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이대영·이경희씨 `사이버 팜` 큰 인기
이곳은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지점으로 주변환경이 오미자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들 부부가 차별화된 토양관리를 하면서 최고 품질의 오미자를 만들어내자 인터넷 판매만으로도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대영씨는 “이제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값을 받고 판매를 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라면서 “최근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인터넷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9년부터 Cyber Farm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인터넷 판매 비율을 50%로 늘릴 계획이다.
이들은 또 생명체가 살아있는 토양을 만들기 위해 농장주변에 산야초와 함께 한우를 사육하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두엄을 썩혀 만든 유기질비료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이 인기의 비결로 손꼽히고 있다.
이대영씨는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자연순환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니 오미자 맛이 한결 좋아졌다”면서 “오미자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상품의 질을 인정하고 좋은 평가를 할 때면 농사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