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억원 투입 선산읍 등 낙후지역 정비 추진
선산군은 구미시와 지난 1995년에 통합했다. 이후 구미시는 산업단지조성 등 괄목할 만 성장을 보인 반면, 선산군은 농촌도시 역할에만 그쳐왔다.
이에 구미시는 도농상생방안으로 농촌지역의 고질적 문제인 기초생활시설 개선작업을 비롯한 농가소득증대, 농촌경관개선 등 주거지역개선과 읍·면 소재지정비, 주거환경개선 등 권역별 마을단위마을정비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농 상생방안의 첫걸음인 정주 여건개선, 농업생산기반정비, 전원마을조성 사업 등을 선산읍 등 8개 읍면에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도농복합도시 특징은 공단과 근접한 도심지는 수출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지속적인 인구 증가율로 많은 발전을 가져왔지만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은 도심동공화현상을 보여 날이 갈수록 낙후됐다.
이에 구미시는 도심동공화 현상방지로 지난 2007년부터 선산읍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조성과 기초생활권 발전계획과 더불어 살기 좋은 농촌마을 개선작업에 몰두해 왔다.
현재 추진 중인 농촌만들기 사업은 과거 산을 깎아 길을 넓히는 개발중심의 사업이 아닌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 수 있는 자연경관보존, 주민자립능력강화, 공동문화공간 조성, 리모델링 등 기존 자원활용 등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주민 삶의 질 개선, 인구증가율 1%, 소득증대 10%, 연간방문객 15만명을 목표로 약 540억원을 투입해 도농이 상생할 수 있는 희망찬 농촌을 만드는 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남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