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으로 3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이다. 육지종합병원 긴급후송은 주로 해양경찰헬기, 경북도소방헬기, 해군헬기가 감당해 준다.
이 가운데서도 해경헬기가 울릉도 응급환자 수송의 90% 이상을 감당하고 있어 울릉도 주민들의 생명줄 역할을 해주고 있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의 최근 3년간 응급환자 수송현황에 따르면 동해해경 항공대 헬기가 76회(92%) 출동, 83명의 환자를 수송했다. 나머지 경북 소방헬기 6회(7%) 8명, 해군 제6전단 헬기 2회(1%) 2명 순이다. 동해 해경항공대 헬기가 울릉도 응급환자 수송의 주력으로 활약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헬기를 통해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된 환자는 동해 해경항공대가 14회(86%) 21명(88%), 경북 소방헬기 2회(12%) 2명(8%), 해군 제6전단 항공대 1회(6%) 1명(4%)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해경헬기 31회(97%) 36명, 경북소방헬기 1회(3%) 1명, 해군 6전단은 한 차례도 없었다. 2009년에는 해경 31회(88%) 36명, 경북 소방헬기 2회(6%) 4명, 해군6전단 1회(3%) 1명, 경찰헬기 1회(3%) 2명으로 조사됐다.
헬기가 울릉도 응급환자를 본격적으로 후송하기 시작한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동해해경 헬기가 182회 209명, 해군 제6전단 71회 83명, 소방헬기 32회 43명, 기타 5회 6명이다.
포항 제6전단 항공대가 울릉주민 후송에 나선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8년 동안 총 69회 81명을 후송, 연평균 9회 정도 출동했으나 해경이 환자수송을 전담했던 2009년과 올해 각각 1회 출동, 2010년은 단 한 번도 출동하지 않았다.
2002년에는 해군 6전단이 16회 21명, 해경 13회 16명으로 해군 6전단의 후송을 가장 많이 했다. 2000년에는 경북 소방헬기가 9회 11명, 해경 8회 8명으로 경북소방헬기가 주로 출동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