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에 발생한 인명사고 대부분이 대구지하철 3호선 궤도빔 공사 현장과 관련돼 앞으로 남은 공사 대부분이 이곳에서 이뤄지는 만큼 안전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 오전 11시54분께 북구 태전동 구암교 옆 대우건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공사현장에서 건설 근로자 김모(50)씨가 8m 높이의 궤도빔 위에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상 6~7m 높이에서 빔과 빔을 연결하는 작업을 벌이다가 강풍 등에 의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6일 오후 3시30분께 수성구 두산동의 TBC 방송국 앞 화성산업 지하철 3호선 수성못역 모노레일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김모(56)씨가 범어천으로 떨어진 철구조물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떨어진 철 구조물은 수성못역을 건설하기 위해 조립 제작하던 ㄷ자형 대형 철골의 일부로 철골의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