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11시18분께 안동시 법흥동 한 주택에서 안동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L경사(43)가 숨져 있는 것을 친구 A씨(4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숨진 L경사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예감이 이상하다”며 “부친의 집에 가 확인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전화 통화 이후 현장에 도착한 A씨는 대들보에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맨 상태인 L경사를 발견했지만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한 동료 경찰관은 “현장에서 유서나 별다른 단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불과 이틀 전만해도 명랑하게 근무했던 고인이 왜, 무엇 때문에 스스로 죽음을 택했는지 정말 이상하다” 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과 숨진 L경사의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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