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농가 연간 2억이상 소득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2009년부터 새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두릅, 엄나무, 참죽, 오가피 등이 `햇순나물`이란 상표로 지난달 22일부터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상주지역 내에는 50여 농가가 70㏊의 햇순나물을 재배해 연간 6t을 생산, 2억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가에서는 햇순나물 순을 채취해 외서농협유통센터에 납품하면 농협에서는 이를 선별, 포장해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기술지도를 하고 농가에서는 재배와 생산만 하면 농협에서 이를 선별, 포장, 판매하는 일괄체계 방식은 모범 사례로 인정돼 지난해 전국 우수협력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햇순나물은 농촌진흥청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상주햇순나물산학연협력단에서 브랜드로 개발한 것인데 생동하는 봄 땅의 기운을 간직한 첫 순을 수확해 상품화한 것이라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협력단이 기능성을 강조한 상품개발을 위해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전품목에 걸쳐 황산화 물질인 총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 제거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와 시는 햇순나물 홍보시 이러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웰빙 흐름에 발맞춰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상품을 생산하고 포장방법도 개선하는 등 꾸준한 고객관리 덕분에 매년 150%의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를 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