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적기 방제 놓치면 감 구경 어려워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06-10 21:31 게재일 2011-06-10 10면
스크랩버튼

“탄저병 등 이달이 고비” 독려

감나무의 잎과 감에 발생한 탄저병.
【상주】 최근 잦은 강우와 고온이 지속되면서 감나무를 비롯한 과수작목의 병해충 방제에 비상에 걸렸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최근 감나무에 각종 병해가 크게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방제를 독려하고 있다.

감에 피해를 주는 병해로는 탄저병을 비롯해 둥근무늬낙엽병, 모무늬잎마름병등이 있고 충해로는 감꼭지나방, 깍지벌레, 노린재류 등이 있다.

특히 전국 최고의 감주산지인 상주지역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해충은 탄저병, 둥근무늬낙엽병, 감꼭지나방 등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탄저병과 둥근무늬낙엽병의 포자가 비산되는 최성기가 6월 상순~7월 상순께 이므로 이 시기의 방제가 감 비대 중기에 감잎을 건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해충인 감꼭지나방 성충은 5월중·하순~6월상순께 1차 발생해 알을 낳은 뒤 10~15일 후 유충이 감꼭지에 침입해 낙과를 유발한다.

따라서 6월20일께 피해가 예상됨으로 6월상순~6월하순까지 탄저병, 둥근무늬낙엽병, 감꼭지나방에 대한 동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김진규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담당 지도사는 “병이 발생되기 전에는 농약 가격이 싼 종합살균제로 방제하되 감꼭지나방은 정밀예찰을 한 후 방제를 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초기 병해충 방제는 병·충의 밀도를 저하시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적기 방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주요 병해충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해 병해충 발생시기를 판단하고 이를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농가에 통보함으로써 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