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 양극화 해소 위해 반드시 필요”
심 대표는 자유선진당 경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공항은 지방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도 필요한 것”이라며 “동남권 등 전체를 아우르는 허브 공항이 장기적 안목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입지 문제를 핑계로 국가의 비전이 있는 사업을 백지화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 문제로 신뢰가 무너지면 국가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권력을 독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3당이 필요하다”면서 “자유선진당이 원내 제3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를 위한 일시적 통합, 권력을 잡기 위한 야권 연대가 아니라 새로운 헌법 구조를 위한 개헌 연대가 필요하다”며 “개헌 추진 세력과 호헌 세력 구도로 갈 수 있다면 자유선진당의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심 대표는 자유선진당 대구·경북지역 당직자 및 여성 핵심당직자 간담회를 가진 뒤 남부권 신공항 사무실을 찾아 “자유선진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하고 권역별 발전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도록 힘쓰고 있다”라며 “우리나라의 고질병은 불신과 양극화이며 정치권은 약속을 지켜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서고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그는 “중앙과 지방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도 국가 제2허브공항, 즉 남부권 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며 신공항은 국익과 국민통합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