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5시33분께 상주시 중덕동 정모(83·여)씨의 집에서 누수로 주택 일부가 무너지면서 안방에서 잠을 자던 정씨가 집채 더미에 깔려 숨졌다.
이날 집에는 아들 김모(45)씨 등 2명이 다른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나 무사히 탈출해 화를 면했다.
경찰은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상주지역에 많은 비가내렸고 슬레이트 지붕과 흙으로 된 노후가옥에 빗물이 스며들어 붕괴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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