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기센터 교육생, 현장체험교육 참여
5일에는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의 귀농·귀촌 교육생 42명이 상주에서 현장체험교육을 받았다.
현장체험교육에서는 상주시에 정착한 귀농인이 직접 현장강사로 나와 귀농·귀촌의 계기와 특정 작목을 선택한 이유, 애로사항과 판로, 앞으로의 계획 등을 강의했다.
또 김상태 상주시 귀농ㆍ귀촌특별팀장은 상주시의 귀농ㆍ귀촌 시책에 대한 특강을 했고 환경농업학교에서는 친환경 닭불고기와 은자골 막걸리 시음회도 가졌다.
교육생들은 귀농인 류성병씨(사벌면 원흥리)의 참외 농장과 중동면 회상리 이근홍씨의 블루베리 농장을 찾아가 현장체험을 한 뒤 경천섬과 도남서원, 상주보, 자전거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특히 이번 현장체험 교육은 기존의 이론식 교육에서 느낄 수 없었던 참여형 교육으로 귀농·귀촌의 현실성을 반영하는 실질적인 교육이 됐다.
교육에 참여한 서울시 목동의 김모(59)씨는 “블루베리 농장에 들은 귀농이야기는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2~3년 정도 준비를 한 뒤 상주로 꼭 귀농할 것”이라고 했다.
또 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는 이모(58)씨는 “우수하고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되는 상주가 귀농하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아내를 설득해 상주에서 감농사를 지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귀농·귀촌특별지원팀과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고 전국을 찾아다니며 귀농·귀촌인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상주시에는 올해 들어 195가구 397명이 귀농ㆍ귀촌을 해 전년대비 60가구 118명이 늘어났다.
귀농·귀촌인 유치에 탄력을 받은 상주시는 2016년까지 3천호 달성을 목표로 매년 500가구 이상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할 계획으로 다양한 시책개발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