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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는 IAEA결과를 지켜볼 필요있다

등록일 2012-06-01 21:15 게재일 2012-06-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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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연장 논란이 되고 있는 월성원전 1호기가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로 부터 안전점검(Peer Review)을 받는다.

이번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점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원전에 대해 객관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한수원이 자발적으로 IAEA에 요청해 실시하는 것이다.

로보트 크리바넥(Robert Krivanek) 등 외국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안전점검팀은 주기적 안전성 평가(PSR)보고서, 주요기기수명평가 보고서 및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보고서 등을 토대로 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 안전성 평가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집중점검한다.

특히,월성 1호기는 경년열화관리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등 6개 분야에 대해국제기준에 따라 현장에서 점검을 받으며 점검결과는 안전점검 마지막 날인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안전점검은 민간환경감시기구, 지역주민 등을 적극적으로 참관토록 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된다. 한수원은 이번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점검을 통해 “국내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국민이 우려하고 있는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점검과 관련해 경주지역 시민단체의 주장과 태도는 시민사회의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경주핵안전연대 측은 “월성 1호기의 수명연장 추진을 위한 IAEA의 안전성 점검계획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30년 설계수명이 다한 월성 1호기는 무조건 폐쇄돼야 한다. 그 어떤 안전성 점검 결과도 월성 1호기의 수명연장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등 결과물이 나오기 전에 일방적으로 규정했다.

또,엉터리 점검, 면피용 점검, 짜고 치는 점검 등의 부적절한 주장을 하면서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설계수명이 다 된 원전은 폐쇄하는 것이 국민의 안전성 눈높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시민단체 입장에서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관심 사안에 대해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전문가나 전문성부분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럼에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원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점검팀에 대해 불신을 보내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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