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군위군의회 임시회때 술판

김대호기자
등록일 2011-05-26 21:11 게재일 2011-05-26 4면
스크랩버튼
군위군의회 의원들이 술을 먹고 동료의원들간에 싸움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술판을 벌인 시간이 임시회 기간중이어서 지방의회 의원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위군의회는 제183회 임시회가 열린 첫날인 지난 23일 군위읍 현장 방문을 마치고 오후 5시께 읍내 모식당에서 군의원과 공무원 15여명이 식사를 하며 술판을 벌이는 과정에서 C의원과 L의원이 술잔을 던지며 싸움을 벌인 것.

이 과정에서 C의원은 L의원의 발길질에 얼굴과 목부분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2주 진단을 받고 치료중에 있다.

이에 대해 L의원은 “같은 시간에 식당에 간 것이 아니고 동료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가보니 의장이 술이 취한상태에서 좋지않은 말을 하기에 술잔을 앞 탁자에 쳤을 뿐 발길질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 B모(52)씨 등 주민들은 “농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군의원들이 근무시간에 공무원들까지 불러 놓고 술판을 벌이고 싸움질까지 했다니 정말 한심스럽다”면서 “사실 확인 등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응분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