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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26년간 쌓은 음악… 저의 자부심이죠”

`발라드의 왕자`, `둘리`, `섭섭이`….이런 별명만 거론해도 온 국민이 단 한 사람을 꼽을 수 있다. 바로 변진섭(48)이다. 그는 1980년대 말과 1990년대를 관통하며 가요계 르네상스 시대를 주름잡은 밀리언셀러다. 이전부터 발라드란 장르는 있었지만 `발라드 가수`란 용어는 변진섭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발라드 족보를 따지면 맏형인 셈이다.최근 서울 동부이촌동 서울스튜디오에서 새 싱글을 녹음 중인 변진섭을 만났다. 이곳은 그에게 집같이 편한 곳이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1집과 2집을 비롯해 12장의 앨범 중 10장가량을 이곳에서 녹음했다.최근 tvN의 새 음악 토크쇼 `근대가요사 방자전`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 활동에 나선 그는 “공연을 꾸준히 했는데 TV 출연을 안 하니 사람들이 `요즘 뭐하냐`고 묻더라”고 웃었다.갑작스러운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나와 맞는 방송이 몇 개 없고 내가 원한다고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이 프로그램은 내가 좋아하는 주병진 형이 끌고 가는 구도가 좋았고 김완선, 정원관 등 옛 동료와 함께 하니 마음에 들었다. 이걸로 예능에 발을 들이겠다는 게 아니라 여기선 내가 양념 역할을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변진섭은 경희대 농학과 재학 시절 캠퍼스 그룹인 `탈무드` 5기 멤버로 1987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참여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그는 이미 고 3때부터 MBC 라디오 PD 겸 인기 DJ였던 고(故) 이종환이 이끄는 음악감상실 쉘부르에서 통기타를 치며 노래했다. 이곳 무대에서 활약하던 중 신인가요제에도 나갔다. 부모는 아들이 변호사나 판사가 되길 원했지만 그는 형이 듣던 비지스의 LP를 접한 뒤 퀸, 마이클 잭슨, 레드 제플린 등의 음악에 `휙` 빠져들었다. 이때부터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하기 시작했다.그는 무명의 학생 신분이지만 쉘부르의 골든 타임에 노래하면서 `재목`으로 이름나기 시작했다. 가요 관계자들과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들으러 올 정도였다. 밤이 되면 그는 이태원의 라이브 클럽에서도 노래했다. 대학 수업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3년간 무명으로 노래한 끝에 1988년 이곳에서 낸 1집 `홀로된다는 것`에 단박에 반응이 왔다. 타이틀곡 `홀로된다는 것`은 KBS `가요 톱 10`에서 5주 연속 1위를 했고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새들처럼`, `너무 늦었잖아요` 등의 수록곡들도 잇달아 사랑받았다. 2~3개월 만에 그는 스타가 됐다. 이어 1989년 발표한 2집 `너에게로 또다시`로 더 큰 대박이 터졌다. 이 앨범의 `희망사항`, `숙녀에게`, `로라` 등이 함께 히트했다. 데뷔 당시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그는 이듬해 이 앨범으로 대상을 차지했다.변진섭 시대가 열리자 광고와 방송 출연 요청이 그야말로 쏟아졌다. 그러나 “애초부터 스타가 되기보다 `다운타운의 제왕`이 되고 싶었다”는 그는 “앨범을 내고 노래하면서 내가 원하는 사업을 하며 이중생활을 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그랬기에 무더기로 쏟아지는 광고와 방송 출연도 대부분 거절했다. 그는 당시 이문세 등의 선배들과 어울렸는데 뮤지션은 상업적인 광고를 하면 생명이 끝난다는 `개똥철학`과 자존심이 세던 시절이라고 웃었다.3집 `어떤 이별`(1991), 4집 `너와 함께 있는 이유`(1991), 5집 `그대 내게 다시`(1992) 등 그의 인기는 수년간 탄탄했다.그는 1999년 9집 `20B`을 발표하고 2000년 12살 연하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수중 발레) 국가대표 출신인 이주영씨와 결혼했다. 당시 `발라드의 왕자`와 `인어 공주`의 만남으로 화제였다.가정을 꾸린 뒤 그는 5년간 앨범 공백기를 가졌다. 2004년 낸 10집 `히스토리`(He`story)는 하광훈과 3집 이후 14년 만에 다시 만나 작업했지만 예전 같은 반응은 아니었다.인기의 무상함을 느끼기 충분한 상황이었을 터. 그러나 그는 “난 처음부터 인기가 팍 올라갔을 때도 무덤덤했다. 눈물 한 번 흘린 적도 없었다. 스타가 인생의 목표가 아니었고 인기가 물거품이란 걸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방송 대신 공연에 주력해온 세월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 “공연만 하는 지금이 옛날보다 좋다”며 “꿈을 못 깨는 게 아니라 지난 26년간 쌓은 음악 이력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오늘도 녹음하지만 욕심은 옛날과 다르다”며 “히트해 1위를 하는 게 아니라 `팬들이 좋다고 느껴야 할 텐데`란 마음이다. 음악의 길은 하나님이 내 인생에서 베스트로 작업해준 운명이다. 난 슬럼프도 없었고 나쁜 생각을 할 정도의 굴곡도 없었다. `왕년에 내가 가수왕이었는데`가 아니라 음악 자부심이 있고 팬이 있으니 행복하다. 되레 지금 더 겸손해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4-03-28

투애니원, `아메리카 넥스트 톱 모델` 파이널 출연

걸그룹 투애니원이 미국 CW TV의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카 넥스트 톱 모델(America`s Next Top Model) 시즌 21`의 파이널 무대에 출연한다.27일 복수의 방송 및 패션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투애니원은 진행자인 세계적인 모델 타이라 뱅크스와 도전자들이 내한해 서울 일대에서 촬영 중인 이 프로그램의 파이널 무대 게스트로 섭외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다음 달 2일 반포고수부지 일대에서 열리는 도전자들의 파이널 런웨이에 투애니원이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투애니원이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음악뿐 아니라 세련된 감각의 패셔니스타여서 섭외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아메리카 넥스트 톱 모델`은 모델 지망생들이 슈퍼 모델이 되기 위해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경합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도 판권을 구입해 온스타일이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란 제목으로 방송해 인기를 끌었다.타이라 뱅크스와 제작진은 새 시즌 때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촬영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외국 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에 신청해 한국 촬영이 성사됐다. 도전자들은 2주간에 걸쳐 경복궁, 광화문 광장, 청계천, 서울시청, 광장시장, 신촌, 동대문 등 서울 일대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인 문화를 체험하며 5회 분량의 한국편을 촬영 중이다.프로그램 관계자는 “파이널 런웨이가 프로그램의 클라이막스”라며 “이 무대를 마친 후 최종 우승자는 비공개로 가려진다”고 설명했다.앞서 그룹 비투비도 지난 22일 저녁 서대문구 창천동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 촬영에서 도전 모델들에게 K팝 퍼포먼스를 알려주고 춤과 스타일을 평가하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또 신인 록밴드 로열 파이럿츠의 멤버 제임스와 배우 황신혜의 딸인 모델 이진이도 한국인 모델로 촬영에 합류했다.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CW TV 공식 사이트는 25일 제임스의 모습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2014-03-28

“완성도 높은 대중 친화적 앨범이죠”

스스로 “50이 다 된 나이”라고 했지만 이승환의 키덜트(Kid+Adult) 같은 동안 외모는 여전했다. 반면 그의 언변은 변함없이 선이 굵고 거침 없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 발매 간담회에서도 그랬다.“26일 발표하는 이번 앨범 제목을 풀이하면 `비상을 위한 추락`이죠. 1997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은 저의 세월과 비슷해요. 바닥을 치면 비상할 일만 남았으니 오히려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거죠.”1989년 데뷔해 25주년을 맞은 데 대해선 “초반에 각광받을 실력이 아닌데 뒷걸음질치다 쥐를 잡은 격이니 행운아”라고, `어린 왕자`란 별명은 “이미 후배들에게 왕위를 찬탈당한 지 오래”라고 시원하게 웃었다.대부분의 중견 가수들이 나이 이야기에 예민한데 반해 “팬들이 `공연의 신`(神) 대신 `공연의 쉰`(50)이라더라”, “한 사이트에서는 퇴물 가수 분위기더라”, “안경점에 갔더니 다초점 렌즈를 쓰라더라” 등 자학 섞인 유머도 쉴 새 없이 던졌다. 회사 직원들은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그의 말에 걱정하는 눈치였다.솔직한 성격인지라 가볍게 툭툭 내던지듯 말했지만 그는 이번 11집에 물량 공세를 퍼부어 사활을 건 느낌이다.작업한 곡이 20여 곡에 달해 전(前)·후(後) 두 장의 앨범으로 쪼개 낸다. 녹음 시간만 3년간 1천820시간이 소요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헨슨 스튜디오와 내시빌 오션웨이 스튜디오를 오가며 녹음해 비용만 3억8천만 원이 들었다. `클래스를 완성하는 1%의 차이`를 위해 세계적인 연주자를 참여시키고 뮤직비디오도 첫 앨범 수록곡 10곡 중 5편이나 제작한다.“잘되고 싶어서 엄청나게 물량 공세를 했어요. 하하. 사실 10집이 2010년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한 발걸음을 옮겼을 때 다신 앨범을 내선 안 될 것 같았죠. 그런데 운명적으로 음악 하는 사람이니 뭔가가 꿈틀대며 좀이 쑤셨어요. `추억 팔이`도 좋지만 늘 새로운 걸 하고 싶어하고, 사람들이 옛 노래만 알면 스스로 비참할 것 같아 다시 앨범을 만들었죠.”지난 25년간 록과 발라드를 오가며 탄탄한 음악성을 구축했기에 새 앨범은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을 둘지 관심이 모아졌다.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 등 수록곡들은 대중성을 흠뻑 입어 반전이다.그는 “무조건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로 대중친화적인 음악을 들려줘야 했다”며 “나의 1, 2집 때 음악 선호도가 높아 그때처럼 편안하고 풋풋하게 다가가려 했다. 그러나 완성도는 양보할 수 없어 곡 당 두세 번씩 믹싱을 했고 작업 후 폐기 처분한 곡도 있어 사운드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듣기 편하지만,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고 강조했다.`너에게만 반응해`에는 미국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가수 이소은의 맑은 음색이 더해져 봄날에 어울리는 밝은 곡으로 완성됐다.그는 “사랑의 아픈 흔적이 지워져서 이젠 기억조차 안 나 밝은 가사를 쓰는 게 더 편하다”며 “사회적으로도 사람들의 피로도가 높으니 밝은 곡으로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수록곡들은 한곡 한곡 호기심을 자극하며 필청(必聽)해야 할 `거리`를 제공한다.대부분 대중이 이승환에게 바라는 곡을 담았지만 `라이프스 소 아이라닉`(Life`s so ironic)에서 랩을 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로 액센트를 줬다. 그는 “11집의 첫 앨범이 듣기 편한 음악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이라면 향후 두 번째 앨범은 더 실험적인 음악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꼭 이루고픈 바람이 있다면 보컬이 악기 소리를 제압하는 앨범을 내거나 공연을 해보는 것.“보컬리스트로 인정받고 싶은 면이 있어요. 제 목소리가 콧소리, 신음으로 폄하 당한 적이 있는데 그런 소리 안낸지 오래됐는데도 따라다녀요. 하하. 선입견이 불식되길 바라요.” /연합뉴스

2014-03-27

가수 추가열, 노래 아닌 그림으로 나눔 전한다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부른 포크 가수 추가열이 소외계층 학생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그림을 전시하는 개인전을 열고 있다. 25일 홍보사 앤트웍스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추가열은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수원미술전시관 2층에서 `추가열 나눔 개인전`이란 제목으로 그림 24점을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은 추가열이 2011년부터 사사한 동양화가 홍형표 선생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청초한 나무를 그린 수묵화를 비롯해 난과 매화를 그린 동양화, 기타와 음표를 그려 채색한 수묵담채화, 빨간색 바탕에 쪼개진 기타 조각을 붙이고 아크릴 물감으로 칠한 콜라주 등 그가 틈나는 대로 그린 작품이 전시된다.추가열은 “첫 개인전이어서 콘서트를 앞둔 것만큼 설렌다”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여러 곳에서 개인전과 희망콘서트를 열어 기금 봉사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전시 첫날 오후 5시에는 동료 가수 박학기, 포크그룹 자전거탄풍경 등의 축하 공연과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의 축하 시낭송이 마련된다. 또 수원미술협회 소속 작가 300여 명도 이날 자신들의 작품 한점씩을 기증해 미술관 1층에서 별도의 전시회를 연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수원사랑장학재단을 통해 소외 계층 초·중·고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추가열은 무명 시절인 1988년 의정부시 청소년광장에서 사랑의 콘서트를 열어 소아암 어린이 3명을 도왔고, 2002년부터 매년 2~3차례씩 전국을 순회하며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희망콘서트를 개최해왔다 /연합뉴스

2014-03-27

“대중에 들려주고 싶은 노래 담았어요”

“그간 여자의 감정을 대변한 여린 감성의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이번엔 남자가 사랑하면서 여자에게 느끼는 감정을 담았습니다. 남자의 이야기죠.”가수 조성모는 24일 4년 만의 새 앨범인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을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적인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재즈클럽 원스인어블루문에서 열린 음악감상회 겸 간담회에서 “오랜 시간 같은 패턴의 음악을 해오다 보니 나름 정체도 있어 새롭고 즐거운 도전을 해보게 됐다”고 말했다.앨범 제목도 `변화의 바람`이다. 음악적인 도전뿐 아니라 앨범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등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변화를 압축한 제목이라고 강조했다. 스콜피언스의 `윈드 오브 체인지`를 떠올릴 텐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한다.“예전엔 1~2년에 한 번 소속사와 약속된 시간에 쫓기며 앨범을 만들었는데 이번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노래,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담았죠. 이런 노래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앨범을 만들다 보니 4년이 걸렸네요. 그전엔 제 음악이 손에 안 잡히는 애인 같았다면 이번엔 소중하고 좋은 친구 같았어요. 그래서 연기하지 않고 제 안에 있는 그대로를 흘려 노래했죠.”새 앨범 제작 과정의 모토는 “뒤처지지 말자. 고루하지 말자. 너무 앞서 나가 부담 주지 말자”였다. 그의 생각에 힘을 실어준 건 프로듀서로 참여한 힙합 가수 현진영이었다. 힙합과 재즈를 접목하는 현진영과 발라드 가수 조성모의 조합은 흥미롭다.그는 “현진영 형과 방송을 하며 친분이 생겼는데 음악 얘기를 하다 보니 함께 모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앨범을 내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형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녹음을 힘들게 시켜 노래 연습도 됐고 내 음악 성장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수록곡 중 셔플 리듬이 가미된 블루스 기반의 곡 `나의 여신`, 펑키한 리듬의 애시드 재즈인 `나를 봐`, 알앤비(RB) 성향의 `추억의 책장` 등이 수록된 것도 현진영과 함께했기에 용기 내 선곡할 수 있었다.그러나 타이틀곡은 팬들과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발라드 `유나야`다. 2년 전 작곡가 안영민에게 받아둔 곡으로 가사 속 유나는 남자들의 첫사랑을 상징한다.이 곡은 공개 전 프로스펙스가 피겨 요정 김연아를 위해 진행 중인 캠페인 `오마주 연아`(Hommage Yuna) 영상에 삽입돼 관심을 모았다. 이어 최근 조성모는 한 카페에서 김연아에게 몰래카메라로 이 노래를 직접 불러주는 영상을 촬영했고 이번 주 공개된다.“지인들에게 제 신곡을 얘기하는데 그 자리에 이 캠페인을 담당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김연아 선수에게 신곡을 선물로 불러줄 수 있냐고 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죠. 김연아 선수에게 라이브로 처음 들려줘 더욱 의미 있었어요.”조성모는 그간 앨범을 낼 때마다 도마 위에 올려지듯 평가받는데 대한 두려움이 있었으며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든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특히 그는 1998년 1집 `투 헤븐`(To Heaven)으로 데뷔해 `발라드의 황태자`로 불리며 승승장구했기에 이런 심정은 여느 가수보다 더했을 터.1990년대 밀리언셀러 시대 마지막 가수로 꼽히는 그는 2005년까지 총 874만6천여 장(한국음악산업협회 기준)의 앨범을 판매한 가수로 기록돼 있으며 지금까지의 총 앨범 판매량은 1천만 장이 넘는다. `슬픈 영혼식`, `아시나요`, `가시나무`, `불멸의 사랑`, `다짐`, `후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디지털 음악 시장으로 전환되며 그 역시 상승세가 멈췄다.그는 “감정적으로 도망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며 “그러나 음악을 친구로 두기로 하면서 마음을 내려놓고 내추럴하게 노래할 수 있었다. 어느덧 나이도 들고 결혼도 한 만큼 음악을 숙명이라 여기고 초연하게 노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부터 공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그는 공백기가 있던 일본 활동도 곧 재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4-03-26

외모·가창력 모두 갖춘 아줌마돌 `소녀시절` 데뷔

`아줌마 그룹`을 표방한 여성 그룹 `소녀시절`이 25일 디지털 싱글 `여보 자기야 사랑해`로 데뷔했다.소속사 SC엔터테인먼트는 25일 “소녀시절은 28~35세의 주부 멤버들로 구성됐으며, 남편을 비롯한 가족의 응원 속에 지난해부터 연습해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평균 신장 170㎝에 웬만한 걸그룹 못지않은 외모와 가창력을 지녔다”며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에 치여 사는 아줌마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표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대신 각오를 전했다.팀명은 아줌마들이 소녀 시절을 되돌아보며 못다 이룬 꿈을 다시 펼치겠다는 뜻으로 만들었다.멤버 중에는 무용과를 나와 아이돌 그룹 연습생 출신의 쇼핑몰 모델, 엑스트라로 연기 활동을 한 종갓집 며느리, 성악을 전공한 멤버 등 이력도 다양하다. 막내 멤버는 두 아이의 엄마다.팀의 기획 의도에 맞춰 데뷔곡은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을 담은 `여보 자기야 사랑해`다. 씨스타의 효린이 부른 SBS `주군의 태양`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곡 `미치게 만들어`를 작곡한 안영민이 작곡하고 소속사 김성채 대표가 작사했다.`당신은 내사랑 당신은 내사랑, 그 누가 뭐래도~ 참 멋진 남자 멋진 사람, 내 눈엔 당신뿐~`소속사는 “등려군이 부른 영화 `첨밀밀`의 주제곡을 모티브로 만든 곡으로 흥겨운 리듬이 어깨를 들썩이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2014-03-26

`노아` 흥행돌풍… 개봉 첫주 100만 돌파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노아`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노아`는 지난 21~23일 주말 사흘간 전국 951개 관에서 상영돼 95만 864명(매출액 점유율 54.2%)을 끌어모아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13만 3천431명으로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김희애·고아성 주연의 `우아한 거짓말`은 573개 관에서 33만 3천544명(18.0%)을 동원해 지난주 1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2위다. 지난 13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105만 8천877명이다.리암 니슨 주연의 `논스톱`은 337개 관에서 11만 3천149명(6.4%)을 동원해 3위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누적관객은 201만 3천856명을 모았다.할리우드 블록버스터 `300:제국의 부활`은 389개 관에서 9만 9천408명(5.9%)을 모아 4위로 지난주보다 두 계단 떨어졌고,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163개 관에서 7만 2천903명(4.3%)을 동원해 5위로 데뷔했다.`몬스터`가 361개 관에서 6만 327명(3.5%)을 모아 6위로 지난주보다 세 계단 떨어졌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은 211개 관에서 2만 8천553명(1.3%)을 모아 7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이밖에 불법 동영상 파일이 유출된 `수상한 그녀`(1.5%), 애니메이션 `꼬마영웅 경찰차 프로드 2`(0.9%), 아이와 개의 우정을 그린 `벨과 세바스찬`(0.9%)이 10위 안에 들었다./연합뉴스

2014-03-25

애정도 우정도 아닌 `썸`… 왜 열풍 부나

중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킨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는 `썸 탄다`는 대사가 등장한다.만화방 홍사장(홍진경 분)이 친구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의 열애설이 터지자 TV인터뷰에서 “도민준씨는 사실 저랑 썸 타는 사이였는데”라고 말하며 폭풍 눈물을 흘린다.몇 년 전부터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던 신조어 `썸 타다`가 대중문화계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노래, 방송, 광고, 만화 등 전반에서 `썸`을 키워드로 한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썸 타다`는 `섬싱`(Something)과 `타다`란 영어와 한글을 합성한 신조어로, 호감 있는 상대와 연인이 되기 전 핑크빛 감정을 주고받는 걸 뜻한다. 우정인지 애정인지 애매하게 밀고 당기는 관계다.이 단어는 유행어처럼 확산돼 이젠 남녀 관계를 아울러 `썸 타다`라고 표현해도 통용될 정도다. `썸`은 왜 대중문화 현상이 됐을까.◇ 노래 `썸` 40여 일간 음원차트 1위… 개그 프로·웹툰도 인기이 흐름의 중심에 선 대표적인 콘텐츠는 씨스타의 소유와 싱어송라이터 정기고가 듀엣한 히트곡 `썸`이다.`썸`은 지난달 7일 발표돼 10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고 지난 22일까지 40여 일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차트 정상을 지켰다. 그 사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곡인 `렛잇고` 열풍과 소녀시대, 투애니원, 임창정 등 대형 가수들의 신곡 발표가 있었지만 잠시 2~3위로 내려앉더니 바로 1위를 꿰찼다. 음원의 수명이 `하루살이`인 상황에서 음원 소비가 40여 일간 지속한 건 이례적이어서 `좀비 음원`이란 말도 나왔다.이 곡은 `썸 타는` 사이를 주제로 한 가사가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요즘 따라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네 거인 듯 네 거 아닌 네 거 같은 나, 이게 무슨 사이인 건지, 사실 헷갈려 무뚝뚝하게 굴지마~.`(썸)뒤를 이어 나온 케이윌과 신인 걸그룹 마마무가 부른 `썸남썸녀`도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사랑받았다. 역시 `허니(Honey)라고 부르긴 우리 아직은 뭔가 덜 익은 게 많은 사이`란 가사가 등장한다.`썸 타는` 열풍은 방송가와 온라인상에서도 예외가 아니다.tvN `코미디 빅리그`의 인기 코너 `썸쌈`은 `썸`을 타는 커플과 `쌈`(싸움)을 일삼는 커플의 상반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코미디 빅리그`는 매회 1위를 뽑고 분기별 우승자를 선정하는데 이 코너가 올해 1분기 우승을 해 3천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또 다음 달 3일 KBS W 채널에서는 `애(愛)타는 수다-썸`이 첫 방송을 한다. 애처가로 알려진 주영훈과 5명의 `돌싱` MC 등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 등 사랑 고민을 함께 이야기한다.광고에서는 SK텔레콤 `새로운 인연, T 전화` 편이 `썸` 코드로 시선을 끌었다. 올레마켓웹툰에서 웹툰 작가 모히또모히칸이 연재 중인 인터넷 만화 `썸툰`도 썸을 타는 남녀의 이야기를 주제로 공감 가는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썸 타기`, 젊은 세대 불확실한 현실 반영`썸 타는` 건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전 애매한 시기란 점에서 새로운 관계 설정은 아니다. 흔히들 `둘이 섬싱 있대`라고 말하던 생활 언어가 스마트폰, 인터넷상에서 `썸 타다`, `썸남`, `썸녀`란 신조어로 규정되면서 힘을 얻게 됐다.대중문화평론가 김교석씨는 “연애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공통된 주제이지만 SNS 등의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이성 간의 애매한 감정이 특별한 뉘앙스를 지닌 신조어로 파생됐고 빠르게 퍼져 나갔다”며 “노래, 방송매체 등 대중문화계에서 앞다퉈 이를 다루는 건 일반 대중의 감정 이입을 통해 쉽게 공감을 얻는 주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썸 타는` 관계가 요즘 젊은 세대의 자화상을 반영한다고 풀이한다. 일부에선 `88만원 세대`, `3포 세대`(경기침체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 세대)로 불리는 2030 세대들이 처한 현실과 연결짓기도 한다. 현실의 무게 속에서 이성과 부담없는 만남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썸을 타면` 상대에게 용기 있게 다가가 고백하는 두려움을 가질 필요 없고, 연인이 아니니 서로에 대한 책임이나 관계 종료에 대한 상처도 덜하다.김교석씨는 “요즘 젊은 세대의 불확실한 현실을 드러낸 단어”라며 “사랑에 도전하기 위해 용기 내기 보다 계산하고, 설레는 감정이지만 머뭇거리는 모습이니 나약한 청춘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4-03-25

김장훈 케냐 유소년 축구단 설립… 구단주와 후원 맡아

가수 김장훈이 아프리카의 유소년 축구단 설립을 위해 케냐로 출국한다고 소속사 공연세상이 24일 밝혔다.김장훈은 이날 오후 9시 굿네이버스, 남수단 축구대표팀 감독인 임흥세 씨와 함께 케냐로 떠나 12일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희망학교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소년 축구단을 선발하고 구단주와 후원을 맡는다.소속사 관계자는 “김장훈 일행은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5~6시간 정도 소요되는 메구아라 지역과 고로고초 지역의 희망 학교를 찾아 축구 지도를 하고 선발전을 통해 축구단을 선발한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선발된 케냐 유소년 축구단을 장기적인 계획으로 후원해 축구를 통한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며 “축구단은 K-리그 및 2020년 월드컵 케냐 축구대표팀 발탁 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김장훈은 축구단 구단주뿐 아니라 희망학교 아이들의 음악 선생님을 맡아 케냐의 민속 음악과 한국의 아리랑을 함께 연습해 방문 지역에서 마을 공연도 열 계획이다.그는 “이미 아프리카에 굿네이버스 같은 NGO와 방송사 등에서 수많은 학교를 세웠고 아프리카 복지와 인류애를 위해 여러 가지 공헌을 실천하고 있는데 감명받았다”며 “아프리카는 축구가 최선의 희망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앞으로 한국의 유소년 축구단과의 교류에도 힘써 한국이 아프리카의 진정한 친구이자 조력자로서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4-03-25

“저희 아이디어 담아 손수만든 앨범이죠”

“새 앨범은 재킷, 뮤직비디오, 의상, 안무까지 멤버들이 손을 안 댄 부분이 없어요. 하나를 논의해도 얘기가 안 끊길 정도로 끊임없이 아이디어가 나왔죠. 우린 아이디어 뱅크였어요.”(현아, 소현)“우리의 감각과 창작 방향을 뚜렷하게 담은 완성도 높은 작품이에요. 아티스트로 성장하는데 공부가 된 앨범이라고 생각해요.”(지윤)걸그룹 포미닛(지현, 지윤, 가윤, 현아, 소현)이 이렇게 수다스러웠던 적이 있을까.다섯 번째 미니앨범 `포미닛 월드`를 발표한 이들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한 인터뷰에서 “인터뷰가 정말 하고 싶었다”며 앨범의 제작 과정을 마치 무용담처럼 쏟아냈다.보통 아이돌 그룹은 기획사의 주도에 따라 음악이 결정되고 앨범 재킷과 의상, 안무 콘셉트가 정해지기 마련. 그로 인해 인터뷰를 할 때면 마치 외운 듯 보도자료 내용을 읊는 가수들도 많다.그러나 이들은 앨범 작업의 모든 과정을 막힘없이 술술 풀어냈다. 앨범 발매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함께 와인 잔을 부딪치고는 홀짝홀짝 마셔가며 흥에 겨운 듯 수다를 떨었다.용감한형제가 작곡한 타이틀곡 `오늘 뭐해`는 발매 당일 9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지난해, 역시 용감한형제가 만든 `이름이 뭐예요?`와 `물 좋아?`로 큰 사랑을 받았기에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소현은 “지난 앨범의 반응이 좋아 이번엔 굳히기를 하고 싶었다”며 “음원 강자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웃었다.포미닛의 노래는 생활밀착형 제목과 감각적인 노랫말이 특징이다. `이름이 뭐예요?`와 `물 좋아?` 등 일상 속에서 많이 쓰이는 말을 곡의 테마로 잡다 보니 노래 제목이 유행어처럼 회자됐다. 특히 `이름이 뭐예요?`는 5~6세 어린이들도 흥얼거릴 정도로 퍼져 나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가수의 노래 중 최고 음원 매출을 기록했다. `오늘 뭐해`도 이 같은 흥행 공식의 연장선에 있는 노래다.“용감한형제 작곡가가 우리에게 제목이 의문형인 곡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하하. 하지만 가사 덕에 당당한 여자의 이미지를 갖게 됐죠. 이번 곡도 몇 달 전부터 저희를 위해 썼다며 들려주셨어요. 세번째 호흡을 맞추다보니 멤버들의 보컬 특성을 잘 파악해 곡을 만들어주셨죠.”(가윤, 소현)멤버들은 일찌감치 타이틀곡을 받고서 역할을 나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팀 내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가윤은 의상, `춤꾼` 현아는 안무, 작곡에 재능이 있는 지윤은 음악과 뮤직비디오, 막내 소현은 앨범 재킷 디자인을 주도적으로 맡았다.가윤은 “`컴맹`인데 파워포인트와 사진 캡처하는 법을 배워 멤버별 의상 콘셉트 시안을 직접 만들었다”며 “이번 의상 테마는 올해 트렌드인 메탈릭(Metallic)으로 반짝거리는 의상이 포인트다. 의상에 맞춰 멤버들과 밤에 파티하는 콘셉트를 잡았고 화려한 공간을 찾다 보니 놀이동산 회전목마 앞이 생각났다. 포토그래퍼와 놀이동산 사전 답사도 직접 했다”고 설명했다.앨범 재킷을 달력 형태로 만들자고 제안한 소현은 “앨범을 한번 듣고 치우는 게 아니라 1년 내내 듣도록 하려고 달력 아이디어를 냈다. 우리의 다음 앨범이 내년 4월에 나올 것 같아 3월부터 내년 3월 달력까지 넣었다”고 웃었다. 재킷에 담은 깨알 같은 손 글씨도 소현이 썼다. 손수 만든 앨범을 받아들고 울컥했다는 멤버들은 “1년에 한 장씩 앨범을 내다보니 수록곡 다섯 곡 모두 `베스트`로 들려주고 싶었고 뮤직비디오도 `최고`란 말을 듣고 싶었다”고 강조했다.또 평소 강한 이미지라며 “사람들이 우리를 편안하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고 싶어요.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하면 프리 허그나 악수회를 공약으로 걸려고요. 또 SNS에 `오늘 뭐해`란 질문을 던져 팬들을 찾아가는 이벤트도 해보고 싶어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으니까요.”(멤버들)/연합뉴스

2014-03-24

다이나믹듀오 28일 美 힙합 페스티벌서 공연

다이나믹듀오(개코, 최자)가 한국 힙합 가수로는 처음으로 `원 마이크:힙합 컬처 월드와이드`(One Mic:Hip-Hop Culture Worldwide) 페스티벌에 참가한다.23일 소속사 아메바컬쳐에 따르면 다이나믹듀오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 `더 존 F.케네디 센터 포 더 퍼포밍 아츠`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 초청돼 28일 `밀레니엄 스테이지`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원 마이크: 힙합 컬처 월드와이드`는 힙합 문화와 관련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퍼포먼스를 펼치고 교류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열린다.미국 힙합 스타 나스와 러셀 시몬스 등이 참여하며 나스는 미국 유명 오케스트라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NSO)와 협업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밖에도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등 세계 각지 힙합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국내에서는 비보이 그룹 `프로젝트 솔 콜렉티브`(Project Soul Collective)도 참여한다.다이나믹듀오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 힙합을 알리며 다양한 음악 관계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음악박람회 `미뎀`에서도 공연했다.소속사 관계자는 “힙합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초청돼 기쁘다”며 “미뎀에 이어 K-힙합의 위상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4-03-24

“보컬 실력·청순미로 새로운 매력 발산”

“저희 잘될 것 같나요?”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자신들의 성공 여부를 궁금해 하는 모습이 딱 신인이다.신인 걸그룹 원피스(예나 26, 지은·윤서·새하 22)가 데뷔 싱글 `더 퍼스트 스코어`(The First Score)를 발표하고 아이돌 격전지에 뛰어들었다.올해 초 걸그룹들이 선정적인 안무와 의상으로 논란이 된 상황에서 이들은 되려 청순한 이미지와 보컬 실력을 앞세워 차별화를 뒀다. 청순미는 마치 1990년대 1세대 아이돌 그룹 핑클을 연상시킨다. 새로운 콘셉트는 아니지만 요즘 트렌드에서는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다네티즌도 이들의 무대에 “상큼하다. 섹시미 말고 계속 이런 이미지로 나오길”, “간만에 청순 콘셉트의 걸그룹, 섹시 콘셉트 밀고 나가는 그룹보다 훨씬 낫다”는 댓글로 호평했다.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인터뷰한 원피스는 “밝은 느낌의 노래에 안무를 살짝 가미한 데뷔곡 콘셉트가 무척 마음에 든다”며 “멤버들 성격이 밝아서 무대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섹시한 이미지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원피스는 `원 피스-스코어`(1 PIECE-SCORE)의 줄임말로 `하나의 악보`를 네 명이 화음 맞춰 노래해 작품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멤버들은 “포털사이트에서 원피스를 검색하면 신상 원피스가 먼저 검색되는 고충이 있다”며 웃었다.싱글 타이틀곡 `여자이니까`는 한 남자를 향한 짝사랑의 감정을 수줍게 표현한 노랫말에 웅장한 현악기 선율을 더한 팝 댄스곡으로 멤버들이 각자의 파트에서 음색을 선명하게 드러냈다.다른 곡 `설레여` 역시 봄날에 느끼는 아름다운 첫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노래다.이들의 특징은 걸그룹이지만 래퍼 없이 네 멤버가 모두 보컬이란 점.“넷이 고루 보컬 실력을 갖췄고 음색도 개성이 강해요. 그래서 메인 보컬이 정해져 있지 않고 곡마다 후렴구를 부르는 멤버가 다르죠. 전 중저음 톤이지만 시원한 소리이고 예나 언니는 예쁜 소리, 윤서는 성악을 전공해 고음 발성이 훌륭해요. 새하는 감성적이고 편안한 목소리입니다”(지은)멤버들은 그룹 초신성의 소속사 마루기획에 연습생으로 들어오기 전 독특한 이력들이 있다.목포 출신인 예나는 “어릴 때부터 가야금을 연주해 서울국악예고에 들어가려고 전국대회에 나갔는데 무용, 사물놀이 등의 출전자를 통털어 종합 대상을 받았다”며 “장학생으로 서울국악예고에 진학했는데 노래도 하고 싶고 춤도 추고 싶어 `끼`를 주체 못하겠더라. 서울로 온 이유 중 하나도 사실 가수가 되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성악을 공부한 윤서는 선화예중, 선화예고를 졸업했다. “클래식이 내게 안 맞았다”며 “처음엔 엄마가 가수를 하겠다는 걸 반대했지만 개방적이셔서 내 뜻을 밀어주셨다. 그래서 대학도 호원대 뮤지컬과에 입학했다”고 했다.백석대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지은은 엠넷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해 백지영 코치 팀에서 경연한 이력이 있고, 새하는 2012년 말 여성 4인조 보컬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기획사 사정으로 한 달 만에 활동을 접어야 했다.“가수란 꿈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건 우연이었어요. 제가 살던 일산의 동네 놀이터에서 아이 손을 잡고 지나가던 남자 분이 가수 제의를 하는 거예요. 연습 기회를 준다기에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었죠. 이때부터 제가 나서서 기획사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한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죠”(새하)각지에서 모인 넷은 매일같이 연습실에 살았다고 한다. 20대이기는 하지만 걸그룹으로 데뷔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인 데다, 다른 재능을 포기하고 가수가 되려는 멤버도 있어 의욕이 넘쳤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해야 해 마음고생을 좀 했다. 방송 활동을 시작해보니 다른 가수들이 너무 말라 자극이 되더라”고 웃었다.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숙소 생활을 한 건 5개월가량.맏언니 예나는 “동생 셋이 모두 동갑”이라며 “동생들에게 처음부터 싸우는 꼴은 못 본다고 강조했다. 지금껏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잘 따라주는 동생들이 고맙다”고 대견한 듯 말했다.막 첫발을 내디딘 이들은 앞으로 보여줄 게 많다며 한 마디씩 거들었다.“여느 보컬 그룹처럼 무대에 가만히 서서 하모니만 들려주진 않을 거예요. 연습생 시절 춤 연습도 했으니 앞으로 퍼포먼스도 제대로 선보일 겁니다.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보고 싶거든요. 또 여자 가수에게 섹시미는 매력적인 장점이니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고요.”또 “핑클 선배님들이 지금 뮤지컬, 연기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듯이 우리도 원피스로 성과를 거두고 개별 활동도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연합뉴스

2014-03-21

주영훈 작곡데뷔 20년 기념앨범 발표

유명 작곡가이자 방송인인 주영훈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90년대 콜라보`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클라이믹스가 20일 밝혔다.그는 오는 25일 `트위스트 킹`을 시작으로 자신의 대표곡 리메이크 음원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트위스트 킹`은 터보가 1996년 발표해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한 곡으로 이번엔 밴드 장미여관이 노래했다. 장미여관이 부른 이 곡은 편곡과 창법 모두 복고풍으로 재해석했으며 보컬 육중완과 강준우의 창법은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시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란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이밖에도 앨범에는 울랄라세션, 소향 등의 후배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소속사는 “주영훈씨의 히트곡을 새로운 버전과 목소리로 재해석해 매월 싱글로 발매한 뒤 향후 앨범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90년대 콜라보` 앨범이 음악팬들에게는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1993년 심신의 3집 `갈망`과 `내가 처음 사랑했던 그녀` 등을 작곡하며 가요계에 등장한 그는 소방차의 `G카페`, 성진우의 `포기하지마`, 터보의 `나 어릴 적 꿈`, `검은 고양이`, `트위스트 킹`, `굿바이 예스터데이`, 장혜진의 `꿈의 대화`, 임상아의 `뮤지컬`,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포이즌`, `페스티벌`, `다가라`, 코요태의 `비몽`, `디스코왕`,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연합뉴스

2014-03-21

“트로트 활성화로 세대간 소통의 장 될 것”

나이 지긋한 성인의 장르로 여겼던 `트로트`가 새로운 감각으로 변신해 시청자에게 찾아온다.지난 1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엠넷 음악 버라이어티쇼 `트로트 엑스` 제작발표회에서 김기웅 국장은 “펑펑 울다가도 막 웃을 수 있는 극과 극의 매력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김 국장은 이어 “오래전부터 좋은 트로트 가수 분들을 모시고 제대로 된 트로트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앞으로 트로트를 가장 재미있는 1등 음악 장르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트로트 엑스`는 트로트 장르 가수와 비(非)트로트 가수가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일반인, 연예인 참가자들과 팀을 짜 서로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트로트 진영에서는 태진아, 설운도, 홍진영, 박현빈이, 비트로트 진영에서는 박명수, 유세윤, 아이비, 뮤지가 출연해 진영 별로 한 명씩 모여 총 네 개의 `트로듀서팀`을 구성한다. 음악과 예능의 균형을 위해 비트로트 진영은 예능 프로그램 진행 경험이 많은 출연자를 섭외한 점이 눈에 띈다.최근 가수 비와 `비진아` 합동 무대를 꾸며 화제가 된 태진아가 프로그램의 맏형으로 나선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박명수와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버전 `동반자`도 선보일 예정이다.태진아는 “비진아 활동도, 박명수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도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막상 끝내니 쉽고 재밌었다. 트로트는 역시 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다음에는 엑소와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웃음)”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에 무엇인가 곱하는(엑스) 다양한 합동 무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눈물, 감동, 스릴, 사랑, 예능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설운도도 “방송국을 통틀어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이 2~3개 밖에 없다”며 “30년간 노래하면서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에둘러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는 또 “프로그램이 트로트 음악 활성화와 세대간 소통의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젊은이들이 트로트를 접하고 사랑하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박현빈은 “10년 가까이 막내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홍진영도 “시간이 갈수록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줄어든다. 프로그램에서 후배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트로트 음악의 대중적 무관심에 대한 아쉬움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함께 표출했다.박현빈은 “홍진영씨는 프로그램과 잘 안어울린다. 심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 장윤정 누나가 와야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이들과 함께하는 참가자로는 트로트를 사랑하는 프랑스 꽃미남 청년, 아이돌 그룹 달샤벳의 수빈, 밴드 레이지본, 가수 정일영, 이성욱 등이 예정됐다. 재주 많은 일반인 참가자도 다수 등장한다.프로그램에서 트로듀서들은 참가자의 무대를 보고 선택해 팀을 구성한다. 이렇게 짜인 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승부를 가려 최종 우승팀을 뽑는다. 팀을 이뤄 승자를 가리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같은 채널의 `보이스 오브 코리아`와 흡사하다.총 12주간 방송되며 마지막 2회는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에는 5억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나이나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뽑아져 나오는 구성진 목소리가 주는 의외의 재미, 장르적 한계로 저평가 받아온 무명 트로트 가수의 순수한 노래 실력이 주는 감동이 제작진이 노리는 우선적인 시청 포인트로 보인다.제작진은 “기존 트로트와 록, 힙합, 댄스, EDM 등을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이날 연출을 맡은 김태은 PD가 과로로 말미암은 건강 문제로 병원에서 치료 받으려고 행사에 갑작스럽게 불참하기도 했다.김 국장은 “우승을 위해 경쟁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니다. 오디션이라고 하기에 너무 다양한 경력과 재능을 지닌 분들이 출연한다. 때문에 음악과 예능이 접목된 새로운 포맷의 가족 뮤직 버라이어티 쇼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