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여름휴가 울릉도서 즐기세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9-08-03 15:08 게재일 2009-08-03 17면
스크랩버튼

해변가요제 3천여명 참여 흥겨운 잔치 한마당

울릉도 한여름 밤의 축제 제21회 울릉도 해변가요제가 바닷바람이 시원한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열려 관광객과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울릉도여름축제로 회당문화제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해변가요제는 울릉청년단(단장 박창주) 주최로 지난 1~2일 이틀간 정윤열 울릉군수, 이용진 군의장 등 각급기관단체장, 관광객 및 주민 등 연인원 3천여명이 참여해 흥겨운 여름 잔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15년 전 울릉도를 찾았다가 청년단과 인연을 맺고 14년 동안 단골 사회를 맡은 KBS코미디언 김성남씨의 재치 있는 진행과 재미있는 말솜씨로 시종일관 관중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이날 행사 개막 오프닝을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 줄넘기대회에서 남자부단체 준우승을 기록한 `줄생줄사` 팀이 현란한 몸동작으로 신기에 가까운 줄넘기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에는 `오직 하나뿐인 그대`의 주인공 가수 심신, 천하장사 가수 `나니까` 백승일, 백미경, 김선미, 이미테이션 가수 넘진, 뜨거운 눈물의 이현주, 장상기, 김남순 등 많은 가수들이 나와 흥을 북돋았다.

지난 1일 다양한 축하공연과 아마추어 가수들의 예선전이 진행됐으며 2일에도 연예인축하공연, 아마추어 가수 예선 및 결선전이 열렸다.

가요제 대상에는 대형양문냉장고, 우수상 드럼세탁기, 장려상 29인치 TV, 인기상 전자가스레인지, 특별상 가스레인지가 수여됐으며 관중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풍기 등 생활용품 70여 점이 주어지는 등 즐거움과 함께 푸짐한 선물도 제공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울릉청년단부녀회가 마련한 다양한 향토 음식이 제공됐다. 청년단은 노래자랑, 향토 음식 판매 등으로 올린 수익 중 경비를 제외한 수익 전액을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