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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지류하천 여름나기 겁난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06-08 21:59 게재일 2011-06-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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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 수량 토사 반출에 장마철 수해 우려

【상주】 낙동강살리기사업으로 천문학적인 수량의 토사가 반출되면서 장마철을 앞두고 낙동강과 연계된 지류하천의 수해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

이는 낙동강 본류의 토사 반출로 하상이 크게 낮아져 유속이 빨라지고 상류지역 연접 지류하천의 토사 유실도 상대적으로 가속화해 장마철 집중호우 시 제방붕괴 등의 수해가 우려되고 있다.

최근 120mm 정도의 강우량에도 낙동강과 연결된 상주 병성천이 많은 량의 토사유실과 제방 하단부 균열 현상이 발생하는 등 수해 위험이 노출됐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지난달 말부터 1일까지 3일 동안 낙동강으로 직접 유입되는 하천(지방하천, 소하천)을 대상으로 낙동강 준설로 인한 하상 세굴 등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대비책을 수립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시는 낙동강과 합류하는 지류하천의 하상세굴이 심해 지류하천 하류부에 조속히 하상보호공을 설치해야만 하상세굴 및 제방유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상주시는 이를 낙동강사업 발주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통보하는 한편 재해사전대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상주 병성천과 열결되는 낙동강사업 구간(33공구)은 합류지점(상주시승천원 앞)에 하상보호공을 설치토록 당초부터 설계가 돼 있었고 최근 착공을 한 상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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