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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자연은 최고로 아름다운 예술이다

점 혹은 선으로 시작해 하얀 캔버스 위를 빠짐없이 덮어나가는`채움`의 미학을 바탕으로 하는 서양화에 비해 문인화는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비움의 미학으로 하는 예술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내면속의 현대적 감각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며 맑고 끈끈한 필력으로 먹색과 채색의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나는 자연을 동경하고 연구하는 작가이다. 계절마다 나타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관찰하며 한국적인 정서와 서정적인 모습들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전통 문인화에서부터 현대 문인화까지 두루 섭렵한 나는 문인화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화려하고 세련미가 넘치는 나의 작품들은 자연의 모방이 아니라 자연을 해석하고 자연이 갖는 미를 표현하는 조형적, 예술적 수단이다. 나는 자연이 가지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의 시간적, 공간적 환경 변화는 물론 자연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마저 표현하며 화려한 필치와 색감으로 다양한 형태의 생명력을 갖춘 작품을 선보이며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승화된 새로운 미에서 그 완성을 찾으려 하고 있다.나는 자연으로 창조되는 모든 사물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망울져 피고 지는 꽃, 철따라 바뀌는 색깔들 모든 자연의 소리는 영원히 달라지지 않으며 한결 같다. 어느 음악회보다도 자연의 소리는 가볍지 않으며 지루하지 않고 항상 맑고 아름다운 최고의 예술 작품이다.나는 오는 25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에서는 대나무 8폭 병풍을 비롯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문인화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끝◆ 문인화가 신광기-대한민국 문인화대전 ·매일서예대전· 대구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대구 문인화협회 이사-개인전 2009 신광기 자연의소리Ⅰ(대구, 수성아트피아)

2011-09-21

디지털 붓으로 그린 자연과 전통문화

디지털 붓을 들어 아날로그 세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언제부터인가 내 작업에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 타협 없는 직선이 만들어 낸 사각형의 틀속에 나를 가두고 있었다.무엇을 위한 것인지가 망각된 채 강조되는 효율성, 그것은 결국 나를 구원하지 못할 것이었다.나는 이러한 작업의 적자(適子)가 아니다. 그래서 행복하지 못했던 것일까?매일 목적에 의한 짓과 씨름해 오다가 우리의 자연과 전통문화에 주목하게 되었다.무심스럽고 어리숭한 선, 비균형적 형, 조촐한 멋 무목적의 곡선들과 무채색, 그리고 무심한 필획(筆劃). 거기에는 고귀한 단순성과 위대한 고요함이 깃들어 있었다.따뜻함과 평안함에 매료되었다.이제 디지털 붓을 들어 아날로그 세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나는 내달 말까지 청도군 각북면에 있는 갤러리 BK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자연과 일상의 사물을 주제로 한 첫번째 개인전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에 주목하고 있다.우리 민화의 화려한 멋과 전통회화에서 나오는 무심하고 조촐한 멋을 모던하게 해석해 내놓은 이번작품들은 전통 민화나 회화를 재해석하여 본인의 디자인적 조형언어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디지털 붓을 들어 아날로그 세상을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시각디자이너 김성년-영덕 출생-경북대 시각정보디자인학과·쓰쿠바대학교(일본)대학원 졸업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초대작가대구디자인전람회 초대작가-현재 경북대 시각정보디자인학과 교수

2011-09-14

환영 환상의 여성과 미적 감성

남성이 가질 수 있는 여성에 대한 생각은 실제적으로 다가서는 모습과 또는 환상, 기억 등의 아름다운 화폭의 한 장면 다가오기도하며 다양한 형태의 느낌으로 그 남성에게 다가선다.나는 이런여성들의 모습에 실제가 아닌 남성 또는 여성 스스로가 원하는, 바라는 모습들을 화폭에 나타내고 싶다.그럼에 나의 화폭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모습은 앞이 아닌 뒷모습 내지 옆을 나타내고 있는데 직접적인 여성이 아닌 환영, 환상으로 나타나는 여성이며 이것은 그림을 보는 관객들의 기억을 더듬어 누군가의 사랑하는 사람, 누군가에게 원해지는 모습으로 관객의 시각을 통해 다른 오감을 되살린다.그러한 감성은 내 옆의 누군가 일수도 있고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누군가 일수도 있다.이런 상상에 의한 여성은 단순한 이성이 아닌 미적대상으로서 귀결 될수 있으며, 누군가의 단순한 감정이 다양한 상황의 조건들에 의해 눈앞에 재현되는 듯한 감성을 가질 수 있게 한다.모든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또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과 생각을 누군가에게 조심스럽게 전달하려한다.◆서양화가 도진욱-계명대 서양화과 졸업-수상경력·제2회 대한민국 누드 미술대전 대상 외 다수-현재 심상전, 자관전 회원

2011-09-07

사람마다 섬이 있고 자기 방식으로 섬 다뤄

나는 자연의 일상 속에서 지나쳐 버리는 순간에 이입되면서 감정이 극대화된 어떤 근원을 포착하려고 한다,우리들의 눈은 표면을 통해 정신의 영역으로 잠입하고 그림에서의 평범한듯한 풍경은 우리를 낯선곳으로 데려간다회화에 나타나는 이미지는 사실적일수도 있지만 그이미지에 내제한 상징적,추상적 의미가 나를 항상 붙들고 있다.통속적인 사람들의 의미속에서 `섬`이라는 이야기로 사람들마다 각자의 섬이 있고,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섬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나는 평범한 일상의 즐거움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세상의 낯설음, 세상과의 관계, 그속에서의 사람들, 사람들 간의 섬에 관한 것이 중요하다.그리고 그것들을 좀 더 관조적이고,시적인 느낌으로, 또는 은유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다.이는 조용히 나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관훈동 미술공간 현에서 기획전 `The Island`전을 가졌다. 그곳에서는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잡초, 쓸쓸하게 우뚝 솟아있는 앙상한 나무 등을 이용해 고요하고 잔잔한 풍경 속에 고독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별한 기교를 부리기 보다 눈에 보이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린 `섬`작품들은 외로운 공간이지만 아름답게 표현해 칙칙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서양화가 강민영-계명대 서양화 전공 졸업-계명대 예술대학원 수료-개인전2011 `The Island`전(미술공간현, 서울)-단체전 및 그룹전-2011 ASYAAF(홍익대 현대미술관, 서울)2010 ASYAAF 청년미술축제(성신여대, 서울)-2008 올해의주목작가전 (이형아트센터, 서울)-2007 제12회 신진작가발언전 (갤러리라메르, 서울)-2006 대한민국 청년예술의 힘 1,2부 (부남미술관, 서울), 우수대학원생전 (단원미술관, 안산)

2011-08-30

실용과 조형의 조화를 추구하는 흙이야기

현대 사회에서 공예는 흔히 이용되는 식기, 다기, 예술작품 이외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실용성이 강조되기는 하지만 미학적 가치 또한 중요시된다. 이는 건축 등 일상 생활환경에도 반영돼 나날이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대한 욕구가 커져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자공예는 적격인 인테리어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나는 23일부터 28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두번째 개인전을 연다. 지난 2007년 석사학위 청구를 위한 첫 번째 개인전에서 밧줄의 형태를 이용해 다양한 관계의 양상들과 그것을 통한 타인과의 정신적 소통, 발전의 이미지를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첫 번째 개인전에서 보여준 작품들은 궁극적으로 매체와 매체간의 결합과 오브제를 통한 주제의 현대적인 표현 영역의 모색이었다면 두 번째 개인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 나는 물과 빛을 주제로 한 수반과 조명 등 미학적 가치를 중시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형태적인 측면에서는 기하학적 기초도형 또는 그것들의 집합인 사각형, 원, 구 등을 응용하였고, 작품의 의미를 더 구체화시킬 장치로서는 내면의 색감표현을 다양하게 구사하고 있다. 우리가 선택하는 색과 형태들은 개인적인 경험과 환경을 바탕으로 결정되기에 색과 형태의 패턴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치유돼 가는 과정을 담고자 하였다.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밑판 위에 흙을 가늘게 말아서 차례대로 쌓아올리는 코올링 기법으로 성형하였으며 재벌 소성한 뒤 광택이 있는 표면 질감을 얻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테라 시질라타(terra sigillate)를 사용해 삼벌 소성하거나 락쿠 소성 등의 다양한 소성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도예가 류지원-계명문화대학 공예디자인과 졸업-경일대학교 산업공예학과·경일대학교 산업공예 일반대학원 졸업-개인전2007 류지연 석사학위 청구전 봉산문화회관-단체전 및 그룹전·2007 한국우수대학원생 초대전(안산 단원전시관), 2007 한중일 현대도예 - 신세대교감전 (한국공예진흥원)등 다수

2011-08-23

언젠가 작품하나마다 고유의 향기 전할수 있다면…

◆서양화가 양정원 언제부턴가 꽃시장을 둘러 볼라치면 우선 그것들이 주는 시각적 감동보다 입구가득 향긋한 꽃향기가 민감하지 못한 후각을 자극한다.이런 기분좋은 감각들은 세필로 따박따박, 눈을 찡그려가며 이젤 앞에 수도없이 왔다갔다하는 노동마저 잠시 잊게 하는데….장미라는 아니 꽃이라는 소재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이 보여져야 할까?시간의 유한성에 내재된 아름다움의 순간표출이라는 거창한 말보다는 지금의 작업은 그나마 생화라는 말 뒤에 겨우 목숨을 담보로 잠시 피어있는 것들을 담담히 그려보는 것이다. 미술이라는 폭넓은 테두리속에 현대미술에 비해 진부하다고 느껴지는 평면회화에 국한된 구상작업을 선택했다. 결국 빛과 색이라는 단순하면서 절대 호락하게 다룰 수 없는 이 두가지 소재를 가지고,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정물(still-life)의 순간적 생명력을 캔버스위에서 향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마주하고 있는 그것들에게 너무나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담담하고 충실한 자세로 임하고 싶다.결국 사실주의작업에서 당연히 수반되는 시각적 즐거움에, 언젠가는 작품하나 하나마다 고유의 향기와 생명력까지 전해 줄 수 있다면 그것이 화가로서 최대의 업이 아닐까 한다.적어도 구상회화라는 작업에 있어서 밀도성과 완성도는 작가의 시선이 캔버스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비례된다는 믿음으로, 언젠가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력를 조금이나마 향유할수 있을거라는 기분좋은 설레임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서양화가 양정원- 계명대 서양화과·동대학원 졸업(자연주의 회화의 표현기법 연구)- 2011 소품전(석암미술관)SPRING-MEET(메트로갤러리)한유회 정기전(대구문화예술회관)2010 Image 2010전(대구예대 석암미술관)2010 228갤러리 개관초대전Summer Festival(쁘라도 갤러리)- 개인전(극재미술관) 및 그룹전 다수정수미술대전특선, 한유회전 특선,대구시미술대전 , 경북도전,현대여성미술대전, 한유회전등 입선 다수현재) 한국미술협회, 한유미술협회

2011-08-17

繪畵를 통해 탐닉하는 현대인과 인간의 존재감

최근 첫 개인전에서 선보인 나의 작품을 가득 채우고 있는 얼굴은 단순히 소재적 의미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의 그림 속 얼굴은 모든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 개인의 삶뿐 아니라 시대상까지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인간에게 있어 얼굴은 `영혼의 통로`라는 비유처럼 그의 인물화는 삶의 풍경들을 담고 있으며 사회적 메타포(metaphor)를 나타내려 한다.얼굴은 “지구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표면(surface)”이라고 말했던 프랑스 현상학자 프랑시스 자크(Francis Jacque)의 지적처럼 얼굴은 다양한 사회적 텍스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몸은 인간 영혼의 최고의 그림이며, 얼굴은 몸의 영혼이.”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 또한 인간의 얼굴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해 준다.비록 세월의 나이만큼 깊은 연륜과 인물이 주는 모든 분위기를 화면 속에 모두 담아내기에는 이번 첫 개인전이 심리적으로 큰 부담감을 줄는지도 모른다. 학창시절 “컵에 물이 가득 찬 듯 한 느낌”으로 작품에 임하고 전시회를 준비하라던 은사님의 말 한마디가 늘 마음속 짐이 되어 미루어 왔던 이번 나의 첫 개인전이 갖는 의미는 충분 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 이유는 현대 한국화의 시대적 과제와 이 시대 젊은 작가가 가져야 할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조형적 탐구가 포항이라는 넉넉지 못한 미술 인프라 속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점과, 비교적 안정된 경제적 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이다.앞으로 나는 현대회화가 가지는 형식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표현하기 보다는 시대의 정신과 함께 지금의 예술가적 순수한 마음이 지속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지나간 추억만을 먹고 살기보다는 아름다운 꿈을 먹고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작가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한국화가 이정철- 1971년 부산 생- 1998년 중앙대학교 한국화학과 졸업- 개인전2011년 포스텍 모네갤러리(포항)갤러리 아이(서울)- 단체전2011년 아르인 회화전(봉산문화회관,대구)백화만발전(포항시립중앙아트홀, 포항)섬, 독도전(동아갤러리, 대구)제5회 아트대구(엑스코, 대구)진경의맥-영남청년작가전(포항시립미술관)2001~08 중앙대학교 동문전(부산시립미술관)1991~2010 here and now전, 예인전(부산)외 단체전 20회 출품

2011-08-10

다른 사람과 대화·소통하는 이미지 형상화

◆한국화가 김애숙 2일부터 11일까지 경주 갤러리 라우에서`이미지의 형상화`를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나는 그동안 현대인들의 단절된 삶에 주목해 왔다. 현대인들은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개인적인 일에 바빠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단절돼 있다. 이처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어 무관심한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았다.상념, 사랑, 눈물, 기쁨, 등의 제목의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생각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현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이번 작업은 특별했다, 동료들과 작업시간을 통해 서로 대화하면서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기회가 됐으며 그러한 감정들이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한층 더 현실감 있으면서도 생동감 있는 작품으로 완성 됐다.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소통하기 위해 그동안의 작품 경향에서 과감하게 탈피했다.그동안 연필을 주된 재료로 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검정색, 흰색만을 사용했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빨간색, 파란색 등 강렬한 색을 사용해 시선을 잡아끈다.화려하면서도 환상적이고 광택이 있는 느낌으로 작업을 했다. 관람객들에게 여름 무더위에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다양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으면 한다.-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한국화 전공 졸업·동 대학원 불교 회화 전공 재학- 개인전4회- 2010 한·일 현대 미술의 단면전 일본, 아시아 시립 미술관 - 2010 부산 마릭 갤러리 초대 개인전- 2009 울산 대공원 전시장 개관 기념 초대 개인전- 2008 한국 현대 동행전, 한국 미술관 초대전- 2008 중국 북경 798 현대 미술제 중국 올림픽 기념 기획전-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현대백화점 강사, 양산누드크로키회 회장

2011-08-03

참새와 인간 삶의 서정성 그리고 동경

참새는 도심이나, 숲속 혹은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그 무리를 흔히 접하고 있는 대상물이며, 참새를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한 것을 의인법적 관계로 접근 하려고 했다.인간 내면에서 가장 근원적인 것은 삶의 연속적 유기체적인 관계로 희로애락을 접하면서 삶을 지탱해 왔으며, Aleksandr의 사라지거나 지나가 버린 것이 그리움이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이처럼 삶이란 수많은 여정과정 속에서 삶의 유기체적 관계로 서로가 살아가며, 단순한 조류의 삶 모습 속에서 그들의 관계에서도 서로의 유기체적인 관계를 엿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모습에서 자연에 대한 동경이나 우리들의 감성을 비유 혹은 동경 해가며 삶의 여정을 이어가지는 않을까?우리들의 가장 근본적인 내면은 어쩜 서정성과 동경이라는 것을 항상 지니고 있지만 말이다.◆서양화가 최윤기-계명대학교 서양화과 졸업-개인전 및 개인 초대전 6회 (대구, 대전)-대구아트페어 (09, 10)대구 BS아트센터 4월의 정원 기획전 (11)소품 기획전 (대전 이안갤러리 2010)메트로미술제 참여작가 초대전 (대구 메트로갤러리 2011)3인의 동행전 (대구 DGB갤러리, 2010)대구구상작가회전 (대백프라자갤러리, 석암미술관)진주트리엔날레 기획 및 그룹전-현재 대구구상작가회 회원

2011-07-27

삶도 흙도 결국은 아름다움을 위해 간다

도예가는 흙을 사랑하고 흙과의 실험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생산해내는 산고의 고통을 치르는 이들이다.나는 그동안 4번의 개인전을 통해 형태적 조형성의 질 작업에서 도예의 기본인 형태와 번조, 유약처리, 질의 활용방법과 제조 공정을 연구를 했다.이러한 미적 범주 속 심미의 깊이를 나름대로 새롭게 결합시켜 구조적 현상성과 질의 가소성 활용을 통해 형태를 만들고 변형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결합과 자유로운 변화로 역동성 있는 미적조형을 표현한다.내 작품은 거친 듯, 부드러운 듯 다양한 느낌을 주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불의 심판을 거친 흙은 때론 웃고 있고 때론 울고 있다.흙과 함께 한 지 삼십 년이 다 된 나는 그 속에 `삶`을 본다.긴 시간 인내하고, 번뇌를 곱씹으며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날을 향해 가는 `삶`, 삶도 흙도 결국 `아름다움`을 위해 가는 것 이라고 본다.나의 작품을 보는 이들의 가슴 속에 `아름다움`을 느끼며 미소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작품속에 삶에 대한 나름의 관조를 표현했다. 정형화된 사각틀과 그 속에서 구불구불하고 때론 짓눌려진 듯한 군상들. 이 둘은 서로를 존재하게 하는 필요불가결한 것이다.흙의 성질과 배합을 이용해 기물들을 가마에서 굽는다. 사각틀은 변하지 않지만 사각틀 속의 기물들은 불속에서 자연스럽게 저멋대로 변한다. 흙의 성질, 배합부터가 다르고 불에 견디는 힘도 다르게 의도된 결과다.결과물은 보는 사람에 따라 측은하게 때론 아름답고 신비롭게 다가온다.작가에겐 `변하는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하나의 화두다. 경주 작업실에서 나는 자연과 조화롭게 살면서도 결코 변하지 않고 지켜나가야 할 것으로 도리나 양심, 선한 마음, 작가로서의 고집을 꼽고 싶다.◆도예가 기동규- 청주대 공예학과 졸업- 개인전 4회-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 대상, 전국기능경기대회 동상- 한·일 도예대학 추천·초대작가- 한국정예작가 초대전, 대구아트페어, 서울오픈아트페어, 한국미협전 외 단체전 80여회 참여- 현재 (사)한국미협, 포항예술문화연구소, 토화회원, 세인도예연구소 운영

2011-07-20

빛과 공간에서 미술을 고민하다

나의 작품세계를 굳이 정의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빛과 공간`의 어우러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내가 선택하는 소재는 모과 열매나 목련 등 다분히 평범한 사물이다. 그래서 결국 관객들은 나의 작품 역시 자연물을 충실하게 묘사하는 요즈음의 트렌드에 속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그러나 나의 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관찰해보면 결코 묘사주의에만 집착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미술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빛과 공간성, 그리고 회화적 표면이라는 보다 근원적인 문제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내가 추구하는 빛은 매우 소박하고 사색적인 빛이다. `향기가득` 또는 `하늘보기` 등 작품 제목이 암시하듯이, 나는 빛을 통해 향기를 맡고 빛을 통해 하늘을 본다. 나는 빛이 연출하는 이런 다양한 뉘앙스를 의식하면서도, 회화의 다른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소인 화면의 공간감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사실 내가 묘사한 사물들은 공간을 암시하는 바탕 효과가 없었다면 별 의미가 없었을 지도 모른다. 한지를 붙이고 자유분방하게 물감을 칠한 흔적들은 바로 내 자신의 마음속을 부유하는 비현실적 공간이다. 배경 공간과 묘사된 물체 사이에 존재하는 조화 또는 긴장감 때문에 그의 그림은 보다 풍성해진다.나는 이러한 회화적 표면의 긴장감이 주는 매력과 물체를 치밀하게 재현하는 묘미 가운데에서 갈등하는 듯하다. 작품을 제작하면서 화가는 언제나 갈등과 선택의 순간에 직면할 수밖에 없으며, 그 갈등의 깊이에 따라 작품의 밀도는 한층 깊어질 것이다. 학창시절 사회적 현실과 예술이라는 무게 때문에 고민했던 경험도 나에게는 오늘의 작품을 제작하게 된 좋은 경험이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나의 고향인 경북 의성의 어느 마을에서 바라보았던 하늘과 갖가지 사물들도 나의 뇌리에 각인되어 나의 작업에 무의식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간과할 수도 없을 것이다.◆서양화가 김광한- 대구예술대 서양화과 졸업- 초대개인전 및 부스개인전 다수2010년 통인 옥션 갤러리 초대전2010년 한국현대 미술제(한가람미술관)2009년 한국구상대제전(한가람미술관)2008년 골든 아이아트페어 (서울코엑스)2007년 일본 키타큐슈2005년 아트서울전(한가람미술관)

2011-07-13

추상의 종이 형상을 時空의 현실로 드러내다

나의 `Draw-Crevice 틈을 그리다`사진는 종이의 집적과 그것을 방해하는 또 다른 종이의 개입이 만들어 내는 사소한 틈의 존재를 이미지 드러내기를 통한 시각화를 시도한다. 종이의 날을 수없이 겹쳐서 만든 화면과 그 사이사이를 높이가 다른 종이를 끼워 넣어 틈을 만든다. 종이날을 차곡차곡 쌓아 만들어진 화면위로는 아래 이미지들을 가리는 동시에 드러내며 이미지의 은유와 왜곡을 만들어 낸다. 틈을 통해 보여지는 이미지들로 작가에게 있어서의 틈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작업을 들여다보면 서로 높이가 다른 종이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끼워 넣어 틈에 대한 추상적 형상을 공간적·시각적 현실로 끄집어낸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틈에 대한 관념적 형태는 그러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와 대면하는데, 그것은 종이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공간일 수도, 그 공간에 채워져 있을 공기일 수도, 높낮이가 다른 종이 사이의 갭(Gap)일 수도, 틈을 재현하기 위해 종이를 쌓는 시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틈은 종이와 종이가 만들어내는 틈 사이로 드러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이미지들을 은유하고 보게 만드는 공간의 또 다른 이름으로 기능한다. 사회 속에 살아가는 인간이 온통 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는 살아가는 공간, 바쁘게 살아야 하는 시간, 여러 이유들로 얽혀져있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모두 틈이란 것을 사이에 두고 비유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틈에 대한 의미를 그 속에서 다시 여러 갈래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틈`이란 복잡다단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일견 부정적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그러나 암흑과도 같은 공간속에서 한줄기 빛이 들어오는 탈출구와 희망으로써의 틈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틈으로 인해 모든 틈새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 본질적인 나를 느끼고 싶은 것이 나의 소망이다.◆서양화가 강윤정-경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동대학원 졸업-개인전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 등 8회, `With Art, With Artist!`(아트팩토리, 파주) 등 단체전 다수

2011-06-08

예술은 보는 사람에 따라 새롭게 창조된다

작품 속에서 흰색의 선(線)들은 곧 빛이다. 빛은 생성과 소멸 그리고 해체를 반복하면서 사물의 표면 전체에 머물러 있다. 해체된 빛들은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어지기도 하며 특히 명암이나 재질마저도 해체시킨 표면효과는 모호성을 더욱 가중시킨다.결과적으로 차가운 유리 같기도 하고 스테인리스(stainless steel)의 금속성 같기도 한 정물들은 철저한 허구이면서 감상자를 엉뚱한 곳으로 끌어들이게 한다.예술은 주체적인 개물(個物)을 통해 보편적인 표현을 하고자 하는 기술인 동시에 지적 활동이다. 예술가는 보편적인 것을 직관해 그것을 종이·그림물감·돌·소리·기호 따위 물질적 재료에 의해 표현하고, 이것을 관상자(觀賞者)에게 직관시키고자 한다. 예술작품으로부터 관상자가 향수(享受)하는 것은 단순히 관능적 쾌감에서 그치는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작품을 통해서 미(美)를 추창조(追創造)하는 과정이다. 개성적인 가운데도 보편성이 나타난 예술작품이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은 까닭에서이다.나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나의 전시회를 통해 예술의 의미와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서양화가 최정희-동국대 미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현재 동 대학원 재학-부스개인전 2회-부산국제아트페어(BEXCO, 일본, 2008)-당대 중한우수미술작품전(북경798갤러리, 2010)-제4회 국제아트페어(EXCO, 대구, 2010)-2010 서울모던아트쇼(강남대로 672, 서울)-2010 ASYAAF 선정작가-주소 : 경주시 황성동 521-18(작업실)

2011-06-01

채움과 비움의 황금비율을 찾기 위한 붓질

작업실 공간은 항상 심장을 뛰게 하고, 긴장감을 준다. 익숙해진 붓질이 내 의지를 떠날 때 자연스런 표현이 화면에 담겨 진다.항아리, 그릇 등 담을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작품을 풀어 간지 몇 년이 지났다.나는 비워진 옛 그릇에서 채움을 보고, 다시 채우기 위해 비워 버리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음을 느껴본다.물질의 채움은 한정된 시간 속에 존재한다.이 시간의 반복이 지속되면서 어느 순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비워진 공간에 가득히 채워져 있는 우리의 삶 이야기를 보게 된다.그 이야기는 사소한 일에서부터 커다란 행복의 순간까지 고스란히 녹아 채워져 있다. 이런 채움을 내 화면에 쏟아 붓고, 채움과 비움의 황금비율을 찾기 위해 오늘도 나의 붓질은 계속된다.♠ 서양화가 장개원- 대구대 회화과 졸업- 개인전 4회- 한·중·일 국제미술 교류전, 영·호남 청년작가 교류전, 구상 회화제, 현대미술 전망전, 남부 watercolor festival, 대구 유망작가 초대전, 대구 수채화 대작전, 대구 수채화 주목작가 초대전, 아트울산 2008, 줌마렐라 바이 아트전, 일송갤러리 개관초대전, 경북. 하남성 교류전, 토끼야·토끼야전, 칸타빌레 개관초대전, AND갤러리 개관5인전- 제37회 경북미술대전 특별상 수상, 제32회 신라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제8회 대한민국수채화대전 최우수상 수상, 기타 공모전 특·입선 10여차례 수상- 현재 한국미협, 대구수채화협회, 프리즘회원, 경북 청년작가회, 수성구 미술가협회, 대한민국 수채화대전 초대작가, 경산여성회관 출강

2011-05-25

검둥이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무의식의 나

그림 그린다는 것, 그래 나에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의식의 나, 나를 표출하는 작업이다.해서 그림을 그리면서 고단한 마음 쉬어가고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하고 지우고 싶지않은 아름다운 기억들을 담아본다.삶의 굴레에서 자의든 타의든 열심히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잠시 돌아보고 쉬어간다.모든 것을 놓고 그저 평안히, 작게 흔들리는 풀잎들, 그사이에 곱게 피어나는 꽃들이 주는 즐거움, 행복감.커다란 나무아래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싣고 자연이 주는 휴식과 향취에 흠뻑 젖어 본다.이 순간 마음은 가장 깨끗하고 순수하며 흔들림이 없는 세상으로부터 살짝 벗어난 가장 처연한 상태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사할 따름이다.나의 그림에 가끔 등장하는 검둥이는 홀로아닌 함께이고 싶음이다.머리쓰지 않아도 되고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그저 나를 보고 따르는 검둥개, 이 또한 함께하는 외롭지 않는 친구인 것이다.홀로보단 함께이기에 위안이 되기도 한다.그저 그것들을 담고싶은 것이다.인간이 가질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그래서 행복함과 감사함이 가득한 그 순간, 해서 자신도 쉬어가고 보는 이도 나의 그림을 통해 잠시나마 쉬어갈수 있다면, 더불어 아름다운 마음도 함께 낼수 있다면….♠ 서양화가 한주옥-개인전 2회, 2인전 2회-서울아트페스티벌, 프리즘전, 누드7인7색전, 경산미협창립전, 경산미협전, 경주동학예술제초대전, 일송갤러리개관기념전, 여류작가초대전, 불우이웃돕기바자회전, 행복나눔전, MBC아트울산, 작은작품미술제 등 단체전 다수-현재 한국미술협회, 프리즘회원

2011-05-18

꽃을 그리는 화가, 그리고 꽃의 일생

어느덧 완연한 봄이다. 도무지 올 것 같지 않던 봄이 너무 반가워 내 작업실 창가에 둘 꽃화분 몇 개를 샀다. 작업실 창문을 열고 꽃에 물을 주다 보니 환한 햇살이 나를 반긴다. 나는 `꽃`을 그리는 화가다. 그 아름다움이 내 마음을 끌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꽃의 일생이라 생각된다. 봄 한 철 꽃을 피우기 위해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날씨가 따뜻해지자마자 온 생을 걸어 꽃을 피워 올리는 그 짧지만 아름다운 생. 나의 삶 역시 꽃을 닮아가려는 과정의 연속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올 봄에 나는 개인전을 열어 캔버스 위에 꽃을 피워 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내 그림을 감상하며 행복해했다. 돌이켜보면 거의 봄에 개인전을 열었는 것 같다. 봄은 내가 꽃을 피우는 계절이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겨울은 개인전 준비를 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날들이었다. 유화물감이 잘 마르지 않아 바닥에 그림을 늘어놓고 하루 종일 작업하던 날들이 떠오른다. 봄에 싹을 틔우기 위해 추운 겨울을 견뎌내는 나무처럼 나는 새로운 작품을 내놓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것이다. 엄살 부리듯 썼지만 이는 모든 화가들이 겪는 인고(忍苦)의 과정이다. 그래서 나는 다른 이의 그림, 그리고 나의 그림에서 꽃향기만큼이나 향기로운 삶의 향기를 느낀다. 꽃을 그리건 그리지 않건, 하나하나의 작품 모두가 그들이 피워올린 꽃으로 느껴지는 까닭이다. 다시 캔버스 앞에 앉아 새로운 계절을 위한 씨앗을 뿌릴 준비를 한다. 봄꽃은 한철 피고 지지만 아직 내 꽃은 지지 않았다. 문득 불어온 봄바람에 실려 온 꽃향기를 맡으며, 내 작품의 향기도 오랫동안 지속되어 영원히 보는 이의 마음에 가 닿기를 소망해본다.♠ 서양화가 김외란- 계명대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8회 개최- 신라미술대전 우수상, 구상전, 미술세계, 목우회 등 공모전 20여회 특·입선- 오만가지 미술상상전(문예회관), 구상회화제, 영호남 교류전, 한미교류전- 한국미술협회, 구상전(具象展), 청백여류화가회, 대구구상작가회, 대구수성미술가협회 회원 및 신라미술대전 추천작가

2011-05-10

희극과 비극사이 `無言의 이미지` 몽타주화

누구나 순간의 찰라에서 만질 순 없지만 감지할 수는 있었던 그 불편한 무엇이 있을 것이다.나는 유독 이상하게도 그 불편한 무엇이 무언으로도 형용될 수 없을 때면 날카롭게 팽창되어가는 답답함에 알 수 없는 묘한 감질 맛을 느꼈다.그런데 작업이란 그랬다.나의 기만일지도 모르는 이 방식들이 영원한 비밀일 수도 혹은 자위적인 감동의 봇물처럼 쉽사리 터질 수도 있을법한 그것들을 유연하게 의식하게하고 자각하게 만들었다.내가 작업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사사로움 앞에 억지식의 눈돌림으로 감추었던 누구에게나 필연적이고 개연성있는 무언들의 비겁하고 어리석은 순간들의 `화`나 `회의심`의 배설물들을 달콤한 해악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그리고 여기서 나타나는 모순된 불순물들의 희극과 비극사이에서 어쩌면 무거울 수 있는 이 주제를 현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때론 치졸한 방법으로 때로는 애매모한 위트 섞인 농담마냥 넌지시 던져주고자 하였으며 실천 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무모한 소비를 낳게 하는 모든이의 철학에 잠시나마 드라마틱한 순간적인 동요로 결코 쉽게 웃어 넘길 수 없는 기묘하고 불편한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즉, 일종의 반어적인 표현방법으로 왜곡,변형시켜 탈바꿈하여 발상은 시인의 것과 비슷하지만 머릿속의 질서없이 뒤엉킨 하나하나 생각들을 조합하여 언어로 포착할 수없는 무언의 이미지들을 몽타주화시켜 시각적 언어의 행위를 슬며시 들어내어 아이러니한 수수께끼를 던져주고자 하는 것이다.♠ 서양화가 김종희-2011 수성아트피아 뉴프론티어 - `한계`개인전-2010 스페이스 가창 129 -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2010 저탄장 프로젝트 ` 폐허의 감성 `-2010 종로 `주민과 함께 DESIGN하는 살고 싶은 도시` 공공미술 프로젝트-2010 작은공간이소 - 젊은실천 프로젝트 그룹전-2010 space9 - `NEON GORE` 퍼포먼스-2008 계명대 서양화과 졸업

2011-04-27

일상의 축제를 소망하는 마음의 형상화

내 조형의 화두는 축제다.축제는 열정과 자유로움과 분방함과 아름다움이 한데 엉켜 환희가 샘솟는 현장이다. 그것은 이제껏 살아온 나의 삶의 궤적과 뜻을 같이 한다. 순수하고 고운 나의 심성처럼 밝은 자유로움으로 생의 길을 걸어왔듯이 일상이 축제이기를 그는 소망 하는 것이다.내 작업은 자연주의에 속한다. 그러나 그의 작업을 단순한 자연주의에 넣을수 없는 것은 대상을 시경화하는 것이 아닌, 마음의 시각을 형상화 해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의 그림은 단순하게 꽃을 잘그리고자 하는게 아니라 꽃이라는 표현 대상을 통하여 삶과 만남의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의 꽃은 한 송이 외롭게 그려진 것들이 없다. 여러 개의 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큰 송이를 이루고 있다. 그것이 암시하는 바는 더불어 어울려 사는, 서로 의지하고 기대어 사는 삶을 상징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 인생은 어둠보다는 밝음, 슬픔보다는 기쁨, 나 홀로 보다는 여럿이 같이라는 의식이 강하다. 그런 긍정적인 삶이 축제의 뜻과 이어진다. 단아하고 결고운 노래처럼 나의 그림 역시 관람객들에게 깊은 서정의 울림으로 가슴에 고여지면 한다. 그렇게 느껴지도록 화면을 만들어 내는 것, 그런 필력의 재능을 나는 보여주고 싶다. 꽃이라는 흔한 소재를 가지고 나만의 독창적 언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기대를 가질 뿐이다. 자기만의 언어, 자기만의 기법을 화가가 지니고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큰 덕목이기 때문이다.♠ 서양화가 김상옥-계명대 회화과 졸업 동 예술대학원 서양화과 졸업-개인전 및 초대전 8회(서울, 대구)KCAF 초대전·The Affordable Art Fair- Paris·아트 빌리지 서울과 만나다 전·한국여성미술 100년 전·ACA갤러리 초대전·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대구 중국 교류전·한국미술협회 영·호남 교류전·대구미협전·크레이트 212전·전업 작가 영·호남전·art 2009 Woman`s Vision·메트로 갤러리 가을 축제전·대구 광역시전·환경 미술협회전 외 단체전 다수-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전업작가미술협회원, 환경미술협회원

2011-04-20

그림으로 얘기하는 간절한 그리움

화이트라는 추상적 공간에의 감은 사실적 재현을 넘어 감성의 표현이다. 감이라는 회화적 이미지를 통해 그 그리움을 얘기하고 싶다.어떤 날은 막연한 그리움을 어떤 날은 하얀 그리움을 그리고 또 어떤 날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그 영원한 그리움을….어떤 말이나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간절한 그 간절한 그리움을 나는 그린다, 그린다.`화중유시 시중유화(畵中有詩 詩中有畵)`는 왕유의 그림을 보고 소동파가 평한 글 이다. 우리는 서정적인 시를 읽으며 한폭의 수채화를 떠올리곤 한다. 그렇듯이 좋은 그림을 보며 한편의 시를 쓰기도하고 씌여진 시 한 소절 읊조리기도 한다. 내 그림 앞에서 그리움의 시 한소절 읊조릴 수 있는 여유, 굳이 그리움이 아니더라도 잠시 머물러 쉬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양화가 김한숙- 대구예술대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5회화랑미술제 (부산 벡스코, 2009)봉산미술제 (소나무갤러리, 2010)아트서울(예술의 전당, 2011)자연- 그 아름다운 이야기전(DGB 갤러리, 2011)시각으로 느끼는 봄의 향기전(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 2011)칸타빌레 갤러리 개관 초대전(칸타빌레갤러리, 2010)3인초대전(서울 심여화랑, 2010)러브 청도전(청담갤러리, 2010)16인의 특별초대전(소나무갤러리, 2010)The Happiness In Art 전 (예송갤러리 2009)

201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