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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취임 서남수 위덕대 총장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2-08-30 21:42 게재일 2012-08-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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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운영 중심은 학생<br> 만족도 높이는데 최선

“담대한 혁신으로 진정한 학생 중심의 위덕대학교 새 비전을 향한 대학 구성원들의 유쾌한 도전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서남수(60·사진)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 오는 9월1일 위덕대학교 제5대 총장으로 취임한다. 위덕대를 지역 대표 명문 사학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준비를 하고 있는 서 신임 총장을 미리 만났다.

- 신임 총장으로서 포부와 학교운영 방안은?

△개교 이래 최초로 총장 공모를 거쳐 선임됐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총장의 가장 큰 역할은 모든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대학발전을 위한 추진력으로 결집시키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재임하는 동안 교수와 직원, 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등과 폭넓은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겠다.

-대학이 갖춰야 할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교육의 질적 수준이다. 특히 교수와 강의의 질적 수준이 그 대학의 경쟁력과 수준을 결정짓는 핵심이다. 교수와 강의의 질적 수준은 그 대학이 갖고 있는 학사체제와 교육과정, 교수에 대한 평가 체제 등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 그러므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사체제 전반에 걸친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학발전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모든 학사 운영의 중심을 학생에 두고 학생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대학을 운영할 생각이다. 위덕대의 강점인 장학금 수혜율과 학생 취업률을 더욱 더 높이는데 박차를 가해 자연스럽게 대학의 학생 충원율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우수한 교원을 30명 이상 신규채용해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지방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은?

△지방대학들이 여러 가지 사회구조적 불평등과 장벽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각자의 강점을 스스로 갖추는 길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된다. 대학을 둘러싼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도권 대학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겠다. 이와 함께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필수조건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덕대의 대외적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비중을 두고 노력할 생각이다.

-지역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우리 대학이 명문 사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지역대학의 발전 없이 지역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지역이 발전해야만 지역대학도 발전할 수 있다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 드리며, 지역사회에서도 위덕대의 발전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가져 줄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서남수 총장 프로필

-주요학력

△1952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문학사) △美 일리노이대(UIUC) 대학원 졸업(교육학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교육학 박사)

-경력

△제22회 행정고시 합격(1978) △문교부·교육부·교육인적자원부 행정사무관, 과장 및 국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영국 University of London, Institute of Education 객원연구원 △미국 EastWest Center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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