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한 행사단 11명은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미국(LA) 한인축제 농산물EXPO에 참가해 상주농산물수출확대를 위한 판촉홍보 활동에 진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산물 생산량 증가와 수급 불안정 등으로 농식품 수출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른 것이라고 상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미국 농산물판촉홍보행사에 참여한 대표적 생산자단체는 유일하게 미국으로 연간 30억원(2010년 기준) 상당의 배를 수출하는 외서농협(대미배수출단지 대표 지종락)이다.
외서농협은 2005년부터 미국에 배를 첫 수출한 이후 약 7년 만에 해외한인행사 중 가장 큰 LA한인축제장에서 현지인에게 직접 상주배의 맛을 보여 가며 홍보 판촉을 하고 있다.
또 행사에는 FDA(미 식품의약국) 시설등록, 공장등록, 공정과정등록을 완료한 곶감생산단체(농가)도 함께해 짧은 기간 내에 많은 교민이 모이는 곳에서 집중적인 홍보를 함으로써 올해 수출량 증대에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미 FTA가 내년 1월부터 발효되면 농산물시장의 개방 가속화는 물론 무역환경이 급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다.
전국에서 농산물수출단지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올해는 캐나다배수출단지까지 지정받은 상주시로서는 집안에 들어앉자 무대책으로 시장개방을 바라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요수출국의 농산물생산 유통실태, 농식품 수출이슈 및 트렌드 등을 사전에 면밀히 관찰해 농식품 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는게 상주시의 전략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올해 지역농작물의 풍작이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행사를 통해 수출량을 최대한 늘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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