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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들녘에 모심기·타작소리 한자락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09-29 20:34 게재일 2011-09-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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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민요보존회 시연회

상주민요보존회 회원들이 공개 시연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민요보존회(회장 김황식)는 지난 27일 초산 민요마을 공연장에서 공개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자체 공개시연을 통해 잊혀져가는 상주지역의 민요를 전승·보존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에서는 상주민요 보유자인 육종덕씨외 45명의 회원과 마을주민이 모두 참여해 흥겨운 모심기소리, 논매기소리, 타작소리, 공갈못 노래 등을 선보였다.

상주민요는 농사와 관련한 노동요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돼 있으며 모심기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어 풍요로운 농촌의 정취를 더 해주고 있다.

상주민요보존회는 지난 1986년 제1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경북대표로 출전해 공로상과 문화공보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988년 제30회 대회에서는 종합우수상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 2004년 9월에는 상주민요보존회 김황식 회장이 안동mbc 향토문화상 특별부분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황식 상주민요보존회장은 “이번 시연은 상주민요의 우수성을 홍보함은 물론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에 적극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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