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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3조 신산업·AI 관광…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경주 미래 100년’ 승부수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도시 대전환 구상을 내놓으며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주 예비후보는 3일 ‘경주 AI 대전환을 통한 신성장 엔진 구축 3대 전략’을 발표하고, 산업·관광·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해 경주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관광·산업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AI는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경주의 역사문화 자산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전략은 5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약 3조 원 규모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이다.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개선하고, ‘피지컬 AI’를 도입해 제조업 자동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미래차·통신 등 AI 기반 산업 유치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경주형 AI 인큐베이터’도 추진한다. 두 번째는 관광산업 혁신이다. AI·빅데이터·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날씨·교통·숙박·안전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AI 관광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야간·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2025년 경주 APEC 개최 성과를 잇는 후속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스마트 행정 구현이다. 환경·교통·의료·상하수도 등 도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시민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 AI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 후보는 “산업은 더 강하게, 관광은 더 넓게, 행정은 더 똑똑하게 바꾸겠다”며 “경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AI 전환을 통해 세계적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6

“아내가 위험합니다”…퇴근길 정체 뚫은 경찰, 생명 살렸다

퇴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 속에서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들의 협조가 한 생명을 살렸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일 저녁 경주의 한 파출소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내가 위험하다. 울산 방향으로 이동 중인데 아이가 곧 태어날 것 같다”며 긴급한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차량에는 고위험 산모가 타고 있었고,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었다. 산모는 평소 다니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야 했지만 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로 신속한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실시간 위치추적을 통해 차량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예상 구간에 순찰차를 선제 배치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후 약 2분 만에 신고 차량과 합류한 경찰은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며 에스코트를 시작했다. 순찰차는 정체된 도로에서 차량 흐름을 신속히 통제하며 길을 확보했고, 운전자들 역시 자발적으로 차선을 비켜주며 긴급 상황에 힘을 보탰다. 특히 경주에서 울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관할을 넘는 공조가 빛났다. 경주경찰서는 울산북부경찰서에 즉시 상황을 전달하고 연계 지점을 설정해, 에스코트가 끊기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주 경찰 순찰차에서 울산 경찰 순찰차로 자연스럽게 바통이 이어지며 단 한 차례의 지체도 없이 이동이 가능했다. 그 결과 산모는 골든타임 내 병원에 도착했고,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로 산모와 태아 모두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다. 신고자의 남편은 “당시 아내의 맥박이 떨어질 정도로 위급했는데 경찰 덕분에 빠르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령 요원의 신속한 판단과 현장 경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양보가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6

“취업도 AI로 준비”…동국대 WISE, 실무형 교육 강화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지원 교육을 대폭 강화하며 ‘AI 기반 취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동국대 WISE 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26년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무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 첫 단계로 재학생과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AI 활용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과정을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활용 능력과 발표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프레젠테이션 전략 수립부터 콘텐츠 구성, 스토리텔링, 시각화까지 전 과정을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자료 조사, 기획, 디자인, 발표자료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무 적용 능력을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권차리비(호텔관광경영학과 3학년) 학생은 “AI를 활용해 발표 자료를 직접 만들고 전문가 피드백까지 받으니 취업 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 확산으로 기업의 업무 환경과 채용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 등 취업 전 과정에서 AI 활용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기존 특강 중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한 실무 역량과 취업 준비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교육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앞으로 △AI 기반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생성형 AI 활용 오피스 실무 △GPT 자기소개서 캠프 △면접 마스터 클래스 △AI 역량검사 기반 취업 컨설팅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무부터 취업 준비까지 연계 지원한다. 하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생성형 AI 활용 능력은 이제 취업 준비를 넘어 직무 수행의 필수 역량이 되고 있다”며 “AI 기반 교육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과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 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 사업을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과 취업 알선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6

경주 산내면 ‘수돗물 혁신’…광역상수도 70% 진행

경주시가 산내면 전역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확대하며 생활용수 불편 해소와 물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산내면 광역상수도 공급사업(6차분)’을 이달 착공한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2027년까지 총 416억 원을 투입해 산내면 전역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는 대규모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다. 지금까지 상수관로 75㎞와 송·수가압장 3개소, 배수지 1개소 설치가 완료돼 전체 공정률은 약 70% 수준이다. 이번 6차분 사업에는 총 56억4000만 원이 투입되며, 이달부터 2027년 1월까지 약 10개월간 추진된다. 사업 구간은 총 16.6㎞로 배수관 11.3㎞, 급수관 5.3㎞ 설치와 함께 부대공사가 진행된다. 특히 산내면 의곡리와 감산리 일원에는 통수와 함께 가정급수 공급이 이뤄질 예정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생활용수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내면 중심지역의 상수도 공급 기반이 확충되고, 지역 간 수돗물 공급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2027년까지 추가 사업비 55억 원을 확보해 전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순 경주시 맑은물사업소 본부장은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는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산내면 전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6

SNS 타고 폭발했나? 경주 ‘라원’ 3일 만에 7000명 돌파

경주 동궁원에 들어선 복합문화 정원 ‘라원’이 개장 직후부터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개장한 라원에는 불과 3일 만에 7271명이 방문했다. 짧은 기간에 방문객이 몰리면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라원은 경감로 233 일원 6만8810㎡ 규모로 조성된 복합문화 정원으로, 신라의 역사와 자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공간이다. ‘신라 8괴’를 모티프로 한 야외 정원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내 정원이 결합돼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점이 특징이다. 전시관은 경주 월성의 곡선을 형상화해 설계됐으며, 명화를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빛의 갤러리’와 몰입형 디지털 정원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여기에 놀이카페, 시그니처 라운지, 블루밍 스튜디오 등 편의시설도 함께 갖춰 단순 관람을 넘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있다. 야외 공간은 ‘신라 8괴’ 설화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형 동선을 구성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라 8괴의 비밀’을 활용하면 숨겨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개장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진보다 실제가 더 인상적이다”, “빛과 공간 연출이 뛰어난 촬영 명소”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빠르게 입소문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라원은 개장과 POST APEC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전 연령 동일하게 입장료 7000원이 적용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6시에 마감한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라원은 신라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정원 공간”이라며 “빛과 미디어, 자연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경주의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원에는 이번 주 중 튤립 약 4만 본이 만개할 예정이며, 사계절 테마정원 조성도 진행 중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6

버려진 목장이 핫플로…청년이 바꾼 경북 여행 지도

방치됐던 목장이 플리마켓이 열리는 체험 공간으로, 50년 고택이 감성 카페로 바뀌었다. 경북 곳곳에서 청년 창작자들이 지역의 낡은 공간과 자원을 새롭게 해석하며 ‘머무는 여행’을 만들어내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6일 ‘로컬을 다시 보는 여행’을 주제로 한 ‘경북여행 MVTI 4월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는 청년들이 주도한 공간 재생과 로컬 브랜딩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유휴 공간의 재탄생이다. 성주군의 ‘하늘목장’은 오랫동안 비어 있던 목장을 피자 만들기 체험과 플리마켓이 결합된 관광지로 바꿨다. 청도군 운문산 자락의 ‘느티고을펜션’은 자연 속 휴식을 앞세운 체류형 숙소로 자리 잡았다. 지역과 청년의 협업도 이어진다. 봉화군에서는 ‘사람과 초록’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유휴 공간을 정원으로 조성했고, 경주 감포의 ‘마카모디’는 가자미를 활용한 음식 콘텐츠로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로컬 자원을 활용한 브랜딩도 활발하다. 고령군의 청년 농가 ‘봉이땅엔’은 딸기를 고품질 브랜드로 키우고 체험 프로그램까지 연계했다. 포항의 ‘양조기술연구소’는 대보항 골든에일, 장기읍성 산딸기 에일 등 지역 이야기를 담은 수제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미식과 감성 공간도 늘고 있다. 김천의 ‘마루베이커리’는 지역 호두를 활용한 빵으로 인기를 끌고, 영주의 ‘밀라플라’는 고택을 개조한 카페로 관광객을 모은다. 포항 죽도시장의 ‘파도씨세탁소’는 바다 감성 소품으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지역 관광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고 본다. 단순히 보고 떠나는 관광에서 벗어나, 체험과 소비가 결합된 ‘체류형 여행’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청년 창작자들의 시도가 지역의 숨은 가치를 끌어내고 있다”며 “경북 고유의 정서를 경험하는 여행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6

BTS ‘화양연화’ 촬영지로 알려진 명소… 벚꽃 위에 흐르는 ‘아리랑

봄이 깊어질수록 경주 보문단지는 조금 특별해진다. 벚꽃이 흐드러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곳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시간을 체험하는 공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여정의 시작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다. 1896년, 미국 워싱턴에서 녹음된 ‘아리랑’. 한국 음악이 처음 음반 형태로 기록된 사례로 알려진 이 음원은, 현재 미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등에도 소장돼 있다. 낯선 타지에서 남겨진 이 노래에는 단순한 선율 이상의 감정이 담겨 있다. 고향을 떠난 이들의 그리움, 말로 다 표현되지 않는 감정,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정서까지. ‘아리랑’은 그렇게 시간을 건너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그리고 그 흐름은 오늘의 음악으로 이어진다. BTS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지평을 넓힌 아티스트로 평가된다. 전통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K-팝의 흐름 속에서, 한국 음악은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는 이 연결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실린더 음반 ‘아리랑’을 비롯해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담은 전시가 이어지고, BTS RM의 방문 이후 팬 ‘아미‘ 50여명이 자발적인 소장품 기증으로 조성된 BTS X ARMY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신보 역시 이미 전시되어 있어, 3층에서는 실제로 앨범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시대가 겹쳐지는 듯한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을 나서면, 또 다른 장면이 기다리고 있다. 야외무대를 지나 만나는 보문정이다. 이곳은 BTS ‘화양연화’ 시리즈 촬영지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해외 매체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봄의 보문정은 한 장의 장면처럼 펼쳐진다. 수양벚꽃이 물 위로 길게 드리워지고, 바람이 스칠 때마다 꽃잎이 잔잔한 파문처럼 번진다. 그 풍경 위에 음악의 기억이 더해지면,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머무는 순간’이 된다. 1896년 ‘아리랑’에서 시작된 기록, 그리고 오늘날 세계로 확장된 K-팝까지. 그 흐름을 품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 감성을 완성하는 보문정의 봄 풍경까지… 경주 보문단지는 이 흐름을 한 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는 드문 공간이다. 벚꽃이 피고 지는 짧은 시간 동안, 음악과 풍경, 기억과 감정이 한데 겹쳐진다. 이곳을 걷는 일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시간을 따라가는 경험에 가깝다. 그래서 지금 이 계절, 이 순간이 더욱 특별하다. 벚꽃이 지기 전, 한국 음악의 시간을 따라 경주 보문단지를 걸어볼 만하다. 도인숙 한국대중음악박물관 부관장은 “아리랑은 단순한 음원을 넘어 당시 한국인의 감정을 담은 기록이자, 우리 정서가 고스란히 스며 있는 음악”이라며 “보문단지에서 음악과 벚꽃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5

“22개월 만에 1000례”…동국대 경주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아태 최단’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이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를 22개월 만에 달성했다. 단일 진료과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단기간 기록이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지난 2일 국제힐링센터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공개했다. 2024년 6월 로봇수술 도입 이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낸 결과다.   특히 심부자궁내막증 로봇수술은 지난해 세계 최다 시행 기록을 세웠다. 국내 환자는 물론 해외 교포 환자까지 유입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자궁보존 근종·선근증 절제술, 난소 종양, 자궁하수 교정술 등 다양한 여성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하며 임상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로봇수술은 절개 범위를 줄여 통증과 출혈을 낮추고 회복을 빠르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김도균 센터장은 “수술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석 병원장은 “첨단 의료와 환자 중심 진료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중증·고난도 질환 치료 역량을 높여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5

고리2호기 35개월 개선 끝 재가동…“계속운전으로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기여”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리2호기가 약 3년에 걸친 설비개선과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할 핵심 전력원으로 재투입됐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가 4일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2호기는 40년 운전 허가 만료로 2023년 4월 가동이 중단된 이후, 35개월간 계속운전을 위한 설비개선 작업과 안전성 점검을 진행해 왔다. 계속운전 승인까지는 엄격한 절차가 이어졌다. 한수원은 2022년 규제기관에 안전성 평가서를 제출했고, 약 3년 7개월에 걸친 심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후 정기검사를 통해 설비 건전성과 운영 안전성을 최종 확인했다. 이번 재가동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 속에서 원자력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로도 해석된다. 원전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안전에 기반한 원전 계속운전은 국가 에너지 안보 확보의 중요한 수단”이라며 “고리2호기를 시작으로 추진 중인 원전 9기의 계속운전도 철저히 준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0년까지 운전허가가 만료되는 원전 10기 가운데 고리2호기는 첫 계속운전 사례다. 한수원은 고리3·4호기 등 후속 원전도 설비개선과 규제기관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계속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5

한수원, 프랑스 오라노와 ‘연료 전주기’ 손잡아… 에너지 안보 공조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 원자력 기업 오라노(Orano)와 원전 연료 전주기 전반에 걸친 협력에 나섰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연료 확보부터 가공까지 이어지는 ‘자원 안보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한수원은 지난 3일 청와대 본관에서 오라노와 ‘원전 연료 전주기 포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프랑스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프 정상 행사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라늄 원료 확보를 비롯해 변환·농축 등 연료 생산 전 과정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생산시설과 연계한 협력을 통해 중장기 연료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수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업 간 협력을 넘어 전략적 공조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등으로 에너지 자원 수급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전 연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니콜라 마스 오라노 사장은 “이번 협력은 원전 연료 전주기 전반으로 관계를 확장하는 계기”라며 “글로벌 에너지 안보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된 이번 협약은 자원 안보 차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오라노와의 40여 년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수급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5

경주 벚꽃마라톤, ‘스포츠+여행’ 결합해 외국인 유치 ‘대박’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스포츠와 여행’ 결합 마케팅이 해외 관광객 유치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벚꽃이 절정을 이룬 보문관광단지를 달리는 마라톤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글로벌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지난 4일 열린 ‘제33회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에는 전체 참가자 1만5000여 명 가운데 외국인 55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대만 단체 관광객 130명이 참가해 벚꽃 아래를 달리며 경주의 봄을 체험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을 끌어들이는 핵심 경쟁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를 직접 달리는 경험이다.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해외 스포츠 동호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0여 년간 이어온 해외 마케팅의 결실이다. 공사는 2015년 중국 광동지역을 시작으로 대만·홍콩·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왔으며, 지금까지 누적 1130여 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유치했다. 이 대회는 이제 아시아 러너들 사이에서 ‘한 번은 뛰어봐야 할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마라톤뿐 아니라 경주엑스포 대공원 경제전시관 등을 방문하며,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주의 글로벌 역량도 함께 체험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스포츠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경북 관광의 외연을 넓힌 의미 있는 성과”라며 “마라톤, 자전거, 트레킹 등 체험형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는 10월 ‘보문 나이트런’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최근 3년간 137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5

경주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계획 없다”…. 안정 공급에 총력

경주시가 최근 불거진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우려에 대해 “인상 계획은 전혀 없다”고 공식선을 그으며 시민 불안 차단에 나섰다. 시는 현재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공급 지연 현상을 일시적 수요 급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급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경주 시내 일부 판매소에서 봉투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진 배경에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재료 수급 우려와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격 상승 전에 미리 확보하려는 사재기성 구매가 늘면서 단기간에 주문량이 급증했고, 이로 인해 공급이 일시적으로 지연됐다.   경주시는 종량제 봉투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위탁 생산·공급 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격 역시 관련 조례에 따라 관리되는 만큼 임의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확보된 물량 외에도 추가 발주 및 제작을 진행 중이며, 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판매소별 재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공급을 정상화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품인 만큼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사재기 없이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급 관리와 생산 체계 점검을 통해 시민 일상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5

경주시, i-SMR 유치 총력… 시민 공감대 확산 박차 자원봉사자 대상 설명회 개최

경주시가 차세대 원전 기술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강당에서 자원봉사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SMR 경주 유치 설명회 및 전문가 강연회’를 개최했다. 원자력발전포럼이 주최하고 (사)한국원자력산업환경진흥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i-SMR 유치 당위성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i-SMR의 기술적 개념과 안전성, 글로벌 시장 동향,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공모 추진 현황 및 대응 전략이 상세히 소개됐다. i-SMR은 기존 원전보다 안전성이 뛰어나고 건설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미래형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연을 통해 경주시가 이미 풍부한 원자력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유치의 최적지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i-SMR 도입이 경주의 산업 거점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 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미래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경주 발전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향후 지역사회 내에서 i-SMR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숙 경주시 원자력정책과장은 “i-SMR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치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5

경주시립도서관, 제62회 도서관 주간 맞아 ‘풍성한 독서문화행사’ 개최

경주시립도서관이 제62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행사를 대대적으로 연다. 공연과 체험, 특강까지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을 ‘머무는 공간’에서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도서관법’에 따른 도서관의 날(4월 12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도서관 속 작은 펼침, 세상을 여는 큰 열림’으로, 본관을 비롯해 송화·중앙·칠평·감포·단석·꿈마루도서관 등 7개 도서관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각 도서관은 특색을 살린 공연, 체험 프로그램, 전시, 인문학 특강 등을 선보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도서관 전 지점에서 연체 도서 반납 시 대출 정지를 해제해 주는 ‘연체자 해방’, 대출 권수를 확대하는 ‘두배로 데이’가 함께 운영돼 시민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경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 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도서관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별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시립도서관 사서팀(054-779-8902)으로 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5

“일상의 작은 떨림을 그리다”··· 경주솔거미술관 ‘홍빛나라 展’ 개최

경주솔거미술관이 일상의 미묘한 감정과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한 청년작가 전시를 선보인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4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경북청년작가 기획전’ 두 번째 전시인 ‘홍빛나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빛나라 작가는 일상 속에서 포착한 소소한 변화와 찰나의 순간을 특유의 감각적인 색채와 시선으로 풀어낸다. 그의 작품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가 내재돼 있으며, 직감과 풍경, 내면과 외면이 교차하는 ‘재해석된 장면’으로 표현된다. 특히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새로운 형상으로 전환해 보여주며, 지친 현대인에게 잔잔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홍 작가는 “내 그림이 누군가의 마음에 소소하게 닿아 문득 감정이 북받치는 순간이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며, 관람객과 감정을 나누는 예술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이 오히려 깊은 여운을 남긴다”며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삶의 절반을 보낸 홍 작가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과 시간을 화폭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감성과 지역성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2

천년고도 경주, 벚꽃 절정… 대릉원·첨성대·김유신 묘 ‘봄의 3색 풍경’

경주에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도심 곳곳이 봄빛으로 물들고 있다. 유적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주는 같은 벚꽃이라도 장소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대릉원 돌담길과 첨성대 일원, 김유신장군 묘로 이어지는 ‘벚꽃 3대 축’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경주의 봄을 완성한다. 대릉원 돌담길은 경주 벚꽃의 ‘정수’로 꼽힌다. 신라 고분군을 따라 이어진 돌담길 위로 벚꽃이 터널처럼 펼쳐지며, 천년 유산과 봄 풍경이 어우러진다. 해 질 녘 조명이 켜지면 분위기는 한층 깊어진다. 은은한 불빛 아래 흩날리는 꽃잎은 낮과는 또 다른 정취를 만들어내며 관광객과 사진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첨성대 일원은 보다 넓고 시원한 풍경이 특징이다. 고대 천문대인 첨성대를 중심으로 벚꽃이 펼쳐지고, 튤립과 유채꽃이 더해져 ‘봄의 캔버스’를 연상케 한다.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야간에는 조명이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유신장군 묘로 이어지는 충효동 일대도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벚꽃 명소다. 도로 양옆으로 길게 이어진 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도심의 붐빔과 달리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봄을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의 벚꽃은 단순한 계절 풍경을 넘어, 천년의 시간과 맞닿은 ‘입체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같은 벚꽃이라도 공간에 따라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점이 경주 봄 여행의 묘미다. 관광객들은 낮에는 첨성대와 김유신 묘 일대를 둘러보고, 밤에는 대릉원 돌담길을 찾는 동선을 선호한다. 짧은 봄의 절정 속에서 경주의 벚꽃은 지금 가장 화려한 순간을 지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2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지지 확산”…보훈·종교·민생단체 ‘릴레이 선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를 둘러싼 지지세가 보훈·종교·경제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주 후보 측은 2일 최근 체육계와 전직 시의원에 이어 보훈단체와 종교계, 민생경제 분야 단체들이 잇따라 지지를 선언하며 지지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1일 경주시 축구협회의 지지 방문에 이어 4월 1일에는 대한민국 전몰군경 유족회 경주시지회와 경주시 기독교 장로총연합회가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 단체는 주 후보의 보훈 정책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축산·수의·동물복지 분야 단체들도 공동 지지에 나섰다. 경주시 축산단체협의회와 전국한우협회 경주시지부, 대한수의사회 경주지회, 동물복지연대 공감 등은 지역 산업과 동물복지 정책 추진의 연속성을 이유로 주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식업계와 양봉업계, 지역 개발사업 관계자, 청년 모임 등 다양한 계층에서도 선거사무소 방문이 이어지며 지지 행렬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각계각층에서 보내주는 성원은 경주의 지속적인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이라며 “보훈과 민생을 아우르는 정책으로 ‘더 큰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2

경주시, 외국대사관 상무관 초청 투자포럼… i-SMR 유치 전략 홍보

경주시가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들을 초청해 투자환경을 소개하며 글로벌 투자유치 확대에 나섰다. 경주시는 2일 힐튼호텔에서 주한 외국대사관 소속 상무관과 한국외국기업협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환경 현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상북도, 포항시와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각국 상무관들에게 경주의 전략 산업과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외국인 투자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함께 자동차부품·에너지 등 주력 산업 경쟁력, 기업 지원 정책, 투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행사는 투자환경 브리핑과 기업 지원 정책 안내, 산업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주의 산업 기반과 성장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투자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경주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투자 상담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발굴된 투자 수요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유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수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포럼은 경주의 투자 경쟁력을 대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2

경주시, 에너지 위기 대응 공공기관 '허리띠 졸라매기' 나선다

경주시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부문부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청사 전력 사용을 줄이고 공무원 차량 운행까지 제한하는 고강도 조치다. 2일 경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하고, 청사 에너지 절감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시는 전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내걸었다. 우선 청사 운영부터 바뀐다. 민원실과 복지공간을 제외한 사무공간의 냉난방 가동이 제한되고, 복도와 화장실 조명은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퇴근 시에는 대기전력 차단장치 사용이 의무화되며, 청사 경관조명과 전광판 운영시간도 단축된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중심으로 소비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차량 운행 규제도 강화됐다. 공용차 145대를 비롯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10인승 이하 승용차에 대해 ‘끝 번호 5부제’가 적용된다. 차량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특히 이번 조치에서는 그간 제외 대상이었던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포함돼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다만 임산부나 장애인 차량, 유아 동승 차량, 전기차·수소차, 긴급차량 등은 예외로 인정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원거리 거주 직원 차량도 일부 제외된다. 시는 일반 시민에게도 자율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시청 방문 차량을 대상으로 현장 안내와 홍보를 병행하며 5부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1일에는 시청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현장 계도도 실시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전쟁 등 대외 불안 요인으로 에너지 위기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공공부문이 먼저 절감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2

경주, 전동보조기기 보험 지원… “교통약자 이동권·안전 강화”

경주시가 전동휠체어와 의료용 스쿠터 이용자를 위한 배상책임보험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교통약자 보호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이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전동보조기기 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이고 생활 안전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점이 핵심이다.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제3자에게 인적·물적 피해를 입힌 경우, 최대 3000만 원까지 보상이 이뤄져 이용자의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심리적 불안도 완화될 전망이다. 보험 지원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 더욱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 모두가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전동보조기기 이용자의 안전과 권리를 동시에 보호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1

경주, ‘사물주소판’ 645곳 확대 설치… 긴급상황 위치 사각지대 없앤다

경주시가 긴급상황 시 신속한 위치 파악을 돕는 ‘사물주소판’을 대폭 확대 설치한다. 경주시는 사물주소가 부여됐지만 주소판이 설치되지 않은 645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없는 장소에서도 버스정류장, 대피시설 등 생활 밀착형 시설물에 고유 주소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주변 사물을 기준으로 위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구조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데 효과가 있다. 시는 지난해 버스정류장 170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설치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지진 옥외대피 장소, 비상 소화장치, 무더위쉼터 등 시민 이용이 잦은 시설을 포함해 총 10종 645개소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재난 대응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위치 확인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위치 정보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김성희 경주시 토지정보과장은 “사물주소는 생활 주변 시설에 위치 정보를 부여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긴급 상황 시 사물주소판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사물주소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1

경주, i-SMR 실증·산업화 ‘최적지’ 부상

경주시가 차세대 원전 기술인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실증 및 산업화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원전 관련 인프라가 집적된 기반과 실증·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주시는 1일 알천홀에서 ‘i-SMR 유치와 지역 발전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기술적 안전성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유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동수 경제산업국장, 김긍구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경주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원자력 관련 연구·운영 시설과 산업 기반이 한데 모여 있는 국내 대표 원전 도시다. 이 같은 인프라 집적은 새로운 원전 기술을 시험하는 ‘실증’과 이를 실제 산업으로 연결하는 ‘상용화’를 한 지역에서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특히 i-SMR 분야에서는 기술 개발 이후 실증과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경주의 이러한 환경은 ‘골든타임’을 선점할 수 있는 결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연구·실증·제조·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는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이다. 경주시는 i-SMR 유치를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원전 기술을 선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결국 경주는 이미 구축된 원전 관련 연구·실증·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i-SMR의 기술 검증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적지로 평가된다고 분석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1

경주,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2만2600명 혜택

경주시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과 학부모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만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으로, 별도의 전용 카드 발급 없이 기존 어린이·청소년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가 없는 경우에는 편의점 등에서 카드를 구입한 뒤 생년월일을 등록해야 한다. 이용 시 주의사항도 있다.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무료 적용이 가능하며, 현금으로 승차할 경우 어린이 800원, 청소년 1200원의 기존 요금이 부과된다. 또한 한 장의 카드로 여러 명이 함께 결제하는 ‘다인승 결제’의 경우에도 무료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정책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교육·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가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이동 편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주시에 거주하는 해당 연령 대상자는 약 2만2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아이들과 청소년이 보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1

주낙영 “지역 예술인 무대 늘린다”… ‘문화예술인 뱅크’ 공약 발표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문화예술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경주 문화예술인 활성화 뱅크(Art Opportunity Bank)’ 공약을 발표했다. 공연 기회 확대부터 공정 배분, 신진 예술인 육성까지 포함한 6대 실행 과제가 핵심이다. 주 후보는 경주시가 주관하는 각종 축제와 공연에서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폐막식 등 주요 무대를 포함해 최소 5% 이상을 지역 예술인에게 의무 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국악·무용·미술·연극 등 장르별로 지역 예술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문화예술인 등록제(뱅크)’를 도입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상시 매칭 시스템을 통해 무명 예술인에게도 공연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장치도 포함됐다. 특정 단체의 반복 참여를 막기 위해 AI 기반 추첨 및 심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연간 참여 횟수를 제한해 보다 많은 예술인에게 기회를 돌아가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예술 활동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 공연 기회나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문화참여 포인트 제도’도 추진한다.   청년·신진 예술인 육성 방안도 눈에 띈다. 전체 배정 인원의 30%를 신진 예술인으로 의무 구성해 데뷔와 성장 기회를 제도적으로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 초청 중심의 행사 구조를 개선해 지역 예산이 지역 예술인에게 환류되도록 하는 ‘지역문화 순환경제’ 구축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역 예술인들이 설 무대가 부족한 현실을 바꾸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경주의 문화예술이 스스로 성장하는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단순 지원을 넘어 공연 기회와 보상 체계를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1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컬 청년 전법 본격화”…미래 불교 인재 양성 박차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불교 종립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과 신행 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컬 청년 전법’ 기반 구축에 나선 것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31일 오후 2시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주관으로 ‘동국건학장학 장학증서 수여식 및 지도교수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은 정각원장 법천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장학생들은 건학이념을 실천하는 미래 불교의 희망”이라며 “전법 선언의 정신을 바탕으로 도반들과 함께 활기찬 캠퍼스 포교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류완하 총장은 “WISE캠퍼스는 종립대학으로서 건학이념을 교육 현장에 구현하고 있다”며 “장학생이자 불교동아리 리더인 학생들이 학업과 신행 활동에 정진해 타의 모범이 되고 미래 사회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서준 불교문화대학 ‘부루나’ 회장을 비롯한 5명에게 장학증서와 불교동아리 회장 임명장이 수여됐다. 이어 학생들의 체계적인 신행 활동과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지도교수 위촉식도 진행됐다. 불교문화대학장 유진스님을 포함한 5명의 지도교수가 위촉됐으며, 지도법사와 함께 2026년 불교동아리 운영 및 포교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 건학위원회는 올해 ‘글로컬 청년 전법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육바라밀 기반 청년불자 인증제 운영을 비롯해 단과대학별 불교동아리 지원, 영캠프(Young Camp) ‘주인공’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