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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축제 3만명 흥에 취했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9-08-10 13:51 게재일 2009-08-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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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줄어도 `역대 최다` 동원… 성공축제 자리매김

【울릉】 울릉도 최대의 특산물 축제인 오징어축제가 전국 특산물축제 2위에 걸맞게 예년에 비해 짧은 행사기간에도 연인원 3만여 명이 동원되는 등 역대 가장 성공한 축제로 기록됐다.

울릉군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울릉도 대표 특산품 오징어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동해의 진주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 알리기 위해 개최한 제9회 오징어 축제를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했다.

올해 오징어 축제는 지난해 4박5일과는 달리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 축하 공연은 비가 내려 취소가 됐지만 주민, 관광객 등 연인원 3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축하행사가 열린 특설무대와 만물야시장, 먹을거리 야시장이 열린 수협위판장 광장은 평균 7천~8천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오징어맨손잡기에는 예년에 500여명에 불과했으나 이번 행사에는 1천여명이 참가했고 오징어배따기, 열린바다낚시대회, 오징어요리경연, 떼배경주, 오징어조업어선승선체험 등 축제 프로그램마다 수백 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으로 접수받은 종목별 관광객 체험 참가신청접수가 시작과 동시에 마감됐고 대부분의 참가 신청자들이 빠짐없이 참가하는 등 열의도 대단했다.

이처럼 성황을 이룬 것은 울릉군이 축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좋은 날씨가 한몫을 했으며 특히 울릉도관광업종사자들로 구성된 관광발전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행사기간 중 버스를 동원해 관광객인 운집하는 도동에서 행사장인 저동까지 무료 스틀버스를 운행했으며 버스를 이용한 육로관광 때는 오징어축제를 홍보하는 등 일등공신역할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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