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무허가 대부업자 6명 고금리 이자받은 혐의 검거

조직폭력배와 결탁해 폭력을 행사하고 고금리로 무허가 대부업체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팀은 1일 대구지역 폭력조직 배모(28)씨 등과 결탁해 무허가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기모(36)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기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급한 돈이 필요한 피해자 수십명을 상대로 모두 125회에 걸쳐 2억900만원 상당을 대출해 주고 최저 66%에서 최고 440%에 이르는 높은 이자를 받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폭력조직 배씨 등 2명은 지난 4월24일 오전 7시께 수성구 한 직업소개소에서 영업 손실금 600만원을 회수하기 위해“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조건 매월 100만원씩 갚아라”며 피해자 이모(27)씨의 얼굴 등을 때려 2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77명으로부터 6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