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2부(이주일 부장검사)는 지난 6월2일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김군의 사건과 관련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또다른 김군을 폭력 및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가해자 김군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지난 6월2일까지 피해자 김군과 축구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실수를 할 때마다 모두 18차례에 걸쳐 욕설과 폭행 등을 행사하고 지난해 7월19일 김군을 마구 때려 입술과 귀고막이 찢어지는 상해를 입히며 축구용품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군은 지난 6월2일 오후 7시5분께 인터넷 축구동아리 회원에게 그동안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해 힘들었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긴 채 자신의 집 인근 아파트 15층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