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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재활용품 수거 민간 위탁… 환경미화원들 반발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07-20 21:17 게재일 2012-07-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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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구미시가 현재 직영하는 환경미화부문을 민간에 위탁키로 하자 환경미화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8월부터 효율적 인원관리와 예산절감을 위해 대형폐기물과 재활용품 처리업무를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다.

시는 무기계약 형태인 기존 환경미화원의 정년을 보장하고 퇴직자가 발생하면 민간업체에 맡길 계획이었으나 환경미화원의 반발을 우려해 도로청소 등 거리 환경미화원 분야는 민간위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구미시의 환경미화원은 총 211명으로 이중 폐기물 및 재활용품 수거 미화원은 48명이다.

구미시 환경미화원 연봉(수당포함)이 3천500만원이나 돼 타업종 임금 수준에 비교적 높아 예산절감을 위해 민간 위탁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환경미화원노조 강기수 위원장은 “구미시는 인력과 장비를 적절하게 배치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하는 데도 예산절감만을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민간위탁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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