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등 기반시설도 순탄히 준비
시는 오는 9일 박보생 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한다.
김천일반산업단지는 어모면 남산리 일대 495만9천㎡ 부지에 조성하는데 이번에 80만5천㎡ 부지를 1차로 조성하고, 1천980억원의 예산으로 142만4천㎡ 부지를 오는 2014년까지 2차로 조성한다.
시는 2차 부지에 대한 실시계획승인을 지난 4월 경북도에 신청해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사업승인이 나는 대로 보상협의를 할 계획이다.
시는 김천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일반개발 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보상과 공사를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을 채택해 기업유치 계획을 추진하면서 부지의 80%를 분양했다.
김천일반산업단지 착공 무렵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시점이어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분양가격도 최소화 했다.
김천일반산업단지 13개 블록 분양대상 업체 가운데 8개 업체에 부지를 분양했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주), 바이로라이트(주), 한국에스엠티(주), (주)영해식품이 가동 중이다.
국내 최대의 건축·산업자재 생산업체인 (주)KCC와 (주)JH케미칼은 입주계약을 체결해 시설공사를 하고 있고, 나머지 기업도 공장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미분양 5개 블록(11만5천㎡)도 분양협의가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어 조만간 전체 분양이 완료될 전망이다.
시는 이들 업체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154KV 규모의 전용변전소 설치 협약을 체결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천일반산업단지는 264만4천㎡ 규모의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가 되고 하수종말처리장과 폐수처리시설, 광역상수도, 공단배수지 등이 갖춰져 있어 즉시 가동이 가능하다.
또 내년 말에 완공되는 김천혁신도시와 지난해 말 개통한 KTX김천역, 국도 3호선, 경부고속도로 김천·동김천·남김천IC,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인접해 있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이 따른다.
박보생 시장의 `김천발전 5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김천일반산업단지는 2천8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 활성화와 세수 증대 등으로 1조1천2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보생 시장은 “김천은 산업 기반인프라를 갖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고 국토해양부의 2011 도시 대상 활력도시 대상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뜨고 있는 도시”라면서 “KTX역사 개통, 혁신도시 조성 등과 연계한 대규모 배후 산업단지 조성으로 국토중심 신성장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