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시골포도원, 포도 분양 인기
시골포도원의 정창화(67)·허옥이(62)씨 부부는 삼색포도와 씨 없는 거봉 포도, 향기나는 청포도를 재배하면서 고객들에게 분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해먹과 코끼리, 미끄럼틀이 있고 자전거 타기와 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놓고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정창화·허옥이 부부는 지난 1월 포도 송이를 분양하고 고객 명찰을 부착해 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고객들이 뒹굴 수 있도록 한 체험농원이어서 토양 오염을 줄이려고 자연친화적인 미생물 재배농법으로 토양을 관리하고 있고, 농자재 선택에도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시설포도 재배 때 많이 쓰는 화석연료를 줄이려고 지중가온 난방시스템을 도입해 저탄소 녹색농업을 하고 있다.
한 고객은 “포도송이를 분양받아 주말에 찾아온다”면서 “내 이름이 있는 포도가 있어 특별하고 각종 체험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