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한 30대가 출소 4개월 만에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17일 귀가하는 여대생을 미행해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강간)을 일삼은 김모(30·노동)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6일 오후 11시33분께 안동시 옥동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탄 여대생 A(19)씨의 입을 막은 뒤 목을 감고 `소리 지르면 죽인다`고 위협을 하며 근처 화단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양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범행 당시 자료 화면을 토대로 인근 주거지에서 태연하게 TV를 시청하던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구미에서도 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 1월19일 대구교도소에서 출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