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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멋·향기 넘치는 주홍빛 감고을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10-10 21:00 게재일 2011-10-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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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5일간 상주시내 곳곳서 다양한 축제

【상주】 12일부터 16일까지 상주 북천시민공원을 비롯한 시가지 일원에서는 `맛, 멋, 향기를 찾아가는 상주 감고을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풍성한 종합축제가 열린다.

올해 종합축제는`대한민국 농업의 수도`와 `국제 슬로시티` 선포식이 있고 전국 최고의 곶감 생산지답게 감테마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주요 행사로는 우선 상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있다.

12일 저녁 6시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상주시민의 날 행사와 병행해 개막식 식전공연, 축제 개막을 알리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학술교육, 문화체육, 사회복지, 산업건설 등 4개부문에 대한 시민상을 시상하고 연예인의 축하공연과 시민화합 불꽃놀이로 `감 고을 축제` 개막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감 테마 프로그램으로 북천시민공원에서는 감 조형물 만들기와 감 염색체험, 감잎에 남기고 싶은 글을 쓸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과일동산에는 상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과일과 채소를 재료로 200㎡의 거대한 동산이 조성된다. 시내거리 퍼레이드 행사로 먼저 상주시청에서 북천시민공원 구간에서 12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감퍼레이드가 있다.

15일에는 상주가 경상도의 뿌리임을 재확인시켜 줄 경상감사도임순력행차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선보이고 이어 16일에는 곶감마라톤대회가 열려 전국의 동호인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그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백의 고장에 걸맞게 쌀, 곶감, 누에고치를 이용한 삼백관이 운영된다. 탈곡, 디딜방아, 허수아비, 콩구워먹기 등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누에의 일생, 실뽑기, 누에곤충체험 등 누에명주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옹기, 도자기, 한지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가 하면 상주상무피닉스축구단의 사인은 덤이다. 우리나라 최초 민간의료기관인 존애원에서 진행되는 의료시술 재현행사는 14일부터 2일간 열리며 전통 의료복장을 한 의관과 의녀가 서민의 질병을 치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3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는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선포식이, 14일 오후 2시 북천시민공원에서는 국제슬로시티 선포식이 열린다. 14, 15일에는 상주 아리랑 고개에서 아리랑 축제가 열린다.

상주시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고 국내에서도 극히 드물게 현존하고 있는 아리랑 고개에서는 진혼제를 비롯해 표지석 제막식, 상주아리랑 공연, 열두고개 보물찾기, 아리랑 어울마당, 소망기원제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인형극을 비롯한 다슬기 줍기, 뗏목 및 고무보트 타기, 수상 자전거 타기, 사생대회, 디카사진 공모전, 동화구연대회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15일 저녁 8시부터는 북천시민공원에서 가수와 시인들이 출연해 감고을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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