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낙동강 본류의 토사 반출로 하상이 크게 낮아져 유속이 빨라지고 상류지역 연접 지류하천의 토사 유실도 상대적으로 가속화해 장마철 집중호우 시 제방붕괴 등의 수해가 우려되고 있다.
최근 120mm 정도의 강우량에도 낙동강과 연결된 상주 병성천이 많은 량의 토사유실과 제방 하단부 균열 현상이 발생하는 등 수해 위험이 노출됐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지난달 말부터 1일까지 3일 동안 낙동강으로 직접 유입되는 하천(지방하천, 소하천)을 대상으로 낙동강 준설로 인한 하상 세굴 등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대비책을 수립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시는 낙동강과 합류하는 지류하천의 하상세굴이 심해 지류하천 하류부에 조속히 하상보호공을 설치해야만 하상세굴 및 제방유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상주시는 이를 낙동강사업 발주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통보하는 한편 재해사전대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상주 병성천과 열결되는 낙동강사업 구간(33공구)은 합류지점(상주시승천원 앞)에 하상보호공을 설치토록 당초부터 설계가 돼 있었고 최근 착공을 한 상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