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공동으로 수출용 접목선인장의 안정적 생산은 물론 세계적 명품을 만들기 위해 신규단지를 조성, 시범재배를 하고 23일 공성면 금계리에서 현장평가회를 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접목선인장 재배농가를 비롯해 유통수출업체, 화훼관련 연구 및 지도기관, 신규 재배희망농가 등이 참석해 수출용 접목선인장의 품질과 시장성 등을 평가하고 상주시가 고양, 음성에 이어 제3의 접목선인장 재배단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접목선인장 시범 재배농가(3호)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다홍, 황조 등 4품종을 토양과 트레이에 정식해 재배 중인데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앞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수출농가에도 널리 보급돼 수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8천㎡ 규모의 신규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는 중국 등의 도전을 받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국내산 접목선인장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산 접목선인장은 전체 화훼수출액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란, 호주, 미국 등지로 수출돼 세계교역량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접목선인장 수출액은 전국적으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평균 200만달러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다 지난해에는 249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대비 38%가 늘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