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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산업평가단장 등 2명 연구비 내 돈처럼 쓰다 입건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7-17 21:33 게재일 2012-07-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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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비와 해외출장비를 자신의 돈처럼 사용한 경북지역산업평가단 이모(55) 단장 등 2명이 입건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연구용역비와 해외출장비 등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로 경북지역산업평가단 이모(55)단장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단장 등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지식경제부와 경북도, 경북테크노파크 등에서 의뢰한 연구용역 사업을 하면서 외부 연구원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것처럼 가짜 서류를 꾸며 연구비를 허위 지출하는 수법으로 모두 14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불법 지출하고 나서 이 중 5천200만원을 되돌려받아 챙긴 혐의다.

또 이들은 2009년 5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문경시 등이 위탁한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관광성 해외여행을 다녀오고도 연구상 필요한 국외 출장비 명목으로 위장해 2천58만원 상당을 불법으로 지출하는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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