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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신라 감성’ 입은 경주 황리단길 소화전…경주소방서 이색 시도

경주의 대표 관광지 황리단길 인근 소화전이 ‘신라 감성’을 입고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소방서는 경주시청과 함께 최근 황리단길 일대 지상식 소화전에 경주와 신라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입히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친근한 소방 이미지’와 ‘관광 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동시에 살리기 위해 추진됐다. 붉은색 일색이던 소화전 몸체에 신라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그림을 더해 거리 자체를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꾸몄다. 작업은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총 10개의 소화전이 새 단장을 마쳤다. 특히 미술대학 졸업자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 같은 시도는 다른 지역에서 소화전에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한 사례에서 착안한 것이다. 기능 중심 시설물에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소화전 본연의 기능에는 영향이 없도록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요소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늘었다”는 반응도 나온다. 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소화전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면서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소방과 경주·신라 문화 이미지를 결합해 이색적인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4

“편의는 권리”…경주 장애인 편의 증진센터, 장관 표창 2명 수상

경주시 장애인 편의 증진 기술 지원센터가 이동약자 편의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센터는 김태열 센터장과 최희성 차장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제3회 편의증진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한 법정기념일 행사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일상생활 편의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모두를 위한 편의, 차별을 넘어 존중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장애인단체, 유공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편의 증진 정책 소개와 기념사, 유공자 표창 수여가 이어졌다. 올해 표창은 전국에서 60명이 선정됐으며, 김 센터장과 최 차장은 편의시설 설치 적합성 확인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센터장은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편의시설 설치 기준 적합성 점검과 기술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최 차장 역시 현장 중심 점검과 개선 유도를 통해 실질적인 환경 개선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태열 센터장은 “편의시설은 특정 계층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 권리”라며 “앞으로도 이동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4

경주예술의전당 '봄날의 스윙' 전석 매진

경주에서 클래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풀어낸 렉처콘서트가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로 지역 공연 브랜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11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 ‘토요 클래식 살롱’ 두 번째 공연 ‘봄날의 스윙’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클래식과 재즈를 결합한 이번 무대는 예매 개시 직후 빠르게 좌석이 동나며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토요 클래식 살롱’은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해설과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가 어우러진 렉처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클래식 음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구성으로 관객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2월 열린 올해 첫 공연 역시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시리즈 전반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한층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주문화재단은 올해 ‘토요 클래식 살롱’을 총 6회에 걸쳐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6월 20일에는 금관악기의 매력을 집중 조명한 브라스 앙상블 공연 ‘브라스 블루스 10+1’이 예정돼 있다. 서울대 음악대학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SNU 브라스 소사이어티’가 참여해 다양한 편성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8월 ‘오페라로 듣는 사랑의 방정식’, 10월 ‘우리 시대의 슈베르티아데’, 12월 ‘비엔나의 추억’ 등 주제별 공연이 이어진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석 매진은 클래식을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한 기획 의도에 대한 관객들의 공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꾸준히 호흡하는 대표 공연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3

경주엑스포대공원, 열린 여행주간 맞아 ‘최대 50% 할인’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열린 여행주간’을 맞아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할인과 편의 서비스를 확대한다. 장애인과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2026 열린 여행주간’에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단위 캠페인으로, 관광 약자의 이동과 관람 편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장애인 대상 입장료 혜택이 확대된다. 경증 장애인은 기존 대인 1만 원, 소인 8000원에서 구분 없이 6000원으로 낮아진다. 중증 장애인의 경우 본인과 동반 보호자 1인까지 무료 입장이 유지된다. 영유아 동반 가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7세 이하 영유아를 동반한 성인 2인은 기존 1만2000원에서 절반 수준인 6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조치다. 현장 편의 서비스도 눈에 띈다. 종합안내센터에서는 휠체어와 유아차를 무료로 대여하며,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점자 안내 책자도 제공된다. 관람 동선을 고려한 배리어프리 환경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2022년 배리어프리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무장애 나눔길’ 조성, 수어 홍보 영상 제작,점자 안내책자 설치 등 접근성 강화에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서울관광재단 등과 함께 전국 단위 유니버설 관광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무장애 관광 기반 확대에도 나섰다.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열린 여행주간의 캐치프레이즈인 ‘모두의 봄’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 고령화와 포용 관광 확대 흐름 속에서 지역 관광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3

경기 어려움 속 8년째 선행…경주시 노점상인연합회 장학금 기탁

경주시 노점상인연합회(회장 이태호)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8년째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며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경주시 노점상인연합회는 13일 장학금 250만원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이번 기탁으로 누적 기탁액은 3195만9000원에 달한다. 연합회는 지난 2000년 발족해 약 2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단체로,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 침체와 열악한 영업 여건 속에서도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지역 행사 참여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태호 회장은 “지역 발전은 학생들의 성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장학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년째 변함없이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노점상인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3

경주시, 인감 대신 ‘본인서명’…민원 간소화 속도

경주시가 인감증명 제도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이용 확대에 나섰다. 도장 없이 서명만으로 발급이 가능한 해당 제도를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경주시는 13일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이 서류는 본인의 자필 서명을 행정기관이 확인해 주는 방식으로, 은행 제출이나 각종 계약, 관공서 민원 처리 등에서 인감증명서를 대체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인감도장 등록이나 관리가 필요 없고,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나 발급받을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민원인은 시·군·구청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서명하면 즉시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본인 확인이 필수인 만큼 대리 발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다. 최초 1회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이후에는 정부24를 통해 전자본인서명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전자문서는 공공기관 제출용으로만 사용이 제한된다. 비용 부담도 줄어든다. 인감증명서는 1통당 6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무료로 발급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인감도장 제작과 관리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간편한 민원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3

83년 만에 맞춰진 비석 조각… 신라냐 고구려냐 ‘정체 논쟁

경주에서 서로 다른 시기에 발견된 비석 조각 두 점이 83년 만에 하나로 이어졌다. 그러나 비석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신라일까, 고구려일까. 학계의 논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3일부터 ‘83년 만에 만남, 경주 월성에서 찾은 비석 조각’ 특별전을 열고, 1937년과 2020년에 각각 발견된 비석 조각을 처음으로 함께 공개한다. 전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진다. 문제의 비석은 경주 월성 서편에서 나왔다. 1937년 발견된 첫 조각에는 ‘存(존)’ 한 글자만 남아 있었고, 심하게 훼손돼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2020년 월성 해자 발굴 과정에서 또 다른 조각이 출토되며 상황이 달라졌다. ‘貢(공)’, ‘白(백)’, ‘不(불)’, ‘天(천)’ 등 일부 글자가 확인된 이 조각은, 정밀 3D 스캔 조사 결과 기존 조각과 파손면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각각 반쪽으로 나뉘어 있던 글자가 결합되며 ‘稱(칭)’이라는 글자가 완성된 점은 두 조각이 동일 비석의 일부임을 입증하는 결정적 단서가 됐다. 떨어져 있던 시간만 83년. 단절됐던 유물이 과학기술로 다시 이어진 셈이다. 학계의 관심은 이제 이 비석의 ‘정체’로 쏠린다. 가장 큰 쟁점은 서체다. 해당 비석은 신라 비석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해서체가 아닌 예서체로 새겨졌다. 예서체는 고구려 비석에서 주로 확인되는 양식으로, 광개토대왕릉비 일부 글자와의 유사성도 지적된다. 이 때문에 5세기 고구려와의 관련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비석의 재질이 경주 남산 일대에서 채석된 화강암이라는 점, 정교한 표면 가공 방식이 통일신라 시기 이후 본격화된다는 점 등을 근거로 신라 제작설 역시 힘을 얻고 있다. 서체만으로 제작 주체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글자는 총 16자. 이 가운데 판독 가능한 글자는 일부에 불과하다. 비석이 전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었는지도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유물 공개를 넘어, 결론 나지 않은 역사적 질문을 관람객에게 그대로 던진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추가 조각이 발견될 경우 비석의 성격과 제작 주체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83년 만의 재회가 밝혀낸 것은 하나의 사실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질문이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3

경주페이, 네이버페이 품었다…간편결제 ‘한층 진화’

경주시가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간편결제 수단을 잇달아 확충하며 지역 내 소비 활성화 기반을 넓히는 모습이다. 경주시는 13일부터 네이버페이 앱을 통한 경주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용자는 네이버페이 앱에 경주페이를 등록한 뒤 삼성페이 또는 QR 방식으로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연동으로 경주페이 이용자는 별도의 실물 카드 없이도 모바일 기반 결제가 가능해지며, 관광객을 포함한 사용자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온라인 결제와 네이버포인트 적립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대신 기존 경주페이의 캐시백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경주시는 앞서 지난달 23일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 28일부터는 택시요금 결제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결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네이버페이 연동으로 다양한 결제 수단을 확보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상권 내 소비를 촉진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경주페이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3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성동·중앙시장 중심 상권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성동시장과 중앙시장, 중심 시가지 상권 회복을 축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관광객 수 증가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소비가 지역 안에서 이뤄지는 구조”라며 “골목과 시장, 생활 상권에 다시 사람과 소비가 흐르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지역경제 상황에 대해 “특정 지역에만 유동 인구가 집중되고 원도심 상권은 활력을 잃고 있다”며 “점포 공실과 자영업자 경영난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성동시장과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과 중심 시가지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생활 인구 감소와 소비 흐름 단절로 원도심 상권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고, 옛 경주역 일대에서 성동시장, 중심 시가지, 동부사적지, 황리단길, 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상생이음길’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관광과 생활이 분리되면 도시경제의 지속성이 떨어진다”며 “관광객 동선을 생활 상권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운영 자금 확대와 상권 분석, 마케팅 지원,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골목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시장과 골목 상권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회복된다”며 “지역 내 소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3

주낙영, 노동·청년·문화계 지지 확산… 경주 시장 선거 영향력 확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를 향한 지역 내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노동계와 복지단체, 청년층, 문화예술계, 농업인 단체 등이 잇따라 지지 의사를 밝히며 영향력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노동계에서는 지난 2일 경주 법인택시 노사와 개인택시지부가 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같은 날 경주시청 노동조합과 지역 봉사단체도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시정의 안정성과 행정 경험을 이유로 들었다. 복지 분야 단체의 지지도 이어졌다. 11일 한국노인장기요양협회 경주지회와 주야간 보호 협회 관계자들은 주 후보를 방문해 고령화 대응 정책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청년층과 문화예술계에서도 지지 흐름이 나타났다. 신 경주대학교 스마트 시니어 대학 총동창회에 이어, 황리단길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이 주 후보를 지지했다. 지역 예술단체와 체육단체도 잇따라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농업인 단체도 가세했다. 8일 한국쌀전업농 경주시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는 농업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밝히며 주 후보를 지지했다. 이 밖에 지역 사회단체와 동창회 등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주낙영 예비후보는 “각계 각층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지역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3

[기자수첩] “누굴 믿고 맡기나” 신뢰 잃은 경주시장 선거

경주시장 선거가 본궤도를 벗어났다. 정책과 비전은 사라지고, 고소·고발과 상호 비방만 난무한다. 선거가 아니라 ‘정치적 소모전’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민주주의에서 경쟁은 필수다. 그러나 지금 경주 선거의 경쟁은 방향을 잃었다. 누가 더 나은 경주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상대를 더 강하게 공격하느냐가 목적이 되고 있다. 유권자가 들어야 할 정책은 실종됐고, 의혹과 반박만 공허하게 들린다.   고소·고발은 정당한 권리다. 그러나 그것이 선거의 중심이 되는 순간, 정치는 설득이 아닌 충돌로 변질한다. 법적 공방이 길어질수록 선거는 ‘선택’이 아니라 ‘흠집 내기 경쟁’으로 전락한다.   시민 반응은 이미 냉담하다. “이게 선거냐”, “누굴 믿고 맡기나”는 자조가 퍼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피로감이 아니다. 지방자치에 대한 신뢰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다. 선거는 상대를 무너뜨리는 과정이 아니라, 4년을 맡길 리더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더 큰 문제는 선거 이후다. 과열된 네거티브는 끝나지 않는다. 갈등은 지역사회에 남고, 당선자 역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결국 그 비용은 시민이 치른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멈춤과 전환이다. 후보들은 과도한 네거티브를 멈추고, 법적 대응 경쟁을 접고, 정책 경쟁으로 돌아가야 한다. 경주는 결코 가벼운 도시가 아니다. 지역경제, 관광, 인구 감소, 청년 유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그런데도 후보들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와 의혹에 매달려 있다. 시민의 삶보다 상대의 흠결이 더 중요한 선거라면, 그 자체로 자격을 의심받아야 한다.   정치는 신뢰 위에서 작동한다. 그리고 신뢰는 말이 아니라 태도에서 만들어진다.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 것인지, 미래를 설계하는 장으로 만들 것인지는 결국 후보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경주시장 자리를 원한다면 답해야 한다. 무엇을 없앨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 것인가. 누굴 무너뜨릴 것인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그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표를 요구할 자격도 없다. 유권자는 더 이상 싸움을 선택하지 않는다. 경주가 선택해야 할 것은 미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2

신라문화제·양동마을·국립경주박물관, 로컬100 이름 올려

천년고도 경주가 품어온 역사와 문화의 가치가 다시 한번 전국적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의 대표 역사문화 자산인 신라문화제와 양동마을, 국립경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기 로컬100’에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발굴·육성해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국민 추천, 빅데이터 분석 등을 종합해 전국 200개 후보 가운데 100개를 선정한다. 이번에 경주에서 3개 자원이 이름을 올린 것은 지역 문화유산의 깊이와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1962년 시작된 신라문화제는 신라의 역사와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온 경주의 대표 문화축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확장해 왔다.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양반가의 전통가옥과 생활문화가 온전히 보존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한국 전통마을의 원형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를 중심으로 한 유물을 보존·연구·전시하는 핵심 기관이다. 최근 ‘신라 금관 특별전’을 통해 고대 왕경 문화의 정수를 대중에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경주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문화자산을 관광 콘텐츠와 도시 브랜드에 적극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체류로 이어지는 문화 향유 방식으로 확장해 지역 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선정은 경주의 역사문화 자산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다시 확인한 계기”라며 “전통을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해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2

경주시, 사회보장급여 대상자 자격 확인 강화

경주시가 사회보장급여 대상자의 자격 확인을 강화하며 공정한 복지 전달 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주시는 12일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비롯해 기초연금, 장애인 연금, 한부모가족지원 등 15개 사회보장급여를 대상으로 소득·재산·인적사항에 대한 통합조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24개 기관의 82종 공적자료를 연계해 소득과 재산 변동을 정밀하게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부정수급을 차단하고 복지재정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사는 대상 유형에 따라 나뉜다. 신규 신청자는 접수 단계에서 자격을 검증하고, 기존 수급자는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을 통해 변동사항을 수시로 확인한다. 공적자료 반영 시차로 인한 누락을 줄이기 위해 1~3월과 7~9월에는 월별 확인조사를, 4~6월과 10~12월에는 정기 정비를 병행한다. 복지 수요 증가에도 대응하고 있다. 시는 초기 상담과 대상자 발굴을 동시에 추진해 민원 처리 지연을 줄이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장의 업무 부담은 적지 않다. 통합조사관리 1·2팀은 15명으로 운영되며, 1인당 연간 약 9800건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통합조사·관리 실적은 11만8548건으로, 전년(10만6241건)보다 11.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규 조사는 1만5020건, 확인조사는 10만3528건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복지급여는 꼭 필요한 시민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조사로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2

경주서 주말 사고 잇따라… 차량 추락·공장 사고로 5명 숨져

주말인 11일 경주시에서 차량 추락 사고와 산업 현장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께 경주시 동천동에서 벤츠 승용차가 주행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약 5m 아래 하천 고수부지 자전거도로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차량 외부에서 발견된 탑승자 4명은 모두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희생자는 모두 6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의료지도를 거쳐 소생술 유보 결정을 내린 뒤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산업 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10시 30분께 경주시 서면 한 공장에서 크레인을 점검하던 60대 노동자 A씨가 약 4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은 해당 사고를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2

“금요일은 경북으로”…경북문화관광공사 ‘TGIF 관광전략’ 본격 시동

경북 관광이 ‘금요일 출발·주말 체류’로 판을 바꾼다.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는 여행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9일 공사 대회의장에서 ‘POST APEC 관광활성화 현안회의’를 열고, 체류형 관광을 핵심으로 한 ‘TGIF 경북’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22개 시·군 관광 담당자들이 참석해 APEC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경북 방문의 해’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은 ‘금요일 경북으로 떠나자(Thank God It’s Friday)’라는 슬로건이다. 유연근무와 워케이션 확산 등 생활 패턴 변화에 맞춰, 주말까지 머무는 여행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트레킹(T)·미식(G)·섬(I)·팜스테이(F) 등 4개 테마를 중심으로 관광 상품을 재편한다. 먼저 트레킹 분야에서는 백두대간 자원을 활용한 ‘트레일 6 챌린지’를 이어가고, 자연과 인문을 결합한 ‘인문산수 트레일’로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마을과 연계한 ‘경북 12선 둘레길’도 조성해 걷기 여행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식 관광은 지역 종가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종가 다이닝’을 전면에 내세운다. 종부와의 차담, 전통 레시피 체험 등을 결합해 경험형 콘텐츠로 확장한다. 여기에 월별 제철 음식을 소개하는 ‘M.E.T.I.’ 캠페인과 철도 연계 ‘경북맛로드’를 더해 접근성을 높인다. 섬 관광은 울릉공항 개항을 겨냥한 선제 대응 성격이 짙다. 독도와 울진 왕돌초 등을 포함한 ‘수중 비경 10선’을 발굴해 다이빙 관광을 활성화하고, 일과 휴식을 결합한 ‘섬케이션’ 상품도 고도화한다. 농촌 체류형 상품도 강화한다. 고택과 농가를 활용한 ‘촌캉스’, ‘논멍·밭멍’ 등 감성 숙박을 통해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인접 시·도와 연계한 광역 관광벨트로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금요일 퇴근길 팜파티’ 같은 패키지도 검토 대상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TGIF 전략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경북 관광을 지역민의 삶 속으로 확장하는 실행 계획”이라며 “경북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관광은 이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경북 방문객은 내국인 703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고, 외국인은 24만여 명으로 20% 늘었다. 공사는 이 흐름을 ‘체류형 소비’로 연결해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2

경주시, 385억 투입 하수도 확충… 현곡 8개리 수질 개선 나선다

경주시가 농촌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하수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12일 현곡면 일대 하수 처리 기반을 확충하는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현곡면 8개 리를 대상으로 하수 처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사업비 38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1년 시작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주요 내용은 하수관로 52㎞ 정비와 중계펌프장 22개소 설치, 1293가구 배수설비 개선 등이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2023년 총괄공사를 발주해 1차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4년에는 2차 공사와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병행했다. 이어 지난해 3차 공사에 들어갔고, 올해는 4차 마무리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촌지역 생활하수의 체계적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하천 수질 개선은 물론 주민 주거환경과 위생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공공하수도 확충은 시민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차질 없는 추진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2

주낙영 “음성메시지 발송, 선관위 절차 따라 적법”…의혹 정면 반박

주낙영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된 ‘음성메시지 발송 위법’ 논란에 대해 “선관위 절차에 따른 적법한 선거운동”이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주 예비후보는 이날 “일부에서 제기하는 법 위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건 당일 진행된 과정을 시간대별로 공개했다. 그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경 선관위 안내에 따라 자동 동보통신 전화번호 신고서를 제출했고, 이후 선관위 요청으로 음성파일을 전달해 사전 검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6시 20분대 선관위와의 통화를 통해 해당 음성메시지를 발송해도 된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대 후보 측이 제기한 ‘선관위 자문 사실 없음’ 주장에 대해서는 “질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상대 측이 ‘ARS 음성 지지호소’에 대한 자문 여부를 물은 데 대해 선관위가 해당 사실이 없다고 답했지만, 자신은 ‘자동 동보통신을 이용한 음성메시지 전송’에 대해 문의했다는 설명이다. 주 예비후보는 “선관위 답변을 확대 해석해 마치 사전 확인 자체가 없었던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왜곡”이라며 “정식 신고와 내용 확인을 거쳐 진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고서 제출부터 최종 확인까지 모든 과정이 2시간 내 공적 기록으로 남아 있다”며 “불법 의도가 있었다면 이처럼 절차를 거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 측의 문제 제기는 선거문화를 흐리는 행위”라며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9

도심 지고 나서야 절정? 경주 암곡 ‘벚꽃 터널’ 장관일세!

경주 암곡동 일원에 도심보다 늦게 피는 ‘벚꽃 터널’이 절정을 이루며 봄을 붙잡고 있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암곡동 도로 구간은 양옆으로 늘어선 벚나무가 아치형으로 맞물려 터널을 이루는 명소다. 차량이 지나갈 때 머리 위를 덮는 벚꽃이 장관을 연출해 ‘암곡 벚꽃 터널’로 불린다. 이 일대는 산림으로 둘러싸여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낮아 보문관광단지 등 도심보다 개화 시기가 늦다. 이 때문에 도심 벚꽃이 낙화를 시작할 즈음 오히려 만개해 ‘마지막 벚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벚꽃 시즌을 놓친 관광객과 시민들이 몰리면서 주말이면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사진 촬영을 위한 방문객까지 더해져 일대가 붐비고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굽이진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창문을 열고 천천히 달리는 것만으로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암곡 일원에서는 12일까지 ‘암곡 외동마을 벚꽃축제’도 열린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도 마련됐다. 다만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인 만큼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 갓길 주정차와 보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암곡동 벚꽃길은 경주에서 비교적 늦게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안전수칙을 지키며 여유롭게 봄을 만끽해 달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9

경주시, 임산부에 친환경 농산물 지원…1인당 44만원

경주시가 임산부 건강 관리와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9일 ‘2026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해 산모와 태아의 영양 관리를 돕고, 안전한 먹거리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신청은 이달 26일까지 받는다.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청일 기준 임신부다. 다만 영양플러스 사업이나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지원 인원은 약 800명이다. 1인당 총 44만원(상반기 20만원·하반기 24만원)이 지원되며, 전체 사업비 3억5440만 원 가운데 20%는 자부담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가정으로 배송받는다. 외출이 어려운 임산부의 이용 편의를 고려한 방식이다. 이용은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통해 이뤄진다. 1회 주문 금액은 4만~10만원이며, 주문 시 친환경 농산물을 50% 이상 포함해야 한다. 경주시는 이달 중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온라인 쇼핑몰을 개방한 뒤, 다음 달부터 꾸러미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총 2억1100만 원을 투입해 589명의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9

주낙영 측 “허위사실 공표” 맞고발…경주시장 선거 ‘네거티브 격화’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상대 후보 4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경주시장 선거가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주 후보 선대위는 8일 공동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박병훈·이창화·여준기·정병두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신고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상대 후보들이 제기한 ‘관권 선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선대위는 “주 후보는 재임 기간 공무원을 선거에 동원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실체 없는 의혹을 전제로 ‘동원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요구하는 방식은 마치 불법이 있었던 것처럼 인식을 유도하는 교묘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지지 선언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선대위는 일부 단체의 지지를 ‘보은성’으로 규정한 데 대해 “정관과 절차에 따른 자발적 의사 표현”이라며 “법령에 따라 집행된 예산을 특정 근거 없이 ‘보은성’으로 몰아가는 것은 지역 보조금 단체 전체를 매도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선대위는 이번 사안을 “전형적인 흑색선전”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상임위원장인 박몽룡·이무근 위원장은 “선거가 다가오자 정책 경쟁 대신 허위 프레임을 유포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선관위의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거 없는 비방과 마타도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정책과 비전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발로 경주시장 선거는 정책 대결을 넘어 법적 공방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상대 후보 측의 대응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8

“사전선거운동 의혹” 경주 후보 4명, 주낙영 사퇴 촉구, ‘ARS 선거운동’ 논란에 선관위 “질의·답변 없었다”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이 주낙영 예비후보를 겨냥해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박병훈·이창화·여준기·정병두 예비후보는 8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낙영 예비후보는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 후보가 지난 2일과 4일, 5일 세 차례에 걸쳐 음성을 이용한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며 “대법원 판례에 비춰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지위를 이용해 공무원을 선거에 동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라”며 “공무원의 선거 개입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관권선거의 전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주 후보 측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수사기관에는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주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들의 지지 선언에 대해서도 “보은성 지지라면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들겠다”며 유권자들의 판단을 호소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경주 기자회견 이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을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 할 방침이다. 한편,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제출한 ‘선거여론조사 및 경선운동 위반 관련 자문 사실 확인 요청’에 대한 회신에서 “예비후보자의 육성이 녹음된 ARS 전화를 이용한 지지 호소 가능 여부에 대해 질의·답변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선관위는 “자동응답서비스(ARS)는 공직선거법상 전기통신인 ‘전화’에 해당하며, 문자메시지와는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RS를 활용한 선거운동의 적법성 여부는 구체적인 행위 형태와 법 적용에 따라 별도로 판단될 사안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8

“사고 위험 사전 차단…” 경주, 9개 분야 집중 안전점검

경주시가 재난과 사고 예방을 위해 전방위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주시는 오는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61일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총괄할 ‘집중안전점검 추진단’을 운영한다. 추진단은 점검 기간 동안 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재난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직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관리팀과 현장 점검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된다. 경주시는 민·관 합동 점검 체계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을 실시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추진단 회의를 열고 반별 임무와 역할, 중점 추진사항을 공유했으며, 부서별 현장점검반 간 24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해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점검 대상은 건축물, 다중이용시설 등 9개 분야 99개소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곧바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이 확인될 때 보수·보강과 사용 제한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집중 안전점검은 재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현장 중심 안전관리 활동”이라며 “점검부터 후속 조치까지 빈틈없이 추진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8

“버스 안이 곧 신라” 경주 XR 버스 출범…달리는 관광 체험

경주시가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이동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체험형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주시는 8일 오전 하이코(HICO) 주차장에서 ‘골든 신라 경주 XR 버스’ 출범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버스는 이동 수단에 XR 기술을 결합한 융합형 관광상품으로, 단순한 이동을 넘어 탑승 자체를 하나의 체험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탑승객들은 운행 중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신라시대 경주의 모습과 역사·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출범식에는 경주시와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운영 방향과 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실제 차량에 탑승해 XR 콘텐츠를 체험했으며, 첫 탑승객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기념 행사도 진행됐다. 경주시는 이번 XR 버스가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관광객 체류 시간 확대와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든 신라 경주 XR 버스’는 4월 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주 5일 하루 4회 운행한다. 회당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이용은 ‘경주로 ON’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탑승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XR 버스가 경주 관광의 새로운 매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8

“자전거 타다 사고 나면 보상”…경주시민 자동가입 보험 유지

경주시가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주시민 자전거 보험’을 재가입했다. 경주시는 8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을 갱신했으며, 보장 기간은 내년 3월 13일까지다. 이 보험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 나이·성별·직업과 관계없이 자동 가입된다. 외국인 등록자도 포함되며, 별도 절차 없이 전입 시 즉시 적용되고 전출 시 자동 해지된다. 보장 범위는 전국 어디서나 적용된다. 타 지역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다 사고를 당하거나, 보행 중 자전거와 충돌해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동일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 대상은 자전거 탑승 중 사고와 보행 중 자전거와의 충돌·접촉 사고다. 보장 내용은 사망 또는 후유장해 시 최대 500만 원, 4주 이상 치료 시 20만~60만 원, 6일 이상 입원 시 20만 원 등이다. 다른 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가능하며, DB손해보험 전담 창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경주시민 자전거 보험은 2020년 2월 도입 이후 6년째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보상은 1610건, 총 7억 2901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281건에 8500만 원이 지급됐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자전거 보험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자전거도로 확충과 공영자전거 ‘타실라’ 운영 등으로 자전거 친화도시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8

경주 도심~KTX 잇는 핵심축 완성 눈앞…광명~화천 순차 개통

경주시 KTX 신경주역세권과 도심을 잇는 핵심 도로가 단계적으로 개통된다. 경주시는 지방도 904호선 광명동~건천읍 화천리를 연결하는 ‘광명~화천 연결도로’를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연장 1.6㎞ 구간을 기존 협소한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211억 원이 투입된 경상북도 시행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95% 수준이다. 개통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1차로 9일 광명삼거리에서 제1화천교까지 700m 구간이 개통되며, 2차로 다음달 12일 제1화천교~화천1리회관 500m 구간이 추가 개방된다. 이어 6월 30일 잔여 400m 구간까지 연결되면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해당 도로는 광명삼거리에서 화천1리 회관을 거쳐 신경주역세권으로 이어지는 간선 축으로, 선형 개선을 통해 통행 효율을 높였다. 특히 양성자과학연구단 등 인근 산업·연구시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역세권과 기존 생활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경주시는 단계별 개통을 통해 공사 장기화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상습 정체 해소와 교통사고 위험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광명~화천 도로는 신경주역세권과 도심을 잇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단계별 개통을 통해 시민들이 교통 개선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8

산에는 명이, 바다엔 미역…경북 4월 미식여행 ‘제철 공명’

경북의 산과 바다가 키워낸 제철 식재료가 봄 식탁 위에 올랐다. 보릿고개 시절 생명을 이어주던 ‘명이’와 몸을 회복시키던 ‘올미역’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4월 ‘경북 미식여행 METI(Monthly Eating Travel Initiative)’ 테마로 명이나물과 올미역을 선정하고 관련 미식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콘텐츠는 경북 지역의 산과 바다에서 이어져 온 식재료를 통해 보릿고개를 견뎌낸 음식과 식문화를 조명한다. 특히 두 식재료는 4월에 가장 맛이 오르는 대표 제철 재료로, 계절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명이(산마늘)는 울릉도와 경북 북부 산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이다.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주민들의 생명을 이어온 식재료로, 특유의 향과 풍부한 영양을 지녀 죽과 나물, 장아찌 등으로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파스타와 페스토 등 현대식 요리로도 확장되며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동해안에서 이른 시기에 채취하는 올미역 역시 봄철 대표 식재료다. 울진과 울릉 등지에서 생산되며,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포항 구룡포 일대에서는 보릿고개 시기 갯바위에서 채취한 미역이 ‘보릿돌 미역’으로 전해지며 지역의 생활사를 담고 있다. 경북 동해안과 산간 지역에서는 이처럼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를 통해 생존과 회복의 의미를 음식으로 이어왔다. 명이는 삶을 버티게 한 산의 선물이었고, 미역은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바다의 식재료로 자리 잡았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경북의 식탁에는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낸 생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서로 다른 공간에서 자라난 명이와 미역이 하나의 식탁에서 생명의 공명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철 식재료와 지역 음식 문화를 스토리로 풀어낸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 미식여행 METI’는 경북의 제철 식재료와 지역 음식 문화를 감성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관련 콘텐츠는 경북문화관광공사 및 ‘경북나드리’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8

택시 타고 10% 돌려받는다…경주, 지역화폐 확대

경주시가 택시요금 결제에 지역화폐 ‘경주페이’를 도입해 시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 경주시는 오는 28일 0시부터 지역 내 개인·법인택시 1065대를 대상으로 경주페이 결제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택시 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차량을 가맹점으로 등록해 이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현금·카드 중심 결제에서 벗어나 지역화폐를 도입함으로써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페이 이용자는 기존 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 지급된 캐시백은 다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카카오택시 호출 시 자동결제는 지원되지 않아, 경주페이를 사용하려면 현장 결제로 전환해야 한다. 경주페이는 현재 월 4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4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센티브는 예산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경주시는 이달 중 가맹점 등록과 홍보를 마무리하고 시행일에 맞춰 서비스를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택시요금 경주페이 결제 도입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고 교통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활밀착형 지역경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7

직불금 불이익 막는다… 경주시, 변경등록 홍보 강화

경주시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변경 의무 강화에 따라 농업인을 대상으로 집중 안내에 나섰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변경 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익직불금이 10% 감액됨에 따라 농업인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는 공익직불금 등 각종 농업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등록 농업인은 농지 정보와 재배 품목, 재배 면적 등 영농 정보에 변동이 생기면 반드시 변경 등록을 해야 한다. 시는 하계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정기 변경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마을 방송과 현수막, 안내문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하계작물 정기 변경 신고 기간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벼와 사과, 배, 토마토, 딸기, 옥수수, 콩 등 하계작물 재배 농업인과 기존 등록정보에 변동이 있는 농업인이 대상이다. 변경 신고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원이나 사무소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전화·팩스·우편 또는 온라인 ‘농업e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는 직불금 지급과 각종 지원정책의 기초가 된다”며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반드시 기간 내 신고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