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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세계유산 등재 추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09-07-29 10:45 게재일 2009-07-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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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화산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에 대한 세계유산 및 세계지질 공원지정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자연환경이 보전된 쾌적한 환경과 시대의 흐름에 맞는 경제활동 및 친환경관광사업의 미래 추진 동력인 울릉도와 독도를 유네스코세계유산(World Heritage)에 등재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가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최근 울릉군 내 이장 및 실,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독도세계유산 및 세계지질 공원 추진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경북도는 2010년까지 학술 및 관리계획 등 기초조사, 2차년도(2011) 신청 준비 및 예비실사준비, 3차년도(2012년)에 예비실사 및 가입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울릉도는 화산지역 특유의 지형 및 지질 기암괴석 등 지질유산이 풍부하고 다양한 동식물군 분포, 생물다양성, 오징어, 산호 등 풍부한 수산물 자원, 약초와 산채 등 식용작물, 전통 민속 문화의 우수성 등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다양한 자원이 갖춰져 있다.

또한 울릉도관광콘텐츠 우수성으로 먹을거리, 특산물, 울릉도 자연체험관광, 울릉도 천연기념물, 울릉도의 문화재 등은 세계지질공원지정 가능성이 크다고 경북대학교 측은 설명했다.

세계유산은 세계 각국에 분포하는 유산 중에서 뛰어난 가치를 지니는 문화 및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등재하며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등재의 기준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 유일하게 자연자원으로 등재돼 있으며 올해 남해안 공룡 화석지가 세계유산으로 신청돼 있다. 한편,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역사유적지구, 조선왕릉 등 8건은 문화유산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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