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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코스 반해 매년 도전할래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9-08-10 11:54 게재일 2009-08-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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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전체 4위` 부인은 `여자부 1위` 기염

`독도국제철인 3종경기` 참가한 일본인 부부 시찌로부 후쿠다-이케가타 씨

【울릉】 울릉도, 독도에서 개최된 제1회 독도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에 일본인 부부가 참가해 관심을 모았고 부인은 여자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관련기사 16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인은 시찌로부 후쿠다(35)씨와 부인 이케가타(29)씨 부부로 남편 후쿠다는 일본의 프로선수로 활동하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해 2시간23분48초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취미 삼아 남편을 따라 운동을 시작한 부인 이케가타씨는 2시간48분56초로 여자부 1위(전체 11위)를 차지했다.

남편 후쿠다는 이번 울릉도코스에 대해 “수영하는 구간과, 마라톤 구간은 정말 최고였으며 사이클 코스도 깎아지른 듯한 절벽, 계속이어 지는 해안은 너무 아름다웠으나 노면이 고르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부인 이케가타씨도 “마라톤을 하면서 도동리 마을을 진입할 때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며 “도시 주변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흙도 없는데 자라는 나무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하기까지 했다” 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철인3종 경기에 매년 2~3번 회 정도 참여하고 있다는 후쿠다 부부는 앞으로 울릉도에서 열리는 철인 3종 경기는 무조건 매년 참가하겠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일본인이면서 독도회영에 참가 했는데 “육지와 이렇게 멀리 떨어진 섬을 한바퀴 도는 것은 처음”이라며 “바닷물이 맑고 깨끗해 정말 좋고 황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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