외에 주축을 이루는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 선수들이 어김 없이 이름을 올렸다.K리거 문선민(전북), 정승현(울산), 이기제(수원), 김진수(전북), 김태환(울산), 이순민(광주) 등도 포함됐다.대표팀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 소집해 16일 싱가포르전을 마치고 19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연합뉴스

2023-11-06

예천군, 2024 현대양궁월드컵 본격 홍보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 조직위원회는 예천농산물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 홍보에 들어갔다. 사진세계양궁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양궁협회와 예천군이 주관하는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는 내년 5월 21일부터 26일까지(6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23 예천농산물축제장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활 체험(호버볼), 양궁(리커브, 컴파운드) 활·화살 전시, 홍보물품 배부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또한, 활 체험으로 진행된 호버볼은 바람의 힘으로 공중에 뜬 공을 스펀지가 달린 안전화살로 맞추는 체험으로 남녀노소 쉽게 활쏘기를 경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특히 예천군청 소속 선수이자 현 양궁 국가대표인 김제덕 선수의 등신대를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실제 선수용 양궁 활(리커브, 컴파운드)과 화살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김학동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선수들의 역량 발휘를 위해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양궁의 재미와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현대양궁월드컵은 올림픽,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양궁계의 3대 이벤트 중 하나로 2006년 창설해 매년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1~4차, 파이널 대회를 진행되고 있으며, 2024년 2차 대회를 예천에서 개최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11-06

‘켈리 vs 고영표’ 한국시리즈 기선 제압 나선다

2023년 가을야구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케이시 켈리(34·LG 트윈스)와 고영표(32·kt wiz)가 출격한다.염경엽 LG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켈리와 고영표를 KS 1차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KS 1차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켈리는 2019년부터 LG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다.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가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면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KBO리그 첫해인 2019년 14승을 거둔 그는 올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올 시즌은 전반기에 부진했으나 후반기 들어 구위가 살아나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시즌을 마쳤다.켈리의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68승 38패 평균자책점 3.08이다.KBO리그 가을야구 경험도 풍부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각각 2경기씩 등판해 6경기 합계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도 팀의 KS 탈락을 지켜봐야 했던 켈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KS 마운드에 선다.kt를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통산 14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이번 시즌은 kt전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다소 고전했으나, 구위를회복한 이후인 9월 27일 맞대결에서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이에 맞서는 kt는 고영표가 출격한다. 고영표는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거둔 kt의 국내 에이스다.28번의 선발 등판 가운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21회로 마운드에서 제 몫을 하고 내려갔다.그간 고영표는 ‘큰 경기에 약하다’고 오해받았다.구위보다는 정교한 제구력으로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라 단기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저평가가 뒤따랐다.kt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21년 한국시리즈는 선발진에서 밀려 불펜으로만 3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가을에는 다르다.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kt의 마법 같은 ‘역싹쓸이’ 첫 계단을 놨다.잠수함 투수 고영표는 LG 타선에 고전했다. 이번 시즌 LG전 4경기에서 승리 없이 패배만 두 차례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7.36이었다.고영표는 LG가 자랑하는 ‘좌타자 진용’을 막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연합뉴스

2023-11-06

‘황선홍-앙리’ 감독 20일 프랑스서 평가전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22세 이하)의 프랑스 원정에 김지수(브렌트퍼드), 권혁규(셀틱), 정상빈(미네소타) 등이 함께한다.대한축구협회는 이달 프랑스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24명의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6일 발표했다.올림픽 대표팀은 13일 프랑스로 출국, 20일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또 17일에는 현지 프로팀과도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해외파 김지수, 권혁규, 정상빈과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갔던 고영준(포항), 황재원 (대구), 안재준(부천), 김정훈(전북) 등이 포함됐다.김선호(부천)와 이강희(경남)는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발탁됐다.올림픽 대표팀은 2024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황선홍 감독은 “이번 소집 기간에 강팀인 프랑스와 평가전 및 현지 적응 경험을 통해 우리 팀의 장단점을 충실히 파악하고, 최종 예선과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고자 한다”며 “내년 4월 아시아 최종 예선에 해외파를 부를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번 소집에서도 해외파 선수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3-11-06

10년 만의 FA 우승 포항, 창단 50주년 축포 쐈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10년만에 FA우승컵을 들어올렸다.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터진 김종우의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홍윤상의 쐐기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1996·2008·2012·2013·2023년에 이은 5번째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이다. 또 통산 우승 횟수를 5회(1996·2008·2012·2013·2023년)로 늘리며 전북, 수원 삼성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창단 50주년에 이룬 우승이어서 더 값지다. 포항은 1973년 4월 창단했다. 포항은 우승 상금 3억원에 더해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거머쥔다.2024-2025시즌부터 기존 챔피언스리그(ACL)의 상위에 ACLE가 신설되고, 한국에 3장의 ACLE 출전권이 배분됐다.ACL로부터 최상위 클럽대항전 지위를 넘겨받는 ACLE의 출전권 한 장을 기존처럼 FA컵 우승팀에 부여할지를 두고 최종 결정권을 가진 기관인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간 논의가 끝나지 않았으나, 적어도 이번 FA컵 우승팀인 포항의 ACLE 첫 대회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축구협회 관계자는 “FA컵 우승팀에 최상위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줘야 한다는게 축구협회의 기본 방침”이라면서 “만에 하나 이 방침에 변화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2024-2025시즌 ACLE만큼은 이미 FA컵 우승을 확정한 포항이 출전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의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결승골을 넣은 김종우에게, 감독상은 김기동 포항 감독에게 돌아갔다.김 감독은 2019년 포항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우승을 일궜다.5골을 넣은 전북 구스타보가 득점왕이 됐다.김기동 감독도 데뷔 이래 이번에 첫 우승을 차지, 남은 K리그 순위 경쟁에서 한결 부담을 덜었다.축구협회의 기존 티켓 배분 방침대로라면 K리그1 2위 팀까지 ACLE 출전권을 받는데, 3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포항이 2위(승점 60), 광주FC가 3위(승점 57), 전북이 4위(승점 53)이다.포항은 이날 결승전에서 준결승 전과 동일한 선발명단을 내며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먼저 선제골을 넣은것은 전북현대였다. 전반 17분 골 문 앞 혼전상황에서 차 넣은 송민규의 슛이 그대로 골대안으로 들어가며 선취골을 내줬다.결승전답게 격한 몸싸움이 이어지며 경기가 점점 거칠어지던 전반 막바지 드디어 포항의 만회골이 터졌다.전반 43분 고영준이 올린 크로스를 김승대가 센스 있게 흘리며 한찬희에게 공이 전달됐고 한찬희는 골대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후반 시작 후 포항에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48분 포항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신광훈의 태클이 깊게 들어가며 전북에 PK를 내주었고 구스타보가 성공 시키며 2 대 1로 다시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다.포항은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후반 55분 신광훈과 김인성을 빼고 심상민과 홍윤상을 투입했다.흐름을 타던 포항에 드디어 후반 74분 동점골이 터졌다. 고영준이 가슴트래핑으로 넘겨준 패스를 제카가 강하게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골을 성공시킨 동시에 다리근육에 무리가 온 제카는 바로 이호재와 교체됐다.기세를 올린 포항은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77분 김종우의 감각적인 슛이 바로 골망을 갈랐다. 우승에 한 발 다가선 순간이었다. 포항 스틸야드는 순식간에 팬들의 함성으로 달아 올랐다.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으며 포항의 공격은 끝까지 이어졌고 추가시간 2분만에 홍윤상이 4 대 2 우승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경기장내에는 포항의 승리 세레머니곡인 영일만 친구가 울려 퍼졌고 포항은 10년만에 간절히 원하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축제를 즐겼다.한편, 이날 한국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정서영 포항스릴러스 객원기자

2023-11-05

이재문·백다연 한국테니스선수권 남녀 우승

이재문(KDB산업은행)과 백다연(NH농협은행·사진)이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우승했다.이재문은 5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에게 2-1(1-6 6-3 7-5) 역전승을 거뒀다.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정윤성에게 0-2(3-6 2-6)로 져 준우승한 이재문은 1년만에 설욕전을 펼쳤다.반면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정윤성은 1세트를 선취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우승컵을 이재문에게 내줬다.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백다연이 김나리(수원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뒀다.백다연은 1세트 게임스코어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나리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해 우승이 확정됐다.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정보영(NH농협은행)과 한 조로 동메달을따낸 백다연은 “빌리진킹컵 브라질과 경기도 잘해서 최종 본선 진출 전에 나가고 싶다”며 “브라질 원정 이후로는 일본에서 열리는 총상금 10만 달러 대회에 나갈 예정이고, 2024시즌에는 올해 주로 뛰었던 총상금 1만5천 달러보다 높은 등급의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국선수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씩 지급한다./연합뉴스

2023-11-05

캠프 캐롤 주한미군, 구미시청 씨름단과 합동훈련

씨름을 배우고 있는 캠프 캐롤 부대 주한미군 장병들이 지난 3일 구미시청 씨름단 연습장 찾아 선수들과 함께 합동 훈련을 했다. 사진이번 합동훈련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국가 무형유산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씨름’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장병 50여 명은 이날 오전부터 PT 체조 등 가벼운 몸풀기를 시작으로 구미시청 씨름단 선수들과 1대1 겨루기를 했다.9월부터 씨름을 배워 두 달 남짓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이지만, 일부 선수는 프로 씨름선수에 뒤지지 않는 승부를 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씨름 교육을 받은 주한 미군들은 다음 달인 12월 초 구미에서 개최하는 씨름대회에 출전할 계획인데 기술과 기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기대된다.합동 씨름 연습을 마친 주한미군 장병들은 오찬 후 구미의 명산 금오산 등반에 나서기도 했다.주한미군 장병들은 단풍으로 물든 금오산의 절경에 감탄을 멈추지 않았고, 힘든 산행에도 즐거움으로 가득 찬 표정들을 지었다.이들은 금오산 등반 후에도 금오랜드와 카페, 맛집 등 구미 시내를 탐방하며 즐겁게 지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최근 외국에서 한국의 K문화에 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 주한민군을 통해 씨름이 세계로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많은 홍보를 부탁한다”고 했다.‘국가 무형유산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씨름’은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시체육회, (사)인류무형유산 씨름진흥회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각급 학교 학생들과 주한 미군들에게 씨름을 교육하는 내용으로 씨름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1-05

포항스틸러스 4대 2로 전북현대 꺾으며 10년 만에 FA컵 왕좌에 오르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10년만에 FA우승컵을 들어올렸다.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터진 김종우의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홍윤상의 쐐기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1996·2008·2012·2013·2023년에 이은 5번째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이다.포항은 10년 전인 2013년 전북을 상대로 치른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포항은 이번 우승으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거머쥐게 됐다. 김기동 감독도 데뷔 이래 이번에 첫 우승을 차지,  한결 부담을 덜었다.포항은 전반전에 준결승 전과 동일한 선발명단을 내며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먼저 선제골을 넣은것은 전북현대였다. 전반 17분 골 문 앞 혼전상황에서 차 넣은 송민규의 슛이 그대로 골대안으로 들어가며 1 대 0이 되었다.  결승전 답게 격한 몸싸움이 이어지며 경기가 점점 거칠어지던 전반 막바지 드디어 포항의 만회골이 터졌다.전반 43분 고영준이 올린 크로스를 김승대가 센스 있게 흘리며 한찬희에게 공이 전달 됐고 한찬희는 골대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시작 후 포항에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후반 48분 포항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신광훈의 태클이 깊게 들어가며 전북에 PK를 내주었고 구스타보가 성공 시키며 2 대 1로 다시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다. 포항은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후반 55분 신광훈과 김인성을 빼고 심상민과 홍윤상을 투입했다.  흐름을 타던 포항에 드디어 후반 74분 동점골이 터졌다. 고영준이 가슴트래핑으로 넘겨준 패스를 제카가 강하게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골울 성공시킨 동시에 다리근육에 무리가 온 제카는 바로 이호재와 교체됐다.기세를 올린 포항은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77분 김종우의 감각적인 슛이 바로 골망을 갈랐다. 우승에 한 발 다가선 순간이었다. 포항 스틸야드는 순식간에 팬들의 함성으로 달아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으며 포항의 공격은 끝까지 이어졌고 추가시간 2분만에 홍윤상이 4 대 2 우승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경기장내에는 포항의 승리 세레머니곡인 영일만 친구가 울려 퍼졌고 포항은 10년만에 간절히 원하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축제를 즐겼다./정서영 포항스릴러스 객원기자

2023-11-04

포항, 10년 만에 FA컵 우승…전북에 4-2 역전승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통산 5번째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달성했다.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터진 김종우의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홍윤상의 쐐기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포항은 역시 전북을 상대로 치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했던 2013년 대회에 이후 10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또 통산 우승 횟수를 5회(1996·2008·2012·2013·2023년)로 늘리며 전북, 수원 삼성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창단 50주년에 이룬 우승이어서 더 값지다.포항은 1973년 4월 창단했다.포항은 이번 우승으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거머쥔다.2024-2025시즌부터 기존 챔피언스리그(ACL)의 상위에 ACLE가 신설되고, 한국에 3장의 ACLE 출전권이 배분됐다.포항은 ACLE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면서 남은 K리그1 3경기에서 순위 경쟁의 부담을 덜었다.축구협회의 기존 티켓 배분 방침대로라면 K리그1 2위 팀까지 ACLE 출전권을 받는데, 3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포항이 2위(승점 60), 광주FC가 3위(승점 57), 전북이 4위(승점 53)다.반대로 전북은 ACLE 진출을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 ‘역전 준우승’을 바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K리그1 35라운드 전북과 포항의 맞대결에서 발생한 ‘선수 교체 실수’ 사건에 대해 프로연맹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포항보다는 전북에 더 중요해졌다.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는데, 전북은 포항의 0-3 몰수패를 프로연맹에 요청해뒀다./연합뉴스

2023-11-04

포항 김기동 감독 “올해 전북에 한번도 패하지 않아 자신감”

지난 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전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연장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은 2일에도 여전히 기쁨에 차 있었고 저마다 이런저런 소감과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도 피력했다.당시 1대 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통쾌한 발리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낸 김인성은 “답답한 흐름에서 골을 넣으면서 이 경기는 이길 수 있겠다 생각했다. 결승에 진출했으니 무조건 우승컵을 들어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이제 홈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포항이 우승컵을 드는 모습을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승부차기에서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한 황인재는 “승부차기까지 갈 줄은 몰랐다. 하지만 준비는 늘 하고 있었다. 영상분석도 하고 그에 대비한 훈련도 많이했다”며 그간의 훈련 과정과 심정을 담담히 털어놨다.그는 “제주 김오규의 슛을 막았을 때 낚시할 때 느끼는 손맛처럼 짜릿했다. 소름이 돋았다”고 당시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했다.그는 이어 “선수생활 처음으로 큰 대회에서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에 표현을 못 할 정도로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며 “10년만에 온 우승기회인데 어떻게든 우승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싶다”고 활짝 웃었다.승부차기에서 마지막 5번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은 이호재는 “훈련 때 승부차기도 준비를 많이 했다. 처음에는 5번 키커로 나설지 몰랐는데 감독님께서 5번째로 차라고 하셨다. 유리한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는 것이어서 떨리는 건 없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이호재는 “원래 제카와 같은 스타일로 찬다. 제카가 실축 후 다른 방식으로 찰까 했는데 원래 차던 방식에 자신이 있었고 하던대로 자신감 있게 찼는데 골키퍼가 반대쪽으로 뛰더라. 생각대로 맞아 들어갔다. 결승전에서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저희가 일본이나 제주처럼 먼 거리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뤄도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 주러 오시는 팬분들 덕분에 큰 힘이 된다.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선수단을 이끌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이끌어 낸 김기동 감독은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했다. 승부차기도 당연히 준비했다. 훈련 때 선수들이 차는 모습을 보고 순서를 정했다. 사실 심상민의 순서를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다. 훈련 때 실축을 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왼발잡이 키커도 한 명 넣어야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세번째 순서로 넣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또한 “제카가 실축했을 때는 이호재와 순서를 바꿨어야 했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성공시켰고 황인재의 선방 덕분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제는 결승전이다. 우리는 강행군 속에 연이은 경기를 치루며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았다. 돌아가서도 회복에 제일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결승 상대인 전북은 상대할 때마다 경기내용면이나 경기 결과도 우리에게 나쁘지 않았고 올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걱정은 되지만 우리의 홈 경기이고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치룬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지만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듯이 정신적으로 잘 준비 한다면 몸도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며 팬들에게 부탁의 메시지를 남겼다.김 감독은 “만원 관중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포항홈팬들의 응원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 결승전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응원해 주신다면 우리 선수들도 분명 거기에서 큰 힘을 얻을것이다. 그 힘으로 우리가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포항은 11월 4일 14시15분 홈 경기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FA컵 우승을 위해 제주에서 돌아온 2일부터 쉴 틈 없이 바로 회복 훈련에 돌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시작했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3-11-02

국내 첫 국제대회 ‘피클볼 서울 오픈’서 안동대 체육학과 출신 권미해 우승

국립안동대학교 체육학과 학생들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한 ‘2023 PSO(Pickleball Seoul Open)’대회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AAB(All About Ballin)가 주최하고 대한피클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첫 피클볼 국제대회로 아시아 최고 수준의 피클볼 선수와 유명 인플루언서를 포함해 국내·외 700여 명이 참여했다. 안동대는 체육학과 장창용 교수와 조성원 교수 외 학생 20여 명과 안동지역 동호인들이 출전했다.대회 결과 권미해(체육 2023졸업) 선수가 여자단식 우승 및 여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강민주(체육 4) 선수가 여자단식에서 3위, 김응권(대학원) 선수가 혼합복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다수의 학생들이 예선을 통과해 국제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특히, 국내 남자 피클볼 단·복식 국내 1위 김응권 선수와 조윤환(대학원) 선수는 이번 대회 남자 단·복식에서 해외 선수들과 격전 끝에 8강 성적을 거둬 아시아 최고 수준을 따라잡는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조성원 체육학과 교수는 “안동대 체육학과는 피클볼 선수를 발굴 및 양성을 통해 안동을 피클볼 특화 도시로 발전토록 만들고, 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 보급, 대회 유치로 국내·외 관광객 등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생겨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피클볼은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의 요소가 결합된 패들 스포츠로 최근 해외(북미, 유럽, 호주 등)에서 노인 스포츠 동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에서 프로리그(MLP)가 생기는 등 젊은 층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2

‘독도에 사랑과 관심을’ 상주서 전국승마대회

영원한 우리의 영토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이끌기 위한 승마대회가 전국 최고 수준의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리고 있다.상주국제승마장에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제2회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함께하는 독도사랑배 전국승마대회’가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경북도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상주시, 한국마사회, 대한승마협회,상주시승마협회, 독도평화재단 등이 후원한다.대회에는 마필 300두와 선수 및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대회에서는 장애물·마장마술·권승경기·각종 이벤트 경기 등 다채로운 종목을 선보인다.특히, 3일에는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독도플래시몹 행사를 포함한 승마인 화합의 장도 펼쳐진다.대회가 열리고 있는 상주국제승마장은 승마산업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승마 관광도시 상주’의 상징이다.대회 유치 및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상주’라는 지역브랜드 홍보로 이어지는 파급효과 등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승마가 모든 국민이 즐기는 레저관광산업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일등 승마도시 상주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상주국제승마장에서는 제1회 상주 유소년 승마대회가 오는 11월 24일부터 3일간 하반기 마지막으로 열릴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1-02

예천 풋볼 페스타 팡파르 5일까지 진호국제양궁장

예천군은 3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예천 풋볼 페스타’ 막을 올린다.53년 역사의 축구 전문지 베스트일레븐과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3일 전 축구 국가대표 조원희 선수의 축구 미션 챌린지로 시작해 5일까지 이어진다.조원희 선수는 선착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60여 명과 함께 크로스바 맞추기, 캐논 슈팅 챌린지 등 약 2시간 동안 미션에 도전하며 챌린지를 마친 뒤 함께한 아이들과 사진 촬영, 팬 사인회도 진행한다.이어 4일부터 이틀간 본격적인 축구 잔치가 열린다. 개최지인 예천을 연고로 한 예천FC를 포함한 전국 64개 팀이 4 대 4(유치부~초등 1·2학년부), 8 대 8 축구(초등 3학년~6학년) 등 연령별로 나눈 팀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또 학부모 대상 ‘엄마축구’와 ‘아빠축구’ 경기도 열려 온 가족이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특히, 이 기간 한천체육공원에서는 열리는 ‘2023 예천농산물축제’ 행사장 특별부스에서는 이재형 축구수집가의 축구 유물이 전시되며, 예천진호국제양궁장과 한천체육공원 간 셔틀버스가 운행돼 편리하게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아울러 관람객들에게 올림픽 궁사 김제덕의 고장 예천을 널리 알리고자 경기장 인근 예천활체험센터에서 참가 어린이들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주말 이틀 동안 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군 체육관계자는 “이번 ‘예천 풋볼 페스타’는 참가 선수단과 학부모, 주민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축구 축제로, 꿈나무 축구 저변확대는 물론,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관광, 레저산업 등 지역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치며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11-02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 10년만에 FA컵 결승서 격돌

포항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한 장 남은 아시아축구연맹리그(ACL) 엘리트 직행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진검 승부를 벌인다.포항은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스틸야드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 현대와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갖는다.포항과 전북은 지난 1일 준결승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포항과 전북은 K리를 대표하는 명문클럽으로 중요한 고비마다 서로 맞부딪치며 포항과 울산간 ‘동해안더비’에 버금가는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두 팀은 이 대회에서 10년 전에도 결승전을 치렀다. 2013년 FA컵 결승에서 웃은 쪽은 포항이었다. 1-1로 정규시간을 마친 포항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앞서 최종 승자가 됐다.포항은 홈에서 10년 전의 역사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1일 결승행을 확정한 후 기자회견에서 “(10년 전) 전북과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리가 우승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좋은 기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제주와 준결승전 골 맛을 본 김인성도 “10년 전과 같이 다시 전북과 경기에서 포항이 홈에서 우승한다면 그것도 또 하나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전북 역시 FA컵 우승이 절박하다. 리그를 대표하는 ‘명가’지만, 올 시즌 부침을 겪은 전북으로서는 FA컵을 통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라이벌 울산 현대가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해 구단 사상 최초 2연패의 기쁨을 누리는 동안, 전북은 4위까지 처져있다.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전북의 최종 순위가 3위 아래로 떨어진 적은 아직 없다.더불어 라이벌 포항을 꺾고 10년 전 패배를 설욕한다는 각오이다. 무엇보다 우승시 대회 2연패와 함께 단독으로 FA컵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최다 우승 기록은 전북과 수원 삼성이 함께 보유한 5회다.전북과 포항은 최근에도 ‘악연’으로 엮였다. 지난달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 시즌 K리그1 35라운드에서 만난 두 팀은 1-1로 비겼는데, 도중 포항의 선수 교체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져 4분 30초가량 출전자가 12명이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전북은 11명 외 ‘무자격 선수’가 뛴 상황이라 규정에 따른 포항의 몰수패를 주장하는 반면 포항은 명단을 잘못 써넣은 실수는 인정하나 심판진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몰수패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축구 팬들의 시선을 모은 두 팀이 FA컵 결승에서 다시 만나는 얄궂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올 시즌 성적은 포항이 압도적 우위를 자랑한다. 포항은 정규리그 4경기에서 전북에 3승 1무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는 전북이 더 가파르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챙겼다.지난달 25일 3-0 쾌승을 거둔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전을 빼도 정규리그에서 FC서울(2-0), 대구FC(2-1)를 차례로 꺾었고 포항과 지난달 28일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포항은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4무 1패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 9월 16일 수원FC를 2-0으로 꺾은 후 아직 리그에서는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하지만 포항은 강팀을 만나면 더욱 강해진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연고지와 팀명을 바꾸지 않은 유일한 팀이자 국내 1호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하며 대한민국 축구발전의 산실 역할을 해온 전통 명가로서의 팀정신이 이어져오고 있다. 스쿼드가 약해도 울산과 전북 등 리그 강호들을 만나도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강해지는 비결이다.김 감독은 전북과의 결승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김 감독은 “올해 우리가 전북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며 “선수들은 전북이 우리보다 분명히 좋다. 그런데도 우리가 전북을 압도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1-02

FA컵 결승 상대가 '하필 전북'…자신감 보인 포항 김기동 감독

어렵게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을 통과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결승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포항은 1일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준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을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홈팀 제주유나이티드를 눌렀다.전북도 앞선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으면서 올 시즌 FA컵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우리가 전북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3승 1무인데, 원정에서 1승 1무, 홈에서 2승“이라며 ”선수들은 전북이 우리보다 분명히 좋다.그런데도 우리가 전북을 압도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포항이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받은 건 2013시즌 이후 10년 만이다.당시 결승 상대가 바로 전북이었다.1-1로 정규 시간, 연장전을 마친 포항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앞서 최종 승자가 됐다.김 감독은 ”좋은 기억이 우리가 또 있다.10년 전에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안다“며 ”전북과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리가 우승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좋은 기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노력하겠다“고 웃었다.두 팀은 10년 전뿐 아니라 최근에도 ‘악연’으로 엮였다.지난달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 시즌 K리그1 35라운드에서 만난 두 팀은 1-1로 비겼는데, 도중 포항의 선수 교체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져 4분 30초가량출전자가 12명이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전북은 11명 외 ‘무자격 선수’가 뛴 상황이라 규정에 따라 몰수패를 주장하는 반면 포항 측은 명단을 잘못 써넣은 실수는 인정하나 심판진에게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몰수패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축구 팬들의 시선을 모은 두 팀이 오는 4일 FA컵 결승에서 다시 만나는 얄궂은 상황이 연출됐다.이런 맥락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 감독은 결승전 필승을 다짐했다.김 감독은 ”결승은 이제 우리 홈에서 한다.(모든 걸) 쥐어 짜내서라도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연합뉴스

2023-11-01

포항스틸러스, 승부차기끝 제주 꺾고 FA컵 결승 진출 

포항스틸러스가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제주유나이티드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포항은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피말리는 접전 끝에 제주를 물리치고 10년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포항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부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제카를 필두로 김승대 고영준 김인성을 전방에 세우고 중원에는 한찬희와 김종우를 내보냈다.수비에는 박승욱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을  투입해 탄탄한 방어벽을 구성했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경기는 양측의 긴장 속에 밀고 당기며 팽팽하게 전반 막바지까지 전개됐다. 균형을 깨뜨린건 제주였다.제주는 전반전 43분 역습상황에서 김봉수가 건낸 공을 서진수가 차 넣어 1 대 0을 만들었다. 바빠진 포항은 한골을 만회하기 위해 이 후 전반 추가시간 3분까지 계속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번번히 막히며 전반전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측면수비 신광훈을 빼고 심상민을 투입하며 압박강도늘 높였다. 만회골은 후반 59분(전반 45분 포함)에 터졌다. 고영준의 코너킥 크로스를 받은 제카가 센스있게 공을 내줬고 패스를 받은 김인성이 강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 시키며 1 대 1 동점을 만들었다.역전을 노리는 포항은 후반 73분 다시한번 교체를 진행했다. 고영준을 빼고 이호재를 넣으며 전방에 높이를 더했다.그러나 기대했던 골은 후반 추가로 주어진 4분까지 터지지 않았고 포항과 제주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연장전 내내 양팀은 사력을 다해 뛰었으나 추가득점은 올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승부차기도 피를 말렸다.제주 1번 정운은 성공한 반면 포항 1번 키커 제카는 실패,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제주 2번 임채민이 실패, 포항 2번 박찬용은 성공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3번 키커는 제주 유리와  포항 심상민 둘 다 성공했다. 승부는 4번에서 갈렸다.제주 4번  김오규가 실패하자 포항 한찬희가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켜 기선을 잡았다.양측의 주목 속에 5번 키커로 나온 제주 연제운이 성공하자 모든 눈길은 마지막 포항 키커 이호재에게 쏠렸다. 이호재는 큰 부담을 안고 등장했으나 침착하게 차 골문을 흔들었고 그렇게 두시간 넘는 경기는 마무리됐다.한편 결승전은 11월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맞붙게 되며 단판 승부로 우승이 결정된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3-11-01

포항-전북전 선수 교체 관리 미흡심판 6명 전원 잔여시즌 배정 정지

프로축구 K리그1 35라운드 전북 현대-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선수 교체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심판들이 잔여 시즌 배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3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심판평가 소위원회를 열고 지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포항전에서 발생한 ‘교체 절차 준수 위반’과 관련, 해당 경기를 주재한 심판원 6명 전원에게 잔여 시즌 배정을 정지하는 행정조치를 내렸다.심판위원회는 심판진 6명(주심, 대기심, 제1부심, 제2부심, 비디오판독(VAR )심판, 보조 VAR 심판)에 대해 경기규칙 3조 3항의 시행 및 준수 위반의 책임을 물어 2023년도 K리그 잔여 경기 배정 정지 및 FA컵 등 다른 경기 배정을 정지하기로 했다.특히 경기를 주재하면서 해당 규칙의 이행 실패에 대한 책임이 더 큰 주심과 대기심은 모두 내년 K리그1 및 K리그2 심판 등재와 관련, 해당 심판을 한 단계 강등하는 사안을 심판위원회 연말 안건으로 회부키로 했다.이번 ‘선수 교체 해프닝’은 전북-포항전 전반 22분께 포항 수비수 김용환이 부상으로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받는 상황에서 포항이 선수 교체를 요청하며 발생했다.포항은 김인성을 빼고 신광훈의 교체출전을 요청했는데, 심판진은 다친 김용환이 교체돼 나가는 것으로 오인해 김인성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지 않은 상황에서 신광훈의 투입을 허락했다. 이 때문에 김인성과 신광훈이 약 4분 30초간 함께 뛰는 상황이 발생했다.이후 교체가 잘못된 것을 인지한 심판진이 김인성을 그라운드 밖으로 내보낸 뒤 경기가 재개됐다.이정민 심판위원장은 “선수의 부상 및 치료, 그리고 선수의 교체에 따른 경기장의 출입은 심판원이 그 절차를 철저히 관리하고 감독해야 한다”라며 “부상자 이송, 경기장 주변 치료 및 선수 교체가 동시에 일어난 상황에서 발생한 심판의 착각은 인간적인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축구의 최고 레벨이라 할 수 있는 K리그1에서는 이를 용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한편, 해당 경기의 몰수패 등 처분 여부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프로연맹 관계자는 “기계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닌 만큼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며 “FA컵 일정 등으로 당분간 K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아서 신속성보다는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11-01

손흥민·김민재 나란히 ‘10월 이달의 팀’

한국 축구의 기둥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축구 통계 매체가 선정한 잉글랜드와 독일 프로축구 ‘10월 이달의 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월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라인업에 손흥민을 포함했다.이 매체에 평점 7.68을 받은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을 누르고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됐다.손흥민은 10월 정규리그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폭발, 토트넘(8승 2무)이 2023-2024시즌 리그 1위로 올라서는 데 일조했다.벌써 이번 시즌에만 8골을 넣은 손흥민은 득점 선두 홀란(11골)을 3골 차로 뒤쫓고 있다.브렌트퍼드의 브라이언 음베우모(7.93)와 에버턴의 드와이트 맥닐(7.78)이 좌우공격수로 출격, 손흥민과 스리톱을 이뤘다.토트넘에서는 주장 손흥민과 주장단을 이루는 센터백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7.58)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7.12)도 함께 선정됐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김민재가 한자리를 꿰찼다. 평점 7.49를 받은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의 마티아스 긴터(7.29)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수로 배치됐다.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7.48), 알렉스 그리말도(7.53)가 두 선수와 포백을 이뤘다.김민재는 10월 뮌헨이 치른 정규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이 3경기에서 뮌헨은 16골을 폭발하는 동안 실점은 1골로 억제했다.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도 8.29의 평점을 받아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뮌헨에는 킹슬리 코망(8.51), 르로이 사네(8.61)도 4-4-2 포메이션의 양측 날개로 낙점됐다.  /연합뉴스

2023-11-01

문경시청씨름단 ‘안산김홍도대회’ 단체전 우승

문경시청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시는 지난 10월 29일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 기념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구미시청을 종합 전적 4-3으로 꺾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이날 진행된 결승 첫 번째 경기에서 김우혁(문경시청)이 상대 정재욱(구미시청)에게 0-2로 패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이민섭(문경시청)이 김현수(구미시청)에게 첫 번째 판을 이긴 뒤 두 판 연속으로 패하며, 종합 전적 0-2가 됐다.어려운 상황에서 김보경(문경시청)이 세 번째 경기에 출전해 이광재(구미시청)를 0-2로 가볍게 누르고 첫 승을 가져왔다.이어 네 번째 경기에서 오정무(문경시청)가 차승진(구미시청)을 상대로 2-1로 물리치며 종합 전적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동점이 된 중요한 상황에서 다섯 번째 경기에 출전한 이현승(문경시청)은 상대 안해용(구미시청)에게 2-1 역전승 거두며 종합 전적 3-2로 판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신현준(문경시청)이 유영도(구미시청)에 1-2 역전패를 당하며, 종합 전적 3-3으로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은 마지막 일곱 번째 판까지 이어졌다.우승을 가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김종선(문경시청)이 최둘이(구미시청) 선수를 2-0로 제압하고 종합 전적 4-3으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11-01

진주동명고, 고교 동창 골프 ‘최강’

블루원 상주 CC에서 열린 제19회 키움증권배 고교 동창 골프 최강전에서 진주동명고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지난 31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한 최종 결승전에서 진주동명고가 창원남고를 17번째 홀에서 2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번 대회는 152개 고교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월 13일 시작됐다. 예선에서 32강을 가린 뒤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창원남고, 울산성신고, 청주공고, 진주동명고가 4강에 올랐다.지난달 16, 17일 이틀간 매치플레이로 진행된 4강전에서 창원남고와 진주동명고가 각각 울산성신고와 청주공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지난 31일 진행된 결승전에서 진주동명고가 최종 우승을 했고,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응원단장상은 창원남고가 차지했다.개인전은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와 2~3위 4명이 치른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이상전(경산무학고), 심득섭(영일고) 선수가 하창오(경남정보고)와 송현석(창원남고)를 꺾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이상전 선수가 심득섭 선수를 16번째 홀에서 3홀 차로 따돌리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단체전 우승 팀인 진주동명고와 준우승 팀 창원남고에는 각각 2천만 원, 1천만 원의 장학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개인전 우승자를 배출한 경산무학고와 준우승자 출신고인 영일고에도 각각 500만 원, 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고교동창 골프 최강전은 지난 2005년 SBS 골프방송 후원으로 시작, SBS 골프 채널을 통해 중계방송 되면서 골프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4년 만에 갤러리 입장과 동문 현장 응원이 허용됐다. SBS 골프 방송은 결승전을 11월 21일(1부)과 28일(2부/시상식)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블루원의 대표이사 윤재연 부회장은 “어느덧 20회를 눈앞에 둔 고교동창 최강 골프 대회가 더욱 내실 있고 재미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회가 개최된 블루원 상주 CC는 경북 상주군 모서면 백화산 310m의 산기슭에 위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동화 속 유럽의 산골마을 같은 아름다운 이국적 풍광을 자랑한다. 아시아 100대/한국 10대/친환경 10대 골프장 등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명문 골프장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1-01

경북,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서 ‘펄펄’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경북선수단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 동메달 2개를 획득해 경북 스포츠 위상을 아시아에 과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경북장애인체육회 소속 탁구와 육상 선수들은 메달 5개를 수확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쳐 국위를 선양하고 대한민국 대표팀이 종합 4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먼저 장애인 탁구 대표 이미규 선수(35)는 28일 여자 단체(WD5) 복식에서 서수연(광주시청) 선수와 함께 경기에 나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개인전(TT3)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규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 2014 인천에서 금메달,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단식 및 단체전 동메달, 2023 스페인 코스타브라바 오픈대회에서 혼성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서양희(37) 선수는 27일 탁구 혼성복식(XD22)에서 김기태(부산장애인체육회)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첫 2게임을 내준 상태에서 3게임을 이겨 대역전극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서양희 선수는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성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기록이 있다.휠체어 육상에서는 유병훈 선수가 400m(T53)에서 은메달과 8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972년생 유병훈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6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따낸 휠체어 육상의 산증인으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경북에서는 이번 대회에 4개 종목, 6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지난 2월 1일 이천 선수촌에 입촌해 7월 최종 국가대표 선발 과정을 거쳐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훈련에 임했다.이철우 지사는 선수들과의 통화에서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표를 향해 땀 흘린 값진 결과”라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활약은 우리 도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10-31

PBA 다섯번째 도전 만에 최성원 첫 우승컵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46·사진)이 프로당구 PBA 데뷔 다섯번째 도전 만에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일궜다.최성원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프로당구 2023-2024시즌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팀 동료인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35)을 세트 점수 4-1(15-1 15-9 9-15 15-8 15-1)로 제압하고 프로 통산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최성원은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와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화려했던 아마추어 무대를 뒤로 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지 5개 투어만에 정상을 밟았다.이전 4개 투어 대회 연속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받고 랭킹포인트 10만점을 얻어 시즌 잔류를 확정하고 강등의 걱정에서도 벗어났다.최성원은 1세트 2이닝에서 하이런 9점을 폭발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에서도 5번의 뱅크샷 성공으로 10점을 획득해 승기를 잡았다.3세트를 내주고 맞선 4세트가 승부처였다. 8-7로 앞선 팔라손이 4이닝부터 연속 공타로 주줌한 사이 최성원이 5이닝부터 8점을 추가해 우승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최성원은 승부사답게 5세트 3이닝에서 하이런 12점을 몰아쳐 화끈하게 우승을 결정지었다.최성원은 “승리가 한 번도 없어 마음 고생이 정말 심했다. 자책도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행운이 많이 따라 설움을 한 번에 털어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하는 최성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연합뉴스

2023-10-31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4위 ‘구미 대첩’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놓고 유력한 후보 4명이 경북 구미에서 맞붙는다.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와 2∼4위 이정환, 박상현, 고군택은 11월 2일부터 나흘 동안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PGA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함정우는 제네시스 포인트 5천315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이정환과 404점, 3위 박상현과 576점, 그리고 4위 고군택과 727점 차이에 불과하다.골프존-도레이오픈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대상 포인트가 1천점이기 때문에 넷 중누구라도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 1위를 꿰찬다.물론 대상 경쟁은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이어지지만,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절대 유리한 입지에서 최종전을 맞게 된다.‘구미 대첩’을 노리는 이유는 저마다 각별하다.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년 만에 우승한 함정우는 2018년 데뷔 이래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시즌 2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제네시스 포인트 2위, 평균타수 4위, 평균 버디 6위, 상금랭킹 5위 등 빼어난 경기력을 지니고도 이번 시즌에 정상에 오르지 못한 이정환은 더 늦기 전에 우승 물꼬를 틀겠다는 복안이다.올해 KPGA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 50억원을 처음 넘어선 박상현은 시즌 상금 8억원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출사표를 냈다.이번 시즌에 7억5천473만원의 상금을 쌓은 박상현은 준우승해도 8억원을 넘어서지만, 기왕이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신기록 달성을 원한다.박상현은 2018년 이후 두 번째 상금왕도 바라보고 있다.이번 시즌에 3승을 따낸 고군택은 1992년 최상호 이후 31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시즌 4승 고지에 오르려면 이제 2번 기회뿐이기에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오는 남다르다.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박은신은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한국오픈 챔피언이자 상금랭킹 2위 한승수를 비롯해 정찬민, 이재경, 김동민, 허인회, 김찬우, 조우영, 장유빈 등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연합뉴스

2023-10-31

메시, 발롱도르 8번째 수상

월드컵 우승의 숙원을 이룬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여덟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리오넬 메시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분 수상자로 호명됐다.메시는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였던 킬리안 음바페 등을 제치고 한해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을 거머쥐었다.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은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며, 생애 여덟 번째(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 2023)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알나스르)를 제치고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메시는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메시는 처음으로 비(非)유럽 구단 선수로 이 상을 받는 진기록도 썼다.1956년부터 시상한 발롱도르는 지난해까지 늘 유럽 구단 소속 선수의 차지였다.홀란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CL에서 모두 득점왕에 오르며 이 시대 최고의 골잡이로 발돋움했다. 기록상으로는 발롱도르 수상자로 충분해보였지만 메시의 ‘드라마’를 앞서진 못했다.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로 오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투표에서 22위에 올랐다.이는 아시아 선수 중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이 지난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인 11위에 올랐고, 2019년에는 올해 김민재와 같은 22위에 자리했다./연합뉴스

202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