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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네학교` 학예발표회 “함께 어울려 더 즐거워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12-08 21:02 게재일 2011-12-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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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공검·외서·이안·함창중앙초 합동공연

【상주】 학생수가 적어 각종 행사 등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촌지역 소규모 초등학교들이 짝짓기로 학예발표회를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상주시 공검초(교장 이종철)·외서초(교장 강영자)·이안초(교장 엄재엽)·함창중앙초등학교(교장 김정범)는 지난 5일 오후 상주문화회관에서 4개교 학부모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학교가 함께하는 학예발표회`를 열었다.

`작은 학교가 함께하는 학예발표회`는 지난 1년간 농산어촌 학교군 운영 사업을 통해 배우고 익힌 솜씨를 뽐내는 자리로 작은 학교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어울려 멋진 무대를 연출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농산어촌 학교군 사업은 도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작은 학교 아이들에게 수준 높고 다양한 학습 및 체험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으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1부 행사로는 그간의 공동학습활동, 공동행사활동, 수업지원활동 등 작은 학교 학생들이 꿈을 키워 가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했다.

2부 행사인 학예발표회는 학교 단위로 참여하는 2종목과 4개교 같은 학년 학생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1종목으로 구성, 다채롭고 알찬 무대를 선모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참가 프로그램으로는 손짓과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인 수화, 아름다운 어울림 합창, 깜찍한 율동, 멋스러운 한국무용, 흥겨운 어린이 난타, 신나는 합주, 맑은 울림 리코더 합주 등 18종목을 선보였다.

비록 작은 학교지만 큰 꿈을 설계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한걸음 한 걸음 착실히 노력하고 있는 4개교 학생들의 예쁘고 착한 마음들이 어우러져 빚어낸 이번의 행복한 축제 `작은 학교가 함께하는 학예발표회`는 다가올 내일의 더 나은 모습을 기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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