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김천지청
검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2002년 공동 출자해 설립한 S 개발을 통해 골프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S 의료재단 자금 47억 8천500만원을 S 의료재단 자금으로 사용치 않고 골프장 건설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다.
S 개발은 당초 골프장 건설자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자, S 의료재단 운영 자금에 손을 댄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특히 이 의료재단은 구미시로부터 1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구미시 선산군 무을면에 노인요양병원을 신축중이었으나 골프장건설에 이 자금을 투입해 구미노인요양병원 신축사업도 중단된 상태다.
김천지청 관계자는 “S 의료재단이 부도 위기에 몰려 현재 대구지방법원에서 회생 절차를 밟고 있으면서도 구미시의 10억원 요양병원 투입자금도 골프장에 투입해 이 시설마저 중단된 상태”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