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이번 `제38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의 `LA 농수산 EXPO`에 성백영 상주시장과 지종락 외서농협장 등 총 11명의 농특산물 수출개척단을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파견했다.
상주시는 이번 LA한인축제 기간동안 서울국제공원 농수산물 엑스포 장터에 4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상주 곶감, 배, 홍시 등 지역 농특산품에 대한 판촉활동을 벌였다.
이 결과 상주배 30t(8천200만원)과 상주곶감 0.5t(3천만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통공사 LA지사와는 상주곶감을 연간 5t정도 수출키로 계약했다. LA태봉 주식회사와는 상주포도(서상주농협)를 연간 50t 가량 수출키로 구두계약 했다.
특히 성백영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세계 100대기업가인 TYK그룹 김태연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낙동강 주변과 성주봉 일원에 콘도 등 관광휴양시설 건립을 요청해 즉석에서 실사단을 파견키로 약속받았다.
아울러 상주시와 자매도시인 데이비드시에서는 다가오는 `상주감고을축제`기간중 행사단 20여명을 파견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또 태양(SUN)이라는 상표로 알로에 음료수를 미국인 대형슈퍼에 납품하고 있는 이인 사장의 소개로 세계적인 체인망을 가지고 있는 라페(Ralphs)와 중남미 라틴 아메리카계의 슈퍼마켓인 슈러리오에 들러서는 상주오이를 미국시장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키로 했다.
성 시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농업도시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최고 품질의 상주한우도 미주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주한우는 육질이 연하고 깊은 맛의 육즙을 인정받아 지난해 열린 G20 세계정상회의 식탁에 올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덧붙여 “내년 한인축제에는 삼백의 하나인 실크와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특유의 진한 향을 내는 상주포도와 사과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주시의 농산물 수출목표는 4천t(110억원)이며 이중 배가 3천400t(85%)로 가장 많고 사과 150t, 포도 50t, 복숭아 10t, 막걸리 290t, 곶감 등이 10t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45%, 대만 40%, 일본 등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